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의 목표는 월터 옹의 구술성 개념을 활용해 구술성의 특징과 뉴미디어에 나타난 구술문화를 분석하는 것이다. 구술성은 인간이 갖고 있는 의사소통 도구 중 가장 인간중심적이란 특성이 있다. 월터 옹 역시 구술성이 인간의 본질적인 의식 상태라고 생각했으며 이에 따라 구술성을 2가지로 분류하며 구술성을 분석하였고 구술성에 기반을 둔 인간의 사고방식과 언어표현 방식에 대해 연구하였다. 옹에 의하면 구술성은 1차적인 구술문화와 2차적인 구술문화로 나누어진다. 1차적인 구술문화는 문자가 전혀 없는 사회에서 오로지 구술성만으로 이루어지는 구술문화를 말한다. 본 논문에서는 1차 구술성을 분석하기 위해 그 시대의 대표적인 인물인 호메로스에 대해 사유한다. 호메로스는 고대 그리스 시대의 대표적인 음유 시인이다. 문자적 기반 없이 시를 짓고 수천 장 분량의 시를 노래하는 음유 시인 특유의 작시법이자 기억술인 정형구를 분석하며 1차 구술성 특성에 접근한다. 이어서 구술성이란 본질적으로 목소리이자 말이라는 사실에 주목하여 청각에 의지하는 문화에 대해 성찰한다. 또한 옹은 인간이 문자를 내재화하면 이전과는 다른 사고체계를 갖게 된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인간은 1차적인 구술문화와는 결별하게 된다. 이어 구텐베르크 혁명으로 인한 인쇄문화가 시작되고 전자 미디어의 상용화를 통해 전자 시대가 펼쳐지게 된다. 라디오, 전화, 텔레비전, 오디오 테이프들이 갖는 청각적 요소들로 인해 이전과는 다른 구술성, 즉 2차적인 구술문화가 시작된다는 것이 옹의 핵심 주장 중 하나이다. 2차적인 구술문화를 분석하기 위해, 구술문화에서 문자문화로의 중심 매체가 변화할 때 최초로 매체변환에 대해 사유한 ...
본 논문의 목표는 월터 옹의 구술성 개념을 활용해 구술성의 특징과 뉴미디어에 나타난 구술문화를 분석하는 것이다. 구술성은 인간이 갖고 있는 의사소통 도구 중 가장 인간중심적이란 특성이 있다. 월터 옹 역시 구술성이 인간의 본질적인 의식 상태라고 생각했으며 이에 따라 구술성을 2가지로 분류하며 구술성을 분석하였고 구술성에 기반을 둔 인간의 사고방식과 언어표현 방식에 대해 연구하였다. 옹에 의하면 구술성은 1차적인 구술문화와 2차적인 구술문화로 나누어진다. 1차적인 구술문화는 문자가 전혀 없는 사회에서 오로지 구술성만으로 이루어지는 구술문화를 말한다. 본 논문에서는 1차 구술성을 분석하기 위해 그 시대의 대표적인 인물인 호메로스에 대해 사유한다. 호메로스는 고대 그리스 시대의 대표적인 음유 시인이다. 문자적 기반 없이 시를 짓고 수천 장 분량의 시를 노래하는 음유 시인 특유의 작시법이자 기억술인 정형구를 분석하며 1차 구술성 특성에 접근한다. 이어서 구술성이란 본질적으로 목소리이자 말이라는 사실에 주목하여 청각에 의지하는 문화에 대해 성찰한다. 또한 옹은 인간이 문자를 내재화하면 이전과는 다른 사고체계를 갖게 된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인간은 1차적인 구술문화와는 결별하게 된다. 이어 구텐베르크 혁명으로 인한 인쇄문화가 시작되고 전자 미디어의 상용화를 통해 전자 시대가 펼쳐지게 된다. 라디오, 전화, 텔레비전, 오디오 테이프들이 갖는 청각적 요소들로 인해 이전과는 다른 구술성, 즉 2차적인 구술문화가 시작된다는 것이 옹의 핵심 주장 중 하나이다. 2차적인 구술문화를 분석하기 위해, 구술문화에서 문자문화로의 중심 매체가 변화할 때 최초로 매체변환에 대해 사유한 플라톤의 문제를 분석한다. 플라톤의 문자비판으로 알려진 인류 최초의 매체 비판에 대해 성찰하며, 플라톤이 주장했던 ‘문자는 파르마콘이다’라는 선언적 문장에 대한 논의와 한계점을 분석한다. 이어서 쓰기가 가져온 인간의 사고체계변화에 대해 살펴보며 문자성의 특징에 접근한다. 문자는 말과 대립적인 기질을 갖고 있어 말과의 비교, 대조를 통해 문자성을 분석해본다. 문자와 쓰기는 청각에 의존하던 인간의 삶을 시각적인 삶으로 전환시켰다. 뒤이어 등장한 인쇄문화는 시각에 대한 감각의 우위를 더욱 확실하게 해준다. 또한 인쇄문화는 인간의 의사소통도구로서는 최초로 기계성을 획득한다. 뒤이어 등장하는 전자문화 역시 기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쇄문화와 전자문화는 동일한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을 포착해 2차적인 구술문화를 형성하는 데 있어 기계성의 개입이 가져오는 변화와 의미에 대해 사유한다. 인터넷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뉴미디어를 분석하며 뉴미디어에서 나타나는 구술성에 대해 살펴보며 구술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제반조건들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지 논의한다. 뉴미디어의 도입으로 인해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개념들이 등장했다.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이 여기에 해당한다. 피에르 레비의 논의를 가져와 집단지성을 분석하고 나아가 집단지성의 형성을 가능하게 한 뉴미디어 환경에 대해 살펴본다. 뉴미디어에서는 전자문화에서의 구술성인 2차 구술성과는 다른 구술성을 갖고 있다. 특히 SNS뉴스와 스낵 컬처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이들을 분석하며 뉴미디어에서의 구술성을 살펴본다. 뉴미디어 콘텐츠의 대표성을 갖는 스낵 컬처(snack culture)를 분석하며 스낵 컬처가 제작되고 소통되는 과정에서 일차적인 구술문화의 특색이 드러난다는 사실을 추론해낸다. SNS뉴스에서 대화성과 내러티브성이 도출된다. 이는 이전의 구술성과는 완전히 다른 특성을 지닌 것으로 오히려 일차적인 구술성의 계보를 잇는다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뉴미디어에서 나타나는 구술성은 이차적인 구술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일차적인 구술문화를 계승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본 논문의 목표는 월터 옹의 구술성 개념을 활용해 구술성의 특징과 뉴미디어에 나타난 구술문화를 분석하는 것이다. 구술성은 인간이 갖고 있는 의사소통 도구 중 가장 인간중심적이란 특성이 있다. 월터 옹 역시 구술성이 인간의 본질적인 의식 상태라고 생각했으며 이에 따라 구술성을 2가지로 분류하며 구술성을 분석하였고 구술성에 기반을 둔 인간의 사고방식과 언어표현 방식에 대해 연구하였다. 옹에 의하면 구술성은 1차적인 구술문화와 2차적인 구술문화로 나누어진다. 1차적인 구술문화는 문자가 전혀 없는 사회에서 오로지 구술성만으로 이루어지는 구술문화를 말한다. 본 논문에서는 1차 구술성을 분석하기 위해 그 시대의 대표적인 인물인 호메로스에 대해 사유한다. 호메로스는 고대 그리스 시대의 대표적인 음유 시인이다. 문자적 기반 없이 시를 짓고 수천 장 분량의 시를 노래하는 음유 시인 특유의 작시법이자 기억술인 정형구를 분석하며 1차 구술성 특성에 접근한다. 이어서 구술성이란 본질적으로 목소리이자 말이라는 사실에 주목하여 청각에 의지하는 문화에 대해 성찰한다. 또한 옹은 인간이 문자를 내재화하면 이전과는 다른 사고체계를 갖게 된다고 주장한다. 이에 따라 인간은 1차적인 구술문화와는 결별하게 된다. 이어 구텐베르크 혁명으로 인한 인쇄문화가 시작되고 전자 미디어의 상용화를 통해 전자 시대가 펼쳐지게 된다. 라디오, 전화, 텔레비전, 오디오 테이프들이 갖는 청각적 요소들로 인해 이전과는 다른 구술성, 즉 2차적인 구술문화가 시작된다는 것이 옹의 핵심 주장 중 하나이다. 2차적인 구술문화를 분석하기 위해, 구술문화에서 문자문화로의 중심 매체가 변화할 때 최초로 매체변환에 대해 사유한 플라톤의 문제를 분석한다. 플라톤의 문자비판으로 알려진 인류 최초의 매체 비판에 대해 성찰하며, 플라톤이 주장했던 ‘문자는 파르마콘이다’라는 선언적 문장에 대한 논의와 한계점을 분석한다. 이어서 쓰기가 가져온 인간의 사고체계변화에 대해 살펴보며 문자성의 특징에 접근한다. 문자는 말과 대립적인 기질을 갖고 있어 말과의 비교, 대조를 통해 문자성을 분석해본다. 문자와 쓰기는 청각에 의존하던 인간의 삶을 시각적인 삶으로 전환시켰다. 뒤이어 등장한 인쇄문화는 시각에 대한 감각의 우위를 더욱 확실하게 해준다. 또한 인쇄문화는 인간의 의사소통도구로서는 최초로 기계성을 획득한다. 뒤이어 등장하는 전자문화 역시 기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인쇄문화와 전자문화는 동일한 성격을 띠고 있다는 점을 포착해 2차적인 구술문화를 형성하는 데 있어 기계성의 개입이 가져오는 변화와 의미에 대해 사유한다. 인터넷의 광범위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뉴미디어를 분석하며 뉴미디어에서 나타나는 구술성에 대해 살펴보며 구술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제반조건들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지 논의한다. 뉴미디어의 도입으로 인해 이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개념들이 등장했다. 집단지성(collective intelligence)이 여기에 해당한다. 피에르 레비의 논의를 가져와 집단지성을 분석하고 나아가 집단지성의 형성을 가능하게 한 뉴미디어 환경에 대해 살펴본다. 뉴미디어에서는 전자문화에서의 구술성인 2차 구술성과는 다른 구술성을 갖고 있다. 특히 SNS뉴스와 스낵 컬처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데, 이들을 분석하며 뉴미디어에서의 구술성을 살펴본다. 뉴미디어 콘텐츠의 대표성을 갖는 스낵 컬처(snack culture)를 분석하며 스낵 컬처가 제작되고 소통되는 과정에서 일차적인 구술문화의 특색이 드러난다는 사실을 추론해낸다. SNS뉴스에서 대화성과 내러티브성이 도출된다. 이는 이전의 구술성과는 완전히 다른 특성을 지닌 것으로 오히려 일차적인 구술성의 계보를 잇는다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뉴미디어에서 나타나는 구술성은 이차적인 구술문화를 형성하는 것이 아니라 일차적인 구술문화를 계승한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The main goal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characteristics of orality and the oral culture in new media through Walter Ong’s theory of orality. Orality is the most anthropocentric tool of human communication. According to Ong, orality can be divided into primary and secondary orality. Primary ora...
The main goal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characteristics of orality and the oral culture in new media through Walter Ong’s theory of orality. Orality is the most anthropocentric tool of human communication. According to Ong, orality can be divided into primary and secondary orality. Primary orality is an oral culture that is developed based only on orality with no literacy or text. This study focuses on Homer, who was the major rhapsodists of his time, to analyze primary orality. It also focuses on primary orality by analyzing the formulas, which was the way rhapsodists composed poems and the way they made it memorable without any prior knowledge of texts. This study focuses further on the culture that relies on the hearing abilities based on what orality is namely, voice and speaking skills. To analyze secondary orality, this study first analyzes Plato who was the first to deal with changes in media when the culture shifted from orality to writing. It also focuses on what is known as the very first media criticism, which is Plato’s criticism of writing, and discusses Plato’s statement that ‘writing is a pharmakon’. we discuss changes in one’s thinking system caused by writing and focus on the characteristics of literacy. Literacy and writing changed people’s life style from dependence on hearing to dependence on visualizing. The printing culture which follows later further made visualizing more dominant than hearing. Printing culture achieves a mechanical system for the first time as a communication tool. Electronics culture which comes after is also based on mechanics and therefore has similar characteristics. This thesis explores these facts and discusses the meanings of changes that mechanical system brings to secondary orality. This thesis also focuses on the new media which bases its characteristics on a wide scope of networking system in internet, and examine if it has enough qualities to form an oral culture. The new media brought new ideas that did not exist in the past. Collective intelligence is one of them. This study analyzes the collective intelligence that was discussed by Pierre Levy, and analyzes the new media’s environment that made this possible. New media carries different orality from the secondary orality that electronic culture showed. This can be found especially in social media news and snack culture. This study focuses on the snack culture which is one of the main characteristics of the new media contents. The distinct characteristics of primary orality can be found during the creation and communication process in snack culture. This study discusses how these affected orality in new media. News in social media shows conversing and narrative characteristics. This is something that is completely different from previous characteristics in orality and can be said that it is closer to primary orality than secondary orality. In conclusion, it shows that the orality in new media does not represent secondary orality but rather inherits the characteristics of primary orality.
The main goal of this study is to analyze the characteristics of orality and the oral culture in new media through Walter Ong’s theory of orality. Orality is the most anthropocentric tool of human communication. According to Ong, orality can be divided into primary and secondary orality. Primary orality is an oral culture that is developed based only on orality with no literacy or text. This study focuses on Homer, who was the major rhapsodists of his time, to analyze primary orality. It also focuses on primary orality by analyzing the formulas, which was the way rhapsodists composed poems and the way they made it memorable without any prior knowledge of texts. This study focuses further on the culture that relies on the hearing abilities based on what orality is namely, voice and speaking skills. To analyze secondary orality, this study first analyzes Plato who was the first to deal with changes in media when the culture shifted from orality to writing. It also focuses on what is known as the very first media criticism, which is Plato’s criticism of writing, and discusses Plato’s statement that ‘writing is a pharmakon’. we discuss changes in one’s thinking system caused by writing and focus on the characteristics of literacy. Literacy and writing changed people’s life style from dependence on hearing to dependence on visualizing. The printing culture which follows later further made visualizing more dominant than hearing. Printing culture achieves a mechanical system for the first time as a communication tool. Electronics culture which comes after is also based on mechanics and therefore has similar characteristics. This thesis explores these facts and discusses the meanings of changes that mechanical system brings to secondary orality. This thesis also focuses on the new media which bases its characteristics on a wide scope of networking system in internet, and examine if it has enough qualities to form an oral culture. The new media brought new ideas that did not exist in the past. Collective intelligence is one of them. This study analyzes the collective intelligence that was discussed by Pierre Levy, and analyzes the new media’s environment that made this possible. New media carries different orality from the secondary orality that electronic culture showed. This can be found especially in social media news and snack culture. This study focuses on the snack culture which is one of the main characteristics of the new media contents. The distinct characteristics of primary orality can be found during the creation and communication process in snack culture. This study discusses how these affected orality in new media. News in social media shows conversing and narrative characteristics. This is something that is completely different from previous characteristics in orality and can be said that it is closer to primary orality than secondary orality. In conclusion, it shows that the orality in new media does not represent secondary orality but rather inherits the characteristics of primary orality.
주제어
#Ong, Walter J 구술성 문자성 1차적인 구술문화 2차적인 구술문화 뉴미디어 집단지성 스낵 컬처 월터 옹 orality literacy primary orality secondary orality new media SNS collective intelligence snack culture Walter J. Ong
학위논문 정보
저자
서명아
학위수여기관
연세대학교 대학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비교문학협동과정 비교문학전공
지도교수
윤혜준
발행연도
2017
총페이지
iv, 76장
키워드
Ong, Walter J 구술성 문자성 1차적인 구술문화 2차적인 구술문화 뉴미디어 집단지성 스낵 컬처 월터 옹 orality literacy primary orality secondary orality new media SNS collective intelligence snack culture Walter J. 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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