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유럽 각국에서는 기존의 빈곤 패러다임을 대체하는 '사회적 배제(social exclusion)'라는 새로운 개념을 사용하여 빈곤과 불평등에 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관해서 실버(H. Silver, 1994)는 사회적 배제의 세 가지 패러다임(공화주의, 자유주의, 그리고 사민주의)을 제시하면서, 한 사회가 기반하고 있는 철학에 따라서 사회적 배제에 대한 인식과 상황이 달라진다는 것을 논구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본 연구는 사회적 배제에 대한 인식과 전략에서 각각 세 가지 패러다임을 대표하고 있는 프랑스, 영국, 스웨덴의 경우 실제 사회적 배제 상황에서도 차이를 보이는지를 살펴볼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본 논문은 사회적 배제에 대한 "(이론적) 개념화$\rightarrow$(국가별) 유형화$\rightarrow$(측정) 지표화"의 세 가지 단계를 거치면서 연구대상 국가별로 사회적 배제의 상황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차이를 보이는지를 살펴본다. 또한 이를 기초로 정직한 유의차(Honestly Significant Difference: HSD) 기법을 사용하여 사회적 배제 지표별로 연구대상 국가간에 어떠한 짝짓기가 가능한가를 살펴봄으로써, 이념적 기반에 따라서 다른 사회적 배제 상황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본 연구는 실버(1994)의 세 가지 패러다임을 실증적으로 입증하여 그의 주장을 보완하는 의미를 가지는 한편으로, 실제적으로 한 사회가 기반하고 있는 철학적인 배경의 차이가 구체적인 사회적 현상(여기서는 사회적 배제)의 차이를 가져오는 지 여부에 대한 보다 포괄적이고 보편적인 논의를 가능하게 하는 의미를 아울러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1990년대에 들어서면서 유럽 각국에서는 기존의 빈곤 패러다임을 대체하는 '사회적 배제(social exclusion)'라는 새로운 개념을 사용하여 빈곤과 불평등에 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관해서 실버(H. Silver, 1994)는 사회적 배제의 세 가지 패러다임(공화주의, 자유주의, 그리고 사민주의)을 제시하면서, 한 사회가 기반하고 있는 철학에 따라서 사회적 배제에 대한 인식과 상황이 달라진다는 것을 논구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본 연구는 사회적 배제에 대한 인식과 전략에서 각각 세 가지 패러다임을 대표하고 있는 프랑스, 영국, 스웨덴의 경우 실제 사회적 배제 상황에서도 차이를 보이는지를 살펴볼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본 논문은 사회적 배제에 대한 "(이론적) 개념화$\rightarrow$(국가별) 유형화$\rightarrow$(측정) 지표화"의 세 가지 단계를 거치면서 연구대상 국가별로 사회적 배제의 상황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서 차이를 보이는지를 살펴본다. 또한 이를 기초로 정직한 유의차(Honestly Significant Difference: HSD) 기법을 사용하여 사회적 배제 지표별로 연구대상 국가간에 어떠한 짝짓기가 가능한가를 살펴봄으로써, 이념적 기반에 따라서 다른 사회적 배제 상황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본 연구는 실버(1994)의 세 가지 패러다임을 실증적으로 입증하여 그의 주장을 보완하는 의미를 가지는 한편으로, 실제적으로 한 사회가 기반하고 있는 철학적인 배경의 차이가 구체적인 사회적 현상(여기서는 사회적 배제)의 차이를 가져오는 지 여부에 대한 보다 포괄적이고 보편적인 논의를 가능하게 하는 의미를 아울러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Since the early nineties, the European welfare states have been undergoing a paradigm shift from 'poverty' to 'social exclusion' in that the disadvantaged have increased in many areas, despite continuing increases in general living standards due to the steady economic development in Europe. In relat...
Since the early nineties, the European welfare states have been undergoing a paradigm shift from 'poverty' to 'social exclusion' in that the disadvantaged have increased in many areas, despite continuing increases in general living standards due to the steady economic development in Europe. In relation to this, Silver(1994) traces the evolution of the term 'exclusion' over time, and distinguishes three paradigms within which social exclusion is embedded (solidarity, specialisation and monopoly). In this regards, this paper purports to examine if differences of social exclusion indicators amongst three paradigm countries (notably, France, UK and Sweden) are statistically significant. For this purpose it takes the steps of 'theoretical conceptualisation'$\rightarrow$'classification of nations'$\rightarrow$'indexation for measurement', each of which constitutes an independent chapter. It duly argues that social exclusion indicators of three countries are hierarchically different in line with the Silver's three paradigms of social exclusion.
Since the early nineties, the European welfare states have been undergoing a paradigm shift from 'poverty' to 'social exclusion' in that the disadvantaged have increased in many areas, despite continuing increases in general living standards due to the steady economic development in Europe. In relation to this, Silver(1994) traces the evolution of the term 'exclusion' over time, and distinguishes three paradigms within which social exclusion is embedded (solidarity, specialisation and monopoly). In this regards, this paper purports to examine if differences of social exclusion indicators amongst three paradigm countries (notably, France, UK and Sweden) are statistically significant. For this purpose it takes the steps of 'theoretical conceptualisation'$\rightarrow$'classification of nations'$\rightarrow$'indexation for measurement', each of which constitutes an independent chapter. It duly argues that social exclusion indicators of three countries are hierarchically different in line with the Silver's three paradigms of social exclu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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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2) 다시 말해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인식, 예를 들자면 “사민주의 국가는 자유주의 국가보다 사회적 배제가 심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인식에 대해서, 실제 데이터를 분석할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가를 검증하는 것이다. 또한 이를 기초로 정직한 유의차(Honestly Significant Difference: 이하 HSD) 기법을 사용하여 사회적 배제 지표별로 연구대상 국가간에 어떠한 짝짓기가 가능한가를 살펴봄으로써, 이념적 기반에 따라서 다른 사회적 배제 상황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자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실버(1994)의 세 가지 패러다임을 실증적으로 보완하는 의미를 가지는 한편으로, 실제적으로 한 사회가 기반하고 있는 철학적인 배경의 차이가 구체적인 사회적 현상(여기서는 사회적 배제)의 차이를 가져오는지 여부에 대한 보다 포괄적이고 보편적인 논의를 가능하게 하는 의미를 아울러 가지고 있다.
만약 사회적 배제라는 개념이 연구자에 따라서 다양하게 사용되는 무정형의 개념이라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을 구상하고 실행하기는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사회적 배제를 구성하고 있는 기본적이고 공통적인 요소를 추출하고, 이에 대한 해석을 통하여 사회적 배제라는 개념을 재구성하는 방식을 사용하고자 한다, 즉 ‘해체와 재구성’이라는 전통적인 방식을 통해서 새로운 개념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고자 한다.
만약 사회적 배제라는 개념이 연구자에 따라서 다양하게 사용되는 무정형의 개념이라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책을 구상하고 실행하기는 불가능하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본 논문에서는 사회적 배제를 구성하고 있는 기본적이고 공통적인 요소를 추출하고, 이에 대한 해석을 통하여 사회적 배제라는 개념을 재구성하는 방식을 사용하고자 한다, 즉 ‘해체와 재구성’이라는 전통적인 방식을 통해서 새로운 개념에 대한 접근을 시도하고자 한다. 본 논문에서는 어느 시기와 지역을 막론하고 사회적 배제를 구성하는 구성요소로서 다차원성 (rnul社-dimensional), 상대성 (relativity), 기관(agency), 그리고 역동성 (dynamics)을 설정하고자 한다.4 5)
이에 관하여 로빈슨파 오펜하임(1998: 4-5)은 사회적 배제의 영역이 서로 상호작용을 하며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전제로, 사회적 배제를 측정하는 지표를 선정하기 위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데, 첫째, 대중들에게 쉽게 이해되고 대중들이 관심을 갖는 지표로서, 둘째, 계량화하기 쉽고, 셋째, 국제적 관습(international convention)에 맞아야 하며, 넷째 역동적인(dynamic) 차원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다섯째, 지역차원에서 실제로 운영될 수 있는 지표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다섯 가지의 조건을 만족시키는 지표로서 본 연구에서는 ① 빈곤율, ② 소득배율, ③ 지니계수, ④ 실업률, ⑤ 조기 교육기회 상실율, ⑥ 영아 사망를(infant mortality) 등 6가지 지표를 사용하고자 하는데, 이를 설명하자면 다음과 같다
이러한 연구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본 논문은 사회적 배제에 대한 “(이론적) 개념화 — (국가별) 유형화 — (측정) 지표화”의 세 가지 수는을 각각 하나의 장(chapter )으로 독립시켜서 자세히 살펴보고자 한다.
이러한 점에서 본 연구는 사회적 배제에 대한 인식파 전략에서 각각 세 가지 패러다임을 대표하고 있는 프랑스, 영국, 스웨덴의 경우 실제 사회적 배제 상황에서도 차이를 보이는 지를 실증적으로 살펴볼 목적으로 작성되었다.2) 다시 말해서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인식, 예를 들자면 “사민주의 국가는 자유주의 국가보다 사회적 배제가 심하지 않을 것이다”라는 인식에 대해서, 실제 데이터를 분석할 경우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는 가를 검증하는 것이다.
제안 방법
첫째, 사회적 배제 수준을 결정하는 가장 기초적이며 중심적인 영역은 물론 소득수준인데, 여기에서는 개인 또는 개별가구 소득수준의 절대적인 차원의 지표(빈곤율)내와 상대적인 차원의 지표(소득배율과 지니계수)로 나누어 살펴보고 있다, 둘째, 장기 실업률 지표는 단순히 노동시장으로부터의 소외를 넘어서서 전반적인 사회 • 경제적 고립을 나타내는 지표로서 사회적 배제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지표이기 때문에 선정하였다데 셋째, 교육영역에 해당하는 ‘조기 교육기회 상실율’은 위의〈표 7> 유럽연합의 사회적 배제 지표에 적시되어 있는 지표로서 1&세-24세 중 기초교육수준(ISCED level 2)13) 혹은 그 이하의 교육수준에 있는 사람들의 비율을 말한다. 넷째, 영아사망률 지표는 1차 보건의료 수준과 임산부의 영양상태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보건지표이기 때문에(Stewart,2002: 30-31), 사회적 배제 지표로 선정하였다.
이러한 일원 분산분석의 결과를 기초로, 프랑스, 영국, 스웨덴, 그리고 EU-15의 사회적 지표가 어떠한 차이를 보이는 가를 국가간 짝짓기(pairwise)를 통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튜키 (Tukey)의 다중비교기법인 ‘정직한 유의차(Honestly Significant Difference: 이하 HSD)’기법을 이용해 분석한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의 <표 11〉파 같은데, 이를 해석하자면 다음과 같다.
이번 장에서는 위의 제4장에서 살펴본 사회적 배제의 지표 중에서 대표적인 지표를 선정하여 이를 중심으로 프랑스, 영국 그리고 스웨덴의 사회적 지표의 수준을 비교하고자 한다. 이에 관하여 로빈슨파 오펜하임(1998: 4-5)은 사회적 배제의 영역이 서로 상호작용을 하며 연결되어 있다는 것을 전제로, 사회적 배제를 측정하는 지표를 선정하기 위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는데, 첫째, 대중들에게 쉽게 이해되고 대중들이 관심을 갖는 지표로서, 둘째, 계량화하기 쉽고, 셋째, 국제적 관습(international convention)에 맞아야 하며, 넷째 역동적인(dynamic) 차원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다섯째, 지역차원에서 실제로 운영될 수 있는 지표여야 한다는 것이다.
성능/효과
결론적으로, 본 논문의 분석결파는 앞으로의 후속 연구와 정책개발에 있어서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갖는다 첫째, 사회적 배제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결국 현실적인 지표의 차이로 측정된다는 점에서, 사회적 배제에 대한 개념과 관점을 정확하게 정립하는 것이 사회적 배제 극복을 위한 출발점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사회적 배제의 비교국가 연구에서 국가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결파는 이러한 연구를 유럽연합 회원국 전체 혹은 다른 지역의 국가에게도 확대할 수 있는 논리적 기반을 제공한다. 즉 이러한 방식의 국가간 비교연구 작업을 통해서, 한 국가의 사회적 배제에 관한 현재 위치와 수준을 정확하게 과막함으로써 그 국가가 개선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속도를 설정할 수 있다 셋째, 사회적 배제 극복을 위한 정책의 수립과 시행에 있어서는 보편주의적 접근보다는 일국 특수주의적(nation-sp^fic) 접근이 바람직할 것이다.
넷째, 빈곤과 사회적 배제를 구분하는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역동성(dynamics)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한 사회에서 어떤 사람이 사회적으로 배제되었다는 것은 단지 그가 현재 실업상태이거나 혹은 소득이 일정 수준 이하이기 때문이 아니라, 그 사람에게는 현재의 실업상태나 빈곤상태를 벗어날 수 있는 전망이 부재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전망의 부재는 바로 사회적 배제의 세대간 전승을 의미하기도 하는데, 이는 결국 빈곤의 장기화에 그 원인이 있다 빈곤을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경험하는 개인이나 가구는 빈곤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기회를 점차 잃어가고, 그가 속해 있는 지역사회와 단절됨으로써 지역사회에 대한 결속감을 상실하고, 따라서 이들로부터 정치적인 지지를 받기 힘들어진다, 이러한 일련의 파정을 거치게 되면, 빈곤의 경험은 사회적 배제로 이행하게 된다 (Walker,1995: 103) .
둘째, 역사적으로 강한 자유주의 전통을 가지고 있는 영국은 빈곤율, 소득배율, 지니 계수 등 소득 관련 사회적 배제 지표에서 EU-15에 미달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조기교육 기회 상실과 영아사망률 등 다른 사회적 배제 지표에서도 상당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어서, 자유주의의 기반 위에서 시장에 보다 의존적인 사회시스템을 갖춘 결과가 이렇게 열위의 사회적 배제 지표로 나타났다고 평가할 수 있다, 다만, 장기실업률 지표만 유일하게 스웨덴과 짝을 이룰 정도로 상당히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영국 특유의 노동시장정책의 전통과 특히 블레어 정부 취임 초기부터 수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강행하고 있는 신고용협정(New I뉴al) 정책파 같은 조건부파형 급여제도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셋째, 공화주의적 전통을 가진 프랑스는 교육영역을 제외한 모든 지표에서 유럽평균에 근사한 짝을 이루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결국 프랑스의 사회적 배제의 수준이 바로 현재 유럽 사회적 배제의 수준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셋째, 사회적 배제를 사회의 주류적 질서나 도덕적 토대로부터 유리되는 행위라고 정의한다면, 이 파정에는 반드시 이러한 행위를 담당하는 기관(agent)의 존재를 전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사회적으로 배제된다는 것은 어떠한 개인들(indhdduals)로부터 배제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개인들로 이루어진 집단(group)이나 지역사회(community)로부터 체계적으로 배제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사회적 배제는 개인적으로 해결할 수가 없는 사회적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곧 사회적 배제를 창출하는 행위를 담당하는 기관으로부터 배제 당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의〈표 8>에 나타난 6가지의 사회적 배제 지표를 기준으로 프랑스, 영국, 스웨덴, 그리고 EU-15 (유럽연합 회원국 15개국의 평균치)네의 사회적 배제의 상황을 살펴보면 아래의〈표 9〉와 같다, 우선 세 나라의 사회적 배제의 상황을 실버(1熟4)의 세 가지 패러다임에 비추어 살펴보자면,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사회민주주의적 전통을 가진 스웨덴이 소득, 소득배율, 장기실업률, 조기교육기회 상실, 영아사망률 등 모든 지표에서 사회적 배제상태가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자유주의적 전통을 가진 영국은 장기실직률을 제외한 모든 지표에서 사회적 배제 현상이 가장 심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으며, 한편 공화주의적 전통을 강하게 갖고 있는 프랑스의 경우에는 EU-15에 근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리하자면, 실버(1994)가 분석한 바와 같이 프랑스, 스웨덴, 그리고 영국은 각기 기반하고 있는 사회의 철학적 기초가 다르고, 이에 따라서 사회적 배제의 형태도 다르게 나타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첫째, 사회민주주의 전통이 강한 스웨덴의 경우에는 모든 사회적 배제 지표에서 프랑스와 영국, 그리고 EU-15의 사회적 배제 지표와 비교하여 양호한 차이가 나타난다는 것이 실증적으로 입증되었다. 이 분석 자료를 통해서 우리는 사회민주주의 국가가 다른 이념적 기반을 가진 나라보다 사회적 배제에서 조금 더 자유로운, 따라서 보다 인간적인(more humane) 사회 시스템을 갖추었다는 일반의 인식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지표를 기준으로 영국 가구 페널조사(British Household Panel Survey* BHPS)의 데이터를 가지고 1熟1년에서 1995년까지 5년간 영국 가구의 사회적 배제 현상을 조사한 결과는 다음의〈표 5>와 같다, 여기에서 알 수 있듯이, 사회적 배제 지표 중 저소득(전체 가구 평균소득의 50% 이하)에 해당하는 가구의 비율(1995년 기준 23.0%)이 가장 높게 나타난 반면에, 사회적 고립에 해당하는 가구의 비율(1995년 기준 9.5%)이 가장 낮게 측정되었다.
첫째, 사회민주주의 전통이 강한 스웨덴의 경우에는 모든 사회적 배제 지표에서 프랑스와 영국, 그리고 EU-15의 사회적 배제 지표와 비교하여 양호한 차이가 나타난다는 것이 실증적으로 입증되었다. 이 분석 자료를 통해서 우리는 사회민주주의 국가가 다른 이념적 기반을 가진 나라보다 사회적 배제에서 조금 더 자유로운, 따라서 보다 인간적인(more humane) 사회 시스템을 갖추었다는 일반의 인식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
후속연구
즉 이러한 방식의 국가간 비교연구 작업을 통해서, 한 국가의 사회적 배제에 관한 현재 위치와 수준을 정확하게 과막함으로써 그 국가가 개선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속도를 설정할 수 있다 셋째, 사회적 배제 극복을 위한 정책의 수립과 시행에 있어서는 보편주의적 접근보다는 일국 특수주의적(nation-sp^fic) 접근이 바람직할 것이다. 이 논문의 분석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회적 배제의 현실적 차이는 그 사회에 뿌리박고 있는 (철학적) 구조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유럽연합 전체 차원에서의 보편적인 거시적 프로그램보다는 회원국의 차원, 더 나아가서는 지방의 차원에서 사회적 배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미시적 프로그램의 개발파 적용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본 논문의 분석결파는 앞으로의 후속 연구와 정책개발에 있어서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갖는다 첫째, 사회적 배제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결국 현실적인 지표의 차이로 측정된다는 점에서, 사회적 배제에 대한 개념과 관점을 정확하게 정립하는 것이 사회적 배제 극복을 위한 출발점이 된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사회적 배제의 비교국가 연구에서 국가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결파는 이러한 연구를 유럽연합 회원국 전체 혹은 다른 지역의 국가에게도 확대할 수 있는 논리적 기반을 제공한다. 즉 이러한 방식의 국가간 비교연구 작업을 통해서, 한 국가의 사회적 배제에 관한 현재 위치와 수준을 정확하게 과막함으로써 그 국가가 개선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속도를 설정할 수 있다 셋째, 사회적 배제 극복을 위한 정책의 수립과 시행에 있어서는 보편주의적 접근보다는 일국 특수주의적(nation-sp^fic) 접근이 바람직할 것이다. 이 논문의 분석결과에서도 알 수 있듯이, 사회적 배제의 현실적 차이는 그 사회에 뿌리박고 있는 (철학적) 구조에서 기인하기 때문에, 유럽연합 전체 차원에서의 보편적인 거시적 프로그램보다는 회원국의 차원, 더 나아가서는 지방의 차원에서 사회적 배제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미시적 프로그램의 개발파 적용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사회적 배제의 3가지 패러다임은 무엇인가?
이에 관해서 실버(H. Silver, 1994)는 사회적 배제의 세 가지 패러다임(공화주의, 자유주의, 그리고 사민주의)을 제시하면서, 한 사회가 기반하고 있는 철학에 따라서 사회적 배제에 대한 인식과 상황이 달라진다는 것을 논구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본 연구는 사회적 배제에 대한 인식과 전략에서 각각 세 가지 패러다임을 대표하고 있는 프랑스, 영국, 스웨덴의 경우 실제 사회적 배제 상황에서도 차이를 보이는지를 살펴볼 목적으로 작성되었다.
유럽인의 몇 프로가 빈곤의 고통에서 살고있나요?
하지만 전후 복지국가의 건설기인 1950년대부터 약 50여년이 지난 현재에 이르기까지 빈곤을 극복하기 위해서 상당한 수준의 투자가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을 포함한 세계 어느 지역에서도 빈곤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빈곤의 문제가 만성화, 세습화되면서, 빈부격차가 확대되는 경항을 보이고 있다(Abrahamon, 2003: 281). 예를 들어서, 현재 정치 • 경제 • 사회적으로 가장 선진적인 사회 시스템을 갖추었다고 평가받는 유럽의 경우에독 20이년 현재 전체 유럽인의 15%에 해당하는 5천5백만 명이 빈곤의 고통에서 헤어나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더욱이 이들 빈곤 인구의 절반 이상은 지속적인 빈곤(persistent poverty)을 경험하고 있으며, 특히 청년 실업자, 아동, 노인, 한부모 가구 등 전통적인 취약계층의 빈곤율은 유럽 평균을 훨씬 상회하여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EC Commission, 2003: 4).
빈곤파 불평등에 관한 새로운 접근법인 사회적 배제는 기존의 빈곤에 대한 개념에 비해 어떤 것이 다르나요?
이렇듯 “풍요로운 경제하에서의 빈곤의 만성화와 세습화”의 문제가 대두되자 유럽에서는 기존의 빈곤 패러다임을 대체하는 ‘사회적 배제(sodal exclusion)'라는 새로운 개념을 사용하여 빈곤파 불평등에 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전통적인 의미의 빈곤이 주로 ‘물질적으로 결핍된 상황’이라는 정태적인 현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사회적 배제는 단순히 물질적 결핍이라는 현상을 넘어서서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게 된 원인파 파정에 더욱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즉 사회적 배제는 기존의 빈곤에 대한 개념에 비하여 ① 빈곤의 역동성(dynamic)에 초점을 맞추며, ② 빈곤을 금전적인 문제에서 다차원적인 불리함(multidimensional disadvantage)으로 확대하여 해석하고, ③ 개인보다는 가족과 지역사회까지 범위를 넓히고 있으며, ④ 참여, 권한, 그리고 사회통합 등과 같은 관계적인(relational) 이슈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Room,1995: 233-242), 이를 하나의 표로 정리하면 다음의〈표 1〉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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