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 시도자를 대상으로 자살 재시도와 관련된 현황 및 위험요인 등을 파악하고, 향후 응급실기반 자살예방사업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은 201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자살을 주소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중 의무기록이 NEDIS를 통해 중앙응급의료센터로 전송된 27,310건이며, 10세 미만과 응급실 첫 내원시 사망자 등을 제외한 23,300명을 최종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이들의 자살 재시도 여부는 2015년 12월 31일까지 병원 의무기록번호를 토대로 추적관찰 하였고, 자살 재시도와 관련된 요인은 ...
본 연구는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 시도자를 대상으로 자살 재시도와 관련된 현황 및 위험요인 등을 파악하고, 향후 응급실기반 자살예방사업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은 201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자살을 주소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중 의무기록이 NEDIS를 통해 중앙응급의료센터로 전송된 27,310건이며, 10세 미만과 응급실 첫 내원시 사망자 등을 제외한 23,300명을 최종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이들의 자살 재시도 여부는 2015년 12월 31일까지 병원 의무기록번호를 토대로 추적관찰 하였고, 자살 재시도와 관련된 요인은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응급실에 내원한 후 다시 자살을 시도한 환자는 전체의 5.0%였고, 1회 재시도자는 4.0%, 2회 재시도자는 0.6%였다. 또한 재시도 간격은 1개월 이내가 38.3%로 가장 높았고, 2개월 이내가 6.5%, 3개월 이내가 6.0%였다. 처음 자살을 시도할 때 방법이 목맴이었던 환자는 이후 자살을 시도할 때 방법이 목맴 47.8%, 중독 34.8% 등으로 변경되었지만, 찔림이었던 환자는 이후 방법이 찔림 75.3%, 중독 13.9% 등으로 큰 변경이 없었다. 방법이 중독이었던 환자에서도 이후 방법이 중독 79.3%, 찔림 10.9% 등으로 큰 변경이 없었다.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자살 재시도와 관련된 요인으로 성별, 연령, 자살 시도방법, 건강보험유형, 내원시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 내원 기관의 종류, 주 진료과 등이 해당되었다. 구체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재시도 할 가능성이 1.205배 높았고, 연령은 10대를 기준으로 40대(OR 0.751), 50대(OR 0.617), 60대(OR 0.474), 70대 이상(OR 0.443) 등 나이가 들수록 자살을 재시도 할 가능성이 낮아졌다. 자살 시도 방법 결과 목맴을 기준으로 찔림이 3.076배, 중독이 1.875배 높았고, 건강보험유형으로는 건강보험보다 의료급여가 1.930배 높았다. 내원시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 결과 의식이 명료한 환자를 기준으로 언어에 반응하는 환자가 1.279배, 통증에 반응하는 환자가 1.294배 높았다. 내원시 의료기관 종류로는 상급종합병원을 기준으로 종합병원에 내원한 경우가 1.222배 높았다. 응급실에서의 주 진료과로는 응급의학과에서 진료한 경우보다 정신건강의학과를 진료한 경우가 1.404배 높았다. 이상과 같은 결과를 종합할 때, 자살 시도자의 응급실 내원 1개월 이내에 시도자의 성별, 연령, 자살 시도방법 등을 고려한 집중적인 자살예방프로그램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응급실에서 주 진료과가 정신건강의학과인 경우에 자살 재시도율이 더 높게 나왔는데, 이것은 환자가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을 경우 특별한 개입 없이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를 부르는 현재의 응급실 진료 행태를 반영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현재 정부에서 27개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을 전체 응급실로 확대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본 연구는 응급실에 내원한 자살 시도자를 대상으로 자살 재시도와 관련된 현황 및 위험요인 등을 파악하고, 향후 응급실기반 자살예방사업의 기초 자료로 활용하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은 2014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자살을 주소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 중 의무기록이 NEDIS를 통해 중앙응급의료센터로 전송된 27,310건이며, 10세 미만과 응급실 첫 내원시 사망자 등을 제외한 23,300명을 최종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이들의 자살 재시도 여부는 2015년 12월 31일까지 병원 의무기록번호를 토대로 추적관찰 하였고, 자살 재시도와 관련된 요인은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실시하여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응급실에 내원한 후 다시 자살을 시도한 환자는 전체의 5.0%였고, 1회 재시도자는 4.0%, 2회 재시도자는 0.6%였다. 또한 재시도 간격은 1개월 이내가 38.3%로 가장 높았고, 2개월 이내가 6.5%, 3개월 이내가 6.0%였다. 처음 자살을 시도할 때 방법이 목맴이었던 환자는 이후 자살을 시도할 때 방법이 목맴 47.8%, 중독 34.8% 등으로 변경되었지만, 찔림이었던 환자는 이후 방법이 찔림 75.3%, 중독 13.9% 등으로 큰 변경이 없었다. 방법이 중독이었던 환자에서도 이후 방법이 중독 79.3%, 찔림 10.9% 등으로 큰 변경이 없었다.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 자살 재시도와 관련된 요인으로 성별, 연령, 자살 시도방법, 건강보험유형, 내원시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 내원 기관의 종류, 주 진료과 등이 해당되었다. 구체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재시도 할 가능성이 1.205배 높았고, 연령은 10대를 기준으로 40대(OR 0.751), 50대(OR 0.617), 60대(OR 0.474), 70대 이상(OR 0.443) 등 나이가 들수록 자살을 재시도 할 가능성이 낮아졌다. 자살 시도 방법 결과 목맴을 기준으로 찔림이 3.076배, 중독이 1.875배 높았고, 건강보험유형으로는 건강보험보다 의료급여가 1.930배 높았다. 내원시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 결과 의식이 명료한 환자를 기준으로 언어에 반응하는 환자가 1.279배, 통증에 반응하는 환자가 1.294배 높았다. 내원시 의료기관 종류로는 상급종합병원을 기준으로 종합병원에 내원한 경우가 1.222배 높았다. 응급실에서의 주 진료과로는 응급의학과에서 진료한 경우보다 정신건강의학과를 진료한 경우가 1.404배 높았다. 이상과 같은 결과를 종합할 때, 자살 시도자의 응급실 내원 1개월 이내에 시도자의 성별, 연령, 자살 시도방법 등을 고려한 집중적인 자살예방프로그램이 추진되어야 할 것이다. 특히 본 연구에서는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응급실에서 주 진료과가 정신건강의학과인 경우에 자살 재시도율이 더 높게 나왔는데, 이것은 환자가 우울증 등 정신질환을 앓고 있을 경우 특별한 개입 없이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를 부르는 현재의 응급실 진료 행태를 반영하는 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현재 정부에서 27개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응급실 기반 자살시도자 사후관리’ 사업을 전체 응급실로 확대하고,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할 것이다.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