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령기 아동들의 부모에 대한 애착관계가 거부민감성 및 또래 관계에 미치는 영향 INFLUENCE OF ATTACHMENT RELATIONSHIP WITH PARENTS ON REJECTION SENSITIVITY AND PEERRELATION IN SCHOOL-AGE CHILDREN원문보기
본 연구는 영유아기에 부모와의 애착에서 형성된 내적작동모델의 안정성과 불안정성이 학령기에 들어서 아동들이 사회적 상황에서 경험하는 타인들의 거부에 대한 민감성, 또래 관계에서의 수용, 거부와 관련이 있는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은 초등학교 5, 6학년 아동 218명이었으며, 측정 도구로는 부모와의 애착 관계 측정도구, 거부민감성 질문지, 또래 관계 사회측정법이 사용되었다. 연구 결과 부모와 안정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한 아동들은 거부민감성의 하위척도인 불안, 분노, 신념, 심리적 반응 모두에서 부모와 불안정한 애착 관계를 형성한 아동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또한 또래 관계에서 수용되는 아동들은 거부당하는 아동들보다 부모와의 애착 관계 척도에서 점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부모와 불안정한 애착 관계를 형성한 아동들은 거부민감성이 증가하여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이 거부당했다고 더 쉽게 지각하고 불안과 분노를 더 느끼고 과잉 반응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감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와 형성한 안정적인 애착 관계는 대인관계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아동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갖게 되고 따라서 또래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어 실제 대인 관계에서 수용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는 영유아기에 부모와의 애착에서 형성된 내적작동모델의 안정성과 불안정성이 학령기에 들어서 아동들이 사회적 상황에서 경험하는 타인들의 거부에 대한 민감성, 또래 관계에서의 수용, 거부와 관련이 있는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연구 대상은 초등학교 5, 6학년 아동 218명이었으며, 측정 도구로는 부모와의 애착 관계 측정도구, 거부민감성 질문지, 또래 관계 사회측정법이 사용되었다. 연구 결과 부모와 안정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한 아동들은 거부민감성의 하위척도인 불안, 분노, 신념, 심리적 반응 모두에서 부모와 불안정한 애착 관계를 형성한 아동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또한 또래 관계에서 수용되는 아동들은 거부당하는 아동들보다 부모와의 애착 관계 척도에서 점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 결과는 부모와 불안정한 애착 관계를 형성한 아동들은 거부민감성이 증가하여 타인과의 관계에서 자신이 거부당했다고 더 쉽게 지각하고 불안과 분노를 더 느끼고 과잉 반응함으로써 심리적 안정감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와 형성한 안정적인 애착 관계는 대인관계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아동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을 갖게 되고 따라서 또래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어 실제 대인 관계에서 수용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This study aims to reveal whether attachment relationship with parents can differ from children being accepted and rejected in peer relations, and whether children's rejection sensitivity can differ from children having secure and insecure attachment relationship with parents. Subjects were 218 stud...
This study aims to reveal whether attachment relationship with parents can differ from children being accepted and rejected in peer relations, and whether children's rejection sensitivity can differ from children having secure and insecure attachment relationship with parents. Subjects were 218 students in fifth and sixth grade of primary school. Inventory of Parent and Peer Attachment(IPPA), Children's Rejection Sensitivity Questionnaire(CRSQ), and peer relation sociometrics were used as measurements. The results showed that children in secure attachment with parents had lower scores on the subscales of CRSQ, such as anxiety, anger, belief, and psychological reaction, than children in insure attachment relationship with parents. And IPPA scores were higher in children being accepted in peer relation than children being rejected. These results can be considered that early attachment relationship with parents may influence children's rejection sensitivity and peer relation.
This study aims to reveal whether attachment relationship with parents can differ from children being accepted and rejected in peer relations, and whether children's rejection sensitivity can differ from children having secure and insecure attachment relationship with parents. Subjects were 218 students in fifth and sixth grade of primary school. Inventory of Parent and Peer Attachment(IPPA), Children's Rejection Sensitivity Questionnaire(CRSQ), and peer relation sociometrics were used as measurements. The results showed that children in secure attachment with parents had lower scores on the subscales of CRSQ, such as anxiety, anger, belief, and psychological reaction, than children in insure attachment relationship with parents. And IPPA scores were higher in children being accepted in peer relation than children being rejected. These results can be considered that early attachment relationship with parents may influence children's rejection sensitivity and peer rel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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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그러므로 본 연구는 학령기 아동과 부모와의 안정, 불안정 애착에 따라 거부민감성이 어떻게 다르고 더 나아가 사회적 상황인 학교생활의 또래 관계에서 아동들이 수용되거나 거부당하는 것과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가를 연구하고자 하며 연구 목적은 다음과 같다.
설명하고자 하였다. 또한 부모와의 안정 혹은 불안정 애착 관계가 학령기 아동에서 중요한 특징인 또래 관계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통해 아동들의 부모와 형성된 애착 관계가 학령기에 사회적 상황에서 경험하는 거부와 수용에 대한 지각이나 반응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인지-정서처리과정으로 설명하고자 하였다. 또한 부모와의 안정 혹은 불안정 애착 관계가 학령기 아동에서 중요한 특징인 또래 관계와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가설 설정
1) 학령기 아동에서 부모와의 애착관계에 따라 거부 민감성(불안, 분노, 신념. 심리적 반응)은 차이를 보이는가?
제안 방법
12. 33세)을 대상으로 부모와의 애착 관계 척도, 아동용 거부 민감성 질문지, 또래 관계 사회측정 질문지에 응답하도록 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기초로 하였다. 거부민감성 질문지 내에 포함되어 있는 상황 하나를 인용하여, 특별한 과제를 함께 준비하기 위해 6명씩 조를 나눌 때 반 친구들 중에 같은 조가 되고 싶은 친구 5명과 가장 같은 조가 되고 싶지 않은 친구 5명을 순서대로 적도록 하였다. 이 과정에서 거부되는 아동의 이름을 적도록 하는 방식에 대해 윤리적 문제점이 지적될 수 있으나 사회 측정법에서 사용되는 부정적 기명이 아동들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가 보고되고 있다30).
그러므로 거부 민감성 질문지는 아동들에게 그들에게 중요한 타인, 즉 교사나 또래로부터 거부당할 위험이 높은 대인관계 상황을 제시한다. 거부민감성 질문지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는데, 부분 1에서는 아동들에게 수용되거나 거부되는 사회적 피이드백을 기다리는 12개의 애매모호한 상황을 제시함으로써 실제 수용되거나 거부되기 전에 나타나는 아동의 사고와 정서를 불안, 분노, 신념의 세 가지 측면으로 측정하며 아동들은 각 상황에 대해 느끼는 불안, 분노, 신념의 정도를 ‘전혀 그렇지 않다’ 에서 ‘매우 그렇다' 까지의 Likert식 6점 척도에 응답하도록 한다. 부분2는 애매 모호하게 거부당하는 2개의 상황에 대한 31개의 문항에 응답하는 형식으로서 애매 모호하게 거부당한 후에 일어나는 심리적 반응을 평가하는 것이다.
부모와의 애착 관계 척도는 각각 25문항으로 문항 내용은 동일하며, 각 하위 차원별 문항 수는 신뢰 차원이 10문항, 의사소통 차원은 9문항, 소외 차원은 6문항이다. 응답 형식은 Likert방식의 5점 척도로 일치하는 정도에 따라 평정하도록 했다. 본 척도의 내적 합치도는 부모 각각 .
학령기 아동의 거부민감성을 측정하기 위해 Downey27)가 제작한 아동용 거부민감성 질문지(Childrens Rejection Sensitivity Questionnaire ; 이하 CRSQ)를 번안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아동용 거부민감성 질문지에서는 아동이 잠재적으로 거부당하는 상황에 직면하면 위협감을 느끼거나 거부당할지 모른다는 느낌이 활성화되므로 이때 나타나는 아동의 정서와 기대를 통해 그들의 거부민감성 수준을 진단하게 된다.
대상 데이터
아동으로 정의하였다. 수용되는 아동의 집단은 남학생 26명, 여학생 31명으로 총 57명이었고, 거부당하는 아동의 집단은 남학생 26명, 여학생 38명으로 총 64명이었다. 이 중 5명의 학생이 수용되는 아동의 집단과 거부되는 아동의 집단 모두에 속하였으며, 이들 아동들은 순수한 의미의 수용되거나 거부되는 아동들이 아니므로 제외시켰다.
이론/모형
또래관계에서 수용되는 아동들과 거부당하는 아동들을 선별하기 위해 Hymel과 Asher29)이 사용한 사회 측정법을 기초로 하였다. 거부민감성 질문지 내에 포함되어 있는 상황 하나를 인용하여, 특별한 과제를 함께 준비하기 위해 6명씩 조를 나눌 때 반 친구들 중에 같은 조가 되고 싶은 친구 5명과 가장 같은 조가 되고 싶지 않은 친구 5명을 순서대로 적도록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부모와의 애착관계 안정성을 측정하기 위해 Armsden과 Greenberg25)가 제작한 부모 및 또래 애착 척도(Inventory of Parent and Peer At - tachment ; 이하 IPPA)를 수정한 개정본(IPPA-R)을 옥정28)이 번안 수정한 것을 사용하였다. IPPA-Re 상호신뢰, 의사소통의 질, 소외의 3가지 하위차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성능/효과
또래관계에서의 수용되는 아동이 거부당하는 아동보다 부모와의 애착 관계 척도 점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더 높게 나타났다(Table 5).
둘째, 애착에 문제를 갖고 또래 관계에서 부적응적인 아동들이 스스로 위축되어 따돌림을 받는지 또는 공격적이거나 충동적인 행동 때문에 따돌림을 받는 것인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거부민감성 척도에서 보이는 거부에 대한 민감성이 높은 아동의 경우 부정적인 심리적 반응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들이 실제 또래나 교사와의 관계에서 공격적 행동과 같은 행동 문제를 보이는가 대해 연구해 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일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또래 관계에서 수용되는 아동들이 거부당하는 아동들에 비해 어머니와 아버지와의 애착 관계가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어머니와 아버지와 안정적 애착을 맺은 아동일수록 또래 관계에서 수용되는 경향이 있음을 시사한다.
Bowlby 를 비롯한 애착 이론가들은 어머니를 일차 양육자로 간주하고, 모-아동의 안정적인 애착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실제로 부-아동의 애착 관계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데, 아버지의 행동이 모-유아 애착 관계 형성에 간접적인 역할을 하고31), 아버지와의 애착 관계는 아동의 적응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32)33). 본 연구의 결과는 아버지와의 애착 관계 역시 어머니 못지 않게 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표상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 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어머니와 아버지에 대한 애착 관계가 안정적일 때, 거부민감성 척도에서 불안, 분노, 신념 그리고 심리적 반응 모든 영역에서 유의미하게 낮게 나타났다. 즉 부모와 불안정한 애착 관계를 형성한 아동들은 안정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한 아동에 비해 주양육자의 거부에 대한 반복적인 경험으로 인해 애매 모호하거나 잠재적 거부상황에서 거부당할 것이라고 더 많이 불안해하고, 화내며, 자신이 거부당할 것이라고 믿고 심리적 반응에 있어서도 자신이 거부를 당했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싫어하며, 기회가 있으며 공격적으로 행동하겠다고 분노 반응을 나타내었다.
어머니에 대한 애착이 높은 집단은 낮은 집단에 비해 거부 민감성의 불안차원, 분노차원, 신념차원 그리고 심리적 반응 모두에서 유의미하게 낮게 나타났다(Table 3).
낮게 나타났다. 즉 부모와 불안정한 애착 관계를 형성한 아동들은 안정적인 애착 관계를 형성한 아동에 비해 주양육자의 거부에 대한 반복적인 경험으로 인해 애매 모호하거나 잠재적 거부상황에서 거부당할 것이라고 더 많이 불안해하고, 화내며, 자신이 거부당할 것이라고 믿고 심리적 반응에 있어서도 자신이 거부를 당했고, 다른 사람들이 자신을 싫어하며, 기회가 있으며 공격적으로 행동하겠다고 분노 반응을 나타내었다. Bowlby 를 비롯한 애착 이론가들은 어머니를 일차 양육자로 간주하고, 모-아동의 안정적인 애착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실제로 부-아동의 애착 관계에 대한 연구는 상대적으로 매우 적은데, 아버지의 행동이 모-유아 애착 관계 형성에 간접적인 역할을 하고31), 아버지와의 애착 관계는 아동의 적응과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다32)33).
후속연구
첫째, 불안과 분노는 아동들이 사회적 상황에서 거부당할 때 동시에 나타나는 방어적 대처 표현방식인데 왜 아동에 따라 각기 다른 방어책략을 습득하는지에 대한 분석과, 이러한 불안과 분노반응이 적응경로에 따라 어떻게 변화되며 어떤 다른 반응을 야기하는지 여부를 추후 연구해 보아야 할 것이다. 둘째, 애착에 문제를 갖고 또래 관계에서 부적응적인 아동들이 스스로 위축되어 따돌림을 받는지 또는 공격적이거나 충동적인 행동 때문에 따돌림을 받는 것인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거부민감성 척도에서 보이는 거부에 대한 민감성이 높은 아동의 경우 부정적인 심리적 반응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들이 실제 또래나 교사와의 관계에서 공격적 행동과 같은 행동 문제를 보이는가 대해 연구해 보는 것은 의미있는 일일 것이다.
반면 본 연구에서는 불안과 분노 두 차원 모두에서 유의미하게 나타났는데 이는 본 연구의 피험자가 하류층이 아니었고 아동의 관계성에 대한 내적 작동모델은 사회적 상황에서 거부가 예기될 때 분노 또는 불안 방어로 대치하게 이끌 수 있다는 Dodge12)의 연구결과를 지지하는 결과로 추정된다. 또한 Downey등27)은 중류층 대학생을 대상으로 거부 민감성을 측정한 결과 거부에 대해 불안한 정서만이 유의미하게 나타났는데 이와 같이 애매모호하게 거부당할 수 있는 상황에서 보이는 사고와 정서가 학령기 아동과 대학생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이 발달수준에 따른 차이인지에 대한 심도 있는 추후 연구가 요구된다.
본 연구 결과에서 애착이 또래관계에서의 수용/거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것이 단순히 사회적이고 피상적인 친구관계를 의미하는 것인지 친밀한 우정을 의미하는 것인지는 우정의 질적인 면을 측정할 수 있는 검사도구를 사용한 추후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초기의 부정적 경험은 아동으로 하여금 경직되고 변화에 저항하게 되고 부적응적인 처리과정과 행동 경향을 보이게 하며, 변화의 노력-미래의 경험과 치료개입-에 저항적으로 되게 하므로 초기의 치료개입에 비해 아동이 어느 정도 자란 후에는 치료개입이 실패할 확률이 높다고 설명하고 있다. 실제로 거부민감성을 유지시키는 고리를 끊어주는 것이 또래 관계에서의 적응을 향상시켜 줄 수 있는데 Hudley와 Graham39)가 공격적인 아동들을 타인의 애매모호한 행동에 대해 덜 적대적인 귀인을 하도록 훈련시키면 그들의 공격 수준이 낮아진다는 결과를 보고하고 있듯이 부적응적인 인지 처리 패턴을 바꾸어 줌으로써 치료개입을 시도할 수 있을 것이다.
대한 몇 가지 제안점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불안과 분노는 아동들이 사회적 상황에서 거부당할 때 동시에 나타나는 방어적 대처 표현방식인데 왜 아동에 따라 각기 다른 방어책략을 습득하는지에 대한 분석과, 이러한 불안과 분노반응이 적응경로에 따라 어떻게 변화되며 어떤 다른 반응을 야기하는지 여부를 추후 연구해 보아야 할 것이다. 둘째, 애착에 문제를 갖고 또래 관계에서 부적응적인 아동들이 스스로 위축되어 따돌림을 받는지 또는 공격적이거나 충동적인 행동 때문에 따돌림을 받는 것인지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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