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마루금 등산로 및 주변 환경의 훼손실태- 만복대-복성이재 구간을 대상으로 - Trail Deterioration on the Ridge of the Baekdudaegan- A Case of the Trail between Manbokdae and Bokseongiiae -원문보기
최근 우리나라 주요한 생태공간인 백두대간을 이용하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백두대간 마루금 등산로에서 주변 파연환경의 훼손이 심화되고 있다. 이 연구는 백두대간 마루금 등산로에 대한 보전적 측면에서의 관리전략을 마련하기 위하여 지리산 만복대에서 복성이재까지를 대상으로 등산로의 훼손실태를 파악하고자 시도되었다. 지형조건을 고려하여 7개 구간으로 구분된 총 28.4km, 232개 측점에서 등산로 상태를 조사한 바 평균노폭 106cm, 평균나지폭 65cm, 평균침식깊이 8cm, 평균물매 20%로 나타났다. 훼손유형별 발생빈도는 뿌리 노출(23%). 암석노출(14%). 노폭확대(7%) 둥의 순이었으나 건전한 지점의 출현빈도는 64%로 대단히 높았다. 훼손발생지점의 등산로 상태는 건전한 지점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등산로 주변으로 확산되는 훼손의 진행단계와 범위를 파악하기 위한 환경피해도는 3등급이 2.9m, 4등급 0.8m, 5등급 0.4m, 6등급 0.1m로 환경피해도 등급이 높을수록 훼손폭이 좁았으며, 4등급 이상의 폭은 1.2m이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이 지역의 마루금 등산로의 훼손상태는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나 입지조건이나 이용압력의 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현상태에서 유지되도록 관리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
최근 우리나라 주요한 생태공간인 백두대간을 이용하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백두대간 마루금 등산로에서 주변 파연환경의 훼손이 심화되고 있다. 이 연구는 백두대간 마루금 등산로에 대한 보전적 측면에서의 관리전략을 마련하기 위하여 지리산 만복대에서 복성이재까지를 대상으로 등산로의 훼손실태를 파악하고자 시도되었다. 지형조건을 고려하여 7개 구간으로 구분된 총 28.4km, 232개 측점에서 등산로 상태를 조사한 바 평균노폭 106cm, 평균나지폭 65cm, 평균침식깊이 8cm, 평균물매 20%로 나타났다. 훼손유형별 발생빈도는 뿌리 노출(23%). 암석노출(14%). 노폭확대(7%) 둥의 순이었으나 건전한 지점의 출현빈도는 64%로 대단히 높았다. 훼손발생지점의 등산로 상태는 건전한 지점과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등산로 주변으로 확산되는 훼손의 진행단계와 범위를 파악하기 위한 환경피해도는 3등급이 2.9m, 4등급 0.8m, 5등급 0.4m, 6등급 0.1m로 환경피해도 등급이 높을수록 훼손폭이 좁았으며, 4등급 이상의 폭은 1.2m이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이 지역의 마루금 등산로의 훼손상태는 우려할만한 수준은 아니나 입지조건이나 이용압력의 증가 추세를 감안할 때 현상태에서 유지되도록 관리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다.
According to rapid increase of visitors to the Baekdudaegan, the most important ecosystem in Korea, fur climbing or outdoor recreation, deterioration of natural environment along the trail on the ridge of Baekdudaegan is becoming more seriou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search the deteriorati...
According to rapid increase of visitors to the Baekdudaegan, the most important ecosystem in Korea, fur climbing or outdoor recreation, deterioration of natural environment along the trail on the ridge of Baekdudaegan is becoming more seriou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search the deterioration condition of the trail between Manbokdae and Bokseongijae on the Baekdudaegan with intent to prepare the conservational management strategy fur the trail on the ridge of Baekdudaegan. To accomplish the purpose, not only trail condition such as altitude, entire width, bare width, maximum depth and slope of trail, but also deterioration types of trail were surveyed at the total 232 points for 28.4km in length. Furthermore, impact rating class, which could be effective means to check the step and extent of deterioration process, was judged on each points of trail. Putting together these results informs us that the deterioration condition of the trail between Manbokdae and Bokseongijae is not reached the level of grave concern yet, but prompt countermeasure to maintain the existing condition has to be considered with regard for the conditions of location and the increasing amounts of use.
According to rapid increase of visitors to the Baekdudaegan, the most important ecosystem in Korea, fur climbing or outdoor recreation, deterioration of natural environment along the trail on the ridge of Baekdudaegan is becoming more serious.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research the deterioration condition of the trail between Manbokdae and Bokseongijae on the Baekdudaegan with intent to prepare the conservational management strategy fur the trail on the ridge of Baekdudaegan. To accomplish the purpose, not only trail condition such as altitude, entire width, bare width, maximum depth and slope of trail, but also deterioration types of trail were surveyed at the total 232 points for 28.4km in length. Furthermore, impact rating class, which could be effective means to check the step and extent of deterioration process, was judged on each points of trail. Putting together these results informs us that the deterioration condition of the trail between Manbokdae and Bokseongijae is not reached the level of grave concern yet, but prompt countermeasure to maintain the existing condition has to be considered with regard for the conditions of location and the increasing amounts of 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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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관리전략이 수립되기 위해서는 현장 조사를 바탕으로 한 등산로 현황자료가 확보되어야 한다. 이 연구는 백두대간 등산로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지리산국립공원 의 만복대로부터 복성이재까지의 구간을 대상지로 하여 등산로의 훼손실태를 파악하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총 28.
백두대간이 통과하는 국립공원을 대상으로 시도된 일련의 등산로 연구(권태호 등, 1990; 1991; 1993; 1994; 1996; 1998)가 있으나 백두대간 등산로의 일부가 조사지로 포함된 것이며, 녹색연합(2001)이 지리산 천왕봉에서 부리기재까지의 약 312km 마루금에 대해 전술한 연구들의 방법론을 바탕으로 실태 조사한 보고가 백두대간 등산로를 직접적으로 다룬 유일한 사 례로서, 다소 거칠긴 하나 남한지역 백두대간의 등 산로 실태를 망라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로 평가된다. 이 연구는 보전적 관점에서 백두대간 마루 금 등산로의 관리전략이 마련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 우선 백두대간의 지형적 특성이 비교적 다양하게 나타나는 지리산 만복대로부터 복성이재까지를 대상으로 마루금 등산로와 주변의 훼손실태를 파악하고자 한다.
이 연구는 일반의 이용이 급증하면서 훼손이 심화 되고 있는 백두대간 마루금 등산로에 대한 각종 훼손실태를 분석하고 바람직한 관리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백두대간 마루금이 통과하는지 리산국립공원 내 만복대(1, 433m) 지역에서부터 전 북 남원시의 아영면과 장수군의 번암면 경계지역인 복성이재 (550m) 지역까지 포함하는 구간을 조사대 상지로 선정하였다(Figure 1).
제안 방법
4km의 대상 등산로를 지형 조건을 고려하여 7개 구간으로 구분하고 232개 조사지점을 선점하였다. 각 조사지점을 대상으로 해발고, 등산 로폭, 나지 노출 폭, 최대침식 깊이, 등산로 물매 등의 등산로 상태를 조사하였으며, 등산로의 훼손유형을 조사하고 훼손유형별로 발생 빈도와 등산로 상태를 비교, 분석하였다. 또한 등산로 주변으로 확산되는 훼손의 진행단계와 범위를 파악하기 위해 각 조사지 점에 대해 환경피해도를 평가하고 분석하였다.
만복대에서 고기리까지의 3개 구간은 다른 구간에 비해 해발고가 높고 지리산국립공원 구역에 포함되어 있어 이용 강도가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되며, 나머지 구간은 생활공간이 인접되어 있어 산행 이외의 영향 인자들이 작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짐작되나 일단 산행에 의한 이용 강도는 낮을 것으로 판단하여 이용 강도의 크기를 구분하였다. 구분된 각 등산로 구간의 개황은 Table 1과 같으며, 이들 구간에 대해 2002년 7월과 8월의 2차에 걸쳐 본 조사를 수행하였다.
이들 등산로의 각 측점에 대해 해발고, 등 산로폭. 나지 발생 폭, 최대침식 깊이, 물매 등의 상태를 조사하고, Table 1에서와같이 각 구간별로 입지 조건과 이용 강도 등에 따른 등산로 상태의 차이를 비교하였다. 원래 이용 강도의 영향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통행량 자료를 활용할 필요가 있으나 선행 자료가 없고 통행량 조사를 병행하기에는 공간적인 범위가 워낙 넓어 생략하였으며, 전술한 바와 같이 입지 여건 등을 참고하여 이용 강도를 추정.
전술한 각 구간별로 유효 측 점에 대해 횡단방향으로 환경피해도의 변화를 조사하여 각 피해도 별 폭과 범위를 야장에 기입하고 종 합함으로써 환경피해도 등급별 분포범위를 파악함과 동시에 각 등산로의 훼손 진행 정도를 비교하였다. 또한 각 측점과 측점 사이에 등산로 주변을 따라 선 적 혹은 면적으로 발생된 환경피해도 4등급 이상의 훼손 면적과 분기 횟수를 조사하여 구간별로 집계하고 단위 거리 당 평균값으로 환산하여 비교하였다.
또한 각 측점에서 나타난 훼손유형을 기왕의 연구 사례(권태호 등, 1990: 1991; 1993; 1994; 1996; 1998)와 같은 방법으로 조사하고 각 구간마 다 훼손유형에 따른 등산로 상태를 파악하여 건전지 점의 등산로 상태를 기준으로 유의성을 분석하였다. 모든 통계적 분석은 Minitab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처리하였다.
각 조사지점을 대상으로 해발고, 등산 로폭, 나지 노출 폭, 최대침식 깊이, 등산로 물매 등의 등산로 상태를 조사하였으며, 등산로의 훼손유형을 조사하고 훼손유형별로 발생 빈도와 등산로 상태를 비교, 분석하였다. 또한 등산로 주변으로 확산되는 훼손의 진행단계와 범위를 파악하기 위해 각 조사지 점에 대해 환경피해도를 평가하고 분석하였다.
각 구간은 고개나 산줄기가 나눠지는 봉우리를 기준으로 하되 입지 조건과 이용 특성 등을 감안하여 구분하였으며, 일반 도로 등과 겹치는 구간은 조사에서 제외하였다. 만복대에서 고기리까지의 3개 구간은 다른 구간에 비해 해발고가 높고 지리산국립공원 구역에 포함되어 있어 이용 강도가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예상되며, 나머지 구간은 생활공간이 인접되어 있어 산행 이외의 영향 인자들이 작용할 수도 있을 것으로 짐작되나 일단 산행에 의한 이용 강도는 낮을 것으로 판단하여 이용 강도의 크기를 구분하였다. 구분된 각 등산로 구간의 개황은 Table 1과 같으며, 이들 구간에 대해 2002년 7월과 8월의 2차에 걸쳐 본 조사를 수행하였다.
백두대간 마루금 등산로의 각 구간마다 Cole (1983)의 방법에 따라 90~ 130m 전후의 일정 간격으로 7개 구간의 28.4km에서 총 245개의 조사 지점을 계통적으로 추출하였으나, 이 중 포장지점이나 일부 시종 점을 제외한 232개 지점을 유효측점으 로 삼았다. 이들 등산로의 각 측점에 대해 해발고, 등 산로폭.
각 등산로의 단계적 훼손 정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하층 식생의 쇠퇴 및 나지 화 단계를 계급화한 Frissell (1978)의 방법을 우리나라 등산로에 맞게 개선한 권태호 등(1991)의 방법에 의해 등산로 주변의 환 경피 해도를 조사하였다. 전술한 각 구간별로 유효 측 점에 대해 횡단방향으로 환경피해도의 변화를 조사하여 각 피해도 별 폭과 범위를 야장에 기입하고 종 합함으로써 환경피해도 등급별 분포범위를 파악함과 동시에 각 등산로의 훼손 진행 정도를 비교하였다. 또한 각 측점과 측점 사이에 등산로 주변을 따라 선 적 혹은 면적으로 발생된 환경피해도 4등급 이상의 훼손 면적과 분기 횟수를 조사하여 구간별로 집계하고 단위 거리 당 평균값으로 환산하여 비교하였다.
대상 데이터
2002년 2월 및 5월에 각각 실시한 답사와 예비 조 사를 바탕으로 대상지를 7개 구간으로 구분하였다. 각 구간은 고개나 산줄기가 나눠지는 봉우리를 기준으로 하되 입지 조건과 이용 특성 등을 감안하여 구분하였으며, 일반 도로 등과 겹치는 구간은 조사에서 제외하였다.
이 연구는 일반의 이용이 급증하면서 훼손이 심화 되고 있는 백두대간 마루금 등산로에 대한 각종 훼손실태를 분석하고 바람직한 관리 방향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백두대간 마루금이 통과하는지 리산국립공원 내 만복대(1, 433m) 지역에서부터 전 북 남원시의 아영면과 장수군의 번암면 경계지역인 복성이재 (550m) 지역까지 포함하는 구간을 조사대 상지로 선정하였다(Figure 1).
이 연구는 백두대간 등산로에 대한 효과적인 관리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지리산국립공원 의 만복대로부터 복성이재까지의 구간을 대상지로 하여 등산로의 훼손실태를 파악하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총 28.4km의 대상 등산로를 지형 조건을 고려하여 7개 구간으로 구분하고 232개 조사지점을 선점하였다. 각 조사지점을 대상으로 해발고, 등산 로폭, 나지 노출 폭, 최대침식 깊이, 등산로 물매 등의 등산로 상태를 조사하였으며, 등산로의 훼손유형을 조사하고 훼손유형별로 발생 빈도와 등산로 상태를 비교, 분석하였다.
데이터처리
또한 각 측점에서 나타난 훼손유형을 기왕의 연구 사례(권태호 등, 1990: 1991; 1993; 1994; 1996; 1998)와 같은 방법으로 조사하고 각 구간마 다 훼손유형에 따른 등산로 상태를 파악하여 건전지 점의 등산로 상태를 기준으로 유의성을 분석하였다. 모든 통계적 분석은 Minitab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처리하였다.
이론/모형
각 등산로의 단계적 훼손 정도를 파악하기 위하여 하층 식생의 쇠퇴 및 나지 화 단계를 계급화한 Frissell (1978)의 방법을 우리나라 등산로에 맞게 개선한 권태호 등(1991)의 방법에 의해 등산로 주변의 환 경피 해도를 조사하였다. 전술한 각 구간별로 유효 측 점에 대해 횡단방향으로 환경피해도의 변화를 조사하여 각 피해도 별 폭과 범위를 야장에 기입하고 종 합함으로써 환경피해도 등급별 분포범위를 파악함과 동시에 각 등산로의 훼손 진행 정도를 비교하였다.
성능/효과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훼손유형은 뿌리 노출 53개 소(23%)이고, 암석 노출 32개소(14%), 노폭 확대 16개소(7%), 종침식 및 분기가 각각 11개소(5%) 순이었으며, 특히 암석 노출과 종침식은 해발고가 높은 곳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었다. 건전 지점과 비교할 때, 나지 발생 폭은 모든 훼손유형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최대깊이와 물매는 암석 및 뿌리 노출 과 종침식에서, 등산로 폭은 노폭 확대에서 건전 지점 과 뚜렷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전체 측점을 망라한 Table 4-1을 보면 각종 훼손 유형에 따른 해발고, 등산로 폭. 나지 발생 폭, 최대침 식 깊이, 물매 등 등산로 상태는 모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건전 지점은 149개소로 전체의 64%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건전 지점은 149개소로 전체의 64%로 매우 높게 나타났으며. 대체로 해발고가 낮은 곳에서 많이 출현하였으며, 지형 조건도 훼손 발생지점에 비해 다소 완만한 편이었다.
분산분석의 결과 등산로 물매는 전체적으로 급한 편이며 구간별로 차이를 인정할 수 없으나 나머지 인자들은 각 구간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둘째,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등산로 군과 나머지 등산로 군의 등산로 상태에 어떤 차이가 있는가 하는 것으로, 해발고에 있어서는 양대 등산로군 간의의 차이가 뚜렷하였으나 나머지 인자들에서는 차이를 인정할 수 없어 등산로가 국립공원 안에 입지하는가의 여부는 등산로 상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일반 국립공원 구역의 경우 이용 압력이 크고 그에 따라 등산로 관리가 꾸준히 이루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결과는 만복대~고기리 구간은 다른 공원 구역에 비해 이용량이 크지 않다는 점과, 공원 외 지역의 조사등산로에 산행 이외의 영향이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
또한 등산로 주변을 따라 선적 혹은 면적으로 훼손된 환경피해도 4등급 이상의 나지의 단위 거리당 면적은 평균 423m7km로 나타났으며, 구간 내에 발생한 분기 수는 평균 11.4개/km였다.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훼손유형은 뿌리 노출 53개 소(23%)이고, 암석 노출 32개소(14%), 노폭 확대 16개소(7%), 종침식 및 분기가 각각 11개소(5%) 순이었으며, 특히 암석 노출과 종침식은 해발고가 높은 곳에서 주로 발생하고 있었다. 건전 지점과 비교할 때, 나지 발생 폭은 모든 훼손유형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최대깊이와 물매는 암석 및 뿌리 노출 과 종침식에서, 등산로 폭은 노폭 확대에서 건전 지점 과 뚜렷한 차이를 나타내었다.
우선 각 구간별로 등산로 상태에 차이를 나타내는 인자에 관한 정보이다. 분산분석의 결과 등산로 물매는 전체적으로 급한 편이며 구간별로 차이를 인정할 수 없으나 나머지 인자들은 각 구간 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둘째,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등산로 군과 나머지 등산로 군의 등산로 상태에 어떤 차이가 있는가 하는 것으로, 해발고에 있어서는 양대 등산로군 간의의 차이가 뚜렷하였으나 나머지 인자들에서는 차이를 인정할 수 없어 등산로가 국립공원 안에 입지하는가의 여부는 등산로 상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전체 조사 등산로의 평균적인 훼손 정도를 환경 피 해도별로 살펴보면 3등급이 2.9m, 4등급 0.8m, 5등급 0.4m, 6등급 0.1m로서 환경피해도가 높을 수 록 훼손 폭이 좁았으며, 정령치~고리봉(B) 구간을 제외한 모든 구간에서 같은 경향을 보였다. 이는 이용 과밀로 인해 이미 훼손이 극심한 국립공원 등산로(권 태호 둥, 2001)의 현상과는 반대되는 경향으로, 조사 등산로는 나지 화의 확산 가능성은 있으나 아직 훼손진 행이 심화되지 않은 상태이며 적절한 처방에 의한 훼손 지연 또는 예방의 여지가 있다는 의미이다.
조사 결과에서 확인된 내용을 종합하면, 만복대~복성이재 구간의 백두대간 마루금 등산로의 훼손 실 태는 전체적으로 볼 때 아직은 우려할 만한 수준까지 이르렀다고 할 수는 없겠으나, 지역적으로 심각한 훼손 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으므로 국소적 처방이 필요한 상태이다. 그러나 입지조건이나 최근 이용 압력 의 증가 추세를 감안한다면 더 이상의 훼손이 진행되지 않고 현 상태의 수준에서 유지되도록 하는 관리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겠다.
조사대상지의 백두대간 마루금 등산로는 평균 노 폭이 106cm, 평균 나지 폭은 65cm였으며, 평균 최 대 침식 깊이 및 물매는 각각 8cm, 20% 정도로 나타났다. 이는 녹색연합(2001)이 지리산 천왕봉~부리 기재의 백두대간 전 구간에서 조사 보고한 평균치인 노폭 116cm, 나지 폭 91cm, 침식 깊이 13cm 보다 는 다소 양호한 상태이며, 등산로 조사가 이루어진 여러 국립공원 가운데 가장 훼손이 적은 것으로 나타난 내설악지구 등산로의 192cm, 131cm, 17cm, 20%(권태호 등, 1998)와 비교할 때 많은 차이를 보여 물리적 상태가 아직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후속연구
조사 결과에서 확인된 내용을 종합하면, 만복대~복성이재 구간의 백두대간 마루금 등산로의 훼손 실 태는 전체적으로 볼 때 아직은 우려할 만한 수준까지 이르렀다고 할 수는 없겠으나, 지역적으로 심각한 훼손 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으므로 국소적 처방이 필요한 상태이다. 그러나 입지조건이나 최근 이용 압력 의 증가 추세를 감안한다면 더 이상의 훼손이 진행되지 않고 현 상태의 수준에서 유지되도록 하는 관리방안을 조속히 마련할 필요가 있겠다.
둘째,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등산로 군과 나머지 등산로 군의 등산로 상태에 어떤 차이가 있는가 하는 것으로, 해발고에 있어서는 양대 등산로군 간의의 차이가 뚜렷하였으나 나머지 인자들에서는 차이를 인정할 수 없어 등산로가 국립공원 안에 입지하는가의 여부는 등산로 상태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 일반 국립공원 구역의 경우 이용 압력이 크고 그에 따라 등산로 관리가 꾸준히 이루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결과는 만복대~고기리 구간은 다른 공원 구역에 비해 이용량이 크지 않다는 점과, 공원 외 지역의 조사등산로에 산행 이외의 영향이 작용하고 있을 가능성을 함께 검토할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이용 강도가 낮은 등산로(사 치재-복성이재) 구간과 비교할 때 이용 강도에 따른 각 구간의 등산로 상태의 차이 여부이다.
참고문헌 (16)
권태호(1999) 우리나라 주요 국립공원 등산로의 훼손 실태와 복구대책에 관한 연구. 대구대학교 과학기술연구 5(5): 403-416
권태호, 오구균, 권순덕(1991) 지리산국립공원의 등산로 및 야영장 주변환경 훼손에 대한 이용영향. 응용생태연구 5(1): 9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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