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현대미술의 시각적 재현에서 ‘시각’의 문제를 시각 주체의 형성을 중심으로 논하는데 목적이 있다. 인간은 외부의 대상을 지각하고 가시적인 형태로 인식함으로써 시각적 재현에 주체가 된다. 이러한 시지각적 행위를 통하여 주체와 대상의 관계는 재설정되게 된다. 이러한 시각 행위는 미술에서도 영향을 미치는데, 전통적 회화적 재현의 상징적 주체는 오늘날 디지털 이미지의 가상적 주체로 변화하였다. 이는 시각 매체의 변화에 따라 재현된 이미지를 바라보는 시각 주체도 변화하게 된다. 따라서 현대미술에서 재현의 개념도 보는 주체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해석이 필요하다. 라캉의 거울단계 이론과 눈과 응시의 분열 이론은 주체의 형성이 시각적 차원의 있음을 보여주었다. 전통적으로 시각은 시각의 장의 중심에 데카르트적 코기토로 집약되는 자율적 의식의 주체를 가정하고, 이러한 의식 주체의 시점에서 시각 경험을 밝히는데 집중되어 있었다. 이와 같은 접근은 오랜 기간 동안 시각의 관한 이론과 실천의 영역에 지배적인 영향을 미치며 유일하며 의심할 수 없는 원리로 받아들여졌다. 이러한 시각의 장은 15세기 원근법에 의해 구조화 되었고, 시공간을 지평선과 소실점이 말해주 듯이 기하학적으로 합리화 하였다. 그러나 원근법은 데카르트의 코기토와 같이 텅 빈 형식으로 정의되는 주체를 구성한다. 즉 화가가 임의적으로 만든 소실점과 관람자의 눈이 일치할 것을 요구하며, 인간을 눈을 하나의 고정된 시점으로, 다시 그 시점을 하나의 텅 빈 소실점으로 환원시킨다. 이러한 원근법은 회화의 시각적 구성에 영향을 주었다. 전통적으로 회화는 무엇인가를 재현함으로서 존재하는 것이었고 관람객들은 그 의미를 지각함에 따라 재현회화는 의미의 존재론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시각 매체는 시각체계의 변화를 가져왔다. 사진의 등장은 주체와 대상의 거리를 불가능하게 만들었고, 카메라는 시점의 상대성과 유동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가시성의 세계를 확장하면서 인간의 눈을 격하시키고 기계의 눈에 종속되었다. 특히 컴퓨터에 의해 생성된 디지털 이미지는 원근법에 기초한 시각과는 다른 종류의 시각으로 실제에 속하는 사물이 남긴 흔적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의 실제 현실과 기술적으로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다. 즉 디지털 이미지는 ...
본 논문은 현대미술의 시각적 재현에서 ‘시각’의 문제를 시각 주체의 형성을 중심으로 논하는데 목적이 있다. 인간은 외부의 대상을 지각하고 가시적인 형태로 인식함으로써 시각적 재현에 주체가 된다. 이러한 시지각적 행위를 통하여 주체와 대상의 관계는 재설정되게 된다. 이러한 시각 행위는 미술에서도 영향을 미치는데, 전통적 회화적 재현의 상징적 주체는 오늘날 디지털 이미지의 가상적 주체로 변화하였다. 이는 시각 매체의 변화에 따라 재현된 이미지를 바라보는 시각 주체도 변화하게 된다. 따라서 현대미술에서 재현의 개념도 보는 주체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해석이 필요하다. 라캉의 거울단계 이론과 눈과 응시의 분열 이론은 주체의 형성이 시각적 차원의 있음을 보여주었다. 전통적으로 시각은 시각의 장의 중심에 데카르트적 코기토로 집약되는 자율적 의식의 주체를 가정하고, 이러한 의식 주체의 시점에서 시각 경험을 밝히는데 집중되어 있었다. 이와 같은 접근은 오랜 기간 동안 시각의 관한 이론과 실천의 영역에 지배적인 영향을 미치며 유일하며 의심할 수 없는 원리로 받아들여졌다. 이러한 시각의 장은 15세기 원근법에 의해 구조화 되었고, 시공간을 지평선과 소실점이 말해주 듯이 기하학적으로 합리화 하였다. 그러나 원근법은 데카르트의 코기토와 같이 텅 빈 형식으로 정의되는 주체를 구성한다. 즉 화가가 임의적으로 만든 소실점과 관람자의 눈이 일치할 것을 요구하며, 인간을 눈을 하나의 고정된 시점으로, 다시 그 시점을 하나의 텅 빈 소실점으로 환원시킨다. 이러한 원근법은 회화의 시각적 구성에 영향을 주었다. 전통적으로 회화는 무엇인가를 재현함으로서 존재하는 것이었고 관람객들은 그 의미를 지각함에 따라 재현회화는 의미의 존재론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시각 매체는 시각체계의 변화를 가져왔다. 사진의 등장은 주체와 대상의 거리를 불가능하게 만들었고, 카메라는 시점의 상대성과 유동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가시성의 세계를 확장하면서 인간의 눈을 격하시키고 기계의 눈에 종속되었다. 특히 컴퓨터에 의해 생성된 디지털 이미지는 원근법에 기초한 시각과는 다른 종류의 시각으로 실제에 속하는 사물이 남긴 흔적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의 실제 현실과 기술적으로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다. 즉 디지털 이미지는 알고리즘으로 이루어진 이미지이기 때문에 해체하고 다시 조직하는 다양한 조작을 가능케 한다. 따라서 현실로부터 이탈된 공간으로 재현의 구속에서 벗어난 시뮬라크르의 세계이다. 디지털 이미지는 그 대상이 변화하는 배경 속에서 배경 변화에 따라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대상을 역동적인 상태에서 파악하고 그것이 시공간의 축에 따라 변형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결과적으로 기술의 발전은 원근법의 주체, 즉 고정된 하나의 소실점의 위상을 뒤흔드는 효과를 낳게 되었다. 이는 이데올로기에 기초한 모더니즘의 규범과는 달리 기술복제 시대의 시뮬라크르는 기표와 기의의 이분법적 구조 하에서 고정된 하나의 시점의 주체와 내면성의 상실을 기초로 하며, 오직 기표만이 존재하고 기표와 기의의 영원한 미끄러짐을 의미한다. 이는 바라보는 행위와 재현된 대상과 일치하지 않음을 의미하며 눈과 응시의 분열은 주체를 분리시킨다. 이 분열된 주체는 언어적 매개가 붕괴되어 사물을 직접 마주보게 된 주체는 존재의 적나라한 밑바닥의 모습을 보고 우울증을 느끼며 환멸의 나락으로 추락한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멜랑콜리적 공백을 맞본 주체는 진리를 마주보게 된다. 바디우는 이러한 것을 진리 사건이라고 부른다. 사건은 기존의 고정관념이 아닌 스스로 정립해야만 하는 가능성의 총체이며 철학과 예술은 이에 대한 사유이다. 사유란 기존에 있었던 전제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해야만 한다. 사유 안에서 사유하기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과정 행위라는 것이다. 따라서 사유는 고정된 개념이나 의미화 작용이 아니라 텅 빈 공백에 의해 생겨난 ‘무로부터의 창조’의 행위이다. 무로부터의 창조란 궁극적으로 새로운 사유의 이미지 또는 사유를 제한하고 억압하는 이미지로부터 해방된 ‘이미지 없는 사유’라 할 수 있다. 예술은 세계의 재현이 아니라 공백의 출현이고 예술가는 끝없이 자신이 속한 세계의 대상들을 시대적 신화에서 해방시키는 실천을 추구하는 자이다. 결국 현대미술의 진행형으로 디지털 이미지에서도 디지털 매체의 변화에 따른 진리를 향한 주체로서의 이전의 물리적이고 정적인 예술 형식과 다른 비물질적이며 유동적인 미술에서의 진리로서 공백, 멜랑콜리, 승화적인 새로운 시각적 재현의 개념과 특성을 산출한다고 볼 수 있다.
본 논문은 현대미술의 시각적 재현에서 ‘시각’의 문제를 시각 주체의 형성을 중심으로 논하는데 목적이 있다. 인간은 외부의 대상을 지각하고 가시적인 형태로 인식함으로써 시각적 재현에 주체가 된다. 이러한 시지각적 행위를 통하여 주체와 대상의 관계는 재설정되게 된다. 이러한 시각 행위는 미술에서도 영향을 미치는데, 전통적 회화적 재현의 상징적 주체는 오늘날 디지털 이미지의 가상적 주체로 변화하였다. 이는 시각 매체의 변화에 따라 재현된 이미지를 바라보는 시각 주체도 변화하게 된다. 따라서 현대미술에서 재현의 개념도 보는 주체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해석이 필요하다. 라캉의 거울단계 이론과 눈과 응시의 분열 이론은 주체의 형성이 시각적 차원의 있음을 보여주었다. 전통적으로 시각은 시각의 장의 중심에 데카르트적 코기토로 집약되는 자율적 의식의 주체를 가정하고, 이러한 의식 주체의 시점에서 시각 경험을 밝히는데 집중되어 있었다. 이와 같은 접근은 오랜 기간 동안 시각의 관한 이론과 실천의 영역에 지배적인 영향을 미치며 유일하며 의심할 수 없는 원리로 받아들여졌다. 이러한 시각의 장은 15세기 원근법에 의해 구조화 되었고, 시공간을 지평선과 소실점이 말해주 듯이 기하학적으로 합리화 하였다. 그러나 원근법은 데카르트의 코기토와 같이 텅 빈 형식으로 정의되는 주체를 구성한다. 즉 화가가 임의적으로 만든 소실점과 관람자의 눈이 일치할 것을 요구하며, 인간을 눈을 하나의 고정된 시점으로, 다시 그 시점을 하나의 텅 빈 소실점으로 환원시킨다. 이러한 원근법은 회화의 시각적 구성에 영향을 주었다. 전통적으로 회화는 무엇인가를 재현함으로서 존재하는 것이었고 관람객들은 그 의미를 지각함에 따라 재현회화는 의미의 존재론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시각 매체는 시각체계의 변화를 가져왔다. 사진의 등장은 주체와 대상의 거리를 불가능하게 만들었고, 카메라는 시점의 상대성과 유동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가시성의 세계를 확장하면서 인간의 눈을 격하시키고 기계의 눈에 종속되었다. 특히 컴퓨터에 의해 생성된 디지털 이미지는 원근법에 기초한 시각과는 다른 종류의 시각으로 실제에 속하는 사물이 남긴 흔적이 아니기 때문에 그것의 실제 현실과 기술적으로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다. 즉 디지털 이미지는 알고리즘으로 이루어진 이미지이기 때문에 해체하고 다시 조직하는 다양한 조작을 가능케 한다. 따라서 현실로부터 이탈된 공간으로 재현의 구속에서 벗어난 시뮬라크르의 세계이다. 디지털 이미지는 그 대상이 변화하는 배경 속에서 배경 변화에 따라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대상을 역동적인 상태에서 파악하고 그것이 시공간의 축에 따라 변형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 결과적으로 기술의 발전은 원근법의 주체, 즉 고정된 하나의 소실점의 위상을 뒤흔드는 효과를 낳게 되었다. 이는 이데올로기에 기초한 모더니즘의 규범과는 달리 기술복제 시대의 시뮬라크르는 기표와 기의의 이분법적 구조 하에서 고정된 하나의 시점의 주체와 내면성의 상실을 기초로 하며, 오직 기표만이 존재하고 기표와 기의의 영원한 미끄러짐을 의미한다. 이는 바라보는 행위와 재현된 대상과 일치하지 않음을 의미하며 눈과 응시의 분열은 주체를 분리시킨다. 이 분열된 주체는 언어적 매개가 붕괴되어 사물을 직접 마주보게 된 주체는 존재의 적나라한 밑바닥의 모습을 보고 우울증을 느끼며 환멸의 나락으로 추락한다. 그러나 역설적으로 멜랑콜리적 공백을 맞본 주체는 진리를 마주보게 된다. 바디우는 이러한 것을 진리 사건이라고 부른다. 사건은 기존의 고정관념이 아닌 스스로 정립해야만 하는 가능성의 총체이며 철학과 예술은 이에 대한 사유이다. 사유란 기존에 있었던 전제로 출발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해야만 한다. 사유 안에서 사유하기가 끊임없이 발생하는 과정 행위라는 것이다. 따라서 사유는 고정된 개념이나 의미화 작용이 아니라 텅 빈 공백에 의해 생겨난 ‘무로부터의 창조’의 행위이다. 무로부터의 창조란 궁극적으로 새로운 사유의 이미지 또는 사유를 제한하고 억압하는 이미지로부터 해방된 ‘이미지 없는 사유’라 할 수 있다. 예술은 세계의 재현이 아니라 공백의 출현이고 예술가는 끝없이 자신이 속한 세계의 대상들을 시대적 신화에서 해방시키는 실천을 추구하는 자이다. 결국 현대미술의 진행형으로 디지털 이미지에서도 디지털 매체의 변화에 따른 진리를 향한 주체로서의 이전의 물리적이고 정적인 예술 형식과 다른 비물질적이며 유동적인 미술에서의 진리로서 공백, 멜랑콜리, 승화적인 새로운 시각적 재현의 개념과 특성을 산출한다고 볼 수 있다.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discuss the issue of ‘vision’ in the visual representation in contemporary arts centering on the formation of visual subject. A person may become a subject in a visual representation by perceiving an external subject and recognizing it in a visual form. Through such v...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discuss the issue of ‘vision’ in the visual representation in contemporary arts centering on the formation of visual subject. A person may become a subject in a visual representation by perceiving an external subject and recognizing it in a visual form. Through such visual and perceptual acts, the relationship between subject and object are reestablished. Visual acts influenced the art, and the symbolic subject of traditional painterly representation was altered to the virtual subject of digital images today. This is an implication that the visual subject that observes the represented images changes as the visual media changes. Therefore, the concept of representation in contemporary arts need a new interpretation according to the changing subject. The ‘mirror stage’ and the ‘split between the eye and the gaze’ by Jacques Lacan illustrated that formation of subject existed on a visual level. Traditionally, ‘vision’ assumes the subjet of autonomous consciousness is integrated to Descartes’ cogito at the center of field of vision and focuses to disclose the visual experience in the viewpoint of the subject of consciousness. For a long time, this approach had a dominant influence over the domains of theory and practice in vision and was accepted as an absolute subject. Such field of vision was structuralized in the fifteenth century by perspective and geometrically rationalized using images of horizons and vanishing points. However, perspective forms a subject defined in the same empty format as Descartes’ cogito. It demands that the vanishing points made by the painter correspond with the eyes of spectators and reduces human eyes to a fixed point and then that point to an empty vanishing point. The perspective influenced the visual composition of painting. Traditionally, a painting existed by representing something and as the spectators perceived its significance, the representative painting included the ontology of significance. However, with the development of technology, visual media brought a change to the visual system. Photography made it impossible to measure the distance between the subject and object, and the camera disclosed both relativity and liquidity of point of view and, at the same time, expanded the world of visibility, downgrading human eyes and for human eyes to be dependent on machines. Especially, the digital images created by a computer are viewed by a type of vision difference from that based on perspective and are not traces of the actual objects. Thus, they do not have a technically direct relation to the actual reality. In other words, because a digital image is made by algorithms, they can be broken down and reorganized and manipulated in other ways. Therefore, a digital image is a world of simulacra that is broken away from reality and the constraint to representation. Also, it can be dynamically observed from a digital image how the subject in the image can vary depending on the background and how it changes about the axis of space and time. Consequently, advancement in technology led to subversion of the status of one fixed vanishing point, the subject of perspective. Unlike the norms of modernism based on ideology, under the dichotomous structure of the signifier and the signified, the simulacra in the time of technical reproduction only exists in the signified, based on the subject of one fixed point and loss of interiority and signifies permanent slipping of the signifier and the signified. The split subject is able to directly view the object as the linguistic media crumbles and becomes depressed as it perceives the candid bottom, falling to the abyss of disillusionment. However, paradoxically, the subject that had a taste of melancholy blank faces the truth. Alain Badiou referred to this event as ‘truth procedures’. An ‘event’ is the whole of possibility that must establish itself away from stereotypes and philosophy and art are its cognitions. ‘Cognition’ does not start from a previous premise but by a new method. In other words, it is a continuous process. Therefore, cognition is not an action to a fixed concept of signification but an act of ‘creation ex-nihilo’ produced by an empty space. Ultimately, creation ex-nihilo may be referred to as ‘cognition without an image’ free from the image of new cognition or the image constraining and suppressing the cognition. An art is not a representation of the world but an appearance of empty space, and an artist pursues to free the objects affiliated to his world from the mythology of the time. In the end, digital images are an ongoing progress of contemporary art and a principal moving towards the truth of changes in digital media. This is different from the previous physical and static art form. It is a truth in the immaterial and liquid art and produces concept and characteristics of empty, melancholy and sublimate visual representations.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discuss the issue of ‘vision’ in the visual representation in contemporary arts centering on the formation of visual subject. A person may become a subject in a visual representation by perceiving an external subject and recognizing it in a visual form. Through such visual and perceptual acts, the relationship between subject and object are reestablished. Visual acts influenced the art, and the symbolic subject of traditional painterly representation was altered to the virtual subject of digital images today. This is an implication that the visual subject that observes the represented images changes as the visual media changes. Therefore, the concept of representation in contemporary arts need a new interpretation according to the changing subject. The ‘mirror stage’ and the ‘split between the eye and the gaze’ by Jacques Lacan illustrated that formation of subject existed on a visual level. Traditionally, ‘vision’ assumes the subjet of autonomous consciousness is integrated to Descartes’ cogito at the center of field of vision and focuses to disclose the visual experience in the viewpoint of the subject of consciousness. For a long time, this approach had a dominant influence over the domains of theory and practice in vision and was accepted as an absolute subject. Such field of vision was structuralized in the fifteenth century by perspective and geometrically rationalized using images of horizons and vanishing points. However, perspective forms a subject defined in the same empty format as Descartes’ cogito. It demands that the vanishing points made by the painter correspond with the eyes of spectators and reduces human eyes to a fixed point and then that point to an empty vanishing point. The perspective influenced the visual composition of painting. Traditionally, a painting existed by representing something and as the spectators perceived its significance, the representative painting included the ontology of significance. However, with the development of technology, visual media brought a change to the visual system. Photography made it impossible to measure the distance between the subject and object, and the camera disclosed both relativity and liquidity of point of view and, at the same time, expanded the world of visibility, downgrading human eyes and for human eyes to be dependent on machines. Especially, the digital images created by a computer are viewed by a type of vision difference from that based on perspective and are not traces of the actual objects. Thus, they do not have a technically direct relation to the actual reality. In other words, because a digital image is made by algorithms, they can be broken down and reorganized and manipulated in other ways. Therefore, a digital image is a world of simulacra that is broken away from reality and the constraint to representation. Also, it can be dynamically observed from a digital image how the subject in the image can vary depending on the background and how it changes about the axis of space and time. Consequently, advancement in technology led to subversion of the status of one fixed vanishing point, the subject of perspective. Unlike the norms of modernism based on ideology, under the dichotomous structure of the signifier and the signified, the simulacra in the time of technical reproduction only exists in the signified, based on the subject of one fixed point and loss of interiority and signifies permanent slipping of the signifier and the signified. The split subject is able to directly view the object as the linguistic media crumbles and becomes depressed as it perceives the candid bottom, falling to the abyss of disillusionment. However, paradoxically, the subject that had a taste of melancholy blank faces the truth. Alain Badiou referred to this event as ‘truth procedures’. An ‘event’ is the whole of possibility that must establish itself away from stereotypes and philosophy and art are its cognitions. ‘Cognition’ does not start from a previous premise but by a new method. In other words, it is a continuous process. Therefore, cognition is not an action to a fixed concept of signification but an act of ‘creation ex-nihilo’ produced by an empty space. Ultimately, creation ex-nihilo may be referred to as ‘cognition without an image’ free from the image of new cognition or the image constraining and suppressing the cognition. An art is not a representation of the world but an appearance of empty space, and an artist pursues to free the objects affiliated to his world from the mythology of the time. In the end, digital images are an ongoing progress of contemporary art and a principal moving towards the truth of changes in digital media. This is different from the previous physical and static art form. It is a truth in the immaterial and liquid art and produces concept and characteristics of empty, melancholy and sublimate visual represent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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