본 연구는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교육용 학습어를 선정하여 효과적으로 교수․학습할 수 있는 교육 방안을 제안하는 데에 목적을 두었다. 이에 따라 먼저 학문 목적 한국어 교육과 관련된 연구와 학습어 관련 연구를 중심으로 기존 연구들을 살펴보았다. 학문 목적 한국어 교육과 관련된 연구는 학문 목적 한국어 교육과정 및 교수요목 설계에 관한 연구와 학문 목적 한국어 어휘에 관한 연구의 측면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었다. 학습어에 대한 연구는 최근 국내 재학생(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을 위한 연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에서 유학하고 있는 학문 목적 학습자 및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연구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었다. 따라서 학문 목적 학습자 및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학습어 선정 및 교육 방안을 모색하는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국내외에서 이루어진 기존의 연구를 바탕으로 ‘academic ...
본 연구는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교육용 학습어를 선정하여 효과적으로 교수․학습할 수 있는 교육 방안을 제안하는 데에 목적을 두었다. 이에 따라 먼저 학문 목적 한국어 교육과 관련된 연구와 학습어 관련 연구를 중심으로 기존 연구들을 살펴보았다. 학문 목적 한국어 교육과 관련된 연구는 학문 목적 한국어 교육과정 및 교수요목 설계에 관한 연구와 학문 목적 한국어 어휘에 관한 연구의 측면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었다. 학습어에 대한 연구는 최근 국내 재학생(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을 위한 연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에서 유학하고 있는 학문 목적 학습자 및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연구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었다. 따라서 학문 목적 학습자 및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학습어 선정 및 교육 방안을 모색하는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국내외에서 이루어진 기존의 연구를 바탕으로 ‘academic vocabulary'에 대한 명칭 및 개념을 살펴본 결과 학자마다 다르며 아직까지도 분명하게 확립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아직까지도 분명하게 확립되지 않은 ‘academic vocabulary’를 ‘학습어’로 명명하고 ‘주로 학술 텍스트에 제시되어 사용 빈도가 높으며, 학습자가 학문 연구 시 학술 텍스트를 이해하거나 표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어휘로서 의도적으로 학습해야 하는 어휘’로 정의하였다. 그리고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교육용 학습어를 선정하기 위하여 국내 6개 대학 기관의 한국어 교재 46권을 중심으로 말뭉치를 구축하였으며, 그 결과 총 789,733 어절과 100,158 어휘가 추출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신명선(2004ㄴ)의 사고도구어 목록과의 비교를 통하여 국내 6개 대학 기관의 한국어 교재에 제시된 학습어 829개를 선정하여 교재별, 빈도별, 분포별로 제시하였다. 국내 6개 대학 기관의 한국어 교재에 제시된 학습어 현황을 살펴본 결과 학습어가 초급부터 고급까지 단계별로 고루 제시된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대학 기관의 한국어 교재마다 제시된 학습어가 다르며 학습어 수량에도 큰 차이를 보여 한국어 교재에 학습어가 일정한 기준이 없이 제시되어 학습어 제시에 문제점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교육용 학습어는 한국어 교재에 제시된 총 829개의 학습어를 바탕으로 1차부터 3차까지의 선정 과정을 통하여 객관적 방법과 주관적 방법을 절충하여 선정하였다. 1차 선정은 먼저 한국어 교재에 제시된 총 829개의 학습어를 김광해(2003)의 등급별 (한)국어교육용 어휘(1급~4급)와 국립국어원에서 제시한 국제 통용 한국어 교육 표준 모형(초급~고급)으로 등급화한 후 등급이 중복되는 학습어를 선정하였다. 그리고 두 번째로 국내 6개 대학 기관의 한국어 교재 중 총 4개 대학 이상의 교재에 제시된 학습어를 추출한 후 등급화하여 선정하였다. 마지막으로 첫 번째 과정과 두 번째 과정에서 선정된 학습어를 정리하여 고빈도 순으로 최종 선정하였다. 2차 선정은 신명선(2004ㄴ)에서 제시한 사고도구어 목록을 기준으로 6개 대학 기관의 한국어 교재에 한 번도 제시되지 않은 학습어를 추출한 후 등급화하여 등급이 중복되는 학습어를 선정하였다. 3차 선정은 1차부터 3차까지의 교육용 학습어 선정 과정 중 김광해(2003)가 제시한 등급별 (한)국어교육용 어휘(1급~3급)와 국립국어원에서 제시한 국제 통용 한국어 교육 표준 모형(초급~고급) 어휘에 포함되지 않는 학습어 83개를 취합하여 선정하였다. 3차 선정은 연구자의 주관적 판단에 의해 진행하였으며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가 학습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학습어 10개를 추가로 선정하였다. 그 결과 1차 선정부터 3차 선정까지의 과정을 통해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교육용 학습어 250개(초급: 50개, 중급: 100개, 고급: 100개)가 선정되었다. 선정된 교육용 학습어를 바탕으로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학습어 교육 방안에 적용한 수업 모형은 전통적인 언어 교수․학습의 모형인 PPP 수업 모형과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의 수업 모형을 통합한 모형이다. 학습어 교육 시에는 PPP 수업 모형인 ‘제시 → 연습 → 발화’ 단계로 적용하였고,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영역의 단계에서는 이에 해당하는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전 단계 →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단계 →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후 단계’로 적용하였다. 실제 수업 모형은 학습어와 읽기․쓰기 영역 연계 교육과 학습어와 듣기․말하기 영역 연계 교육으로 제시하였다. 이때 제시 단계에서는 ‘실물, 그림, 영상을 통한 제시, 사전 정의를 통한 제시, 유의어, 반의어를 통한 제시’ 방법으로 학습어를 제시하였다. 연습 단계에서는 제시 단계에서 인지한 학습어를 ‘예문을 통한 연습, 파생어를 통한 연습, 연어를 통한 연습’ 방법으로 다양한 연습을 통하여 진행하였다. 마지막으로 발화 단계에서는 각각 쓰기와 말하기 기능으로 확장시켜 ‘논술문 쓰기, 토론하기’를 적용하는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본 연구는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대학 학업 수행 시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한국어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여 이제까지 한국어 교육에서 거의 다루고 있지 않은 학습어를 연구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교육용 학습어 목록과 학습자에게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실제 수업 내용 및 자료가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들의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고 대학 학업 활동을 원활히 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본 연구는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교육용 학습어를 선정하여 효과적으로 교수․학습할 수 있는 교육 방안을 제안하는 데에 목적을 두었다. 이에 따라 먼저 학문 목적 한국어 교육과 관련된 연구와 학습어 관련 연구를 중심으로 기존 연구들을 살펴보았다. 학문 목적 한국어 교육과 관련된 연구는 학문 목적 한국어 교육과정 및 교수요목 설계에 관한 연구와 학문 목적 한국어 어휘에 관한 연구의 측면에서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었다. 학습어에 대한 연구는 최근 국내 재학생(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을 위한 연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국내에서 유학하고 있는 학문 목적 학습자 및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연구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었다. 따라서 학문 목적 학습자 및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학습어 선정 및 교육 방안을 모색하는 다양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국내외에서 이루어진 기존의 연구를 바탕으로 ‘academic vocabulary'에 대한 명칭 및 개념을 살펴본 결과 학자마다 다르며 아직까지도 분명하게 확립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아직까지도 분명하게 확립되지 않은 ‘academic vocabulary’를 ‘학습어’로 명명하고 ‘주로 학술 텍스트에 제시되어 사용 빈도가 높으며, 학습자가 학문 연구 시 학술 텍스트를 이해하거나 표현하기 위해 꼭 필요한 어휘로서 의도적으로 학습해야 하는 어휘’로 정의하였다. 그리고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교육용 학습어를 선정하기 위하여 국내 6개 대학 기관의 한국어 교재 46권을 중심으로 말뭉치를 구축하였으며, 그 결과 총 789,733 어절과 100,158 어휘가 추출되었다. 이를 바탕으로 신명선(2004ㄴ)의 사고도구어 목록과의 비교를 통하여 국내 6개 대학 기관의 한국어 교재에 제시된 학습어 829개를 선정하여 교재별, 빈도별, 분포별로 제시하였다. 국내 6개 대학 기관의 한국어 교재에 제시된 학습어 현황을 살펴본 결과 학습어가 초급부터 고급까지 단계별로 고루 제시된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대학 기관의 한국어 교재마다 제시된 학습어가 다르며 학습어 수량에도 큰 차이를 보여 한국어 교재에 학습어가 일정한 기준이 없이 제시되어 학습어 제시에 문제점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교육용 학습어는 한국어 교재에 제시된 총 829개의 학습어를 바탕으로 1차부터 3차까지의 선정 과정을 통하여 객관적 방법과 주관적 방법을 절충하여 선정하였다. 1차 선정은 먼저 한국어 교재에 제시된 총 829개의 학습어를 김광해(2003)의 등급별 (한)국어교육용 어휘(1급~4급)와 국립국어원에서 제시한 국제 통용 한국어 교육 표준 모형(초급~고급)으로 등급화한 후 등급이 중복되는 학습어를 선정하였다. 그리고 두 번째로 국내 6개 대학 기관의 한국어 교재 중 총 4개 대학 이상의 교재에 제시된 학습어를 추출한 후 등급화하여 선정하였다. 마지막으로 첫 번째 과정과 두 번째 과정에서 선정된 학습어를 정리하여 고빈도 순으로 최종 선정하였다. 2차 선정은 신명선(2004ㄴ)에서 제시한 사고도구어 목록을 기준으로 6개 대학 기관의 한국어 교재에 한 번도 제시되지 않은 학습어를 추출한 후 등급화하여 등급이 중복되는 학습어를 선정하였다. 3차 선정은 1차부터 3차까지의 교육용 학습어 선정 과정 중 김광해(2003)가 제시한 등급별 (한)국어교육용 어휘(1급~3급)와 국립국어원에서 제시한 국제 통용 한국어 교육 표준 모형(초급~고급) 어휘에 포함되지 않는 학습어 83개를 취합하여 선정하였다. 3차 선정은 연구자의 주관적 판단에 의해 진행하였으며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가 학습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학습어 10개를 추가로 선정하였다. 그 결과 1차 선정부터 3차 선정까지의 과정을 통해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교육용 학습어 250개(초급: 50개, 중급: 100개, 고급: 100개)가 선정되었다. 선정된 교육용 학습어를 바탕으로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학습어 교육 방안에 적용한 수업 모형은 전통적인 언어 교수․학습의 모형인 PPP 수업 모형과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의 수업 모형을 통합한 모형이다. 학습어 교육 시에는 PPP 수업 모형인 ‘제시 → 연습 → 발화’ 단계로 적용하였고,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영역의 단계에서는 이에 해당하는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전 단계 →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단계 →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후 단계’로 적용하였다. 실제 수업 모형은 학습어와 읽기․쓰기 영역 연계 교육과 학습어와 듣기․말하기 영역 연계 교육으로 제시하였다. 이때 제시 단계에서는 ‘실물, 그림, 영상을 통한 제시, 사전 정의를 통한 제시, 유의어, 반의어를 통한 제시’ 방법으로 학습어를 제시하였다. 연습 단계에서는 제시 단계에서 인지한 학습어를 ‘예문을 통한 연습, 파생어를 통한 연습, 연어를 통한 연습’ 방법으로 다양한 연습을 통하여 진행하였다. 마지막으로 발화 단계에서는 각각 쓰기와 말하기 기능으로 확장시켜 ‘논술문 쓰기, 토론하기’를 적용하는 방법으로 진행하였다. 본 연구는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대학 학업 수행 시 실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한국어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필요성을 인식하여 이제까지 한국어 교육에서 거의 다루고 있지 않은 학습어를 연구하였다는 점에서 의의를 찾을 수 있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교육용 학습어 목록과 학습자에게 효과적으로 가르칠 수 있는 실제 수업 내용 및 자료가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들의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고 대학 학업 활동을 원활히 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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