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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중국 작가 루야오의 작품 『人生』의 유일한 한국어 번역본 『가오자린의 인생은 끝나지 않았다』에 나타난 번역 기법을 분석했다. 루야오는 중국문학계에서 그 중요성을 널리 인정하는 작가이다. 중국에서 루야오와 루야오 작품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한국에서 번역되어 출판된 작품은 『人生』밖에 없다. 작가와 작품에 관한 연구도 그 양이 적고 루야오 연구는 시작단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한중 수교 이후 양국의 문학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이다. 따라서 루야오 소설의 한국어 번역본을 검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번역은 작품을 다른 언어권에 전파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다. 본 논문은 『가오자린의 인생은 끝나지 않았다』에 나타난 번역기법을 정리하여 다시 분류하고 이를 크게 직역과 의역으로 나누고, 다시 직역을 동치와 재배열로, 의역을 구체화와 단순화, 등가화 번역으로 나누었다. 번역 기법에 대한 이런 분류 방식을 통해 소설에 나타난 대부분의 번역 기법을 분석할 수 있었다. 『가오자린의 인생은 끝나지 않았다』에 나타난 네 가지 번역 기법 중 동치와 재배열 등 직역이 가장 높은 빈도로 나타난다. 그러나 직역의 잦은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번역문의 문체적인 효과가 떨어지는 점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이 논문은 문장과 문장부호 두 측면에서 번역 기법을 분석하려고 한다. 현행 번역 기법 중 문장 번역에 관한 이론은 많고 연구도 적지 않다. 그 반면 문장부호의 ...

이 논문은 중국 작가 루야오의 작품 『人生』의 유일한 한국어 번역본 『가오자린의 인생은 끝나지 않았다』에 나타난 번역 기법을 분석했다. 루야오는 중국문학계에서 그 중요성을 널리 인정하는 작가이다. 중국에서 루야오와 루야오 작품에 대한 연구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그런데 한국에서 번역되어 출판된 작품은 『人生』밖에 없다. 작가와 작품에 관한 연구도 그 양이 적고 루야오 연구는 시작단계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한중 수교 이후 양국의 문학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이다. 따라서 루야오 소설의 한국어 번역본을 검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작업이다．　
번역은 작품을 다른 언어권에 전파하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다. 본 논문은 『가오자린의 인생은 끝나지 않았다』에 나타난 번역기법을 정리하여 다시 분류하고 이를 크게 직역과 의역으로 나누고, 다시 직역을 동치와 재배열로, 의역을 구체화와 단순화, 등가화 번역으로 나누었다. 번역 기법에 대한 이런 분류 방식을 통해 소설에 나타난 대부분의 번역 기법을 분석할 수 있었다. 『가오자린의 인생은 끝나지 않았다』에 나타난 네 가지 번역 기법 중 동치와 재배열 등 직역이 가장 높은 빈도로 나타난다. 그러나 직역의 잦은 사용으로 인한 부작용으로 번역문의 문체적인 효과가 떨어지는 점이 발견되었다.
그리고 이 논문은 문장과 문장부호 두 측면에서 번역 기법을 분석하려고 한다. 현행 번역 기법 중 문장 번역에 관한 이론은 많고 연구도 적지 않다. 그 반면 문장부호의 번역 연구는 적고 특히 한중 문장부호 비교와 번역 연구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이처럼 문장부호는 번역 과정에서 크게 중요한 것으로 다루어지지 못했다. 그러나 문장부호는 글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이며 각 언어의 문장부호 체계가 다르다는 점에서 번역의 대상이 된다. 문장 번역에 있어서는 문장의 뜻과 효과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문장부호 번역에 있어서는 문장의 논리적인 관계를 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설에 나타난 문장부호도 문장 번역에 적용할 수 있는 번역 기법으로 분석할 수 있다. 특히 한국어 문장부호 체계에서 대응되는 것을 찾을 수 없는 줄표, 쌍점, 쌍반점과 같은 경우 문장부호 번역에 있어 구체화와 등가화가 빈범하게 사용되고 있는 점이 특정적이다. 문장부호는 뜻보다 기능과 앞뒤 문장의 논리적 관계가 중요하고 문장보다 전달하는 정보가 적어서 문장보다 번역하기 쉽다. 그러나 원문과 같은 효과를 내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줄표, 쌍점과 쌍반점은 한국어 문장부호에 대응되지 않기 때문에 번역하기 어렵다. 따라서 번역자는 이 세 가지 문장부호를 번역할 때 구체화와 등가화를 통해 문장부호의 논리적인 관계를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문장부호 번역 또한 번역 기법이라는 측면에서 살펴볼 필요가 있다.
루야오는 한국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중 양국의 문화 교류의 확대에 따라서 한국에서도 주목 받는 작가가 될 수 있다. 따라서 루야오 소설 번역의 번역 기법을 검토하고 번역에 나타난 문제점을 찾는 한편, 더 나은 번역 방법을 모색하는 작업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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