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아니 그 이전부터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아기를 가진 부모는 태교를 위해 좋은 책을 찾아 읽었고, 영 유아기에도 다양한 영역의 책을 자녀가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부모들은 꾸준히 노력하였다. 이러한 부모들의 독서에 대한 관심은 연령별 주제별 독서지도를 위한 전집류의 유아용 책들이 많이 출간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영 유아기의 독서는 초등학교 때도 지속적으로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본 연구는 서울소재 599개의 초등학교 전자도서관 ...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아니 그 이전부터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아기를 가진 부모는 태교를 위해 좋은 책을 찾아 읽었고, 영 유아기에도 다양한 영역의 책을 자녀가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부모들은 꾸준히 노력하였다. 이러한 부모들의 독서에 대한 관심은 연령별 주제별 독서지도를 위한 전집류의 유아용 책들이 많이 출간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영 유아기의 독서는 초등학교 때도 지속적으로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본 연구는 서울소재 599개의 초등학교 전자도서관DLS 통계시스템을 통해 2016년도 3월부터 11월까지 서울에 살고 있는 초등학생의 학교 도서관 다 대출 도서 120권을 분석하여 초등학생의 독서경향을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1. 2016년도 학년군별 다 대출 도서는 무엇인가? 2. 2016년도 초등학생들은 어떤 장르의 도서를 선호하는가? 3. 2016년도 초등학생들은 어떤 주제의 도서를 많이 읽는가?
이를 밝히고자 Ⅱ장에서는 아동문학에 대한 이론을 고찰하였다. 먼저 아동문학은 아동을 대상으로 한 문학이고, 아동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교육적이어야 한다는 아동문학의 특성을 제시하였고, 둘째로 아동문학 장르와 주제에 대한 이론 고찰을 통해 본 연구의 장르 분석과 주제 분석의 기준을 찾고자 하였다. 그리고 초등학생들의 독서경향에 관한 문헌 연구를 통해 시대별, 연령별 경향성의 차이를 본 연구 결과와 비교하여 보고자 하였다. 다 대출 도서 분석을 통해 살펴본 초등학생들의 독서경향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1∼2학년(저학년) 다 대출 도서 78.1%가 그림책이다. 아직 한글 해득이 미흡한 저학년 아동들에게는 글뿐만 아니라 그림으로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는 그림책을 더 선호한다. 2015 개정교육과정의 1∼2학년 국어자료에도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림책을 권한 것은 저학년 아동들의 독서능력을 잘 파악한 것이다. 장르별로 분류해보면 그림책(생활동화), 그림책(판타지동화), 판타지동화 순이다. 주제별로 분류해보면 ‘인간에 대한 우정과 사랑’, ‘모험·판타지’, ‘성숙’ 순이다. 아직 어린 아동들인 관계로 가족이나 친구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화와 그것을 우정과 사랑으로 해결하는 내용이 다수를 차지한다. 둘째, 3∼4학년(중학년) 아동들의 다 대출 도서에는 추리, 탐정, 모험 위주의 시리즈물이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독서 흥미 발달 단계에서 동화기에 해당하는 3∼4학년 아동들은 환상적 동화를 좋아하다가 실제적인 내용을 좋아하게 된다고 하였는데 본 연구에서는 추리·탐정동화, 생활동화, 판타지동화 순으로 선호경향을 보이고 있다. 주제별로 분류하면 ‘지혜로움, 지식’, ‘성숙’, ‘인간에 대한 우정과 사랑’ 순이다. 특히 추리 탐정물 속에서 아동들은 자신들과 같은 아직 어린 아이들이 힘을 합하여 어려운 문제를 과학 지식이나 지혜로 해결해 나가는 데에 큰 재미와 희열을 느낀다. 셋째, 5∼6학년(고학년) 아동들의 다 대출 도서의 특징은 여전히 추리, 탐정, 모험 위주의 동화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의 선행연구의 독서경향과도 일치함을 알 수 있다. 또한 현실사회에서 이슈가 되었던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도서들이 다 대출 도서에 다수 포함되어 있다. 장르도 대부분이 창작동화와 아동소설이지만,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추리·탐정동화, 생활동화(동화집 포함), 판타지동화, 역사소설, 성장소설까지 다양하다. 주제별로 분류하면 ‘지혜로움, 지식’, ‘용기와 희망’, ‘성숙’ 순이다. 소수이기는 하나 주제에 ‘정의’를 담고 있는 「거짓말 학교」와 ‘평화·인류애’를 담고 있는 「무기 팔지 마세요!」, 그리고 소재로 ‘분단’을 이야기한 「봉주르, 뚜르」는 고학년 아동들의 넓어진 관심세계와 다양해진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 주요어: 독서경향, 아동문학, 다 대출 도서, 장르별 분류, 주제별 분류, DLS * 이 논문은 2017년 6월 서울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위원회에 제출된 교육학 석사학위 논문임.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아니 그 이전부터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아기를 가진 부모는 태교를 위해 좋은 책을 찾아 읽었고, 영 유아기에도 다양한 영역의 책을 자녀가 손쉽게 접할 수 있도록 부모들은 꾸준히 노력하였다. 이러한 부모들의 독서에 대한 관심은 연령별 주제별 독서지도를 위한 전집류의 유아용 책들이 많이 출간되는 계기가 되었다. 그렇게 시작된 영 유아기의 독서는 초등학교 때도 지속적으로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다. 본 연구는 서울소재 599개의 초등학교 전자도서관 DLS 통계시스템을 통해 2016년도 3월부터 11월까지 서울에 살고 있는 초등학생의 학교 도서관 다 대출 도서 120권을 분석하여 초등학생의 독서경향을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1. 2016년도 학년군별 다 대출 도서는 무엇인가? 2. 2016년도 초등학생들은 어떤 장르의 도서를 선호하는가? 3. 2016년도 초등학생들은 어떤 주제의 도서를 많이 읽는가?
이를 밝히고자 Ⅱ장에서는 아동문학에 대한 이론을 고찰하였다. 먼저 아동문학은 아동을 대상으로 한 문학이고, 아동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교육적이어야 한다는 아동문학의 특성을 제시하였고, 둘째로 아동문학 장르와 주제에 대한 이론 고찰을 통해 본 연구의 장르 분석과 주제 분석의 기준을 찾고자 하였다. 그리고 초등학생들의 독서경향에 관한 문헌 연구를 통해 시대별, 연령별 경향성의 차이를 본 연구 결과와 비교하여 보고자 하였다. 다 대출 도서 분석을 통해 살펴본 초등학생들의 독서경향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1∼2학년(저학년) 다 대출 도서 78.1%가 그림책이다. 아직 한글 해득이 미흡한 저학년 아동들에게는 글뿐만 아니라 그림으로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받을 수 있는 그림책을 더 선호한다. 2015 개정교육과정의 1∼2학년 국어자료에도 상상력이 돋보이는 그림책을 권한 것은 저학년 아동들의 독서능력을 잘 파악한 것이다. 장르별로 분류해보면 그림책(생활동화), 그림책(판타지동화), 판타지동화 순이다. 주제별로 분류해보면 ‘인간에 대한 우정과 사랑’, ‘모험·판타지’, ‘성숙’ 순이다. 아직 어린 아동들인 관계로 가족이나 친구 사이에서 일어나는 일화와 그것을 우정과 사랑으로 해결하는 내용이 다수를 차지한다. 둘째, 3∼4학년(중학년) 아동들의 다 대출 도서에는 추리, 탐정, 모험 위주의 시리즈물이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독서 흥미 발달 단계에서 동화기에 해당하는 3∼4학년 아동들은 환상적 동화를 좋아하다가 실제적인 내용을 좋아하게 된다고 하였는데 본 연구에서는 추리·탐정동화, 생활동화, 판타지동화 순으로 선호경향을 보이고 있다. 주제별로 분류하면 ‘지혜로움, 지식’, ‘성숙’, ‘인간에 대한 우정과 사랑’ 순이다. 특히 추리 탐정물 속에서 아동들은 자신들과 같은 아직 어린 아이들이 힘을 합하여 어려운 문제를 과학 지식이나 지혜로 해결해 나가는 데에 큰 재미와 희열을 느낀다. 셋째, 5∼6학년(고학년) 아동들의 다 대출 도서의 특징은 여전히 추리, 탐정, 모험 위주의 동화를 선호한다는 것이다. 이는 지금까지의 선행연구의 독서경향과도 일치함을 알 수 있다. 또한 현실사회에서 이슈가 되었던 문제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도서들이 다 대출 도서에 다수 포함되어 있다. 장르도 대부분이 창작동화와 아동소설이지만, 이를 자세히 살펴보면 추리·탐정동화, 생활동화(동화집 포함), 판타지동화, 역사소설, 성장소설까지 다양하다. 주제별로 분류하면 ‘지혜로움, 지식’, ‘용기와 희망’, ‘성숙’ 순이다. 소수이기는 하나 주제에 ‘정의’를 담고 있는 「거짓말 학교」와 ‘평화·인류애’를 담고 있는 「무기 팔지 마세요!」, 그리고 소재로 ‘분단’을 이야기한 「봉주르, 뚜르」는 고학년 아동들의 넓어진 관심세계와 다양해진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 주요어: 독서경향, 아동문학, 다 대출 도서, 장르별 분류, 주제별 분류, DLS * 이 논문은 2017년 6월 서울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위원회에 제출된 교육학 석사학위 논문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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