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한국의 가족은 부부중심 체계로 이동하고 있지만, 실제로 부부관계의 내적 갈등과 적응의 문제가 있어 중년기 이후의 부부관계가 불안하다. 단적으로 황혼이혼 비율이 높아져 현재 전체 이혼의 37.2%를 점하고 있다. 이것은 중년기 이후의 부부관계에서 안정적 요소인 친밀감과 갈등조절 능력이 얼마나 필요한 시대인지 알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중년 부부가 친밀감을 어떻게 형성하며, 그 과정 및 그들의 친밀감 형성 요소와 전략들을 분석하여 이론적 근거를 찾아 내고 추후 중년 부부의 친밀감 경험과정에 작동하는 긍정적 요소 및 과정들을 탐색하는 상담 현장과 부부 친밀감 향상을 위한 근거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자는 심도있는 분석을 위해 40∼64세 중년 부부를 연구참여자로 선정하였고, 2021년 3월부터 4월까지 심층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참여자의 동의를 받아 녹음한 뒤 그 내용을 전사하여 Strauss & Corbin(1998)의 자료분석방법에 따라 ...
현대 한국의 가족은 부부중심 체계로 이동하고 있지만, 실제로 부부관계의 내적 갈등과 적응의 문제가 있어 중년기 이후의 부부관계가 불안하다. 단적으로 황혼이혼 비율이 높아져 현재 전체 이혼의 37.2%를 점하고 있다. 이것은 중년기 이후의 부부관계에서 안정적 요소인 친밀감과 갈등조절 능력이 얼마나 필요한 시대인지 알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중년 부부가 친밀감을 어떻게 형성하며, 그 과정 및 그들의 친밀감 형성 요소와 전략들을 분석하여 이론적 근거를 찾아 내고 추후 중년 부부의 친밀감 경험과정에 작동하는 긍정적 요소 및 과정들을 탐색하는 상담 현장과 부부 친밀감 향상을 위한 근거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자는 심도있는 분석을 위해 40∼64세 중년 부부를 연구참여자로 선정하였고, 2021년 3월부터 4월까지 심층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참여자의 동의를 받아 녹음한 뒤 그 내용을 전사하여 Strauss & Corbin(1998)의 자료분석방법에 따라 개방코딩 및 축코딩, 선택코딩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 첫째, 개방코딩에서는 181개의 개념화, 40개의 하위범주, 16개의 상위범주가 도출되었다. 축코딩에서는 패러다임에 의한 분석결과, 중년 부부의 친밀감의 인과적 조건은 ‘내적 동기’, ‘결혼을 선택’이었고, 맥락적 조건은 ‘공통된 가치관’, ‘경제력’, ‘배려와 헌신’이었고, 중심현상은 ‘의사소통과 지지’, ‘신뢰’, ‘정서적 교류’로 나타났다. 현상을 조절하기 위한 작용/상호작용 전략은 ‘함께하고 싶어함’, ‘서로를 인정함’, ‘자율성’이었으며, 이러한 작용/상호작용 전략을 촉진하고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중재적 조건은 ‘성생활’, ‘애정’이었고, 결과는 ‘노력하는 부부’, ‘이해하는 부부’, ‘의지하는 부부’로 나타났다. 둘째, 과정분석을 통하여 중년 부부의 친밀감 과정은 ‘보살핌의 단계’, ‘부부로서의 삶을 재결단하는 단계’, ‘대안찾기 단계’, ‘성숙한 행복 경험의 단계’로 분석되었다. ‘보살핌의 단계’는 참여자들이 중년 부부로서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자신에게 잘해주는 배우자의 행동과 서로에게 맞춰주고 챙겨주는 행동, 특히 아플 때 내 곁에서 사랑으로 돌봐주는 행동들로 나타났다. ‘부부로서의 삶을 재결단하는 단계’에서는 배우자와 서로의 얘기를 주고 받으며 수용받는다는 것을 느끼고,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배우자에 대한 고마움으로 배우자를 더 챙기고 사랑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졌다. 또한 매일 옆에 함께 있는 배우자가 있다는 것이 든든함을 주었고 배우자의 존재 자체로서 부부관계에서 힘이 난다고 하였다. ‘대안찾기 단계’에서 참여자들은 함께하는 시간을 갖고 취미를 함께하는 등 긍정적인 부부관계를 위해 서로를 더 구체적으로 알아가고 인정하였으며,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자율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었다. 이 단계에서는 중재적 조건인 성생활이나 애정에 따라서 성장의 단계로 나아갈 수 있었다. ‘성숙한 행복 경험의 단계’는 갈등해소를 하고 더욱 견고해진 부부관계에서 서로를 측은하게 생각하고 배우자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보니 부부가 운명적인 관계이며 배우자와 함께하는 노후를 계획하기도 하였다. 또한 서로를 위해주고 행복을 위한 노력을 하며 서로 신뢰하면서 지금처럼 살고자 하는 마음도 가졌다. 셋째, 선택코딩에서 핵심범주는 ‘배우자를 신뢰하고 정서적 교류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의지함’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본 연구에서 중년 부부가 긍정적 상호작용을 하는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부부친밀감임을 확인하였다. 부부친밀감은 결혼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게 해주었고 이런 부부친밀감이 없이 부부관계가 유지될 수 없다. 참여자들은 부부친밀감의 의미가 삶을 함께하는 이유이고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활력소, 자신감의 원천, 행복자체라 하였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에게 부부친밀감은 결혼생활에서 매우 소중한 의미이며 가치임을 알 수 있었다. 둘째, 본 연구의 결과에서도 부부관계에서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효과적인 의사소통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킨다면 부부친밀감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본 연구에서 ‘함께하고 싶어함’, ‘서로를 인정함’은 중년 부부의 부부친밀감을 촉진하기 위한 작용/상호작용 전략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함께하고자 하는 욕구, 인정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의 다양성이 부족하였다.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역지지체계 활성화는 부부친밀감을 향상시키는데 힘을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중년 부부를 위한 가족교육 및 가족상담, 가족활동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요청되고 있다. 넷째, 중년 부부가 행복한 부부의 삶을 영위하도록 중재역할을 하는 것이 부부친밀감이다. 특히 부부친밀감의 요소인 ‘공통된 가치관’, ‘경제력’, ‘배려와 헌신’, ‘ 의사소통과 지지’, ‘신뢰’, ‘ 정서적 교류’, ‘성생활’, ‘애정’, ‘함께하고 싶어함’, ‘서로를 인정함’, ‘자율성’은 결혼생활에서 행복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런 요소들은 순차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긍정적 상호작용을 한다. 각각의 과정은 진보와 퇴행을 반복하면서 나아가고 부부관계는 일생을 두고 완성해가는 진행형의 심리적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상의 연구결과는 중년 부부의 결혼생활동안 경험하는 친밀감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고 중년 부부가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폭넓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따라서 부부상담 개입에 효과적인 도구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가족상담 및 가족교육, 가족서비스, 가족연구 분야에서 부부들의 갈등해결을 넘어 행복한 결혼생활 영위를 도울 수 있는 중요한 근거자료를 마련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현대 한국의 가족은 부부중심 체계로 이동하고 있지만, 실제로 부부관계의 내적 갈등과 적응의 문제가 있어 중년기 이후의 부부관계가 불안하다. 단적으로 황혼이혼 비율이 높아져 현재 전체 이혼의 37.2%를 점하고 있다. 이것은 중년기 이후의 부부관계에서 안정적 요소인 친밀감과 갈등조절 능력이 얼마나 필요한 시대인지 알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중년 부부가 친밀감을 어떻게 형성하며, 그 과정 및 그들의 친밀감 형성 요소와 전략들을 분석하여 이론적 근거를 찾아 내고 추후 중년 부부의 친밀감 경험과정에 작동하는 긍정적 요소 및 과정들을 탐색하는 상담 현장과 부부 친밀감 향상을 위한 근거들을 제시하고자 한다. 연구자는 심도있는 분석을 위해 40∼64세 중년 부부를 연구참여자로 선정하였고, 2021년 3월부터 4월까지 심층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하였다. 연구참여자의 동의를 받아 녹음한 뒤 그 내용을 전사하여 Strauss & Corbin(1998)의 자료분석방법에 따라 개방코딩 및 축코딩, 선택코딩를 통하여 다음과 같은 결과를 도출하였다. . 첫째, 개방코딩에서는 181개의 개념화, 40개의 하위범주, 16개의 상위범주가 도출되었다. 축코딩에서는 패러다임에 의한 분석결과, 중년 부부의 친밀감의 인과적 조건은 ‘내적 동기’, ‘결혼을 선택’이었고, 맥락적 조건은 ‘공통된 가치관’, ‘경제력’, ‘배려와 헌신’이었고, 중심현상은 ‘의사소통과 지지’, ‘신뢰’, ‘정서적 교류’로 나타났다. 현상을 조절하기 위한 작용/상호작용 전략은 ‘함께하고 싶어함’, ‘서로를 인정함’, ‘자율성’이었으며, 이러한 작용/상호작용 전략을 촉진하고 억제하는 작용을 하는 중재적 조건은 ‘성생활’, ‘애정’이었고, 결과는 ‘노력하는 부부’, ‘이해하는 부부’, ‘의지하는 부부’로 나타났다. 둘째, 과정분석을 통하여 중년 부부의 친밀감 과정은 ‘보살핌의 단계’, ‘부부로서의 삶을 재결단하는 단계’, ‘대안찾기 단계’, ‘성숙한 행복 경험의 단계’로 분석되었다. ‘보살핌의 단계’는 참여자들이 중년 부부로서 친밀감을 느낄 수 있었던 것은 자신에게 잘해주는 배우자의 행동과 서로에게 맞춰주고 챙겨주는 행동, 특히 아플 때 내 곁에서 사랑으로 돌봐주는 행동들로 나타났다. ‘부부로서의 삶을 재결단하는 단계’에서는 배우자와 서로의 얘기를 주고 받으며 수용받는다는 것을 느끼고,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배우자에 대한 고마움으로 배우자를 더 챙기고 사랑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졌다. 또한 매일 옆에 함께 있는 배우자가 있다는 것이 든든함을 주었고 배우자의 존재 자체로서 부부관계에서 힘이 난다고 하였다. ‘대안찾기 단계’에서 참여자들은 함께하는 시간을 갖고 취미를 함께하는 등 긍정적인 부부관계를 위해 서로를 더 구체적으로 알아가고 인정하였으며,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자율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었다. 이 단계에서는 중재적 조건인 성생활이나 애정에 따라서 성장의 단계로 나아갈 수 있었다. ‘성숙한 행복 경험의 단계’는 갈등해소를 하고 더욱 견고해진 부부관계에서 서로를 측은하게 생각하고 배우자를 이해하는 마음으로 보니 부부가 운명적인 관계이며 배우자와 함께하는 노후를 계획하기도 하였다. 또한 서로를 위해주고 행복을 위한 노력을 하며 서로 신뢰하면서 지금처럼 살고자 하는 마음도 가졌다. 셋째, 선택코딩에서 핵심범주는 ‘배우자를 신뢰하고 정서적 교류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의지함’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하였다. 첫째, 본 연구에서 중년 부부가 긍정적 상호작용을 하는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부부친밀감임을 확인하였다. 부부친밀감은 결혼생활의 어려움을 극복하게 해주었고 이런 부부친밀감이 없이 부부관계가 유지될 수 없다. 참여자들은 부부친밀감의 의미가 삶을 함께하는 이유이고 살아있음을 느끼게 해주는 활력소, 자신감의 원천, 행복자체라 하였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에게 부부친밀감은 결혼생활에서 매우 소중한 의미이며 가치임을 알 수 있었다. 둘째, 본 연구의 결과에서도 부부관계에서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부부를 대상으로 하는 효과적인 의사소통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킨다면 부부친밀감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셋째, 본 연구에서 ‘함께하고 싶어함’, ‘서로를 인정함’은 중년 부부의 부부친밀감을 촉진하기 위한 작용/상호작용 전략임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함께하고자 하는 욕구, 인정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방법의 다양성이 부족하였다. 이러한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지역지지체계 활성화는 부부친밀감을 향상시키는데 힘을 제공할 수 있다. 따라서 중년 부부를 위한 가족교육 및 가족상담, 가족활동 프로그램의 필요성이 요청되고 있다. 넷째, 중년 부부가 행복한 부부의 삶을 영위하도록 중재역할을 하는 것이 부부친밀감이다. 특히 부부친밀감의 요소인 ‘공통된 가치관’, ‘경제력’, ‘배려와 헌신’, ‘ 의사소통과 지지’, ‘신뢰’, ‘ 정서적 교류’, ‘성생활’, ‘애정’, ‘함께하고 싶어함’, ‘서로를 인정함’, ‘자율성’은 결혼생활에서 행복을 유지할 수 있게 해주었다. 이런 요소들은 순차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동시에 긍정적 상호작용을 한다. 각각의 과정은 진보와 퇴행을 반복하면서 나아가고 부부관계는 일생을 두고 완성해가는 진행형의 심리적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상의 연구결과는 중년 부부의 결혼생활동안 경험하는 친밀감에 대한 자료를 제공하고 중년 부부가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과정에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폭넓게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따라서 부부상담 개입에 효과적인 도구로 활용될 뿐만 아니라 가족상담 및 가족교육, 가족서비스, 가족연구 분야에서 부부들의 갈등해결을 넘어 행복한 결혼생활 영위를 도울 수 있는 중요한 근거자료를 마련했다는 것에 의의가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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