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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마는 경마기수와 경주마가 서로 조화를 이루어 수행되며 경주마와 지속적으로 상호 작용을 해야 하는 까다롭고 복잡한 스포츠이다(Shila J. Schils al, 1993). 경마에서는 19세기 영국의 ‘Martini Glass’란 기수에 의해 처음 소개된 원숭이 좌법(Monkey Crouch)이라고 불리는 기승자세를 취한다(김남우, 2009). 원숭이 좌법은 경마기수가 상체를 낮게 숙이고 있어 경주 중 공기의 저항을 적게 받고 안장에서 엉덩이를 가볍게 떼고 있기 때문에 경주마의 뒷다리를 전방으로 디딜 때 경주마 움직임에 방해가 되지 않는 장점(한국 마사회 경마 교육원, 2006)이 있다. 또한 원숭이 좌법에 관련한 연구(Pfau et al, 2009)에서는 경주 시간을 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원숭이 좌법이 경주 시간을 단축 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경마 연구들은 경주마 또는 기수 어느 한 쪽에만 별개의 사안으로 치중함으로써 승마 시간의 지속에 따른 피로를 기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G. J. Stefánsdóttir et al., 2015). 이와는 대조적으로 경주마와 경마기수 간 복잡한 상호 작용에 대한 탐구가 빈번히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현실이다. 경주마와 경마기수 간 상호 작용은 짧은 시간 동안 경주마의 보행 및 경마 기술 등에 대한 실험적 분석을 위주로 연구되는 면도 있다. 그러나 경주마와 경마기수 간 상호 작용을 통한 협응(Coordination)이란 경주마의 기능적 수행 상태를 보존하는데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경마기수와 기수후보생의 간 기승자세의 운동학적 특성과 기승자세 수행 시 중요한 근육 중 하나인 무릎 신전근의 근력 발현 특성 차이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최근 1년간 하지 근골격계의 신경학적, 정형외과적 병력이 없는 한국 마사회 과천경마공원에서 활동 중인 현역 기수와 한국 마사회 경마교육원 소속 기수후보생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경마기수 집단, 기수후보생 집단 각 8명씩 총 16명을 모집하였다. 1차 실험에서는 기승기에서 기승자세 세 가지(유도 자세, 제어 자세, 추입 자세)를 ...

경마는 경마기수와 경주마가 서로 조화를 이루어 수행되며 경주마와 지속적으로 상호 작용을 해야 하는 까다롭고 복잡한 스포츠이다(Shila J. Schils al, 1993). 경마에서는 19세기 영국의 ‘Martini Glass’란 기수에 의해 처음 소개된 원숭이 좌법(Monkey Crouch)이라고 불리는 기승자세를 취한다(김남우, 2009). 원숭이 좌법은 경마기수가 상체를 낮게 숙이고 있어 경주 중 공기의 저항을 적게 받고 안장에서 엉덩이를 가볍게 떼고 있기 때문에 경주마의 뒷다리를 전방으로 디딜 때 경주마 움직임에 방해가 되지 않는 장점(한국 마사회 경마 교육원, 2006)이 있다. 또한 원숭이 좌법에 관련한 연구(Pfau et al, 2009)에서는 경주 시간을 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원숭이 좌법이 경주 시간을 단축 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보고되고 있다. 그러나 경마 연구들은 경주마 또는 기수 어느 한 쪽에만 별개의 사안으로 치중함으로써 승마 시간의 지속에 따른 피로를 기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G. J. Stefánsdóttir et al., 2015). 이와는 대조적으로 경주마와 경마기수 간 복잡한 상호 작용에 대한 탐구가 빈번히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현실이다. 경주마와 경마기수 간 상호 작용은 짧은 시간 동안 경주마의 보행 및 경마 기술 등에 대한 실험적 분석을 위주로 연구되는 면도 있다. 그러나 경주마와 경마기수 간 상호 작용을 통한 협응(Coordination)이란 경주마의 기능적 수행 상태를 보존하는데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다.
이에 본 연구의 목적은 경마기수와 기수후보생의 간 기승자세의 운동학적 특성과 기승자세 수행 시 중요한 근육 중 하나인 무릎 신전근의 근력 발현 특성 차이에 대하여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최근 1년간 하지 근골격계의 신경학적, 정형외과적 병력이 없는 한국 마사회 과천경마공원에서 활동 중인 현역 기수와 한국 마사회 경마교육원 소속 기수후보생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경마기수 집단, 기수후보생 집단 각 8명씩 총 16명을 모집하였다. 1차 실험에서는 기승기에서 기승자세 세 가지(유도 자세, 제어 자세, 추입 자세)를 모션캡쳐 하고 근전도 신호를 수집하였으며, 2차 실험에서는 다목적근력측정계에서 무릎 신전근의 최대 등척성, 등속성 근력을 측정하였다. 1, 2차 실험 진행 후 기승자세 수행 시 하지의 운동학적, 신경역학적 변인과 무릎 신전근의 생체역학적 특성을 비교, 분석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기승자세 수행 시 제어 자세와 추입 자세에서 하지 관절 굴곡 각도를 비교한 결과 엉덩 관절에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며, 하지 관절 각속도를 비교한 결과 유도 자세, 제어 자세, 추입 자세에서 엉덩 관절, 무릎 관절, 발목 관절 모두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하지 관절 가동범위와 경주마와 기승자 간 협응성, 근전도 자료는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또한 최대의 힘을 낼 수 있는 최적 무릎 신전 각도를 비교한 결과 본 연구에서는 경마 기수 집단은 무릎 굴곡 각도가 신전(extension) 되어 있을 때 토크 값을 크게 나타내고 기수후보생 집단은 무릎 굴곡 각도가 굴곡(flexion) 되어 있을 때 토크 값을 크게 나타내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선행 연구(Herzog et al., 1991)에서는 사이클 선수의 경우 근 섬유의 길이가 짧은 상태에서 강한 근력을 발휘하고 장거리 달리기 선수의 경우 근 섬유의 길이가 긴 상태에서 강한 근력을 발휘한다고 보고 하였는데, 경마 기수 집단은 허벅지의 근 섬유의 길이가 짧은 상태에서 강한 근력을 발휘하고 기수후보생 집단은 허벅지의 근 섬유의 길이가 긴 상태에서 보다 강한 근력을 발휘 한다고 해석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 나타난 연구결과를 토대로 경마 기승자세의 기초 자료를 제공하고 기승 자세 트레이닝 시 무릎 신전근의 근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최대 근력 및 발현 각도를 조정하여 기수후보생의 기승자세에 대한 과학적이고 지속적인 트레이닝이 필요하다고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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