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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빠른 정보화의 시대에 필수적인 통계적 능력의 소양을 위해 초등학교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통계그래프에 대한 학습을 비교, 분석해 보았다. 통계그래프 중에서도 3 ~ 4학년군의 수학과, 사회과, 과학과에 수록된 막대그래프와 꺾은선그래프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수학과, 사회과, 과학과의 교사용 지도서를 중심으로 분석해 본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첫째, 수학과에서는 학습 계열에 따라 그래프의 학습이 이루어지고 4학년 1학기, 4학년 2학기의 한 단원에 걸쳐 막대그래프와...

본 연구는 빠른 정보화의 시대에 필수적인 통계적 능력의 소양을 위해 초등학교에서 다루어지고 있는 통계그래프에 대한 학습을 비교, 분석해 보았다. 통계그래프 중에서도 3 ~ 4학년군의 수학과, 사회과, 과학과에 수록된 막대그래프와 꺾은선그래프를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수학과, 사회과, 과학과의 교사용 지도서를 중심으로 분석해 본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
첫째, 수학과에서는 학습 계열에 따라 그래프의 학습이 이루어지고 4학년 1학기, 4학년 2학기의 한 단원에 걸쳐 막대그래프와 꺾은선그래프의 학습이 이루어진다. 주어진 자료에 적합한 그래프를 선택하도록 하고, 그래프의 기본 요소에 대한 정확한 용어가 제시되며, 그래프를 보고 수치를 읽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주어진 자료를 가지고 학생들이 스스로 그래프를 작성해보도록 지도하고 있다.
또한 이렇게 작성된 그래프를 자신의 의견을 뒷받침하는 타당한 근거 자료로서 활용하며 수학적 의사소통의 힘을 키울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하지만 자료수집의 과정에서 학생들이 스스로 조사하는 주도적인 과정이 아니라 교과서에서 제시된 자료를 바탕으로 그래프를 작성하도록 하고 제시된 자료들이 학생들에게는 다소 어렵고 흥미를 유발하기엔 부족해 보인다.
둘째, 사회과에서는 그래프를 활용하여 여러 가지 사회현상을 시각적으로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자료로 많이 활용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는 통계그래프의 실생활 활용에 있어 수학과 보다 접근이 더 유용하다. 하지만 3학년, 4학년에 걸쳐 활용된 그래프에서는 그래프의 기본 요소를 벗어나는 자료를 제공함으로써 자칫 학생들의 혼동을 줄 수 있는 여지가 보인다.
셋째, 과학과에서는 자신의 생각을 친구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방법으로 표와 그림과 그래프의 다양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근거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일을 예측해 보도록 지도하고 있다. 하지만 그래프 작성에 대한 구체적인 지도 방안이 부족하다.
본 연구는 초등학교 교과에 수록된 그래프들을 수학과의 관점에서 비교, 분석해 보았을 뿐, 각 교과의 특성을 고려하여 같은 그래프를 활용할 때의 적절한 방법과 각 교과의 연계성에 대한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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