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지리 수업에서 야외 답사 학습이 학생들의 장소감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정규 교과 수업으로서의 지리 수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방과 후 수업’에서 ‘지리과 야외 답사 학습’이라는 상황을 설정하였다. 장기간에 걸친 답사 수업을 통해 실제 학생들의 활동 내용을 관찰하였으며, 이를 통해 야외 답사 학습과 장소감 형성에 대한 유의미한 연구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본 연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먼저 지리교육과 장소감과 관련된 선행 연구들을 살펴보고, 야외 답사 학습이 갖는 지리교육적인 의미를 고찰하였다. 또한 방과 후 수업에 대한 이론적, 정책적 연구를 살펴보고, 방과 후 수업에서 지리 답사 학습 운영을 계획하였다. 학생들의 장소감 형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영등포에 위치한 D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토요 활동, 야외 지리 학습, 장소감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고, 방과 후 수업으로 서울지리답사반을 개설하여 야외 답사 학습을 실행하였다. 야외 답사 학습 장소로는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 관광지인 서울 한양도성을 설정하였다. 서울 한양 도성의 답사 코스를 순차적인 이동 방향과 중학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8차시로 재구성하여 2015년 방과 후 수업으로 진행하였다. 방과 후 수업 수강 학생들에 대한 사전 설문 조사와 학생들의 답사 전, 답사 중, 답사 후의 활동들을 ...
본 연구는 지리 수업에서 야외 답사 학습이 학생들의 장소감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정규 교과 수업으로서의 지리 수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방과 후 수업’에서 ‘지리과 야외 답사 학습’이라는 상황을 설정하였다. 장기간에 걸친 답사 수업을 통해 실제 학생들의 활동 내용을 관찰하였으며, 이를 통해 야외 답사 학습과 장소감 형성에 대한 유의미한 연구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본 연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먼저 지리교육과 장소감과 관련된 선행 연구들을 살펴보고, 야외 답사 학습이 갖는 지리교육적인 의미를 고찰하였다. 또한 방과 후 수업에 대한 이론적, 정책적 연구를 살펴보고, 방과 후 수업에서 지리 답사 학습 운영을 계획하였다. 학생들의 장소감 형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영등포에 위치한 D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토요 활동, 야외 지리 학습, 장소감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고, 방과 후 수업으로 서울지리답사반을 개설하여 야외 답사 학습을 실행하였다. 야외 답사 학습 장소로는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 관광지인 서울 한양도성을 설정하였다. 서울 한양 도성의 답사 코스를 순차적인 이동 방향과 중학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8차시로 재구성하여 2015년 방과 후 수업으로 진행하였다. 방과 후 수업 수강 학생들에 대한 사전 설문 조사와 학생들의 답사 전, 답사 중, 답사 후의 활동들을 질의응답, 면담, 기록 등의 질적 연구 방법을 통해 학생들이 느끼는 장소감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본 연구의 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야외 답사 학습은 개인의 장소에 대한 이해를 확대시킨다. 학습자들은 여러 장소에 대한 현장 답사를 통해 지리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었고, 지역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이해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이러한 접근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장소감이 깊어지고, 관심 지역을 확대하면서 사적 지리의 신장을 가져올 수 있었다. 둘째, 야외 답사 학습은 교실에서의 지리 수업을 좀 더 풍성하게 해주며,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교실에서 배우는 장소에 대한 이해는 그곳에 대한 간접적 경험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방적인 지식 습득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은데, 현장에서 직접 장소에 대한 특징을 확인하면서 지리적 지식과 개념이 쉽게 이해되고, 기능적 측면에서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
셋째, 야외 답사 학습은 사회과 교육의 목표인 참여하는 민주 시민을 육성하기 위한 긍정적 태도를 기르는데 효과적이다. 야외 답사 학습으로 장소에 대한 소속감이 높아지면서, 지금까지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지역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하여 참여하고자 하고, 지역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연구자가 실제로 실행한 현장 답사 프로그램을 수정 보완하면서 서울 한양도성이라는 장소를 지리교사가 운영할 수 있는 모델로 개발할 수 있었다. 물론 본 연구가 방과 후 수업 참여자들을 중심으로 연구하여 일반화하는 과정이 쉽지 않고, 장소감의 계측이 쉽지 않아 연구의 어려움이 존재하였다. 하지만, 이와 같은 작업들이 지리교육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수 있고, 지리교사들이 야외 현장 학습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자 한다.
본 연구는 지리 수업에서 야외 답사 학습이 학생들의 장소감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정규 교과 수업으로서의 지리 수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하여 ‘방과 후 수업’에서 ‘지리과 야외 답사 학습’이라는 상황을 설정하였다. 장기간에 걸친 답사 수업을 통해 실제 학생들의 활동 내용을 관찰하였으며, 이를 통해 야외 답사 학습과 장소감 형성에 대한 유의미한 연구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본 연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먼저 지리교육과 장소감과 관련된 선행 연구들을 살펴보고, 야외 답사 학습이 갖는 지리교육적인 의미를 고찰하였다. 또한 방과 후 수업에 대한 이론적, 정책적 연구를 살펴보고, 방과 후 수업에서 지리 답사 학습 운영을 계획하였다. 학생들의 장소감 형성을 파악하기 위하여 영등포에 위치한 D 중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토요 활동, 야외 지리 학습, 장소감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였고, 방과 후 수업으로 서울지리답사반을 개설하여 야외 답사 학습을 실행하였다. 야외 답사 학습 장소로는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 관광지인 서울 한양도성을 설정하였다. 서울 한양 도성의 답사 코스를 순차적인 이동 방향과 중학교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8차시로 재구성하여 2015년 방과 후 수업으로 진행하였다. 방과 후 수업 수강 학생들에 대한 사전 설문 조사와 학생들의 답사 전, 답사 중, 답사 후의 활동들을 질의응답, 면담, 기록 등의 질적 연구 방법을 통해 학생들이 느끼는 장소감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본 연구의 분석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야외 답사 학습은 개인의 장소에 대한 이해를 확대시킨다. 학습자들은 여러 장소에 대한 현장 답사를 통해 지리적 호기심을 충족시킬 수 있었고, 지역에 대하여 긍정적으로 이해하려는 태도를 보였다. 이러한 접근을 통해 학생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한 장소감이 깊어지고, 관심 지역을 확대하면서 사적 지리의 신장을 가져올 수 있었다. 둘째, 야외 답사 학습은 교실에서의 지리 수업을 좀 더 풍성하게 해주며, 이해의 폭을 넓히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교실에서 배우는 장소에 대한 이해는 그곳에 대한 간접적 경험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일방적인 지식 습득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은데, 현장에서 직접 장소에 대한 특징을 확인하면서 지리적 지식과 개념이 쉽게 이해되고, 기능적 측면에서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
셋째, 야외 답사 학습은 사회과 교육의 목표인 참여하는 민주 시민을 육성하기 위한 긍정적 태도를 기르는데 효과적이다. 야외 답사 학습으로 장소에 대한 소속감이 높아지면서, 지금까지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던 지역의 다양한 문제들에 대하여 참여하고자 하고, 지역 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자 하였다.
연구 결과를 도출하는 과정에서 연구자가 실제로 실행한 현장 답사 프로그램을 수정 보완하면서 서울 한양도성이라는 장소를 지리교사가 운영할 수 있는 모델로 개발할 수 있었다. 물론 본 연구가 방과 후 수업 참여자들을 중심으로 연구하여 일반화하는 과정이 쉽지 않고, 장소감의 계측이 쉽지 않아 연구의 어려움이 존재하였다. 하지만, 이와 같은 작업들이 지리교육의 다양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수 있고, 지리교사들이 야외 현장 학습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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