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아동의 성장과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환경인 학교현장에서 교사들이 한부모가족 아동들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과 태도를 알아보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해 봄으로써 한부모가족 아동들이 보다 당당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2002학년 여름방학동안 서울, 경기도, 전라도, 경상도 등 전국에서 이루어지는 교사 연수회에 참석한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교사의 지위나 연령, 지역(대도시, 중소도시, 도시외 지역) 등을 고려하여 유의표집(purposive sampling)한 결과 총 776부가 회수되었으며, 이를 SAS 6.12로 빈도분석, 평균, 교차분석(Chi-Square), t-test, 일원분산분석(oneway-ANOVA), 중다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하였다. 연구결과, 대부분의 교사들은 한부모가족 아동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교육현장에서 느끼고 있었으나, 아동의 심리상황에 대해서는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의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교사의 사회인구학적 특성, 경험적 요인, 아동의 학교생활 수행정도 뿐만 아니라 교사 자신의 한부모가족에 대한 정형화된 인식, 가족주의 및 이혼에 대한 가치관 등이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의 의식이나 태도는 성장기 아동들의 자신감과 자존감 형성에 상당히 커다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에 대한 대책이 사회적 의식 전환, 교육체계 및 환경의 변화, 교사 교육프로그램 개발, 학교사회사업 및 상담교사 배치, 한부모가족의 임파워먼트 등에서 제시되었다.
본 연구는 아동의 성장과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환경인 학교현장에서 교사들이 한부모가족 아동들에 대해 갖고 있는 인식과 태도를 알아보고, 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분석해 봄으로써 한부모가족 아동들이 보다 당당하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기초 자료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2002학년 여름방학동안 서울, 경기도, 전라도, 경상도 등 전국에서 이루어지는 교사 연수회에 참석한 초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교사의 지위나 연령, 지역(대도시, 중소도시, 도시외 지역) 등을 고려하여 유의표집(purposive sampling)한 결과 총 776부가 회수되었으며, 이를 SAS 6.12로 빈도분석, 평균, 교차분석(Chi-Square), t-test, 일원분산분석(oneway-ANOVA), 중다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하였다. 연구결과, 대부분의 교사들은 한부모가족 아동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교육현장에서 느끼고 있었으나, 아동의 심리상황에 대해서는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의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교사의 사회인구학적 특성, 경험적 요인, 아동의 학교생활 수행정도 뿐만 아니라 교사 자신의 한부모가족에 대한 정형화된 인식, 가족주의 및 이혼에 대한 가치관 등이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의 의식이나 태도는 성장기 아동들의 자신감과 자존감 형성에 상당히 커다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에 대한 대책이 사회적 의식 전환, 교육체계 및 환경의 변화, 교사 교육프로그램 개발, 학교사회사업 및 상담교사 배치, 한부모가족의 임파워먼트 등에서 제시되었다.
Children in one-parent families have difficulties from negative perception and prejudice in society in spite of increasing divorce rate and the substantial number of one-parent families. This research aims to provide basic setting-up materials of the equal educational environment to children in one-...
Children in one-parent families have difficulties from negative perception and prejudice in society in spite of increasing divorce rate and the substantial number of one-parent families. This research aims to provide basic setting-up materials of the equal educational environment to children in one-parent families by examining teachers' perception and attitudes towards those children, and also analysing which factors are associated with the teachers' perceptions and attitudes. In particular, by exploring teachers' internalized value system and stereotyped conception are closely related to the process of evaluating children's personality and behavior, this research suggests that social consciousness to one-parent families should be changed and improved in terms of equality. According to the research result, most teachers notice that children in one-parent families are increasing by number at schools, however, they do not seem to understand properly children's situations including psychological condition. Teachers' negative perception of children in one-parent families are not only influenced by teachers'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experience factors and children's school life, but also by teachers' own personal value of familism and divorce. Such teachers' attitudes towards one-parent family children are easily predicted to influence children's confidentiality and self-respect. Therefore, it is proposed that the change of social consciousness on one-parent families, the change of educational system and educational environment, development of educational training program for teachers, allocation of school social worker or school counsellor, and empowerment of one-parent family are necessary in order children in one-parent families to have more equitable opportunities at school.
Children in one-parent families have difficulties from negative perception and prejudice in society in spite of increasing divorce rate and the substantial number of one-parent families. This research aims to provide basic setting-up materials of the equal educational environment to children in one-parent families by examining teachers' perception and attitudes towards those children, and also analysing which factors are associated with the teachers' perceptions and attitudes. In particular, by exploring teachers' internalized value system and stereotyped conception are closely related to the process of evaluating children's personality and behavior, this research suggests that social consciousness to one-parent families should be changed and improved in terms of equality. According to the research result, most teachers notice that children in one-parent families are increasing by number at schools, however, they do not seem to understand properly children's situations including psychological condition. Teachers' negative perception of children in one-parent families are not only influenced by teachers'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experience factors and children's school life, but also by teachers' own personal value of familism and divorce. Such teachers' attitudes towards one-parent family children are easily predicted to influence children's confidentiality and self-respect. Therefore, it is proposed that the change of social consciousness on one-parent families, the change of educational system and educational environment, development of educational training program for teachers, allocation of school social worker or school counsellor, and empowerment of one-parent family are necessary in order children in one-parent families to have more equitable opportunities at scho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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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아직까지 우리나라에서 이혼가정 아동에 대한 교사의 인식과 태도에 관한 연구는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가장 이혼율이 높은 연령대인 3․40대의 연령에 해당되는 자녀들의 연령이 학령기일 것으로 판단하여,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한 인식과 태도, 아동의 심리상황에 대한 지식정도를 알아보고, 나아가 교사의 가족, 이혼 등에 정형화된 인식이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와 연관되어 있는가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바탕으로 학령기에 해당되는 한부모가족 아동을 위한 학교와 교사의 역할에 대한 대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광범위한 조사를 바탕으로 아동들이 대부분의 생활을 하고 있는 학교현장에서 교사들이 한부모가족 아동들에 대해서 갖고 있는 인식과 태도를 알아봄으로써 한부모가족이 사회 속에서 건강한 가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하고자 한 점과 한부모가족 자녀들이 학교 생활을 보다 당당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는 기초연구로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현실적인 여건과 아동연령에 따른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기 위하여 조사대상을 초등학교 교사로 한정하였으나, 향후 중학교, 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와 아동 및 학부모 등의 인식과 태도에 대한 연구가 추가되어 보다 심화된 연구로 발전되어야 하겠다.
본 연구는 서울, 경기도, 경상도, 전라도 지역에 소재하고 있는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교사들이 한부모가족 아동들에 대해서 갖고 있는 인식과 태도를 알아보고, 여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밝혀냄으로써 사회적 지원대책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한 교사의 인식과 관련요인을 알아보고, 이것을 바탕으로 한부모가족 아동이 보다 당당하고 활기차게 학교생활을 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알아내는데 실천적 함의가 있다. 구체적으로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연구질문을 갖는다.
따라서 본 연구는 가장 이혼율이 높은 연령대인 3․40대의 연령에 해당되는 자녀들의 연령이 학령기일 것으로 판단하여, 초등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한 인식과 태도, 아동의 심리상황에 대한 지식정도를 알아보고, 나아가 교사의 가족, 이혼 등에 정형화된 인식이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와 연관되어 있는가를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바탕으로 학령기에 해당되는 한부모가족 아동을 위한 학교와 교사의 역할에 대한 대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는 이혼이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한부모가족과 아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존재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떤 요인과 관련이 있는가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사회적 대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혼자의 비율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학령기 아동의 적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적 요인으로서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한 교사의 인식과 태도를 알아보고, 관련 요인들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지금까지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한 교사의 인식에 관한 연구들은 대부분 교사들이 이혼가정 아동들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와 편견을 가지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는데(Babad et al.
이에 본 연구는 이혼이 지속적으로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한부모가족과 아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존재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떤 요인과 관련이 있는가를 살펴보고 이에 대한 사회적 대안을 모색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이혼자의 비율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학령기 아동의 적응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환경적 요인으로서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한 교사의 인식과 태도를 알아보고, 관련 요인들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가설 설정
둘째, 교사들은 가족의 유형(양부모가족, 한부모가족)이나 한부모가족이 된 원인(사별, 이별)에 따라 아동에 대한 인식에 있어 차이가 있는가?
제안 방법
교사의 정형화 인식은 ‘교사가 이미 내재화하고 있는 어떤 사물 혹은 개인 및 그룹에 대한 정형화(stereotype)와 이로 인한 인식의 고정화’로 정의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한 교사의 정형화된 인식을 측정하기 위하여 (i) 대중매체에 있어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한 부정화 경향성에 대한 인식(실제보다 부정적으로 묘사되고 있다고 생각한 경우=1, 아닌 경우=0), (ii) 이혼가정 아동과 사별가정 아동간 차이 인지여부(아동간 차이가 있다고 보는 교사=1, 아닌 경우=0), (iii) 가족주의 가치관은 이상적인 가족에 대한 견해나 이혼에 대한 신념을 기초로 5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방향이 일치하지 않는 문항은 재부호화(recoding)를 통하여 내용을 일관되게 하였으며, 점수가 높아질수록 보다 전통적이고 보수적인 견해를 유지하고 있는 것을 말한다.
경험적 요인으로는 교사자신의 한부모가족 경험여부, 교사들이 실제로 한부모가족 아동을 만난 접촉 경험, 아동의 심리상황에 대한 이해정도 등에 따라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하였다: ① 교사 자신의 한부모가족 경험여부(성장과정에 한부모가족을 경험한 교사=1, 아닌 경우=0), ② 교직생활을 통해 한부모가족 아동을 만난 정도(거의 없었다=1, 만나기는 했으나 많지는 않다=2, 많이 만난 편이다=3), ③ 한부모가족 아동의 심리상황에 대한 지식 및 이해 정도는 Wallerstein & Kelly(1980)에서 종합된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하였다. 한부모가족 아동의 심리 상황에 대한 이해정도는 각 항목에 대해 정확한 답을 한 경우에는 1점을 주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0점을 준 후 이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구하였다.
연이어 두 번째 연구에서는 편견이 높은 대상들은 정치적인 관점과 관련된 질문들에 좀더 극단적으로 반응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편견의 정도가 심한 교사들은 편견의 정도가 낮게 나온 교사들에 비하여 자신의 성격을 좀 더 관습적이고 집단 의존적이며 사회적 규범에 순응하는 것으로 평가하였다. 언어사용에서는 독단주의적인 진술을 좀더 많이 사용하고, 권위나 실패의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다.
본 연구는 교사의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내고자, 크게 사회인구학적 요인, 경험적 요인, 학교생활 요인, 정형화(stereotype) 인식 요인 등으로 구분하였다.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연관된 요인들은 대부분 기존 연구(Babad et al.
첫째,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한 교사들의 인식과 태도는 어떠한가?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한부모 가족 아동이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의 느낌, 아동의 심리정서 상황에 대한 이해정도, 한부모가족 아동의 학교생활 수행정도, 성격 및 행동에 대한 교사의 인식 등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대상은 서울, 경기도, 전라도, 경상도 지역의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초등학교 교사이다. 자료수집은 현실적 여건을 고려하여 2002학년 여름방학동안 서울, 경기도, 전라도, 경상도 등 전국에서 이루어지는 교사 연수 일정표를 시․도 연수원 홈페이지로부터 확보한 후, 교사연수의 성격, 연수 대상 교사의 지위나 연령, 지역(대도시, 중소도시, 도시외 지역)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비율로 배분하는 유의표집방법(purposive sampling)을 활용하였다.
자료수집은 예비조사를 거쳐 2002년 7월과 8월에 걸쳐 이루어졌다. 조사원은 연수원 담당자와 사전 전화 및 공문을 통해 설문조사 협조요청을 한 후, 조사원들이 각 연수원을 방문하여 교사들이 연수하고 있는 장소로 직접 찾아가 연구목적을 설명하고 설문지를 교사들에게 배포하고 설문지 작성 후 수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Babad는 교사의 정형화된 인식에는 자기 충족적 예언효과가 존재하지만 이것이 반드시 긍정적인 것은 아니라는 것을 전제로 Rosenthal과 Jacobson(1968)의 연구를 확대 적용하였다(Babad, 1979). 즉, 인구학적 특성과 부정적인 정형화간의 연관성을 분석하면서, 그 맥락에서 이혼가정 아동에 대한 정형화가 존재할 수 있다고 전제하고 자기보고식 성격조사도구(self-report personality inventory)를 활용 하여 교사들간 편견의 차이를 가져오는 인성 요인을 규명하였다. 연구결과에 의하면 높은 편견을 가진 교사들은 자신을 좀더 합리적이고 객관적이며, 이성적이고 정서적인 측면에서 덜 극단적인 것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Babad는 이것을 교사자신의 교리주의적이고 이상적인 자아욕구체계를 반영한 것으로 보았다.
본 연구는 교사의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내고자, 크게 사회인구학적 요인, 경험적 요인, 학교생활 요인, 정형화(stereotype) 인식 요인 등으로 구분하였다.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연관된 요인들은 대부분 기존 연구(Babad et al., 1982; Jacoby, 2000; Wallerstein & Kelly, 1980)를 바탕으로 하였으며, 본 연구에서는 정형화 인식요인으로 아버지, 어머니, 자녀로 구성된 가족만이 정상가족이며 그렇지 못할 경우 불완전하다는 기존의 ‘편모 가족, 편부 가족’ 용어에 깔려 있는 사회 및 교사의 정형화된 인식이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한 인식에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가를 주요하게 다루었다.
경험적 요인으로는 교사자신의 한부모가족 경험여부, 교사들이 실제로 한부모가족 아동을 만난 접촉 경험, 아동의 심리상황에 대한 이해정도 등에 따라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한 인식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전제를 바탕으로 하였다: ① 교사 자신의 한부모가족 경험여부(성장과정에 한부모가족을 경험한 교사=1, 아닌 경우=0), ② 교직생활을 통해 한부모가족 아동을 만난 정도(거의 없었다=1, 만나기는 했으나 많지는 않다=2, 많이 만난 편이다=3), ③ 한부모가족 아동의 심리상황에 대한 지식 및 이해 정도는 Wallerstein & Kelly(1980)에서 종합된 내용을 바탕으로 구성하였다. 한부모가족 아동의 심리 상황에 대한 이해정도는 각 항목에 대해 정확한 답을 한 경우에는 1점을 주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0점을 준 후 이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구하였다. 따라서 점수가 높을수록 한부모가족 아동의 심리상황에 대한 이해가 높은 것을 의미한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의 대상은 서울, 경기도, 전라도, 경상도 지역의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초등학교 교사이다. 자료수집은 현실적 여건을 고려하여 2002학년 여름방학동안 서울, 경기도, 전라도, 경상도 등 전국에서 이루어지는 교사 연수 일정표를 시․도 연수원 홈페이지로부터 확보한 후, 교사연수의 성격, 연수 대상 교사의 지위나 연령, 지역(대도시, 중소도시, 도시외 지역)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비율로 배분하는 유의표집방법(purposive sampling)을 활용하였다.
자료수집은 예비조사를 거쳐 2002년 7월과 8월에 걸쳐 이루어졌다. 조사원은 연수원 담당자와 사전 전화 및 공문을 통해 설문조사 협조요청을 한 후, 조사원들이 각 연수원을 방문하여 교사들이 연수하고 있는 장소로 직접 찾아가 연구목적을 설명하고 설문지를 교사들에게 배포하고 설문지 작성 후 수거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회수된 설문지는 총 780부였으며, 이중 답변이 부실한 설문지를 제외하고 최종적으로 776부를 SAS 6.12를 이용하여 통계 처리하였다. 사용된 통계분석 방법은 빈도분석, 평균, 교차분석(Chi-Square), t-test, 일원분산분석(oneway-ANOVA), 중다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등이다.
데이터처리
12를 이용하여 통계 처리하였다. 사용된 통계분석 방법은 빈도분석, 평균, 교차분석(Chi-Square), t-test, 일원분산분석(oneway-ANOVA), 중다회귀분석(Multiple Regression) 등이다.
이론/모형
본 연구는 종속변수인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한 교사의 부정적인 인식을 알아보기 위하여 Babad et al.(1982)의 연구에서 정의된 내용을 기본으로 측정하였다. 각 문항은 4점 척도를 사용하였으며, 종속변수는 한부모가족 아동의 성격과 행동에 대한 부정적인 내용이 들어 있는 항목들 합계의 평균이기 때문에 점수가 높을수록 교사의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연구대상으로 초등학교 교사를 선정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부모의 이혼이나 사별이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은 학령전기, 학령기, 중․고등학생 시기를 통하여 모두 발생하지만, 그 심각성에 있어 연령이 어릴수록 심하다는 기존 연구(Carlile, 1991; Wallerstein & Kelly, 1980)를 바탕으로 하였다. 둘째, 초등학교는 학교생활 및 아동연령의 특성상 교사와 학생간의 관계가 보다 긴밀하고 대인적(in-person)인 특성이 있으며, 이로 인해 교사의 학생에 대한 영향력은-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간에어느 시기보다 강하기 때문이다.
성능/효과
경험적 요인 중에는 한부모가족 아동의 심리정서적 상황에 대한 보다 많은 지식과 이해를 하고 있는 교사일수록 더욱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특정 대상을 경험하게 될때 기존에 가지고 있던 지식들을 불러 일으켜서 자신의 고정관념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대상인물의 행동을 해석하는 자동화된 정보처리 과정을 겪게 되는 편견의 인지적 측면을 반영한다.
교사들 중에서 실제로 성장기간 동안 한부모가족의 경험이 있는가의 질문에 대해서 21.1%의 교사들이 있다고 응답해, 적지 않은 비율의 교사가 아동기와 청소년기를 거쳐 한부모가족으로 살아본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4-2> 참조). 한부모가족 경험의 원인으로는 부모와의 사별 이유가 가장 많았고(73%), 부모의 이혼이나 별거를 이유로 든 교사들은 18.
또한 교사의 정형화된 인식이나 이미 내재화하고 있는 가치는 교사의 아동에 대한 인식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중매체에서 묘사되는 한부모가족 또는 아동에 대한 이미지가 실제보다 부정적으로 묘사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교사들에 비해 실제와 거의 유사하거나 긍정적으로 그려진다고 보는 교사일수록 아동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이혼가정 아동-사별가정 아동간 차이가 없다고 보는 교사들에 비해 차이가 있다고 보는 교사나 좀 더 전통적인 가족주의나 이혼에 대한 부정적인 가치관을 보유한 교사일수록 한부모가족 아동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것은 아동들에 대한 교사의 인식은 교사 자신이 가지고 있는 정형화된 인식이나 혹은 이미 내재화된 가치관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넷째, 교사들은 한부모가족 아동들의 성격이나 행동에 대해서도 대체적으로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기존의 연구결과와 일치하는 경향을 보였다(Amato, 1991; Babad & Inbar, 1981; Babad et al., 1982; Guttman et al., 1988; Miller et al., 1999; Sanstroc & Tracy, 1987; 황옥자, 1980; 황은숙, 2001) 또한 한부모가족 아동 중에서도 사별가정 아동보다는 이혼가정 아동에 대해보다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이혼가정 아동이 받을 수 있는 이중적 차별에 대한 기존 연구결과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했다(Jacoby, 2000). 이와 같은 전반적인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나 이혼가정에 대한 추가된 부정적 인식은 이들 아동을 바라보는 교사들의 시선에 전통주의적 가족주의나 이혼에 대한 부정적인 가치관이 혼재되어 있음을 반영한다.
마지막으로 다른 변수들은 통제한 후에도 정형화 인식요인은 세 가지 모두 교사의 부정적 인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매체에서 한부모가족 혹은 아동을 부정적으로 이미지화하는 것에 대해 실제와 유사하다거나 실제보다 긍정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하는 교사일수록, 이혼가정 아동과 사별가정 아동은 차이가 있다고 보는 교사일수록, 보다 전통적인 가족주의 가치관을 가진 사람일수록,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해서 보다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러한 본 연구의 결과는 어떤 사회집단 혹은 사물에 대한 정형화(stereotype)가 강할수록 그 대상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나 편견을 형성하게 된다는 기존의 이론(Abreu et al.
둘째, 부모의 이혼이나 사별로 인해 약 1-2년의 심리적 부적응 기간을 겪을 가능성이 높은 아동들에게 교사는 정서적 지지망을 형성하고 학교생활을 통해 정상감(normalization)을 회복하는데 중요한 길잡이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이미 서구의 경험에서 입증된 사실임에도 불구하고(Ball et al., 1984; Carlile, 1991; Miller et al., 1999; Jacoby, 2000), 본 조사에서 교사들은 한부모가족 아동의 심리정서적 상황이나 갈등에 대해 정확하게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조사대상자들이 한부모가족 아동의 심리적, 사회적 상황을 보다 잘 이해할 수 있는 교사교육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동시에 교육현장에서 활용할만한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한 교육자료나 프로그램이 부재한 실정임을 지적하고 있었다(한국여성민우회, 2002).
마지막으로,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한 교사의 부정적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회귀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교사의 연령이 높고, 교사의 한부모가족 아동의 심리정서적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수록, 한부모가족 아동의 학교생활의 수행정도를 낮게 평가할수록, 한부모가족 아동의 성격이나 행동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교사의 정형화된 인식이나 이미 내재화하고 있는 가치는 교사의 아동에 대한 인식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대중매체에서 묘사되는 한부모가족 또는 아동에 대한 이미지가 실제보다 부정적으로 묘사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교사들에 비해 실제와 거의 유사하거나 긍정적으로 그려진다고 보는 교사일수록 아동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며, 이혼가정 아동-사별가정 아동간 차이가 없다고 보는 교사들에 비해 차이가 있다고 보는 교사나 좀 더 전통적인 가족주의나 이혼에 대한 부정적인 가치관을 보유한 교사일수록 한부모가족 아동을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다.
마지막으로 다른 변수들은 통제한 후에도 정형화 인식요인은 세 가지 모두 교사의 부정적 인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매체에서 한부모가족 혹은 아동을 부정적으로 이미지화하는 것에 대해 실제와 유사하다거나 실제보다 긍정적으로 보여준다고 생각하는 교사일수록, 이혼가정 아동과 사별가정 아동은 차이가 있다고 보는 교사일수록, 보다 전통적인 가족주의 가치관을 가진 사람일수록,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해서 보다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마지막으로,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한 교사의 부정적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회귀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교사의 연령이 높고, 교사의 한부모가족 아동의 심리정서적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높을수록, 한부모가족 아동의 학교생활의 수행정도를 낮게 평가할수록, 한부모가족 아동의 성격이나 행동을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또한 교사의 정형화된 인식이나 이미 내재화하고 있는 가치는 교사의 아동에 대한 인식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67%이다(<표 4-12> 참조). 먼저 사회인구학적 특성 중 가장 유의미한 변인은 연령으로, 연령이 많을수록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에서는 <표 4-11> 과 같이 여성이 남성에 비해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하는 경향이 보이나 다른 변수를 통제한 상황에서는 통계적으로는 유의미하지 않게 나타났다.
즉, 초등학교 교사의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한 인식이나 태도는 아동의 인성발달이나 성장과정에 매우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셋째, 결과적으로 부모의 사별이나 이혼과 같은 가족구조 변동이나 가족관계 해체가 발생할 경우 이로 인해 심리정서적 상처를 안게 되는 아동에 대한 사회적 지원방안을 찾는데 적합하기 때문이다.
셋째, 교사들은 한부모가족 아동의 학교생활 및 학업수행 면에서 대체적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었다. 한부모가족 아동들은 숙제, 준비물, 성적, 수업참여, 학교특별활동 등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교사들은 보고 있다.
이 연구는 교사의 아동에 대한 태도와 이혼가정 아동의 학업성취 능력, 동료, 성인과의 관계, 학습에 대한 태도, 수업 중 집중하는 능력과 같은 사회적, 학업적 기능과 간의 연관성을 중심으로 하고 있다. 연구 결과 부모의 이혼을 경험한 아동들이 모두 심리사회적 문제를 경험하는 것은 아니었으며, 그 정도도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부모가 이혼한지 6개월이 된 아동들은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경험하며 대부분 학업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면에서는 공통되었지만, 교실에서 뚜렷한 행동, 학업상 변화를 보이는 학생들과 특별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은 학생, 그리고 학교에서의 행동과 학교 밖에서의 행동이 상이한 학생으로 구분되었다.
한부모가족 아동은 한부모의 이중역할수행으로 인해 숙제나 준비물, 학교 특별활동을 하기가 어려운 경향이 있다는 점은 이미 많은 조사에서 지적되어 왔으며 낮은 수준이지만 사회적 지원책이 존재하고 있는 현실이다.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이와 같은 학교생활 수행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교사일수록 아동의 성격이나 행동에 대해 더욱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령별로는 성별 분포와는 다르게 한부모가족 아동의 행동이나 태도, 성격을 일반 아동에 비해 나쁘게 묘사한 부정적인 평가 항목은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이는 반면,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묘사한 항목은 차이를 보이지 않고 있다. 연령대별 전체적인 추이를 살펴보면, 한부모가족 아동의 행동이나 태도, 성격 등에 대해서 연령이 높아질수록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부모가족 아동들은 행동이 거칠고 공격적이다’, ‘말수가 적고 소심하다’, ‘슬프고 불안해 보인다’, ‘학습의욕이 떨어진다’의 항목에서 연령이 높아질수록 그렇다고 보는 경향이 확연하다.
한부모가족 아동의 성격과 행동에 대한 평가를 알아보기 위해 4점 척도의 문항으로 질문한 결과는<표 4-11>과 같다. 전체적으로 ‘학습의욕이 떨어진다’에서 2.72로 가장 부정적으로 나타났으며, ‘어른의 관심을 받기 위한 행동을 많이 한다’ 2.67, ‘말수가 적고 소심하다’가 2.66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보면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묘사한 항목(예를 들면, 신중, 책임감 등)들보다는 부정적으로 묘사한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균을 보이고 있다.
66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보면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묘사한 항목(예를 들면, 신중, 책임감 등)들보다는 부정적으로 묘사한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균을 보이고 있다.
교사들의 정상가족에 대한 신념이나 이혼에 대한 가치관은 교육현장에서 교사가 한부모가족 아동들을 만나게 될 때 주요한 인식의 잣대 중의 하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Goldstein-Hendley et al, 1986; Jacoby, 2000; Santrock & Tracy, 1978). 조사결과에 의하면, 아직도 많은 수의 교사들은 아버지, 어머니, 자녀로 구성된 가족이 가장 행복한 가정이며, 한국사회에서는 어떤 이유로든 가족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여야 하며, 부부가 결혼생활을 유지하기 힘든 상황일지라도 자식을 위해 참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정상가족에 대한 가치관보다는 이혼에 대한 시각에서 변화가 발견되는데, 이혼도 불행한 결혼에 대한 하나의 선택이 될 수 있다는 사고를 찾아볼수 있다(<표 4-9> 참조).
연구 결과 부모의 이혼을 경험한 아동들이 모두 심리사회적 문제를 경험하는 것은 아니었으며, 그 정도도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즉, 부모가 이혼한지 6개월이 된 아동들은 크고 작은 스트레스를 경험하며 대부분 학업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면에서는 공통되었지만, 교실에서 뚜렷한 행동, 학업상 변화를 보이는 학생들과 특별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은 학생, 그리고 학교에서의 행동과 학교 밖에서의 행동이 상이한 학생으로 구분되었다. 일년 후에는 학교에서 잘 극복한 아이들과 변화가 없는 아이들, 그리고 극복에 실패한 아이들로 구분이 되었다.
Ball과 동료들(1984)의 연구에서도 교사들은 아동의 다양한 학교관련 영역 중 가족지위에 따른 평가에서만 유의미한 차이를 나타냄으로써 이혼에 대한 정형화된 인식과 기대의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이혼가정 아동의 성별에 따른 인식의 차이를 가져오는 요인을 확인하기 위해 기존에 사용되었던 척도를 수정․보완하여 조사한 결과, 모든 변수에서 교사들은 전통적인 양부모가족의 아동들보다 이혼가정의 소년, 소녀에게 좀더 부정적인 반응을 나타냈으며, 성별과 관련하여서는 이혼한 어머니와 함께 사는 소년들이 독립적으로 생활하는 영역, 수업준비, 학업성취, 교실내 행동, 성적, 정서적 적응, 스트레스에 대한 대처의 영역에서 소녀들보다 부정적인 기대를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한부모가족 아동들에 대한 교사의 일반화된 기대가 전통적인 양부모가족의 아동들에 대한 기대보다 더 부정적임을 의미한다.
첫째, 교사들은 한부모가족 아동을 만난 경험이나 빈도에 대해서는 약 80%가 거의 없는 편이거나 있더라도 많지 않은 편으로 보고한 반면, 약 80%의 교사가 최근에 들어 한부모가족 아동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실감하고 있다고 응답함으로써 한부모가족 아동의 증가에 따른 대응책이 교육현장에서도 시급히 마련되어야 할 필요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한 교사의 부정적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알아내고자 중다회귀분석을 한 결과, 사회인구학적 특성, 경험적 요인, 학교생활 요인, 정형화 인식 요인이 모두 교사의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한 부정적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들에 의해 설명되는 정도는 34.67%이다(<표 4-12> 참조). 먼저 사회인구학적 특성 중 가장 유의미한 변인은 연령으로, 연령이 많을수록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후속연구
둘째, 사회적 의식전환을 위해서는 현재 교육방법이나 교과서 내용에서 전제하고 있는 ‘아버지-생계부양, 어머니-가사일과 자녀양육’의 이미지로 굳어진 정상가족 이데올로기에 대한 정형화에서 벗어나는 것이 일차적 과제라 할 수 있다. 이것은 전업주부를 전제로 한 학교과제, 준비물 및 요구사항에 대한 변화를 유도할 뿐만 아니라 한부모가족 아동이 경험하는 학교생활의 어려움이나 소외감을 줄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도 매우 유효하다.
본 연구는 현실적인 여건과 아동연령에 따른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기 위하여 조사대상을 초등학교 교사로 한정하였으나, 향후 중학교, 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와 아동 및 학부모 등의 인식과 태도에 대한 연구가 추가되어 보다 심화된 연구로 발전되어야 하겠다. 또한 사회복지적 차원에서 장애인, 노인, 동성애자, 정신질환자 등 소수자(minority)에 대한 정형화된 인식, 선입견, 편견으로 발생하는 부정적 결과와 사회적 차별 혹은 배제에 관한 연구로 발전되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는 광범위한 조사를 바탕으로 아동들이 대부분의 생활을 하고 있는 학교현장에서 교사들이 한부모가족 아동들에 대해서 갖고 있는 인식과 태도를 알아봄으로써 한부모가족이 사회 속에서 건강한 가족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하고자 한 점과 한부모가족 자녀들이 학교 생활을 보다 당당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는 기초연구로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현실적인 여건과 아동연령에 따른 특성을 충분히 고려하기 위하여 조사대상을 초등학교 교사로 한정하였으나, 향후 중학교, 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와 아동 및 학부모 등의 인식과 태도에 대한 연구가 추가되어 보다 심화된 연구로 발전되어야 하겠다. 또한 사회복지적 차원에서 장애인, 노인, 동성애자, 정신질환자 등 소수자(minority)에 대한 정형화된 인식, 선입견, 편견으로 발생하는 부정적 결과와 사회적 차별 혹은 배제에 관한 연구로 발전되었으면 한다.
셋째, 아동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과 의사소통방식을 소유한 상담전문가나 학교사회사업가가 개입할 수 있는 제도적 여건이 마련되어야 하겠다. 현재 학교사회사업가의 활동은 일부 시범학교에서 출발한 이후 크게 확대되지는 못한 실정이다.
이상과 같은 연구결과는 물론 교사의 인식에 근거한 것으로서 교실에서 한부모가족 아동의 전반적인 기능이나 심리정서적 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결여하고 있다는 한계가 있으며 앞으로 이에 대한 후속연구가 필요하다. 그러나 학령기 아동에게 미치는 교사의 영향이 매우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한부모가족의 아동에 대한 교사의 태도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에 기반한 본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사회복지적 실천의 함의를 생각해 볼 수 있다.
그러나 학령기 아동에게 미치는 교사의 영향이 매우 중요하다는 측면에서 한부모가족의 아동에 대한 교사의 태도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에 기반한 본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사회복지적 실천의 함의를 생각해 볼 수 있다. 첫째, 다양한 가족의 형태를 인정하고 수용할 수 있는 학교분위기로의 전환을 위해 학교교사뿐 아니라 아동에 대한 교육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특히 최근과 같이 이혼율이 급증하고 있고 가족의 형태와 기능이 급속히 변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아동의 지식과 신념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학교 교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초등학교에 해당되는 학령기는 어떤 시기인가?
초등학교에 해당되는 학령기는 부모와의 떨어짐으로 인한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시기이다(Carlile, 1991; Wallerstein & Kelly, 1980).1) 이 시기에 부모를 상실한 아동들은 긴장감과 감정처리문제, 생활의 변화, 책임감의 증대 등에서 비롯되는 심각한 스트레스를 경험한다.
이혼가정 아동에 대한 교사의 인식과 태도에 대한 연구결과는 어떻게 대별되는가?
이혼가정 아동에 대한 교사의 인식과 태도에 관한 연구결과는 크게 두 가지로 대별된다. 하나는 이혼에 대한 정형화된 인식이 이혼가정 아동의 기능을 평가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증명하는 연구들이며(Santrock & Tracy, 1978; Babad & Inbar, 1982; Ball et al., 1984; Guttman et al., 1988), 다른 하나는 이혼에 대한 편견의 부정적인 영향을 증명하면서 동시에 편견의 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발견하고자 하는 연구들이다(Babad & Inbar, 1981; Babad et al., 1982; Guttman et al., 1988). 이중 전자의 경우는 Rosenthal & Jacobson의 “Pygmalion in the classroom4)"을 반영하는 것이다(Babad & Inbar, 1982).
교사의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무엇인가?
연구결과, 대부분의 교사들은 한부모가족 아동이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교육현장에서 느끼고 있었으나, 아동의 심리상황에 대해서는 잘못 이해하고 있는 부분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의 한부모가족 아동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교사의 사회인구학적 특성, 경험적 요인, 아동의 학교생활 수행정도 뿐만 아니라 교사 자신의 한부모가족에 대한 정형화된 인식, 가족주의 및 이혼에 대한 가치관 등이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사들의 의식이나 태도는 성장기 아동들의 자신감과 자존감 형성에 상당히 커다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는 바, 이에 대한 대책이 사회적 의식 전환, 교육체계 및 환경의 변화, 교사 교육프로그램 개발, 학교사회사업 및 상담교사 배치, 한부모가족의 임파워먼트 등에서 제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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