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90후' 청년세대는 기존 세대에 비해 다양성이 강조되고, 개방적인 중국 사회 분위기 속에서 성장했다. 본 연구는 ‘90’후 청년세대가 중국판 <아빠어디가>를 수용하는 방식을 통해서 이들의 부성 인식, 결혼관, 가족관, 성역할 등을 살펴본 연구이다. 본 연구의 문제의식은 첫째, '90후' 청년 세대의 시청동기와 형태가 이들의 문화적, 시대적 배경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둘째, 이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중국판 <아빠어디가>에서 재현된 아버지상을 자신의 부성 경험과 연관 지어 인식하는지, 셋째 이들이 현대의 민주주의, 전통 가족주의, 가부장 문화의 복잡한 사회 문화적 영향 속에 어떠한 방식으로 배우자, 결혼 생활, 육아, 효도 그리고 남녀의 성역할에 대해서 인식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깊이 있는 분석을 위해서 면대면 심층 인터뷰, 이메일, ...
중국의 '90후' 청년세대는 기존 세대에 비해 다양성이 강조되고, 개방적인 중국 사회 분위기 속에서 성장했다. 본 연구는 ‘90’후 청년세대가 중국판 <아빠어디가>를 수용하는 방식을 통해서 이들의 부성 인식, 결혼관, 가족관, 성역할 등을 살펴본 연구이다. 본 연구의 문제의식은 첫째, '90후' 청년 세대의 시청동기와 형태가 이들의 문화적, 시대적 배경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둘째, 이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중국판 <아빠어디가>에서 재현된 아버지상을 자신의 부성 경험과 연관 지어 인식하는지, 셋째 이들이 현대의 민주주의, 전통 가족주의, 가부장 문화의 복잡한 사회 문화적 영향 속에 어떠한 방식으로 배우자, 결혼 생활, 육아, 효도 그리고 남녀의 성역할에 대해서 인식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깊이 있는 분석을 위해서 면대면 심층 인터뷰, 이메일, 영상 통화 등 형식의 연구방법론을 통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90후' 청년 세대 인터뷰 대상자들은 <아빠어디가>에서 재현된 아버지상 중 민주적이고, 친구 같은 아버지상을 가장 선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전통적이며, 훈육을 중요시하는 위엄 있는 아버지의 스타일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90후’ 대상자들의 이런 부성 인식은 그들이 중국에서 일반화되고 있는 경쟁을 극복하기 위해서 기존의 보수적인 사회 가치와 가부장제의 효 문화의 가치를 내면화한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또한 ‘90후’ 청년 세대의 남녀 대상자들은 결혼과 가족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 맞벌이의 가족 생계 형태를 선호했고, 여성의 사회진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남성은 가족 생계의 주요 책임자이고, 여성은 가사와 돌봄 노동의 주요 책임자’라는 보수적인 성역할 인식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그들의 보수적인 성역할 인식은 부모세대, 학교, 미디어 등을 통해서 전달된 보수적인 가족주의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와 동시에 이들은 중국 사회에서 성역할이 평등화되는 현상을 지적했다. 특히 여성 대상자들은 보편적으로 자신을 직장, 생활 측면에서 남성보다 열등하지 않은 '여자 사나이'로 인지하고자 했다. 이런 현상은 남성과 경쟁을 해야 하는 사회 속에서 청년 여성들의 남녀평등 추구에 대한 욕구를 반영한다. 그러나 '90후' 청년 여성 대상자들은 중국 사회에서 여성의 사회 진출에 있어서 차별적인 대우를 인지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여성의 신체적인 문제로 환원했다. 즉, 여성들은 성불평등 문제를 스스로 반성하는 개인적인 방식으로 해소함으로써, 성불평등 문제들 속에 내재된 사회적, 문화적, 구조적 측면들은 은폐되었다.
중국의 '90후' 청년세대는 기존 세대에 비해 다양성이 강조되고, 개방적인 중국 사회 분위기 속에서 성장했다. 본 연구는 ‘90’후 청년세대가 중국판 <아빠어디가>를 수용하는 방식을 통해서 이들의 부성 인식, 결혼관, 가족관, 성역할 등을 살펴본 연구이다. 본 연구의 문제의식은 첫째, '90후' 청년 세대의 시청동기와 형태가 이들의 문화적, 시대적 배경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 둘째, 이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중국판 <아빠어디가>에서 재현된 아버지상을 자신의 부성 경험과 연관 지어 인식하는지, 셋째 이들이 현대의 민주주의, 전통 가족주의, 가부장 문화의 복잡한 사회 문화적 영향 속에 어떠한 방식으로 배우자, 결혼 생활, 육아, 효도 그리고 남녀의 성역할에 대해서 인식하는지를 파악하는 것이다. 깊이 있는 분석을 위해서 면대면 심층 인터뷰, 이메일, 영상 통화 등 형식의 연구방법론을 통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90후' 청년 세대 인터뷰 대상자들은 <아빠어디가>에서 재현된 아버지상 중 민주적이고, 친구 같은 아버지상을 가장 선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전통적이며, 훈육을 중요시하는 위엄 있는 아버지의 스타일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90후’ 대상자들의 이런 부성 인식은 그들이 중국에서 일반화되고 있는 경쟁을 극복하기 위해서 기존의 보수적인 사회 가치와 가부장제의 효 문화의 가치를 내면화한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 또한 ‘90후’ 청년 세대의 남녀 대상자들은 결혼과 가족에 대한 인식에 있어서 맞벌이의 가족 생계 형태를 선호했고, 여성의 사회진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남성은 가족 생계의 주요 책임자이고, 여성은 가사와 돌봄 노동의 주요 책임자’라는 보수적인 성역할 인식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그들의 보수적인 성역할 인식은 부모세대, 학교, 미디어 등을 통해서 전달된 보수적인 가족주의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와 동시에 이들은 중국 사회에서 성역할이 평등화되는 현상을 지적했다. 특히 여성 대상자들은 보편적으로 자신을 직장, 생활 측면에서 남성보다 열등하지 않은 '여자 사나이'로 인지하고자 했다. 이런 현상은 남성과 경쟁을 해야 하는 사회 속에서 청년 여성들의 남녀평등 추구에 대한 욕구를 반영한다. 그러나 '90후' 청년 여성 대상자들은 중국 사회에서 여성의 사회 진출에 있어서 차별적인 대우를 인지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여성의 신체적인 문제로 환원했다. 즉, 여성들은 성불평등 문제를 스스로 반성하는 개인적인 방식으로 해소함으로써, 성불평등 문제들 속에 내재된 사회적, 문화적, 구조적 측면들은 은폐되었다.
The following paper is a study of the post-90’s youth generation through analysis of the Chinese edition of the reality program . It deals primarily with the idea of how paternal figures and relations are recognized as well as the new generation’s views on marriage, family and gender roles. Moreover...
The following paper is a study of the post-90’s youth generation through analysis of the Chinese edition of the reality program . It deals primarily with the idea of how paternal figures and relations are recognized as well as the new generation’s views on marriage, family and gender roles. Moreover, the goal of this research is to analyze the audience’s motives of the post-90s youth and to better understand their cultural background and the character of their generation. The recipient analysis seeks to understand how the new generation’s concepts of filial piety, marriage & single life, and child rearing correspond to the reemerging Chinese 'post 90s' view of the ideal father figure, as well as democracy and patriarchal culture. In order to get as in-depth analysis as possible, this study had engaged in face to face interviews, emails as well as video conferences. According to the research the post-90s generation youth prefer democratic and ‘friend-like’ fathers. However, it is also clear that fathers who are traditional and value disciplinary education are seen as having dignity and also receive positive reviews. This can be understood as the post-90s generation understanding that the values necessary for a competitive lifestyle are recognized as well as certain aspects of the patriarchal system’s conservatism has to some degree been internalized through their reception as valid expressions of filial piety. The post-90s generation also prefers the idea of working couples coming together to make a family life and feel that women need to be active members of the society. However, they still feel that the man is primarily responsible for the livelihood of the family while the woman should still function mainly as the primary caregiver and homemaker which believes a conservative nature still present. It is indicative of the role that education, media, parenting, etc. have passed on some of the conservative family values to this generation. However, at the same time the work suggests that there has also been an increase in equality between the genders. Especially concerning their need to work and the idea that they are not inferior to male workers. This reflects the changes within a society where women have to compete right next to men, and are becoming viewed as their equals. However, post-90s youth are also recognizing that there has been preferential selection of males and the idea that women are physically weaker or ‘problematic’ is swinging back into popularity. It is also now being reduced to the idea that women’s social, cultural and structural issues concerning sexual inequality are now being treated as personal problems that can be solved through introspective reflection.
The following paper is a study of the post-90’s youth generation through analysis of the Chinese edition of the reality program . It deals primarily with the idea of how paternal figures and relations are recognized as well as the new generation’s views on marriage, family and gender roles. Moreover, the goal of this research is to analyze the audience’s motives of the post-90s youth and to better understand their cultural background and the character of their generation. The recipient analysis seeks to understand how the new generation’s concepts of filial piety, marriage & single life, and child rearing correspond to the reemerging Chinese 'post 90s' view of the ideal father figure, as well as democracy and patriarchal culture. In order to get as in-depth analysis as possible, this study had engaged in face to face interviews, emails as well as video conferences. According to the research the post-90s generation youth prefer democratic and ‘friend-like’ fathers. However, it is also clear that fathers who are traditional and value disciplinary education are seen as having dignity and also receive positive reviews. This can be understood as the post-90s generation understanding that the values necessary for a competitive lifestyle are recognized as well as certain aspects of the patriarchal system’s conservatism has to some degree been internalized through their reception as valid expressions of filial piety. The post-90s generation also prefers the idea of working couples coming together to make a family life and feel that women need to be active members of the society. However, they still feel that the man is primarily responsible for the livelihood of the family while the woman should still function mainly as the primary caregiver and homemaker which believes a conservative nature still present. It is indicative of the role that education, media, parenting, etc. have passed on some of the conservative family values to this generation. However, at the same time the work suggests that there has also been an increase in equality between the genders. Especially concerning their need to work and the idea that they are not inferior to male workers. This reflects the changes within a society where women have to compete right next to men, and are becoming viewed as their equals. However, post-90s youth are also recognizing that there has been preferential selection of males and the idea that women are physically weaker or ‘problematic’ is swinging back into popularity. It is also now being reduced to the idea that women’s social, cultural and structural issues concerning sexual inequality are now being treated as personal problems that can be solved through introspective ref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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