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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삶의 균형이 전반적인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것은 자신이 속해있는 노동환경과 사생활 사이에서 느끼는 물리적, 심리적 상태가 안정적이게 판단된다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직장 내 일-삶의 균형에 대한 선행연구의 대부분은 핵심 키워드로 세대를 지목하고 모든 상황의 판단 기준으로 삼았다. 각각의 세대가 살아온 환경적, 문화적 코드의 집합체인 코흐트적 구분에 따라 직장 내 세대 간의 가치관과 태도 행동에서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경영진들 사이에서는 세대 간 차이를 인식하지 않으면 상호 의사소통이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종업원의 직장에 대한 총성도와 몰입이 낮아져 생산성 하락을 가져온다는 생각이 만연하게 퍼져있다. 특히 직장 내 다양한 세대 중 Y세대가 일-삶의 균형에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바라보는 시각이 많다. ...

일-삶의 균형이 전반적인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것은 자신이 속해있는 노동환경과 사생활 사이에서 느끼는 물리적, 심리적 상태가 안정적이게 판단된다는 것으로 정의할 수 있다.
직장 내 일-삶의 균형에 대한 선행연구의 대부분은 핵심 키워드로 세대를 지목하고 모든 상황의 판단 기준으로 삼았다. 각각의 세대가 살아온 환경적, 문화적 코드의 집합체인 코흐트적 구분에 따라 직장 내 세대 간의 가치관과 태도 행동에서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경영진들 사이에서는 세대 간 차이를 인식하지 않으면 상호 의사소통이 어려워지는 것은 물론 종업원의 직장에 대한 총성도와 몰입이 낮아져 생산성 하락을 가져온다는 생각이 만연하게 퍼져있다. 특히 직장 내 다양한 세대 중 Y세대가 일-삶의 균형에 가장 밀접한 연관이 있을 것이라고 바라보는 시각이 많다. 어린 시절부터 디지털 기기를 체험하며 자란만큼 컴퓨터와 전자기기 사용에 익숙해 다른 세대에 비해 개인적이 성향이 짙게 나타난다는 이유다.
이 같은 점에 근거해 본 연구에서는 세대별로 일과 생활의 균형에 대한 인식에 차이가 나타나는지, 그리고 일과 생활의 균형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세대보다 조직 내 직위에 의해 더 잘 설명되는지 여부를 조사했다. 온라인 설문에 의해 데이터가 수집되었으며, 직장 내 세대는 베이비붐세대, X세대, Y세대 3가지로 구분하고 다시 각 세대별로 직위를 팀원, 팀장급, 이사급 이상으로 나누어 일-삶의 균형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결과는 조직 내 직위가 세대보다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종업원의 인식을 더 잘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연구와 달리 일-삶 균형에 대한 만족도가 직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 것이다. 직장 내 존재하는 세대 모두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인식에 차이를 보였지만, 이러한 인식에서의 변동은 직위에 의해 더 잘 설명됐다. 팀장급이 다른 직위에 비해 업무로 인한 압박이 크고, 그로 인해 개인적인 삶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사급이 팀장급보다 사생활로 인해 직무 수행에 거의 어려움을 겪지 않음이 밝혀졌다. 이 외에도 이사급은 일 뿐 아니라 개인적인 삶에도 시간을 적절히 배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반면에 팀원은 가끔 직장과 개인적인 삶 사이의 균형을 잡기가 힘들다고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일과 삶의 중요성에 관한 인식에는 직위별 차이를 발견할 수 없었다.
본 연구는 종업원의 관리에 있어서 단순히 세대만 가지고 일-삶의 균형을 논할 수 없으며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인식이 세대 보다 직위와 관련이 더 큼을 보여준다.
이러한 직급별 세대적 접근은 그동안 진행되어온 세대와 일-삶의 균형간의 한계적 연구를 넘어 조직 구성원의 일과 삶의 균형에 대한 인식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조직이 세대 보다 직위이라는 요인을 고려해야 한다는 근거를 제공함으로써 실무자에게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