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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개정 초등 사회과 교육과정에 따른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3학년 1학기 1단원 ‘우리 고장의 모습’에 도입된 장소감 학습과 심상도 그리기 활동의 효과적 수업 적용 방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으며, 교육과정에서 장소감 학습의 목표로 의도한 바를 실제 수업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는 제천지역 초등학교 3학년 2개반 35명을 대상으로 수업 적용 및 사례 분석, 전문가들 간의 협의를 통해 진행되었다.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장소감 학습은 학습자의 발달 수준에 적합한 수업 주제이다. 기존 교육과정(제6차교육과정~2007개정교육과정) 중 3학년에서 이루어져온 장소(고장)학습은 지도 요소 학습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2015 개정교육과정에는 장소학습에 장소감이 도입되었다. 장소감 학습의 경우 사적 지리영역을 다룬 후 공적 지리영역 학습으로 구성되었다. 이는 마을 수준보다 넓은 범위인 고장 수준까지 사고를 확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된다. 학습자가 고장에 대한 객관적 지식을 학습하는 인지적 요소를 줄이고 정의, ...

이 연구는 개정 초등 사회과 교육과정에 따른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3학년 1학기 1단원 ‘우리 고장의 모습’에 도입된 장소감 학습과 심상도 그리기 활동의 효과적 수업 적용 방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으며, 교육과정에서 장소감 학습의 목표로 의도한 바를 실제 수업 현장에서 효과적으로 구현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연구는 제천지역 초등학교 3학년 2개반 35명을 대상으로 수업 적용 및 사례 분석, 전문가들 간의 협의를 통해 진행되었다.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장소감 학습은 학습자의 발달 수준에 적합한 수업 주제이다. 기존 교육과정(제6차교육과정~2007개정교육과정) 중 3학년에서 이루어져온 장소(고장)학습은 지도 요소 학습 내용이 주를 이루었다. 2015 개정교육과정에는 장소학습에 장소감이 도입되었다. 장소감 학습의 경우 사적 지리영역을 다룬 후 공적 지리영역 학습으로 구성되었다. 이는 마을 수준보다 넓은 범위인 고장 수준까지 사고를 확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판단된다. 학습자가 고장에 대한 객관적 지식을 학습하는 인지적 요소를 줄이고 정의, 행동적 영역의 비중을 늘려 학습자의 부담 완화를 이끌었다.

둘째, 심상도 그리기 활동은 학습자의 장소감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활동이다. 심상도 그리기 활동은 학습자에게 요구하는 일정한 틀이 없다. 반드시 그림을 그리고 색칠할 필요가 없으며 글로 써서 자신의 장소감을 표현해도 유의미한 활동이다. 결과적으로 학습자 부담 완화 및 장소감 공유, 확장이라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 또한 심상도 그리기 활동을 하고 난 후 지도교사는 반드시 심상도 분석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 때 학습자 개인의 특성까지 고려한 객관적, 주관적 분석을 통해 학습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이끄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 마을을 학습한 뒤 고장을 도입하는 것이 효과가 있었다. ‘우리 고장의 모습’의 단원에서 학습자는 고장의 모습을 살펴보고 고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단원 목표이다. 하지만 학습자에게 바로 고장을 도입하는 것은 동기유발 및 사고 확장의 어려움, 학습자에게는 넓은 범위인 고장에 대한 학습의 어려움 등이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 마을을 다룬 후 고장을 다루어본 결과 좀 더 수월하게 학습목표 도달을 이끌어 낼 수 있었다.

넷째, 교과서에 제시된 고장의 정의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을 학습자에게 적합하게 변경이 필요하다.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이란 정의는 학습자에게 아파트, 학교, 마을 등이 해당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모호함을 줄이고 사회과의 수업에 맞는 용어 정의가 필요하다. 추가적으로 심상도 그리기 활동 시 학습자는 행정구역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범위에서 표현을 하였다. 교사는 심상도 그리기 활동을 할 때 실제 행정구역과 학습자의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고장의 범위 차이를 어떻게 다룰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다섯째, 학습자가 중심이 되는 수업 구성이 가능하였다. 심상도 그리기 활동은 학습자 개인에서 시작하여 학습자들 간의 공유의 과정으로 이루어진다. 그 과정에서 학습자는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자신의 부족한 점을 스스로 채워간다. 이 과정에서 교사가 중심이 아닌 학습자가 중심에 서있었다.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제시된 차시 계획을 변경할 때 교사가 학습자들 간 충분한 의사소통의 시간을 마련한다면 학습 목표 도달의 효과성을 높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