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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를 통하여 저자는 아동들의 정신과 내원 이유중에서 흔하게 접하는 주의 산만 증상과 과잉운동 증상이 어떠한 소아 정신과 질환들로 분류되는지 알아보고 국내에서 개발된 ADS 검사를 포함하여 임상변인들이 분류된 질환들 사이에 어떠한 차이점을 보이는지 비교함으로서 주의산만과 관련된 증상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임상적 자료들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주의력 문제와 과잉운동은 AHHD의 핵심 증상인 것은 잘 알려져 있으나 이를 정량적으로 정확히 평가하고 타당성 있는 진단 기준을 세우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 저자는 본 연구에서 주의산만과 집중력을 주 문제로 내원한 아동들의 진단 분포를 살펴보고, 이들을 ADHD 단독 진단군과 공존 질환군, 그리고 기타 질환군으로 세분하였을 때 인지기능을 포함한 몇 가지 임상 변인들이 진단군에 따른 차이점을 설명할 수 있는 특성을 보이는지 조사함으로서 주의력장애를 보이는 아동의 진단에 필요한 임상 자료들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 자료에 맞게 보완한 것을 사용하였다. 총 255개 문항으로 되어있고 4개의 타당 척도와 11개의 임상척도를 평가한다.
대상 데이터
- 국내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는 개인 지능검사로 5세에서 15세 사이의 연령을 대상으로 하는 표준화된 검사이고 전체지능, 언어성 지능과 동작성 지능을 평가하며 11개의 소검사를 포함하고 있다.
- 본 연구는 20이년 2월부터 2002년 7월까지 주의력결핍과 과잉운동을 주소로 가톨릭대학교 의정부성모병원 정신과를 내원한 만 5세에서 14세 사이의 아동을 중심으로 하였다. 대상 아동들의 ADHD 및 기타 질환의 진단 분류는 DSM-W 기준에 의거하였고, 평가과정은 신경정신과 전문의의 임상 면담과 DSM-W의 ADHD 진단 기준표를 포함한 발달 및 기타 신체 질환에 대한 설문지를 보호자가 작성한 후 정신과 전문의가 재 면담을 실시하고 임상심리 전문가에 의한 인지 및 행동 평가자료를 종합하여 확정지었으며, 정신지체와 경련성 장애를 포함한 신경학적 질환과 심각한 신체질환이 있는 경우는 조사대상에서 제외시켰다.
- 본 연구에서 대상 아동의 연령은 ADHD가 흔히 진단되는 9) 5세에서 14세 사이로 정하였는데 평균 연령이 8 세이고, 6세에서 8세 사이의 아동이 전체의 55%로 나타나 통상적으로 주의 산만한 아동들이 유치원과 정규교육을 받기 시작하면서 문제가 드러나게 되는 점과 그로 인하여 아동들이 병원에 오게되는 이유가 부모보다는 담당 교사의 의뢰에 의한 경우가 많았던 것으로 설명할 수 있겠다. 그러므로 일선 교육현장의 교사들에 대한 교육과 상호 연계는 ADHD 증상을 보이는 아동의 진단과 치료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생각된다.
- 대상 아동들의 ADHD 및 기타 질환의 진단 분류는 DSM-W 기준에 의거하였고, 평가과정은 신경정신과 전문의의 임상 면담과 DSM-W의 ADHD 진단 기준표를 포함한 발달 및 기타 신체 질환에 대한 설문지를 보호자가 작성한 후 정신과 전문의가 재 면담을 실시하고 임상심리 전문가에 의한 인지 및 행동 평가자료를 종합하여 확정지었으며, 정신지체와 경련성 장애를 포함한 신경학적 질환과 심각한 신체질환이 있는 경우는 조사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총 기명의 아동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이들의 평균 연령은 8.55세(표준편차 2.21세)였고 남아 63(88.7%)명과 여아 8명(11.3%)의 성별 분포를 보였다. 대상군을 다시 주 진단과 공존 질환이 있는 경우에 따라 1) ADHD 단독 진단군 17명 2) 공존 질환을 동반한 ADHD군 27명 3) ADHD 외 진단군 27명으로 세분하였고 세 군간에 연령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데이터처리
- 각 군별 임상 변인들의 차이는 one -way ANOVA와 Schffe 사후 검정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모든 통계처리는 SPSS 10.
성능/효과
- 3%)의 성별 분포를 보였다. 대상군을 다시 주 진단과 공존 질환이 있는 경우에 따라 1) ADHD 단독 진단군 17명 2) 공존 질환을 동반한 ADHD군 27명 3) ADHD 외 진단군 27명으로 세분하였고 세 군간에 연령의 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 ADS의 시각 자극의 청각자극에 대한 군별 비교는 시각 ADS에서 누락오류(p<.05)와 민감도(d')(p<.05)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에 대한 사후검정 결과 공존 질환이 있는 ADHD 군이 기타 질환군보다 누락 오류율이 높고(p<05) 민감도는 낮게 나타났다(p<.
- K-PIC에서 9개의 각 임상 척도별 비교에서 세 군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ADHD 공존질환 군이 불안과 비행 척도를 제외한 임상 척도 모두에서 다른 두 군들보다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Table 4).
- K-PIC의 임상 척도 비교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나 공존 질환군이 불안과 비행 척도를 제외한 다른 임상 척도에서 다른 두 군보다 높은 점수를 보이는 경향을 나타냈다. KPI-C 실시요강26)에 의하면 과잉운동장애의 아동들은 적응상의 문제가 심각하므로 K-PIC의 모든 척도에서 점수가 상승하고 품행장애보다도 문제가 더 많게 나타나며 특히 우울과 사회적으로 철수된 양상이 두드러진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ADHD 공존 질환군의 척도 점수가 이와 유사한 경향을 보여 다른 군에 비해 심한 정신병리를 보일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할 수 있다.
- 결론적으로 저자는 본 연구를 통하여 기존의 연구들과 유사하게 아동의 주의 산만과 과잉운동 문제는 ADHD 주 진단 외에도 틱 장애를 포함하여 다양한 정신과 질환의 증상으로 나타나는 것을 알 수 있었으며, 특히 공존질환이 있는 ADHD 아동들이 지적 능력, 심리적 특성, 주의력 검사 등에서 더 많은 문제를 나타내므로 이러한 아동들에 대한 초기의 적극적인 치료적 개입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었다.
- 유사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공존 질환의 경우 본 연구에서는 틱 장애가 가장 많았고 ADHD 이외 질환군에서도 틱 장애가 가장 높은 빈도를 보여 틱장애가 주의 산만 아동에 가장 흔한 공존 질환으로 나타났다. 틱 장애와 주의력 문제는 흔히 동반되는 증상으로서, Cohen 등29)은 틱 장애의 50%가 ADHD 진단기준에 해당된다는 임상 보고를 하였고, 생물학적 지표에서도 두 질환 모두 전두엽의 실행기능에 장애를 보이고, soft sign 같은 신경학적 소견이 잘 나타나는 점 그리고 유전 연구에서 강박장애와 더불어 유전적 관련에 대한 가능성이 제시되는 등 상호 연관성의 증거가 많아 두 질환의 높은 공존성을 설명해 줄 수 있겠다30).
- 05) 모두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다. 군별 대비에서 공존질환이 있는 ADHD 군이 전체지능(p<05)과 언어성 지능(p<.05)에서 ADHD 독립진단 군보다 유의하게 낮았다(Table 3).
- 신민섭 등22)의 ADS 표준화연구에 의하면 시각자극에서 ADHD 집단이 정상보다 유의미하게 많은 누락 오류와 오경보 오류를 보이고 정반응 시간이 더 느리며 비 일관적인 특성이 나타낸다고 하였고 검사 후반으로 진행될수록 더 비일관된 반응을 보이는 것은 ADHD 아동들이 과제에 즉각적으로 주의 집중하고 정확하게 정보처리 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고 이러한 경향은 반복되는 과제 수행시 집중능력의 기복이 더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하였다. 그리고 청각자극 ADS가 시각자극 ADS에 비해 3~4배 정도 높은 오류율이 있고 정반응시간과 정반응시간 표준편차에서 큰 차이를 보여 청각자극의 난이도가 높으므로 연령이 많거나 지능이 높은 경우, 주의력의 문제가 경미한 경우에 ADHD 진단에 더 유용하다37)고 하였으나 본 연구는 청각 ADS가 시각검사보다 누락오류, 오경보 오류, 정반응시간, 정반응시간 표준편차에서 대체적으로 낮은 점수를 보여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본 연구는 일반아동을 대조군으로 한 신민섭 등22)과는 다르게 주의산만을 공통적으로 가진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 직접 결과 비교를 하기 어려우며, ADS가 최근에 개발된 검사도구이므로 객관적 임상 자료가 충분하지 못한 점도 검사의 해석에 제한점이 되겠다.
- 하였다. 대상 아동들의 ADHD 및 기타 질환의 진단 분류는 DSM-W 기준에 의거하였고, 평가과정은 신경정신과 전문의의 임상 면담과 DSM-W의 ADHD 진단 기준표를 포함한 발달 및 기타 신체 질환에 대한 설문지를 보호자가 작성한 후 정신과 전문의가 재 면담을 실시하고 임상심리 전문가에 의한 인지 및 행동 평가자료를 종합하여 확정지었으며, 정신지체와 경련성 장애를 포함한 신경학적 질환과 심각한 신체질환이 있는 경우는 조사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총 기명의 아동을 연구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이들의 평균 연령은 8.
- 대상 아동들의 진단 분포는 주진단이 ADHD인 경우가 44명 (62.0%)으로 가장 많았고, 이중 ADHD 단일 진단은 17명으로 전체의 23.9%에 해당되었으며 공존 질환이 있는 ADHD 아동 27명 (38.0%)의 진단 분포를 보면 틱 장애가 가장 많았고 그 외 발달성 언어장애, 경계성 지능, 적대적 반항/품행장애, 학습장애, 불안/우울증의 순서로 나타났다. ADHD 외의 진단을 받은 27명은 (38.
- 그러나 Koelega23)는 ADHD 아동의 문제는 기본적인 정보 처리 능력의 결함보다는 좀 더 고급의 인지기능인 계획하고 목표를 설정하는 것과 같은 정보 통합 과정의 결함일 가능성이 많아 약물치료로 아동들의 수행기능이 증가하는 것은 정보처리기능의 향상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기조절능력, 동기, 태도의 변화에 의한 것이므로 이러한 요인들을 고려한 후 CPT 결과들을 평가할 때 일방아동들과 차이점이 발견될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아동을 기준으로 개발된 ADS의 변인들을 비교한 것으로서 시각자극 중 누락오류와 민감도에서 군별 차이가 있었고 특히 공존질환군이 기타 질환군보다 누락오류수가 많고 민감도는 낮은 결과를 보여 지속적 주의력 유지에 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었다. 신민섭 등22)의 ADS 표준화연구에 의하면 시각자극에서 ADHD 집단이 정상보다 유의미하게 많은 누락 오류와 오경보 오류를 보이고 정반응 시간이 더 느리며 비 일관적인 특성이 나타낸다고 하였고 검사 후반으로 진행될수록 더 비일관된 반응을 보이는 것은 ADHD 아동들이 과제에 즉각적으로 주의 집중하고 정확하게 정보처리 하는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고 이러한 경향은 반복되는 과제 수행시 집중능력의 기복이 더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난다고 하였다.
- 0%가 해당이 된다고 하였다. 본연구에서는 ADHD 공존질환의 약 15%가 적대적반항/품행장애로 진단되어 기존의 연구들보다 낮은 빈도를 보였다. 그외 공존 질환군으로서 중요한 영역은 우울과 불안과 같은 정서장애를 동반하는 경우인데 Barkley3)는 ADHD환아의 30% 정도에서 각각 우울증상과 불안증상이 나타난다고 하였으나 국내의 연구에서는 6~7%9)로 그리 높지 않았고 본 연구에서도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 세 군 사이의 지능 검사 비교에서 전체 지능(p=.005), 언어성 지능(p<.01), 동작성 지능(p<.05) 모두 의미 있는 차이를 보였다. 군별 대비에서 공존질환이 있는 ADHD 군이 전체지능(p<05)과 언어성 지능(p<.
- 05)에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에 대한 사후검정 결과 공존 질환이 있는 ADHD 군이 기타 질환군보다 누락 오류율이 높고(p<05) 민감도는 낮게 나타났다(p<.05). 청각 ADS 변인들은 세 군 사이에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Table 5).
- 주의산만 아동을 ADHD 단독진단군, 공존 질환군, 타진단군으로 나누어 비교한 지능검사 결과를 살펴보면 전체지능, 언어성 지능, 동작성 지능 모두 세 군 사이에 차이가 있었고 특히 공존 질환군에서 상대적으로 낮은 지능을 나타냈다. ADHD 아동의 지능이 일반 아동에 비해 대체로 낮게 평가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검사에 대한 동기의 부족과 집중력 결여등과 같은 요인들이 정확한 평가를 저해하는 측면도 있으므로 지능검사만으로는 ADHD의 인지적 특성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는 어려운 것으로 되어있다1).
후속연구
- 그리고 청각자극 ADS가 시각자극 ADS에 비해 3~4배 정도 높은 오류율이 있고 정반응시간과 정반응시간 표준편차에서 큰 차이를 보여 청각자극의 난이도가 높으므로 연령이 많거나 지능이 높은 경우, 주의력의 문제가 경미한 경우에 ADHD 진단에 더 유용하다37)고 하였으나 본 연구는 청각 ADS가 시각검사보다 누락오류, 오경보 오류, 정반응시간, 정반응시간 표준편차에서 대체적으로 낮은 점수를 보여 차이가 있었다. 그러나 본 연구는 일반아동을 대조군으로 한 신민섭 등22)과는 다르게 주의산만을 공통적으로 가진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 직접 결과 비교를 하기 어려우며, ADS가 최근에 개발된 검사도구이므로 객관적 임상 자료가 충분하지 못한 점도 검사의 해석에 제한점이 되겠다. TOVA 검사로 연구한 국내의 결과들을 보면 홍강의 등9)은 TOVA 검사상 공존질병수반군이 ADHD 단독군보다 오류수가 많고 민감도가 낮아 공존질환군의 주의집중 문제가 더 심각하다고 하여 연구와 비슷한 결과를 보였고 신의진 등꾀은 주의 산만한 아동을 ADHD군, 틱장애군, 정서장애군으로 나누어 비교하였을 때 정반응시간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여 ADHD 아동이 정보 처리시간에 지연이 있음을 보여주었다.
- 끝으로 본 연구의 제한점을 살펴보면, 연구 대상 선정에 있어서 주의력 문제를 공통적으로 가진 아동을 진단분류를 하는 과정에서 여러 질환들 공존한 아동의 경우 주 진단만을 선택하여 분류한 것이므로 동질적인 군별분류가 이루어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고, 같은 진단군내에 여러 질환이 공존하는 점, 인원수가 충분하지 않아 개별 진단의 비교를 하지 못한 점도 들 수 있겠다. 그리고 아직 ADS 검사의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결과의 해석에 조심스러운 점이 있었다.
- 그러므로 일선 교육현장의 교사들에 대한 교육과 상호 연계는 ADHD 증상을 보이는 아동의 진단과 치료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생각된다. 성별 분포는 남녀 비율이 8 : 1로 남아가 많았고 ADHD진단 범주에 해당된 경우가 10 : 1로 나타난 것은 외래환자의 경우 남녀 비율이 2 : 1에서 10 :1에 이른다는 기존의 결과들과1)3) 유사하다고 볼 수 있으나 본 연구가 주의 산만한 아동들만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대상군이 편중되었을 가능성을 고려하여 타 연구와 비교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 그리고 아직 ADS 검사의 자료가 충분하지 않아 결과의 해석에 조심스러운 점이 있었다. 추후 연구에서는 좀더 동질적인 집단 분류와 많은 대상 인원을 통한 임상연구를 통하여 주의력문제를 가진 아동의 임상 변인들에 대한 일관성 있는 자료를 축적 할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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