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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연극사의 발전 과정에 있어 사실주의 연기양식의 도입 이후, 많은 현장 및 대학에서 스타니슬랍스키 시스템을 활용한 배우훈련 및 연기교육이 진행되어왔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이라는 스타니슬랍스키 시스템의 교육이 진행되어왔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아마추어 배우들은 역할창조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인위적이고 부자연스러운 연기를 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 속에서, 본 연구자는 배우의 역할창조 과정에 있어 기존의 배우훈련 및 접근 방법론의 과정에서의 오해 및 그에 따른 파생된 문제점을 고찰하여 동시대 배우들의 역할창조 과정에 있...

한국연극사의 발전 과정에 있어 사실주의 연기양식의 도입 이후, 많은 현장 및 대학에서 스타니슬랍스키 시스템을 활용한 배우훈련 및 연기교육이 진행되어왔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이라는 스타니슬랍스키 시스템의 교육이 진행되어왔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아마추어 배우들은 역할창조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거나, 인위적이고 부자연스러운 연기를 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 속에서, 본 연구자는 배우의 역할창조 과정에 있어 기존의 배우훈련 및 접근 방법론의 과정에서의 오해 및 그에 따른 파생된 문제점을 고찰하여 동시대 배우들의 역할창조 과정에 있어 심리와 신체가 통합된 상태에 이를 수 있는 방법론을 찾는 것에 연구의 목적을 두고자 한다.
이를 위해 본론 Ⅱ.에서는 한국연극의 1930년대, 1950년대 1990년대를 중심으로 일본과 미국, 러시아를 통한 스타니슬랍스키 시스템의 국내 수용과정과 그 한계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본론 Ⅲ.에서는 배우의 기계적 몸 상태와 심리-신체의 이원화를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이러한 현상의 주요 원인과 이유를 살펴보았다. 이러한 논의는 ‘과연 연기예술의 본질은 무엇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으로 이어졌으며, 인물의 자기화 및 즉흥성이 연기예술의 필수적 요소임을 제시하였다. 본고 Ⅳ.에서는 스타니슬랍스키 시스템의 실제와 극복을 위한 대안적 고찰로서 그로토프스키의 부정법에 주목하였다.
본 연구의 이러한 논의와 고찰을 바탕으로 첫째, 스타니슬랍스키 시스템의 국내 수용과정과 한계로서, 1930년대와 1950년대의 특수한 정치적 배경 속에서 발생한 중역 및 오역, 수용 시기에 관한 오류와 스타니슬랍스키 시스템의 초기이론을 시스템의 전부인 것처럼 수용한 것이 문제점인 것을 알게되었다.
둘째, 동시대 배우훈련의 현상 및 문제점을 고찰하며, 배우의 심리에 치중된 ‘내면연기’와 동시대 한국연극의 현장 및 대학에서 교육되고 있는 스타니슬랍스키 시스템에서 ‘즉흥’의 부재에 따른 에쮸드의 수동적 수행을 지적하였다.
셋째, 그것의 극복을 위한 스타니슬랍스키 시스템의 실제와 그로토프스키 부정법의 종합적 고찰을 통해 본 연구자는 배우의 살아있는 역할창조를 위해 즉흥성 및 잠재의식의 발현을 통하여 살아있는 역할창조 과정에 이를 수 있음을 제시하였다.
본 연구자는 위의 스타니슬랍스키 시스템의 수용과정과 그 한계에서 발생한 동시대 배우훈련의 현상과 문제점을 바라보고, 극복을 위한 방법으로서 스타니슬랍스키의 ‘행동을 통한 분석’의 실제와 그로토프스키의 부정법의 고찰을 통하여 동시대의 더욱 부합하거나 요구되는 대안적 접근 방법에 대하여 제언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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