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텍스트 읽기의 과정에서 독자(학습자)의 개별적 의미 구성을 돕는 읽기 교육 방안을 찾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들뢰즈는 어떤 대상이나 물질은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특정한 신호를 내보낸다고 말한다. 대상과 학습자의 감각적인 마주침을 통해 대상이 보내는 신호가 학습자에게 닿게 되며, 학습자는 이를 자신의 방식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학습자가 신호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학습자 개개인이 갖는 목적과 관심이 작용하여 학습자 마다 다른 형태로 의미를 구성한다. 대상이 내뿜는 다양한 신호 중에 학습자의 목적에 부합하는 신호들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기 때문에 같은 대상을 만나더라도 모두 다른 의미를 구성하게 된다. 읽기 교육에서 독자는 텍스트와 만나게 되며, 자신만의 시각으로 텍스트의 신호를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독자 마다 다양한 목적과 관심을 갖기 때문에 텍스트의 신호를 해석하고 내면화하는 내용 및 방향 또한 다양하며 이는 독자의 개별적 의미 구성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사고 과정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읽기 수업 모형을 개발하였다. ‘교감적 읽기- 생성적 읽기- 발전적 읽기’의 3단계의 읽기 지도 모형을 설계하고 이를 질적 ...
이 연구는 텍스트 읽기의 과정에서 독자(학습자)의 개별적 의미 구성을 돕는 읽기 교육 방안을 찾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들뢰즈는 어떤 대상이나 물질은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특정한 신호를 내보낸다고 말한다. 대상과 학습자의 감각적인 마주침을 통해 대상이 보내는 신호가 학습자에게 닿게 되며, 학습자는 이를 자신의 방식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학습자가 신호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학습자 개개인이 갖는 목적과 관심이 작용하여 학습자 마다 다른 형태로 의미를 구성한다. 대상이 내뿜는 다양한 신호 중에 학습자의 목적에 부합하는 신호들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기 때문에 같은 대상을 만나더라도 모두 다른 의미를 구성하게 된다. 읽기 교육에서 독자는 텍스트와 만나게 되며, 자신만의 시각으로 텍스트의 신호를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독자 마다 다양한 목적과 관심을 갖기 때문에 텍스트의 신호를 해석하고 내면화하는 내용 및 방향 또한 다양하며 이는 독자의 개별적 의미 구성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사고 과정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읽기 수업 모형을 개발하였다. ‘교감적 읽기- 생성적 읽기- 발전적 읽기’의 3단계의 읽기 지도 모형을 설계하고 이를 질적 사례 연구를 통해 적용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자는 초등학교 3,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편의 텍스트(『투발루에게 수영을 가르칠걸 그랬어』, 『욕심쟁이 딸기 아저씨』)를 읽은 후 다양한 의미 구성 과정을 돕도록 새로 설계한 읽기 수업 모형을 적용하여 6차시 분량의 수업을 진행하였으며, 연구 참여자의 학습지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기존의 획일적이고 하나의 정답만을 전제하는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독자 개개인의 사고 과정을 이해하고 각자가 구성한 의미를 인정하는 새로운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또한 교사와 독자 모두 의미 구성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각각 다른 사고를 형성하도록 돕는 수업을 만들어나감으로서 다가오는 새로운 시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을 양성하는 의미있는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안내한다. 본 연구를 통해 읽기 교육에서 독자들의 개별적 의미 구성 과정을 독려하는 다양한 사례 연구가 진행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 연구는 텍스트 읽기의 과정에서 독자(학습자)의 개별적 의미 구성을 돕는 읽기 교육 방안을 찾는 데 그 목적이 있다. 들뢰즈는 어떤 대상이나 물질은 자신의 존재를 알리는 특정한 신호를 내보낸다고 말한다. 대상과 학습자의 감각적인 마주침을 통해 대상이 보내는 신호가 학습자에게 닿게 되며, 학습자는 이를 자신의 방식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학습자가 신호를 해석하는 과정에서 학습자 개개인이 갖는 목적과 관심이 작용하여 학습자 마다 다른 형태로 의미를 구성한다. 대상이 내뿜는 다양한 신호 중에 학습자의 목적에 부합하는 신호들과 의미 있는 관계를 맺기 때문에 같은 대상을 만나더라도 모두 다른 의미를 구성하게 된다. 읽기 교육에서 독자는 텍스트와 만나게 되며, 자신만의 시각으로 텍스트의 신호를 이해하고 받아들인다. 독자 마다 다양한 목적과 관심을 갖기 때문에 텍스트의 신호를 해석하고 내면화하는 내용 및 방향 또한 다양하며 이는 독자의 개별적 의미 구성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사고 과정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읽기 수업 모형을 개발하였다. ‘교감적 읽기- 생성적 읽기- 발전적 읽기’의 3단계의 읽기 지도 모형을 설계하고 이를 질적 사례 연구를 통해 적용하여 그 효과를 검증하였다. 연구자는 초등학교 3,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2편의 텍스트(『투발루에게 수영을 가르칠걸 그랬어』, 『욕심쟁이 딸기 아저씨』)를 읽은 후 다양한 의미 구성 과정을 돕도록 새로 설계한 읽기 수업 모형을 적용하여 6차시 분량의 수업을 진행하였으며, 연구 참여자의 학습지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기존의 획일적이고 하나의 정답만을 전제하는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독자 개개인의 사고 과정을 이해하고 각자가 구성한 의미를 인정하는 새로운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는데 그 의의가 있다. 또한 교사와 독자 모두 의미 구성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각각 다른 사고를 형성하도록 돕는 수업을 만들어나감으로서 다가오는 새로운 시대가 추구하는 인재상을 양성하는 의미있는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안내한다. 본 연구를 통해 읽기 교육에서 독자들의 개별적 의미 구성 과정을 독려하는 다양한 사례 연구가 진행되기를 기대해 본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a way to educate readers (learners) about how to objectively analyze and interpret texts. Deleuze says that some objects or materials provoke specific thoughts and images. The sensory encounter between the subject-matter and the learner allows for the two to inte...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a way to educate readers (learners) about how to objectively analyze and interpret texts. Deleuze says that some objects or materials provoke specific thoughts and images. The sensory encounter between the subject-matter and the learner allows for the two to interact, transferring signals, which the learner interprets in his or her own way. In the process of interpreting signals, the goals and interests of each learner play a role in shaping their various interpretations. Out of the various signals that the subject emits, some may interact differently depending on the learner’s background and world-view, thus being understood by each learner differently even when he or she encounters the same subject-matter. In reading education, readers are introduced to a text and interpret and accept the signals according to their own perceptions. Since each reader has differing intents and interests, their areas of focus and understanding of the signals derived from the text will also polarize, enabling the reader to construct subjective meanings. Based on this understanding of the process of interpretation, we developed a reading lesson model. A three-phase model that included sympathetic reading, productive reading, and advanced reading, was designed and used in a qualitative case study to test effectiveness. Researchers used two texts for third and fourth-grade elementary school students (I Should Have Taught Tuvalu How to Swim and Greedy Strawberry Ahjussi) and organized their interpretations and thoughts according to the model. The three-phase model was refined and applied in a sixth grade class for a trial period, during which researches observed and analyzed the affects of the model’s application. We hope to continue researching and promoting further understanding of how readers develop subjective interpretations and derive polarizing and personal meanings while reading the same text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find a way to educate readers (learners) about how to objectively analyze and interpret texts. Deleuze says that some objects or materials provoke specific thoughts and images. The sensory encounter between the subject-matter and the learner allows for the two to interact, transferring signals, which the learner interprets in his or her own way. In the process of interpreting signals, the goals and interests of each learner play a role in shaping their various interpretations. Out of the various signals that the subject emits, some may interact differently depending on the learner’s background and world-view, thus being understood by each learner differently even when he or she encounters the same subject-matter. In reading education, readers are introduced to a text and interpret and accept the signals according to their own perceptions. Since each reader has differing intents and interests, their areas of focus and understanding of the signals derived from the text will also polarize, enabling the reader to construct subjective meanings. Based on this understanding of the process of interpretation, we developed a reading lesson model. A three-phase model that included sympathetic reading, productive reading, and advanced reading, was designed and used in a qualitative case study to test effectiveness. Researchers used two texts for third and fourth-grade elementary school students (I Should Have Taught Tuvalu How to Swim and Greedy Strawberry Ahjussi) and organized their interpretations and thoughts according to the model. The three-phase model was refined and applied in a sixth grade class for a trial period, during which researches observed and analyzed the affects of the model’s application. We hope to continue researching and promoting further understanding of how readers develop subjective interpretations and derive polarizing and personal meanings while reading the same tex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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