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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경증치매노인들에게 세시풍속을 활용한 회상 중심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경증치매노인의 기억력과 우울의 변화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기억력 저하로 인해 무기력하고 우울한 경증치매노인이 세시풍속이라는 공유된 정서와 친숙한 주제를 회상함으로써 기억력을 향상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갖도록 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만남-활동-결실-저장 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24절기를 바탕으로 대표적인 명절을 선정하여 놀이, 음식, 의복 등의 소재를 활동내용에 적용하였다. 연구대상자는 경증치매 진단을 받은 재가노인 7명(남성 1명, 여성 6명)이고 연구기간은 2014년 12월에서 2015년 4월까지이며 회기 당 90분, 주 2회기씩 총 24회기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문헌연구 고찰을 통해 세시풍속의 효과적 요인을 도출하여 프로그램에 적용하고 실행하였다. 프로그램 효과 검증을 위해 ...

본 연구는 경증치매노인들에게 세시풍속을 활용한 회상 중심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하여 경증치매노인의 기억력과 우울의 변화에 미치는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기억력 저하로 인해 무기력하고 우울한 경증치매노인이 세시풍속이라는 공유된 정서와 친숙한 주제를 회상함으로써 기억력을 향상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갖도록 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만남-활동-결실-저장 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24절기를 바탕으로 대표적인 명절을 선정하여 놀이, 음식, 의복 등의 소재를 활동내용에 적용하였다. 연구대상자는 경증치매 진단을 받은 재가노인 7명(남성 1명, 여성 6명)이고 연구기간은 2014년 12월에서 2015년 4월까지이며 회기 당 90분, 주 2회기씩 총 24회기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는 문헌연구 고찰을 통해 세시풍속의 효과적 요인을 도출하여 프로그램에 적용하고 실행하였다. 프로그램 효과 검증을 위해 인지력과 기억력, 우울의 정도를 사전·사후 점수로 비교하였으며 풍경구성법과 미술 및 언어 표현능력에서 기억력과 우울의 변화를 살펴보았다. 또한 회기 진행에 따라 언어와 행동 변화를 분석하였다. 본 프로그램은 SPSS 21.0으로 통계처리 하였고 프로그램 전·후의 변화 및 효과를 검증하기 위하여 Wilcoxon 부호 순위 검증방법을 사용하였다. 이를 통하여 본 연구를 분석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세시풍속을 활용한 회상 중심 집단미술치료가 경증치매노인의 기억력 증진과 우울감 감소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둘째, 경증치매노인의 기억력 증진과 우울감 감소와 관련하여 회기 과정 및 사전·사후 검사에서 미술, 언어표현능력과 풍경구성법을 통해 그림 상의 변화를 알 수 있었다. 셋째, 세시풍속을 활용한 회상 중심 집단미술치료에서 회기가 진행되면서 기억력 상승과 우울감이 감소함에 따라 경증치매노인의 언어와 행동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통하여 세시풍속을 활용한 회상 중심 집단미술치료가 경증치매노인의 기억력 증진과 우울감 감소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자유로운 회상과 표현이 어려운 경증치매노인이 대인관계에서 상호 소통의 기회가 적다는 점에 착안하여 개별 작품을 공동작품으로 재구성하고 이와 관련하여 신체 및 공감활동을 통해 집단역동을 유도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평면 위주의 미술작업을 입체작업으로 확장함으로써 연구 대상자의 기억력 개선과 우울감 감소에 효과적이었다는 점에서 집단미술치료 프로그램의 방안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