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곡이라는 ‘문학’과 영화라는 ‘매체’간의 교류는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희곡과 영화 모두 ‘보여주기’를 전제로 하고 만들어진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양한 매체의 발달로 인하여, 교육과정에서는 여러 교과목에서 매체와의 통합수업을 제시하고 있다. 국어과 교육에서도 희곡과 영화는 극 갈래에 묶어서 통합적으로 가르치기를 제시하고 있다. 이에 관련하여 교과서에서는 희곡을 중심으로 영화를 활용하여 극 갈래의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다. 극 갈래 교육에서 영화는 주로 수업전후에 학습자의 동기와 흥미를 유발하는 데에만 사용되어 왔다. 또한 인물·사건·시공간에 관련된 이야기 요소 위주로 희곡·영화 교육이 시행되고 있다. 희곡과 영화의 장르적 차이에 대한 이해나 연극 및 영상기법과 관련된 실질적인 통합수업은 비교적 미비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극 갈래에서 희곡과 영화의 ...
희곡이라는 ‘문학’과 영화라는 ‘매체’간의 교류는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희곡과 영화 모두 ‘보여주기’를 전제로 하고 만들어진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양한 매체의 발달로 인하여, 교육과정에서는 여러 교과목에서 매체와의 통합수업을 제시하고 있다. 국어과 교육에서도 희곡과 영화는 극 갈래에 묶어서 통합적으로 가르치기를 제시하고 있다. 이에 관련하여 교과서에서는 희곡을 중심으로 영화를 활용하여 극 갈래의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다. 극 갈래 교육에서 영화는 주로 수업전후에 학습자의 동기와 흥미를 유발하는 데에만 사용되어 왔다. 또한 인물·사건·시공간에 관련된 이야기 요소 위주로 희곡·영화 교육이 시행되고 있다. 희곡과 영화의 장르적 차이에 대한 이해나 연극 및 영상기법과 관련된 실질적인 통합수업은 비교적 미비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극 갈래에서 희곡과 영화의 통합교육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한 수업 방안들을 연구해보고자 하였다. 희곡을 영화와 함께 가르친다는 것은 시간의 부족과 미비한 학교 여건이라는 극 갈래 교육의 한계를 뛰어넘는 열쇠가 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 희곡과 영화의 통합 수업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려면 두 장르 모두 작품이 교육적으로 잘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극 갈래의 통합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려면 잘 만들어진 희곡 작품이 선정되어야 하고, 그에 맞는 웰-메이드 영화가 존재해야 한다. 여기에 걸맞은 작품 <웰컴 투 동막골>은 희곡과 영화 모두가 성공적인 텍스 * 본 논문은 2015년 7월 경상대학교 교육대학원 위원회에 제출된 교육학 석사학위 논문임. 트라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자는 교과서에 등장한 희곡 <웰컴 투 동막골>과 동명 영화를 중심으로 희곡과 영화의 실질적인 통합교육 방안을 연구하고자 하였다. 작품 <웰컴 투 동막골>을 선택한 이유는 희곡·영화가 동일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각색에 의해 갈래만의 특징이 명확해지기 때문이다. 장진의 희곡이 서사극·메타극·극중극의 요소를 지니고 있다면, 박광현의 동명 영화는 잘 만들어진 희곡을 디딤돌로 삼아 환상극을 만들어냈다. 희곡과 영화의 내용이 전혀 다르다면 학습자가 두 개의 창작물을 개별적으로 수용하여야 하기 때문에 학습에 대한 부담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웰컴 투 동막골> 같은 경우에는 동일한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학습자가 동일한 내용이 각각의 갈래에서 어떻게 표현되었는지를 이해하면서 극 갈래의 차이에 대해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 그러므로 희곡 <웰컴 투 동막골>과 동명 영화를 활용하여, 통합 수업한다는 것은 극 갈래 통합교육의 실질적인 방안을 낼 수 있다고 보았다. <웰컴 투 동막골>의 두 갈래를 통합적으로 수업하기 위해서 ‘배우와의 대화’와 ‘작가의 초대’, ‘메타영상 만들기’라는 통합수업 방안을 제안하였다. 학습자는 ‘배우와의 대화’를 통해 즉흥 연기를 함으로써 <웰컴 투 동막골>의 인물, 사건, 시공간의 이야기 요소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하게 된다. 핫-시팅을 통해 작품에 대한 감상이 이루어지면 ‘작가의 초대’을 해봄으로써는, 극 갈래에 대한 이해까지 하게 된다. 나아가 ‘메타영상 만들기’를 통해 학습자 자신이 ‘작가’라는 인물이 되어 극 중에서 극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해서 체험해보면서, <웰컴 투 동막골>의 연극 및 영상기법에 대한 통합적인 학습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학습자는 ‘배우와의 대화’와 ‘작가의 초대’를 통해서는 즉흥 연기를 하고, ‘메타영상 만들기’를 통해서는 희곡과 영화를 재구성해본다. ‘배우와의 대화’를 통해 이야기 요소를 파악하고, ‘작가의 초대’를 통해 연극기법을 이해하고, ‘메타영상 만들기’를 통해 영상기법을 이해하게 된다. 이와 같은 방안으로 희곡 <웰컴 투 동막골>과 동명 영화를 통합적이고 능동적으로 학습하는 것은 각각의 갈래적 특징을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희곡과 영화를 통합적으로 수업하는 것은 극 갈래 교육의 가능성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학습자는 희곡 자체만을 읽을 때는 느낄 수 없던 시각적 요소를 영화에서 통합적으로 체험하면서, 희곡과 영화의 텍스트뿐만 아니라 극 갈래의 특징에 대한 학습을 함께 하게 된다. 이는 매체를 통합한 현행의 교육과정을 잘 반영한 극 갈래의 학습 활동이 될 수 있다.
희곡이라는 ‘문학’과 영화라는 ‘매체’간의 교류는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희곡과 영화 모두 ‘보여주기’를 전제로 하고 만들어진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양한 매체의 발달로 인하여, 교육과정에서는 여러 교과목에서 매체와의 통합수업을 제시하고 있다. 국어과 교육에서도 희곡과 영화는 극 갈래에 묶어서 통합적으로 가르치기를 제시하고 있다. 이에 관련하여 교과서에서는 희곡을 중심으로 영화를 활용하여 극 갈래의 학습이 이루어지고 있다. 극 갈래 교육에서 영화는 주로 수업전후에 학습자의 동기와 흥미를 유발하는 데에만 사용되어 왔다. 또한 인물·사건·시공간에 관련된 이야기 요소 위주로 희곡·영화 교육이 시행되고 있다. 희곡과 영화의 장르적 차이에 대한 이해나 연극 및 영상기법과 관련된 실질적인 통합수업은 비교적 미비하다고 볼 수 있다. 이에 본고에서는 극 갈래에서 희곡과 영화의 통합교육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지기 위한 수업 방안들을 연구해보고자 하였다. 희곡을 영화와 함께 가르친다는 것은 시간의 부족과 미비한 학교 여건이라는 극 갈래 교육의 한계를 뛰어넘는 열쇠가 될 수 있다. 기본적으로 희곡과 영화의 통합 수업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려면 두 장르 모두 작품이 교육적으로 잘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극 갈래의 통합교육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려면 잘 만들어진 희곡 작품이 선정되어야 하고, 그에 맞는 웰-메이드 영화가 존재해야 한다. 여기에 걸맞은 작품 <웰컴 투 동막골>은 희곡과 영화 모두가 성공적인 텍스 * 본 논문은 2015년 7월 경상대학교 교육대학원 위원회에 제출된 교육학 석사학위 논문임. 트라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자는 교과서에 등장한 희곡 <웰컴 투 동막골>과 동명 영화를 중심으로 희곡과 영화의 실질적인 통합교육 방안을 연구하고자 하였다. 작품 <웰컴 투 동막골>을 선택한 이유는 희곡·영화가 동일한 이야기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각색에 의해 갈래만의 특징이 명확해지기 때문이다. 장진의 희곡이 서사극·메타극·극중극의 요소를 지니고 있다면, 박광현의 동명 영화는 잘 만들어진 희곡을 디딤돌로 삼아 환상극을 만들어냈다. 희곡과 영화의 내용이 전혀 다르다면 학습자가 두 개의 창작물을 개별적으로 수용하여야 하기 때문에 학습에 대한 부담감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웰컴 투 동막골> 같은 경우에는 동일한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학습자가 동일한 내용이 각각의 갈래에서 어떻게 표현되었는지를 이해하면서 극 갈래의 차이에 대해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다. 그러므로 희곡 <웰컴 투 동막골>과 동명 영화를 활용하여, 통합 수업한다는 것은 극 갈래 통합교육의 실질적인 방안을 낼 수 있다고 보았다. <웰컴 투 동막골>의 두 갈래를 통합적으로 수업하기 위해서 ‘배우와의 대화’와 ‘작가의 초대’, ‘메타영상 만들기’라는 통합수업 방안을 제안하였다. 학습자는 ‘배우와의 대화’를 통해 즉흥 연기를 함으로써 <웰컴 투 동막골>의 인물, 사건, 시공간의 이야기 요소에 대한 심도 있는 이해를 하게 된다. 핫-시팅을 통해 작품에 대한 감상이 이루어지면 ‘작가의 초대’을 해봄으로써는, 극 갈래에 대한 이해까지 하게 된다. 나아가 ‘메타영상 만들기’를 통해 학습자 자신이 ‘작가’라는 인물이 되어 극 중에서 극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대해서 체험해보면서, <웰컴 투 동막골>의 연극 및 영상기법에 대한 통합적인 학습이 가능해지는 것이다. 학습자는 ‘배우와의 대화’와 ‘작가의 초대’를 통해서는 즉흥 연기를 하고, ‘메타영상 만들기’를 통해서는 희곡과 영화를 재구성해본다. ‘배우와의 대화’를 통해 이야기 요소를 파악하고, ‘작가의 초대’를 통해 연극기법을 이해하고, ‘메타영상 만들기’를 통해 영상기법을 이해하게 된다. 이와 같은 방안으로 희곡 <웰컴 투 동막골>과 동명 영화를 통합적이고 능동적으로 학습하는 것은 각각의 갈래적 특징을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방안이 될 것이다. 결론적으로 희곡과 영화를 통합적으로 수업하는 것은 극 갈래 교육의 가능성을 효과적으로 보여준다. 학습자는 희곡 자체만을 읽을 때는 느낄 수 없던 시각적 요소를 영화에서 통합적으로 체험하면서, 희곡과 영화의 텍스트뿐만 아니라 극 갈래의 특징에 대한 학습을 함께 하게 된다. 이는 매체를 통합한 현행의 교육과정을 잘 반영한 극 갈래의 학습 활동이 될 수 있다.
The exchange between the 'literature' of drama and the 'media' of film is being done actively. Both drama and film have a common ground that they are made on the premise of 'showing'. Due to the development of various media, the curriculum is suggesting the integrative teaching with the media in sev...
The exchange between the 'literature' of drama and the 'media' of film is being done actively. Both drama and film have a common ground that they are made on the premise of 'showing'. Due to the development of various media, the curriculum is suggesting the integrative teaching with the media in several subjects. The Korean language education is also suggesting to teach the drama and film synthetically. In this context, the textbook is using the film focusing on the drama to make the play section learning possible. The film has only been used to arouse the motive and interest of learners before and after the class in the play section teaching. Also, the drama/film teaching is being carried out focusing on the story elements related to the character, incident, time, and space. The understanding of the genre difference of the drama and film or the practical integrative class related to the play and video technique is comparatively weak. Hereby, this paper was aimed to study the class methods to accomplish the integrative teaching of the drama and film practically in the play section. Teaching the drama with the film can be a key to exceed the limit of the play section education of the inadequate time and the weak school condition. For the integrative teaching of the drama and film to be done effectively, the work of both genres should be well arranged educationally. For the integrative teaching of the drama section to be done effectively, the well made drama work should be selected and the well-made film matching it should exist. The work matching it is a successful text in terms of the drama and film. Hereby, this researcher aimed to study the practical integrative teaching method of the drama and film focusing on the drama appearing in the textbook and the same-title film. The reason that was chosen is because while the drama and film have the same story, the section's own feature becomes clear by the dramatization. While Jangjin's drama has the elements of the epic play, meta play, and play-within-play, the same-name film by Gwanghyun Park made a fantasy play by using a well-made drama as a stepping stone. If the contents of the drama and film are entirely different, learners should accept two creations individually and they can feel a burden on learning. However, since is based on the same story, learners can acquire the difference of the play section naturally as understanding how the same contents are expressed in each section. Therefore, it was confirmed teaching synthetically by using drama and the same-name film could make a practical method for the play section integrative teaching. In order to teach two sections of synthetically, the integrative teaching method of 'conversation with actors', 'invitation of writers', and 'making meta video' was suggested. Learners understand the characters, incidents, time/space stories of ,Welcome to Dongmakgol> in depth by playing impromptu through the talk with actors. If learners appreciate the work through the hot-seating, they invite the writer to understand the play section. Furthermore, learners become a figure of writer through the 'making meta video' to experience the process of making the play in the play and can learn synthetically about the play and video technique of . Learners play extemporaneously through the 'talk with actors' and the 'invitation of writers' and reorganize the drama and film through 'making meta video'. They apprehend the story elements through the talk with actors and understand the play technique through the 'invitation of writer' and understand the video technique through 'making meta video'. Learning the drama and the same-name film synthetically and actively in this method will be a method to learn the feature of each section effectively. In conclusion, teaching the drama and film synthetically shows a possibility of the play section teaching effectively. Learners can learn about the feature of the play section as well as the text of the drama and film while synthetically experiencing the visual elements in the film, which cannot be felt when reading only the drama. It can be a learning activity of the play section that reflected the current curriculum well which integrated the media.
The exchange between the 'literature' of drama and the 'media' of film is being done actively. Both drama and film have a common ground that they are made on the premise of 'showing'. Due to the development of various media, the curriculum is suggesting the integrative teaching with the media in several subjects. The Korean language education is also suggesting to teach the drama and film synthetically. In this context, the textbook is using the film focusing on the drama to make the play section learning possible. The film has only been used to arouse the motive and interest of learners before and after the class in the play section teaching. Also, the drama/film teaching is being carried out focusing on the story elements related to the character, incident, time, and space. The understanding of the genre difference of the drama and film or the practical integrative class related to the play and video technique is comparatively weak. Hereby, this paper was aimed to study the class methods to accomplish the integrative teaching of the drama and film practically in the play section. Teaching the drama with the film can be a key to exceed the limit of the play section education of the inadequate time and the weak school condition. For the integrative teaching of the drama and film to be done effectively, the work of both genres should be well arranged educationally. For the integrative teaching of the drama section to be done effectively, the well made drama work should be selected and the well-made film matching it should exist. The work matching it is a successful text in terms of the drama and film. Hereby, this researcher aimed to study the practical integrative teaching method of the drama and film focusing on the drama appearing in the textbook and the same-title film. The reason that was chosen is because while the drama and film have the same story, the section's own feature becomes clear by the dramatization. While Jangjin's drama has the elements of the epic play, meta play, and play-within-play, the same-name film by Gwanghyun Park made a fantasy play by using a well-made drama as a stepping stone. If the contents of the drama and film are entirely different, learners should accept two creations individually and they can feel a burden on learning. However, since is based on the same story, learners can acquire the difference of the play section naturally as understanding how the same contents are expressed in each section. Therefore, it was confirmed teaching synthetically by using drama and the same-name film could make a practical method for the play section integrative teaching. In order to teach two sections of synthetically, the integrative teaching method of 'conversation with actors', 'invitation of writers', and 'making meta video' was suggested. Learners understand the characters, incidents, time/space stories of ,Welcome to Dongmakgol> in depth by playing impromptu through the talk with actors. If learners appreciate the work through the hot-seating, they invite the writer to understand the play section. Furthermore, learners become a figure of writer through the 'making meta video' to experience the process of making the play in the play and can learn synthetically about the play and video technique of . Learners play extemporaneously through the 'talk with actors' and the 'invitation of writers' and reorganize the drama and film through 'making meta video'. They apprehend the story elements through the talk with actors and understand the play technique through the 'invitation of writer' and understand the video technique through 'making meta video'. Learning the drama and the same-name film synthetically and actively in this method will be a method to learn the feature of each section effectively. In conclusion, teaching the drama and film synthetically shows a possibility of the play section teaching effectively. Learners can learn about the feature of the play section as well as the text of the drama and film while synthetically experiencing the visual elements in the film, which cannot be felt when reading only the drama. It can be a learning activity of the play section that reflected the current curriculum well which integrated the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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