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파울로 프레이리의 교육론을 신자유주의 교육에 대한 비판 준거로서 재고찰 하는데 목적이 있다. 신자유주의는 시장의 합리성, 자기규제성, 자유경쟁의 원리를 바탕으로, 사회ㆍ경제적 영역 안에 속하는 인간의 다양한 활동들을 시장의 원리에 따라 운영하고자 하는 이념이다. 신자유주의적 이념은 경제적 영역을 넘어 사회 영역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교육영역에 미치는 파급력 역시 매우 크다. 신자유주의는 더 이상 인간이 자리할 곳이 없는 왜곡되어가는 현대사회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이념이다. 신자유주의는 탐욕의 편협한 철학을 바...
본 연구는 파울로 프레이리의 교육론을 신자유주의 교육에 대한 비판 준거로서 재고찰 하는데 목적이 있다. 신자유주의는 시장의 합리성, 자기규제성, 자유경쟁의 원리를 바탕으로, 사회ㆍ경제적 영역 안에 속하는 인간의 다양한 활동들을 시장의 원리에 따라 운영하고자 하는 이념이다. 신자유주의적 이념은 경제적 영역을 넘어 사회 영역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교육영역에 미치는 파급력 역시 매우 크다. 신자유주의는 더 이상 인간이 자리할 곳이 없는 왜곡되어가는 현대사회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이념이다. 신자유주의는 탐욕의 편협한 철학을 바탕으로 소유와 소비에 대한 집착만을 극대화시키는 반공동체적ㆍ반연대적 사상이다. 특히 신자유주의 이념에 기반을 둔 교육정책들은 교육을 그저 이윤획득을 위한 수단으로 여기며, 교육의 영역까지도 경제논리에 종속시킨다는 점에서 많은 문제들을 내포하고 있다. 프레이리는 신자유주의와 이에 기반을 둔 교육적 시도들을 단호하게 비판하고, 진정한 교육의 본질을 회복할 것을 주창하였다. 신자유주의 교육은 현재 당면하고 있는 현실이 불가피하며 필연적인 것이라는 숙명론적 사고를 바탕으로, 사람들로 하여금 사회적 부정의와 불평등에 체념하고 순종할 것을 종용한다. 효율성 제고와 경쟁력 강화라는 명분을 내세우는 그들의 논리는, 소수의 선택된 이들에게만 유리하게 작용할 뿐 불리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더욱 소외시키고 배제한다. 이러한 교육은 참된 교육의 본질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자는 프레이리 교육론에 대한 탐구를 통해 현대사회의 반인간적이고 반공동체적인 신자유주의 교육을 비판하고, 한국의 교육 및 도덕교육이 지향해야 할 참된 본질과 역할에 대하여 비판적 성찰을 하고자 하였다. 프레이리의 교육론을 통해 우리는 한국 교육 일반 및 도덕교육에 다음과 같은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첫째, 경제적 이윤획득이라는 협소한 가치를 넘어, 인간과 공동체의 가치를 상기시킨다. 프레이리의 교육론은 자본의 힘에 의해 교육이 왜곡되고 멍들어가는 현실 속에서, 진정한 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과 윤리적 성장을 분리시키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진정한 교육은 자유와 정의, 사랑을 지향하는 명확한 윤리적 방향성을 가져야 한다. 둘째, 교육에 있어 비판적 의식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참된 배움과 가르침의 과정에는 반드시 세계를 비판적으로 읽고 깨닫는 과정이 포함된다. 비판적 의식을 바탕으로 자기 자신과 세계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는 인간, 눈앞에 보이는 사실 뒤에 숨겨진 문제의 근원적인 원인과 모순점들을 날카롭고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인간, 하나의 문제 상황을 개인적 차원을 넘어 역사와 사회구조라는 전체적 연관 속에서 포괄적이고 심층적으로 통찰할 수 있는 인간을 길러내야 한다. 셋째, 민주적 학교공동체 형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공한다. 프레이리는 상호평등과 존중을 기반으로 학교 구성원 모두가 주체가 되는 교육을 꿈꾸었다. 기존의 통제와 복종을 바탕으로 한 수직적인 교사-학생관계,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ㆍ주입하는 하사적인 형태의 교육에서는 절대 주체적이고 참여적인 민주시민이 나올 수 없다. 학생들을 민주적 시민으로 양성하기 위한 첫 출발은 학교와 교실의 민주적 공동체화이다. 따라서 학교는 학생들이 상호신뢰와 배려를 바탕에 둔 민주적 의사소통과정과 연대의 가치를 경험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교사는 교육에 임함에 있어 권위주의에서 벗어나 겸손하고 개방적인 자세로 끊임없이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재고하고 수정할 수 있어야 하며, 학생들과 더불어 상호존중과 평등에 기반한 민주적인 의사소통을 실천해야 한다. 넷째,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주체적 인간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프레이리는 항상 인간이 세계를 창조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음을 신뢰하였다. 그에게 있어 인간답게 된다는 것은 스스로의 선택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다스리는 행위자가 되는 것이며, 실천을 통해 세계를 변화시키는 능동적인 주체로 재탄생하는 것이었다. 허울뿐인 관념적인 말들만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 말과 행동의 이중성에서 벗어나, 더 나은 세상, 더 나은 존재가 되기 위해 용기를 가지고 행동하는 실천성을 갖출 때 진정한 교육은 가능해 질 것이다. 위태롭게 흔들리는 신자유주의 교육을 넘어 진정한 참모습을 회복한 교육을 위해 이제 우리 모두가 실천해야 할 때이다.
본 연구는 파울로 프레이리의 교육론을 신자유주의 교육에 대한 비판 준거로서 재고찰 하는데 목적이 있다. 신자유주의는 시장의 합리성, 자기규제성, 자유경쟁의 원리를 바탕으로, 사회ㆍ경제적 영역 안에 속하는 인간의 다양한 활동들을 시장의 원리에 따라 운영하고자 하는 이념이다. 신자유주의적 이념은 경제적 영역을 넘어 사회 영역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교육영역에 미치는 파급력 역시 매우 크다. 신자유주의는 더 이상 인간이 자리할 곳이 없는 왜곡되어가는 현대사회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이념이다. 신자유주의는 탐욕의 편협한 철학을 바탕으로 소유와 소비에 대한 집착만을 극대화시키는 반공동체적ㆍ반연대적 사상이다. 특히 신자유주의 이념에 기반을 둔 교육정책들은 교육을 그저 이윤획득을 위한 수단으로 여기며, 교육의 영역까지도 경제논리에 종속시킨다는 점에서 많은 문제들을 내포하고 있다. 프레이리는 신자유주의와 이에 기반을 둔 교육적 시도들을 단호하게 비판하고, 진정한 교육의 본질을 회복할 것을 주창하였다. 신자유주의 교육은 현재 당면하고 있는 현실이 불가피하며 필연적인 것이라는 숙명론적 사고를 바탕으로, 사람들로 하여금 사회적 부정의와 불평등에 체념하고 순종할 것을 종용한다. 효율성 제고와 경쟁력 강화라는 명분을 내세우는 그들의 논리는, 소수의 선택된 이들에게만 유리하게 작용할 뿐 불리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은 더욱 소외시키고 배제한다. 이러한 교육은 참된 교육의 본질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자는 프레이리 교육론에 대한 탐구를 통해 현대사회의 반인간적이고 반공동체적인 신자유주의 교육을 비판하고, 한국의 교육 및 도덕교육이 지향해야 할 참된 본질과 역할에 대하여 비판적 성찰을 하고자 하였다. 프레이리의 교육론을 통해 우리는 한국 교육 일반 및 도덕교육에 다음과 같은 의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첫째, 경제적 이윤획득이라는 협소한 가치를 넘어, 인간과 공동체의 가치를 상기시킨다. 프레이리의 교육론은 자본의 힘에 의해 교육이 왜곡되고 멍들어가는 현실 속에서, 진정한 교육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과 윤리적 성장을 분리시키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진정한 교육은 자유와 정의, 사랑을 지향하는 명확한 윤리적 방향성을 가져야 한다. 둘째, 교육에 있어 비판적 의식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참된 배움과 가르침의 과정에는 반드시 세계를 비판적으로 읽고 깨닫는 과정이 포함된다. 비판적 의식을 바탕으로 자기 자신과 세계에 대해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는 인간, 눈앞에 보이는 사실 뒤에 숨겨진 문제의 근원적인 원인과 모순점들을 날카롭고 비판적으로 성찰하는 인간, 하나의 문제 상황을 개인적 차원을 넘어 역사와 사회구조라는 전체적 연관 속에서 포괄적이고 심층적으로 통찰할 수 있는 인간을 길러내야 한다. 셋째, 민주적 학교공동체 형성을 위한 청사진을 제공한다. 프레이리는 상호평등과 존중을 기반으로 학교 구성원 모두가 주체가 되는 교육을 꿈꾸었다. 기존의 통제와 복종을 바탕으로 한 수직적인 교사-학생관계, 일방적으로 지식을 전달ㆍ주입하는 하사적인 형태의 교육에서는 절대 주체적이고 참여적인 민주시민이 나올 수 없다. 학생들을 민주적 시민으로 양성하기 위한 첫 출발은 학교와 교실의 민주적 공동체화이다. 따라서 학교는 학생들이 상호신뢰와 배려를 바탕에 둔 민주적 의사소통과정과 연대의 가치를 경험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 교사는 교육에 임함에 있어 권위주의에서 벗어나 겸손하고 개방적인 자세로 끊임없이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재고하고 수정할 수 있어야 하며, 학생들과 더불어 상호존중과 평등에 기반한 민주적인 의사소통을 실천해야 한다. 넷째,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주체적 인간의 중요성을 일깨운다. 프레이리는 항상 인간이 세계를 창조하고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음을 신뢰하였다. 그에게 있어 인간답게 된다는 것은 스스로의 선택을 통해 자신의 운명을 다스리는 행위자가 되는 것이며, 실천을 통해 세계를 변화시키는 능동적인 주체로 재탄생하는 것이었다. 허울뿐인 관념적인 말들만으로는 세상을 바꿀 수 없다. 말과 행동의 이중성에서 벗어나, 더 나은 세상, 더 나은 존재가 되기 위해 용기를 가지고 행동하는 실천성을 갖출 때 진정한 교육은 가능해 질 것이다. 위태롭게 흔들리는 신자유주의 교육을 넘어 진정한 참모습을 회복한 교육을 위해 이제 우리 모두가 실천해야 할 때이다.
주제어
#지식의 중립성 비판적 의식 의식화 교육 인간화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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