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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4,621명 중 25.3%(1,168명)를 보행자 사고가 차지하고 있다. 보행자 사망 사고 발생 원인으로는 무단횡단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보행자 무단횡단의 원인 분석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횡단보도가 멀어서’라는 항목이 가장 많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국내·외 횡단보도 설치 간격을 조사하고 국내 횡단보도 설치 기준의 문제점을 분석했다. 또한 보행자의 무단횡단을 줄이기 위해, 횡단보도 설치 간격을 단축하였을 경우 차량의 통행속도 변화를 분석하여 횡단보도 최소 이격 거리의 감소가 ...

2015년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4,621명 중 25.3%(1,168명)를 보행자 사고가 차지하고 있다. 보행자 사망 사고 발생 원인으로는 무단횡단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였으며, 보행자 무단횡단의 원인 분석을 위한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횡단보도가 멀어서’라는 항목이 가장 많았다. 따라서 본 연구는 국내·외 횡단보도 설치 간격을 조사하고 국내 횡단보도 설치 기준의 문제점을 분석했다. 또한 보행자의 무단횡단을 줄이기 위해, 횡단보도 설치 간격을 단축하였을 경우 차량의 통행속도 변화를 분석하여 횡단보도 최소 이격 거리의 감소가 교통소통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연구하였다. 분석 구간은 서울시 무단횡단 사고 다발지점인 종로구 종로 2가 사거리부터 종로 4가 사거리까지 약1km의 구간과 국내 횡단보도 기준에 부적합하여 철거된 정부세종 2청사 국민안전처 남측정문 앞 도로를 선정했다. 교통 시뮬레이션인 VISSIM을 활용하여 통행량, 제한속도 등의 추가적인 변수를 선정하고 횡단보도 설치 간격에 따른 차량의 통행속도 변화를 비교했다. 통행량이 많아질수록 통행속도의 차이는 줄었고, 평균 통행속도의 차이는 통행량에 따라 2km/h~5km/h의 차이가 났다. 도시부 도로에서 무단횡단 방지를 위해 횡단보도 설치 간격을 100m로 축소할 경우 나타나는 도시부 차량 평균 통행속도 감소는 차량 중심에서 보행자 중심으로의 교통 패러다임 변화 시대에서 사회적으로 감수할 수 있는 범위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현재 횡단보도 설치 간격을 200m에서 100m로 축소하였을 경우 차량 소통에 큰 변화가 없으며 교통안전에는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도출하여 향후 보다 안전한 교통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제안한다. 본 연구는 치안정책연구소의 ‘횡단보도 설치 기준에 관한 연구’ 용역을 지원받아 작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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