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적: 정신분열병이 뇌질환으로 인식되고 연구되면서 그 정신병리 역시 특정 뇌의 구조와 기능의 장애에 의해 발생될 것으로 기대되었다. 저자들은 그 대표적인 증상인 망상이 뇌의 어떤 구조와 기능의 장애와 관계되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기질적 뇌손상이 없는 정신과와 뇌손상 환자에서 신경심리 검사와 망상과의 관계성을 연구하였다. 방 법: 정신과 환자 69명, 뇌손상 환자 50명, 총119명의 환자에서 Halstead Reitan 신경심리 검사와 K-WAIS, 청각사건 관계전위 검사 및 MMPI를 시행하였다. MMPI 항목 중 망상과 관계되는 24개 항목에서 산출된 점수와 신경심리 검사와 N120과 P300의 전위와 잠복기와 어떤 상관 관계가 있는지를 통계적으로 알아보았다. 또 정신과 환자에서 망상 점수가 높은 고망상군 18명과 저망상군 21명을 t-test로 비교하였다. 결 과: 뇌손상 환자군에서 망상이 전두엽 기능을 보는 범주화 검사, 선로 잇기 AB 검사, 촉각 수행 검사, 숫자 상징 검사, 손끝 숫자 쓰기 검사와 전체적인 뇌손상 수준을 보는 IQ와 뇌손상 지수와 높은 유의한 상관 관계를 보였다. 또 좌측 측두 및 두정엽 기능을 보는 지식, 이해, 어휘, 공통성, 언어 발음 지각 검사, 높은 유의한 상관 관계를 보였고 피질하 기능을 보는 산수, 숫자 외우기, 집중력 점수, 숫자 상징 검사, 바꿔 쓰기, 선로 잇기 AB 검사와 유의한 상관 관계를 보였다. 또 우측 반구 기능을 보는 촉각 수행 검사의 위치, 빠진 곳 찾기, 동작 점수와 유의한 상관 관계를 보였다. 고망상군 정신과 환자군이 저망상군 정신과 환자에 비해 좌측 반구 기능을 보는 검사인 이해, 어휘, 언어성 점수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피질하 기능을 보는 $N_1$의 전위, 산수와 숫자 상징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결 론: 망상은 전두엽, 좌측 측두 및 두정엽, 피질하가 상호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발생되는 것으로 생각되며, 우측 반구도 부분적으로 관계 된 것으로 보인다.
목 적: 정신분열병이 뇌질환으로 인식되고 연구되면서 그 정신병리 역시 특정 뇌의 구조와 기능의 장애에 의해 발생될 것으로 기대되었다. 저자들은 그 대표적인 증상인 망상이 뇌의 어떤 구조와 기능의 장애와 관계되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기질적 뇌손상이 없는 정신과와 뇌손상 환자에서 신경심리 검사와 망상과의 관계성을 연구하였다. 방 법: 정신과 환자 69명, 뇌손상 환자 50명, 총119명의 환자에서 Halstead Reitan 신경심리 검사와 K-WAIS, 청각사건 관계전위 검사 및 MMPI를 시행하였다. MMPI 항목 중 망상과 관계되는 24개 항목에서 산출된 점수와 신경심리 검사와 N120과 P300의 전위와 잠복기와 어떤 상관 관계가 있는지를 통계적으로 알아보았다. 또 정신과 환자에서 망상 점수가 높은 고망상군 18명과 저망상군 21명을 t-test로 비교하였다. 결 과: 뇌손상 환자군에서 망상이 전두엽 기능을 보는 범주화 검사, 선로 잇기 AB 검사, 촉각 수행 검사, 숫자 상징 검사, 손끝 숫자 쓰기 검사와 전체적인 뇌손상 수준을 보는 IQ와 뇌손상 지수와 높은 유의한 상관 관계를 보였다. 또 좌측 측두 및 두정엽 기능을 보는 지식, 이해, 어휘, 공통성, 언어 발음 지각 검사, 높은 유의한 상관 관계를 보였고 피질하 기능을 보는 산수, 숫자 외우기, 집중력 점수, 숫자 상징 검사, 바꿔 쓰기, 선로 잇기 AB 검사와 유의한 상관 관계를 보였다. 또 우측 반구 기능을 보는 촉각 수행 검사의 위치, 빠진 곳 찾기, 동작 점수와 유의한 상관 관계를 보였다. 고망상군 정신과 환자군이 저망상군 정신과 환자에 비해 좌측 반구 기능을 보는 검사인 이해, 어휘, 언어성 점수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고, 피질하 기능을 보는 $N_1$의 전위, 산수와 숫자 상징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결 론: 망상은 전두엽, 좌측 측두 및 두정엽, 피질하가 상호 중요한 역할을 하면서 발생되는 것으로 생각되며, 우측 반구도 부분적으로 관계 된 것으로 보인다.
Objectives: The Psychopathology of schizophrenia was expected to be related with focal dysfunction of brain while schizophrenia is recognized and studied as the brain disease. Authors studied correlation between neuropsychological tests and delusion which is representative symptom of schizophrenia i...
Objectives: The Psychopathology of schizophrenia was expected to be related with focal dysfunction of brain while schizophrenia is recognized and studied as the brain disease. Authors studied correlation between neuropsychological tests and delusion which is representative symptom of schizophrenia in patients with head trauma and psychiatric patients in order to explore the functional localization of brain in delusional symptom. Methods: Halstead Reitan Neuropsychological Test Battery and Korean Weschler Intelligent Scale and 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MMPI) were administered to one hundred ninteen patients consisted of sixty nine psychiatric patients and fifty patients with brain damage. We tested correlation between results of neuropsychological tests and delusional scale made from twenty four items related with delusion in MMPI. T-test between eighteen higher delusion scorers and twenty one lower scorers was examed in psychiatric group. Results: In brain damage group, signigicant correlations were found in the tests related with function of frontal lobe such as category test, trail making AB test, tactual performance test, digit symbol test and fingertip number writing test, and significant correlations were also noted in the tests related with function of left temporal and parietal lobes such as information, comprehension, vocabulary, similarities and speech sound perception test. The tests related with the function of right hemisphere such as tactual performance test location, picture completion and performance, and the tests related with subcortical function such as arithmetic, digit span, attention, digit symbol test, digit symbol and trail making AB test were signigicantly corelated with delusional scale too. In psychiatric group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 of delusional score in the tests related with function of left hemisphere such as vocabulary, vocable IQ, comprehension and language, and in the tests related with subcortical function such as N 120 voltage, digit symbol and arithmetic. Conclusions: Delusion seems to be related with function of frontal lobe, left hemisphere and subcortex in both groups. Right hemisphere may be also partially related with delusion.
Objectives: The Psychopathology of schizophrenia was expected to be related with focal dysfunction of brain while schizophrenia is recognized and studied as the brain disease. Authors studied correlation between neuropsychological tests and delusion which is representative symptom of schizophrenia in patients with head trauma and psychiatric patients in order to explore the functional localization of brain in delusional symptom. Methods: Halstead Reitan Neuropsychological Test Battery and Korean Weschler Intelligent Scale and 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MMPI) were administered to one hundred ninteen patients consisted of sixty nine psychiatric patients and fifty patients with brain damage. We tested correlation between results of neuropsychological tests and delusional scale made from twenty four items related with delusion in MMPI. T-test between eighteen higher delusion scorers and twenty one lower scorers was examed in psychiatric group. Results: In brain damage group, signigicant correlations were found in the tests related with function of frontal lobe such as category test, trail making AB test, tactual performance test, digit symbol test and fingertip number writing test, and significant correlations were also noted in the tests related with function of left temporal and parietal lobes such as information, comprehension, vocabulary, similarities and speech sound perception test. The tests related with the function of right hemisphere such as tactual performance test location, picture completion and performance, and the tests related with subcortical function such as arithmetic, digit span, attention, digit symbol test, digit symbol and trail making AB test were signigicantly corelated with delusional scale too. In psychiatric group there were significant difference of delusional score in the tests related with function of left hemisphere such as vocabulary, vocable IQ, comprehension and language, and in the tests related with subcortical function such as N 120 voltage, digit symbol and arithmetic. Conclusions: Delusion seems to be related with function of frontal lobe, left hemisphere and subcortex in both groups. Right hemisphere may be also partially related with delu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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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망상은 심한 정신분열병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어떤 정신 장애와 뇌손상 후에도 나타날 수 있고, 또 망상이 임상적으로 뚜렷한 주증상으로 아닌 다양한 내용과 정도의 망상을 가질 수 있다. 그래서 이런 다양한 경우를 연구에 포함시키기 위해 진단과 관계없이 다면적 인성검사(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MMPI)상에 나타난 망상 정도와 뇌기능의 상관 관계를 연구하였다. 그리고 다양한 환자와 정도에서 나온 망상에 대한 뇌기능 장애와 지금까지 밝혀진 만성 정신분열병 환자의 망상에 대한 뇌기능 장애와 비교해 봄으로서 과거 만성 정신분열병 환자의 연구 결과와 얼마나 일치하는지, 아니면 다른지를 알아봄으로 정신분열병의 증상이 아닌 신경 심리학적 장애로서의 망상의 기전을 알아 보려고 하였다.
그래서 이런 다양한 경우를 연구에 포함시키기 위해 진단과 관계없이 다면적 인성검사(Minnesota Multiphasic Personality Inventory:MMPI)상에 나타난 망상 정도와 뇌기능의 상관 관계를 연구하였다. 그리고 다양한 환자와 정도에서 나온 망상에 대한 뇌기능 장애와 지금까지 밝혀진 만성 정신분열병 환자의 망상에 대한 뇌기능 장애와 비교해 봄으로서 과거 만성 정신분열병 환자의 연구 결과와 얼마나 일치하는지, 아니면 다른지를 알아봄으로 정신분열병의 증상이 아닌 신경 심리학적 장애로서의 망상의 기전을 알아 보려고 하였다. 또한 정신과 환자와 뇌손상 환자를 구별하여 연구함으로 각각에서의 망상의 기전이 어떻게 다른지도 알아보려고 하였다.
그리고 다양한 환자와 정도에서 나온 망상에 대한 뇌기능 장애와 지금까지 밝혀진 만성 정신분열병 환자의 망상에 대한 뇌기능 장애와 비교해 봄으로서 과거 만성 정신분열병 환자의 연구 결과와 얼마나 일치하는지, 아니면 다른지를 알아봄으로 정신분열병의 증상이 아닌 신경 심리학적 장애로서의 망상의 기전을 알아 보려고 하였다. 또한 정신과 환자와 뇌손상 환자를 구별하여 연구함으로 각각에서의 망상의 기전이 어떻게 다른지도 알아보려고 하였다.
즉 정신분열병의 정신 운동성 빈곤(psychomotoer poverty)은 좌배외측 전전두피질(left dorsolateral prefrontal cortex)의 장애로, 비조직적 증후군(disorganisation syndrome)은 우복측 전전두피질(right ventral prefrontal cortex)의 장애로, 또 현실왜곡 증후군(reality distortion syndrome)은 내측두엽(medial temporal lobe)의 장애에 의해 발생된다고 하였다. 본 연구는 정신분열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인 망상이 신경 심리학적 검사 및 청각 사건 관계 전위(event related potential;ERP)검사와 어떤 상관 관계가 있는지를 검사함으로서 망상이 뇌의 어떤 구조와 기능의 장애와 관계되는지를 알아보려고 하였다.
가설 설정
세 번째 망상의 발생 기전은 현재 진행중인 사고와 언어가 정상적인지를 감시하는 기능에 장애가 생김으로서 망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이론이다. 배외측 전전두피질(dorsolateral prefrontal cortes;DLPFC)은 전 대상속 피질(anterior cingulate cortex;ACC)과 보충 운동령(supplementary motor area;SMA)과 함께 자신이 원하는 목표와 계획을 수립한 다음 그 하부인 선조 체계(striatal system)에 이를 내어 보내어 계속 제대로 되는지를 감시하고 있는데, 그 상부의 손상(DLPFC, ACC, SMA등)이나 전두 선조 체계(7)에 장애가 있는 경우 이 감시 기능을 재대로 하지 못하게 된다.
제안 방법
75 dB의 100 Hz와 200 Hz 두 소리를 50 msec 기간과 1.1 sec 간격으로 환자의 양쪽 귀에 주어, 이로 발생되는 뇌 전위(Pz)를 컴퓨터에서 기록하였다. 두 소리의 빈도는 4:1이 비율이었으며 700 msec의 길이를 400회 평균하였다.
3) MMPI
MMPI(12)를 모두 실시한 다음 망상과 관계된 24항목을 통해 망상 점수를 산출하였다. 포함된 24개 항목은 다음과 같다.
각 신경 심리검사의 점수 및 ERP 결과와 망상 점수의 상관 관계를 뇌손상 환자와 정신과 환자 군에서 각각 조사하였다. 그리고 정신과 환자군에서 망상 점수가 11점 이상으로 높은 망상군 18명과 점수가 5점 이하로 낮은 망상군 21명으로 나누어 신경 심리검사의 점수와 ERP 결과를 t-test로 비교하였다.
그리고 드물게 들려지는 2000 Hz 자극에서 얻어지는 전위를 분석하여 자극 후 70∼120 msec에서 처음 나타나는 음 전위를 N120, 그리고 자극 후 260∼500 msec에서 나타나는 양 전위를 P300으로 하여 전위의 크기와 자극 후 최고 전위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인 잠복기(latency)를 산출하였다.
그리고 편측화 지수(laterality index)를 산출하였다. 촉각 수행 검사의 좌우비교, Seashore 리듬 검사와 언어 발음인지 검사의 비교, 선로 잇기 AB 검사의 비교, 수지력 검사의 좌우 비교, 손끝 숫자 쓰기 검사의 좌우 비교, 수지인지 검사의 좌우 비교에서 편측화가 있을 때 그 손상 정도가 고등도(severe)이면 4점, 중등도(moderate)이면 3점, 경등도(mild)이면 2점으로 가산하였다.
먼저 신경 심리검사를 뇌 부위의 기능별로 분류하였다. 그리고 각 신경 심리 검사 결과와 망상 점수가 아주 유의하게(p<.
모든 환자에게 신경심리 검사와 청각 ERP와 MMPI를 실시하였다.
신경 심리검사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누어 시행하였다. Halstead Reitan Neuropsychological Test Battery(HRNB)(9,10)와 한국판 WAIS(Korean Wechsler Intelligent Scale;K-WAIS) 지능 검사(11)를 각각 시행 하였다.
그리고 편측화 지수(laterality index)를 산출하였다. 촉각 수행 검사의 좌우비교, Seashore 리듬 검사와 언어 발음인지 검사의 비교, 선로 잇기 AB 검사의 비교, 수지력 검사의 좌우 비교, 손끝 숫자 쓰기 검사의 좌우 비교, 수지인지 검사의 좌우 비교에서 편측화가 있을 때 그 손상 정도가 고등도(severe)이면 4점, 중등도(moderate)이면 3점, 경등도(mild)이면 2점으로 가산하였다. 그리고 K-WAIS 지능 검사에서 동작성 지능(우측)과 언어성 지능(좌측)의 차이가 20점 이상인 경우 4점, 15∼19점인 경우 3점, 10∼14점인 경우 는 2점, 5∼9점인 경우는 1점으로 가산하여 해당되는 점수가 있는 경우 모두 합산하여 편측화 지수를 산출하였다.
표 1과 2에 제시한 대로 신경 심리검사의 결과를 뇌 부위별 기능에 따라 분류하였다. 뇌 전체의 기능을 보는 검사 항목은 HRNB의 손상 지수와 K-WAIS의 전체 지능이 해당된다.
대상 데이터
특별한 뇌의 기질적 원인이 없이 정신적인 문제로 연정 신경정신과 외래를 방문한 정신과 환자 69명과 교통사고에 의한 뇌손상 환자 50명을 포함한 총 119명의 환자를 연구 대상으로 하였다. 정신과 환자는 입원을 할 정도로 증상이 심하지 않아 외래에서 치료 받아온 환자로서 심하지 않은 정신분열병도 포함되어 있으나 대부분 신경증 환자로 구성되어 있었다.
데이터처리
이는 정신과 외래 환자이기 때문에 망상 증상의 정도가 다양하지 않고, 망상 점수가 중간인 곳에 많이 밀집됨으로 상관 관계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되었다. 그래서 망상의 중간 점수를 배제한 후 높은 망상 점수 군과 낮은 망상 점수 군으로 나누어 각각의 항목을 t-test로 비교해 보았다. 뇌 전체의 기능을 보는 검사에서는 전체 IQ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t=-2.
각 신경 심리검사의 점수 및 ERP 결과와 망상 점수의 상관 관계를 뇌손상 환자와 정신과 환자 군에서 각각 조사하였다. 그리고 정신과 환자군에서 망상 점수가 11점 이상으로 높은 망상군 18명과 점수가 5점 이하로 낮은 망상군 21명으로 나누어 신경 심리검사의 점수와 ERP 결과를 t-test로 비교하였다. 통계는 SPSS-window version 7.
이론/모형
신경 심리검사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누어 시행하였다. Halstead Reitan Neuropsychological Test Battery(HRNB)(9,10)와 한국판 WAIS(Korean Wechsler Intelligent Scale;K-WAIS) 지능 검사(11)를 각각 시행 하였다.
그리고 드물게 들려지는 2000 Hz 자극에서 얻어지는 전위를 분석하여 자극 후 70∼120 msec에서 처음 나타나는 음 전위를 N120, 그리고 자극 후 260∼500 msec에서 나타나는 양 전위를 P300으로 하여 전위의 크기와 자극 후 최고 전위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인 잠복기(latency)를 산출하였다. 검사 기계는 미국 Neuroscan사의 Scan(1992년 제작)을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064). 그 외 전두엽 기능을 보는 범주 검사에서(t=1.93, p=.062) 경향성을 보였고, 우측 반구 기능을 보는 동작성 IQ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t=-2.59, p=.014)(표 2).
그래서 양극단의 망상 점수를 받은 두 환자군으로 나누어 t-test한 결과 그 정도는 뇌손상 환자군보다 약하게 나타나나 전체적인 결과는 비슷하게 나타났다. 즉 좌측 반구와 피질하 기능을 보는 검사에서 두 군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전두엽 기능을 보는 검사에서는 범주 검사에서 차이의 경향이 나타났었고, 우측 반구 기능을 보는 검사도 역시 동작성 IQ 검사 항목에서만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다. 이는 정신과 환자군 이 증상이 비교적 양호한 외래 환자만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뚜렷한 차이를 볼 수는 없었지만 망상이 발생되는 기전에서 뇌손상과 정신 질환이 기본적으로는 큰 차이가 없다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후속연구
그러나 이 경우 연관된 뇌기능 장애가 망상자체의 기전으로서의 뇌기능 장애인지, 아니면 망상을 포함한 정신분열병의 전반적인 뇌기능 장애인지를 구별하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나 본 연구는 망상증상이 현저한 심한 만성 정신분열병 환자만을 대상으로 하거나 임상적으로 망상 증상을 먼저 진단한 다음 이를 뇌기능적으로 연구하지는 않았다. 망상은 심한 정신분열병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고 다른 어떤 정신 장애와 뇌손상 후에도 나타날 수 있고, 또 망상이 임상적으로 뚜렷한 주증상으로 아닌 다양한 내용과 정도의 망상을 가질 수 있다.
비록 MMPI 검사에서 L, F, K 점수상에서 타당도가 떨어지는 경우(70점이상)는 검사 대상에서 제외시켰지만 인지 기능 장애가 있는 환자에서 자기보고 방식만으로 결과를 얻었을 때 그 결과에 타당성의 문제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다음 연구에서 망상 증상을 임상적으로 진단한 경우만을 대상으로 동일한 연구를 시행해 본다면 순수한 망상 증상을 더 선택적으로 연구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른 뇌기능 영상 연구와 병행할 수 있다면 망상과 관계된 뇌부위를 좀더 확실하게 찾아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다음 연구에서 망상 증상을 임상적으로 진단한 경우만을 대상으로 동일한 연구를 시행해 본다면 순수한 망상 증상을 더 선택적으로 연구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다른 뇌기능 영상 연구와 병행할 수 있다면 망상과 관계된 뇌부위를 좀더 확실하게 찾아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된다.
그러나 망상 환자를 과거처럼 심리적인 접근만으로 충분히 평가했다고 볼 수도 없을 것이다. 망상 환자를 뇌기능적으로도 평가하여 어느 부위의 뇌기능이 어느 정도 장애가 있는지를 이해함으로서 환자를 과거보다 더 넓고 정확하게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기존의 망상에 대한 연구는 무엇을 대상으로 한 경우가 많았는가?
지금까지의 대부분의 망상에 대한 연구는 망상이 주증상으로 나타나는 심한 만성 정신분열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 경우 연관된 뇌기능 장애가 망상자체의 기전으로서의 뇌기능 장애인지, 아니면 망상을 포함한 정신분열병의 전반적인 뇌기능 장애인지를 구별하기가 쉽지 않았다.
정신분열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무엇인가?
즉 정신분열병의 정신 운동성 빈곤(psychomotoer poverty)은 좌배외측 전전두피질(left dorsolateral prefrontal cortex)의 장애로, 비조직적 증후군(disorganisation syndrome)은 우복측 전전두피질(right ventral prefrontal cortex)의 장애로, 또 현실왜곡 증후군(reality distortion syndrome)은 내측두엽(medial temporal lobe)의 장애에 의해 발생된다고 하였다. 본 연구는 정신분열병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인 망상이 신경 심리학적 검사 및 청각 사건 관계 전위(event related potential;ERP)검사와 어떤 상관 관계가 있는지를 검사함으로서 망상이 뇌의 어떤 구조와 기능의 장애와 관계되는지를 알아보려고 하였다.
정신분열병의 증상과 뇌의 장애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무엇이 있는가?
그후 이러한 증상이 뇌의 장애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다. 대표적인 연구로 양성 증상은 측두 및 변연계(temporolimbic system) 특히 좌해마체(left hippocampal formation)와 부해마회(parahippocampal gyrus)의 손상과 장애로 발생되며(2), 음성 증상은 주로 전두엽의 기능 저하(3-5)와 전두엽과 선조(striatum) 혹은 피질하의 장애(6,7)와 관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Liddle(8)은 이 보다 더 세분하여 증상과 뇌기능 장애를 연관시켜 발표한 바 있다. 즉 정신분열병의 정신 운동성 빈곤(psychomotoer poverty)은 좌배외측 전전두피질(left dorsolateral prefrontal cortex)의 장애로, 비조직적 증후군(disorganisation syndrome)은 우복측 전전두피질(right ventral prefrontal cortex)의 장애로, 또 현실왜곡 증후군(reality distortion syndrome)은 내측두엽(medial temporal lobe)의 장애에 의해 발생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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