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자음체계 대조 연구 : 중국어·베트남어·태국어·일본어·영어를 대상으로 A Contrastive Study on the Korean Consonant System : Focusing on Chinese, Vietnamese, Thai, Japanese, and English원문보기
이 연구는 WALS와 UPSID의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일본어, 영어의 자음체계를 비교·분석하는 대조연구를 통해 자음 목록의 크기, 자음 목록의 구성과 자음체계의 특징을 관찰하고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혀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외국어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요인 중에 학습자의 모국어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이다. 이는 학습자들의 모국어에 따라 외국어를 습득할 때에 겪는 어려움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외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는 학습자들이 배우고 있는 언어와 학습자들의 모국어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이해하고, 이것을 교수·학습에 활용하면 더욱더 효과적인 언어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학습 대상 언어와 학습자의 모국어 간에 무엇이 어떻게 다르며 실제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응용할 것인가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언어 간의 구체적이면서도 체계적인 대조연구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
이 연구는 WALS와 UPSID의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일본어, 영어의 자음체계를 비교·분석하는 대조연구를 통해 자음 목록의 크기, 자음 목록의 구성과 자음체계의 특징을 관찰하고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혀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외국어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요인 중에 학습자의 모국어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이다. 이는 학습자들의 모국어에 따라 외국어를 습득할 때에 겪는 어려움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외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는 학습자들이 배우고 있는 언어와 학습자들의 모국어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이해하고, 이것을 교수·학습에 활용하면 더욱더 효과적인 언어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학습 대상 언어와 학습자의 모국어 간에 무엇이 어떻게 다르며 실제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응용할 것인가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언어 간의 구체적이면서도 체계적인 대조연구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자연언어 속에서 한국어와 다른 언어들은 어떤 유형에 속하는 언어인지, 한 언어 속에 있는 각각의 음소는 어떤 음소가 일반적인 음소이고 어떤 음소가 일반적이지 않은 음소인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고 조음 방법에 따라 분류된 영역들과 조음 위치에 따라 분류된 영역들은 자연언어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지, 국어 자음의 특징인 삼중체계는 정말 한국어만의 특징인지 등과 같은 연구가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자음체계 대조연구를 통해 자음 목록의 크기(언어의 유형), 자음 목록의 구성(음소의 크기)과 자음체계특징(파열음, 마찰음, 비음, 유음)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했고 한국어와 다른 언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혀냈다. 본 연구에서는 우선 자음 목록의 크기를 알아내기 위해 자음 목록 수에 대한 통계를 바탕으로 연구를 하였고 자음 목록 수의 크기에 대해 분석한 결과, 21개 음소를 가지고 있는 한국어, 25개 음소를 가지고 있는 중국어, 22개 음소를 가지고 있는 베트남어, 21개 음소를 가지고 있는 태국어, 24개 음소를 가지고 있는 영어는 평균치에 속한 언어이므로 모두 다 자연언어의 일반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음소 27개를 가진 일본어는 조금 큰 언어로 분류되어 자연언어의 일반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으로 자음 목록의 구성을 분석한 결과, 6개 언어 모두 다 일반적이지 않은 음소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고빈도와 저빈도 음소 목록을 연구한 결과, 한국어의 무성 유기음과 무성 긴장음, 중국어의 권설음, 베트남어의 유성 내파음(들숨소리), 태국어의 치음과 치찰음, 일본어의 긴 무성음(장음)은 모두 다 자연언어에서 극히 드문 음소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영어의 저빈도 음소 목록에서는 유성음이 많이 나타나는데 다른 언어와 비교할 때 빈도가 조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파열음 체계 대조연구를 통해 국어 자음의 특징인 삼중체계를 분석한 결과, ‘ㅂ-ㅃ-ㅍ’, ‘ㄷ-ㄸ-ㅌ’, ‘ㄱ-ㄲ-ㅋ’와 같이 ‘예사소리(평음)-된소리(경음)-거센소리(격음)’의 대립을 이루는 국어 자음의 특징인 삼중체계는 여섯 언어 중에서 유일하며, 이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언어는 한국어뿐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따라서 삼중체계는 국어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며 다른 언어에는 존재하지 않는 특징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마찰음에 대해 분석한 결과, 무성음만 있는 한국어의 마찰음 체계는 무성음과 유성음으로 구성된 다른 언어의 마찰음 체계와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음에 대해 분석한 결과, 고빈도 음소인 /n/, /m/, /ŋ/을 가지고 있는 한국어, 중국어, 태국어, 일본어와 영어의 비음체계는 자연언어에서 일반적인 비음체계를 갖고 있고, 비음 4개를 가지고 있는 베트남어는 일반적이지 않은 비음체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유음에 대해 분석한 결과, 유음의 종류 면에서 보면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가 가지고 있는 유성 설측 접근음인 /˶l˶/은 일반적인 유음 음소에 속하고, 태국어에 있는 유성 치경 탄설음인 /ɾ/과 일본어에 있는 유성 치음/치경 탄설음인 /˶ɾ˶/은 모두 다 자연언어에서 매우 드문 일반적이지 않은 유음 음소에 속하며, 영어에 있는 유성 치경 설측 접근음인 /l/과 유성 치경 전동음인 /r/은 자연언어에서 저빈도 유음 음소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으로 자음 목록의 크기와 구성, 자음체계의 특징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았다. 이 논문은 국어의 유형, 국어 자음의 크기, 국어의 자음체계특징을 밝혀냈다는 것과 언어 유형론적 관점에서 개별 언어의 보편성을 관찰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이 연구는 WALS와 UPSID의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한국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일본어, 영어의 자음체계를 비교·분석하는 대조연구를 통해 자음 목록의 크기, 자음 목록의 구성과 자음체계의 특징을 관찰하고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혀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외국어 학습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가지 요인 중에 학습자의 모국어는 가장 중요한 요인 중의 하나이다. 이는 학습자들의 모국어에 따라 외국어를 습득할 때에 겪는 어려움이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외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는 학습자들이 배우고 있는 언어와 학습자들의 모국어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이해하고, 이것을 교수·학습에 활용하면 더욱더 효과적인 언어 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학습 대상 언어와 학습자의 모국어 간에 무엇이 어떻게 다르며 실제 교육 현장에서 어떻게 응용할 것인가를 연구하기 위해서는 언어 간의 구체적이면서도 체계적인 대조연구가 필요하다. 예를 들면 자연언어 속에서 한국어와 다른 언어들은 어떤 유형에 속하는 언어인지, 한 언어 속에 있는 각각의 음소는 어떤 음소가 일반적인 음소이고 어떤 음소가 일반적이지 않은 음소인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고 조음 방법에 따라 분류된 영역들과 조음 위치에 따라 분류된 영역들은 자연언어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지, 국어 자음의 특징인 삼중체계는 정말 한국어만의 특징인지 등과 같은 연구가 필요한 것이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자음체계 대조연구를 통해 자음 목록의 크기(언어의 유형), 자음 목록의 구성(음소의 크기)과 자음체계특징(파열음, 마찰음, 비음, 유음)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했고 한국어와 다른 언어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밝혀냈다. 본 연구에서는 우선 자음 목록의 크기를 알아내기 위해 자음 목록 수에 대한 통계를 바탕으로 연구를 하였고 자음 목록 수의 크기에 대해 분석한 결과, 21개 음소를 가지고 있는 한국어, 25개 음소를 가지고 있는 중국어, 22개 음소를 가지고 있는 베트남어, 21개 음소를 가지고 있는 태국어, 24개 음소를 가지고 있는 영어는 평균치에 속한 언어이므로 모두 다 자연언어의 일반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음소 27개를 가진 일본어는 조금 큰 언어로 분류되어 자연언어의 일반적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음으로 자음 목록의 구성을 분석한 결과, 6개 언어 모두 다 일반적이지 않은 음소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고빈도와 저빈도 음소 목록을 연구한 결과, 한국어의 무성 유기음과 무성 긴장음, 중국어의 권설음, 베트남어의 유성 내파음(들숨소리), 태국어의 치음과 치찰음, 일본어의 긴 무성음(장음)은 모두 다 자연언어에서 극히 드문 음소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영어의 저빈도 음소 목록에서는 유성음이 많이 나타나는데 다른 언어와 비교할 때 빈도가 조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파열음 체계 대조연구를 통해 국어 자음의 특징인 삼중체계를 분석한 결과, ‘ㅂ-ㅃ-ㅍ’, ‘ㄷ-ㄸ-ㅌ’, ‘ㄱ-ㄲ-ㅋ’와 같이 ‘예사소리(평음)-된소리(경음)-거센소리(격음)’의 대립을 이루는 국어 자음의 특징인 삼중체계는 여섯 언어 중에서 유일하며, 이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언어는 한국어뿐이라는 것을 발견했다. 따라서 삼중체계는 국어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며 다른 언어에는 존재하지 않는 특징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마찰음에 대해 분석한 결과, 무성음만 있는 한국어의 마찰음 체계는 무성음과 유성음으로 구성된 다른 언어의 마찰음 체계와 다른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음에 대해 분석한 결과, 고빈도 음소인 /n/, /m/, /ŋ/을 가지고 있는 한국어, 중국어, 태국어, 일본어와 영어의 비음체계는 자연언어에서 일반적인 비음체계를 갖고 있고, 비음 4개를 가지고 있는 베트남어는 일반적이지 않은 비음체계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유음에 대해 분석한 결과, 유음의 종류 면에서 보면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가 가지고 있는 유성 설측 접근음인 /˶l˶/은 일반적인 유음 음소에 속하고, 태국어에 있는 유성 치경 탄설음인 /ɾ/과 일본어에 있는 유성 치음/치경 탄설음인 /˶ɾ˶/은 모두 다 자연언어에서 매우 드문 일반적이지 않은 유음 음소에 속하며, 영어에 있는 유성 치경 설측 접근음인 /l/과 유성 치경 전동음인 /r/은 자연언어에서 저빈도 유음 음소에 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으로 자음 목록의 크기와 구성, 자음체계의 특징에 대해 다양한 각도에서 살펴보았다. 이 논문은 국어의 유형, 국어 자음의 크기, 국어의 자음체계특징을 밝혀냈다는 것과 언어 유형론적 관점에서 개별 언어의 보편성을 관찰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주제어
#contrastive study statistical data WALS UPSID consonant system consonant inventories phoneme size characteristics commonalities differences
학위논문 정보
저자
김일옥
학위수여기관
부산대학교 대학원
학위구분
국내석사
학과
국어국문학과
지도교수
권경근
발행연도
2021
총페이지
vi, 64 장
키워드
contrastive study statistical data WALS UPSID consonant system consonant inventories phoneme size characteristics commonalities differ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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