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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진행되지는 못한 실정이었다. 이에 저자들은 학교와 같은 비임상 대단위 집단에 사용 가능한 1차 선별검사 도구를개발하여 예기치 못한 자살을 미연에 방지하려는 목적 하에, 현재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Reynolds의 자가보고형 청소년 자살사고 설문(SIQ-JR)을 우리나라 청소년들에게 적용하여 한국판 SIQ-JR 척도에 대한 신뢰도 및 타당도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 자살사고에 관한 1차 선별검사 도구를 개발하고자 현재 세계적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는 Reynolds의 자가보고형 청소년 자살사고 설문(SIQ-JR)을 번안하여 우리나라 청소년에 적용하여 한국판 SIQ-JR 척도에 대한 신뢰도 및 타당도를 검증하고자 하였다. 서울시내 남여 중고등학생 총 1, 160명과 정신과에 내원한 청소년 임상환자 114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제안 방법
- Reynolds의 청소년 자살사고설문(SIQ-JR) 이외에, 자살사고 설문의 공존타당도를 알아보기 위해 아래에 언급된 자살 요인을 측정할 수 있는 8가지 국내 표준화된 설문지를 동시에 시행하였다.
- 설문지 작성은 집단으로 시행하도록 하였고, 각 학급의 담임선생님들에게 본 연구의 취지와 목적을 설명하여 설문조사를 주관하도록 한 후 회수하였다. 검사-재검사 신뢰도 검증을 위해 이중 102명을 대상으로 4주 간격으로 재검사를 시행하였다.
- 본 연구에서 사용한 SIQ는 중고등 학생에 적합한 SIQ -JR 으로서 지난 한달 동안의 자살 사고를 측정하는 총 15개 문항으로 구성된 자가설문지이다. 자살사고 빈도의 정도에 따라 각 문항당 0점(전혀 없었다)에서 6점(매일 있었다)까지선택하도록 되어있는 7점 평가척도이며 총점은 0에서 90점까지이다(부록참조).
- 먼저 저자들에 의하여 예비적인 형태의 번역이 이루어졌고, 심리학자에 의해 다시 다듬어졌다. 서울지역 중고생 30명을 대상으로 시험적으로 적용하여 자료를 수집한 후 내용이 다소 불분명한 것과 표현상 이해가 어려운 부분에 대해 저자들이 토론을 거쳐 원 문항의 뜻을 충실하게 최대한 살리면서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수정하였다.
- 각각 남자 중학생 324명, 여자 중학생 280명, 남자 고등학생 288명, 여자 고등학생 268명이었다. 설문지 작성은 집단으로 시행하도록 하였고, 각 학급의 담임선생님들에게 본 연구의 취지와 목적을 설명하여 설문조사를 주관하도록 한 후 회수하였다. 검사-재검사 신뢰도 검증을 위해 이중 102명을 대상으로 4주 간격으로 재검사를 시행하였다.
- 서울시내 남여 중고등학생 총 1, 160명과 정신과에 내원한 청소년 임상환자 114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도구로는 SIQ -JR 이외에 자살관련 8가지 국내 표준화된 척도(분노 우울 불안 절망감, 공격성 충동성 내외통제 자아평가)를 시행하였다. 전체 SIQ-JR 총점 평균은 12.
- 자살 사고와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기존에 알려진 정신병리 8개의 척도와 SIQ -JR 점수 사이의 상관계수를 산출하여 공존 타당도를 알아보았다. 자아평가 척도 점수와 분노 조절 척도 점수와는 역상관관계였으며 나머지 6개 척도와는 정 상관관계였다.
- 정상 청소년군과 정신과에 내원한 청소년 환자 114명과의 비교를 통하여 변별타당도를 알아보았다. 정상대조군의 선정은 표본 대상군에서 성별과 나이만을 통제하여 무작위로추출하였다.
- 비교를 통하여 변별타당도를 알아보았다. 정상대조군의 선정은 표본 대상군에서 성별과 나이만을 통제하여 무작위로추출하였다. 그 결과 자살사고 총점이 일반학생군(12.
대상 데이터
- 대상 학생 중 불성실한 답변을 한 경우를 제외한 1, 160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각각 남자 중학생 324명, 여자 중학생 280명, 남자 고등학생 288명, 여자 고등학생 268명이었다. 설문지 작성은 집단으로 시행하도록 하였고, 각 학급의 담임선생님들에게 본 연구의 취지와 목적을 설명하여 설문조사를 주관하도록 한 후 회수하였다.
-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 중에서 학년별로 8학급씩을 선정하여 총 1, 2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대상 학생 중 불성실한 답변을 한 경우를 제외한 1, 160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각각 남자 중학생 324명, 여자 중학생 280명, 남자 고등학생 288명, 여자 고등학생 268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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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연구대상
대상학교는 연구결과를 좀더 일반화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중류계층의 서울시내 학교 3군데를 선택하였다.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 중에서 학년별로 8학급씩을 선정하여 총 1, 2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 자료를 얻었다. 대조군으로 환자의 성과 연령에 1:1 대응시킨 114명을 선정하여 환자군과 비교하였다.
- 또한 일반 청소년군과 임상 청소년군 간의 설문지 변별력 검사를 위하여 연구기간 동안 중앙대학교 부속병원 정신과에 내원한 청소년 환자 중 정신증(psychosis)을 제외한 총 114 명의 자료를 얻었다. 대조군으로 환자의 성과 연령에 1:1 대응시킨 114명을 선정하여 환자군과 비교하였다.
- 하였다. 서울시내 남여 중고등학생 총 1, 160명과 정신과에 내원한 청소년 임상환자 114명을 연구대상으로 하였다. 연구도구로는 SIQ -JR 이외에 자살관련 8가지 국내 표준화된 척도(분노 우울 불안 절망감, 공격성 충동성 내외통제 자아평가)를 시행하였다.
- 서울시내 학교 3군데를 선택하였다.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2학년 중에서 학년별로 8학급씩을 선정하여 총 1, 26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였다. 대상 학생 중 불성실한 답변을 한 경우를 제외한 1, 160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데이터처리
- 내적 일관성 신뢰도 검증은 Cronbach's alpha 계수를 구하였고 항목-전체 상관관계를 보기 위하여각 항목과 전체점수와의 상관성을 Pearson 상관계수로 알아보았다. 4주 간격으로 시행한 검사-재검사 신뢰도(test-re- test reliability) 역시 원점수와 재검사 사이의 상관성을 Pearson 상관계수로 구하였다. SIQ -JR 요인구조를 보기 위하여 주성분 분석(principal component analysis)으로 요인분석을 시 행하였고 Eigen value 1 이상을 요인추출기준으로 삼았으며 회전방식은 varimax법을 택하였다.
- 4주 간격으로 시행한 검사-재검사 신뢰도(test-re- test reliability) 역시 원점수와 재검사 사이의 상관성을 Pearson 상관계수로 구하였다. SIQ -JR 요인구조를 보기 위하여 주성분 분석(principal component analysis)으로 요인분석을 시 행하였고 Eigen value 1 이상을 요인추출기준으로 삼았으며 회전방식은 varimax법을 택하였다. 공존 타당도 검증을 위해 SIQ -JR과 자살 관련척도들과의 상관관계를 Pearson 상관계수를 통해 알아보았다.
- SIQ -JR 요인구조를 보기 위하여 주성분 분석(principal component analysis)으로 요인분석을 시 행하였고 Eigen value 1 이상을 요인추출기준으로 삼았으며 회전방식은 varimax법을 택하였다. 공존 타당도 검증을 위해 SIQ -JR과 자살 관련척도들과의 상관관계를 Pearson 상관계수를 통해 알아보았다. 임상 청소년군과 일반청소년군의 전체점수를 구하고 평균 점수를 비교하기 위하여 t-test를 시행하여 변별타당도(discriminant validity)를 알아보았다.
- 비교하였다. 내적 일관성 신뢰도 검증은 Cronbach's alpha 계수를 구하였고 항목-전체 상관관계를 보기 위하여각 항목과 전체점수와의 상관성을 Pearson 상관계수로 알아보았다. 4주 간격으로 시행한 검사-재검사 신뢰도(test-re- test reliability) 역시 원점수와 재검사 사이의 상관성을 Pearson 상관계수로 구하였다.
- 공존 타당도 검증을 위해 SIQ -JR과 자살 관련척도들과의 상관관계를 Pearson 상관계수를 통해 알아보았다. 임상 청소년군과 일반청소년군의 전체점수를 구하고 평균 점수를 비교하기 위하여 t-test를 시행하여 변별타당도(discriminant validity)를 알아보았다.
- 중학생, 고등학생, 남녀 별로 SIQ-JR 전체 점수의 평균 및 표준편차를 알아보았고 연령과 성별을 동시에 고려하기 위하여 네 집단의 평균 점수를 변량분산 분석(ANOVA)을 시행하여 비교하였다. 내적 일관성 신뢰도 검증은 Cronbach's alpha 계수를 구하였고 항목-전체 상관관계를 보기 위하여각 항목과 전체점수와의 상관성을 Pearson 상관계수로 알아보았다.
이론/모형
- 전혀 아니다'에서 '아주그렇다'까지 4점 척도로 평가하도록 되어있다. 전체문항은 1) 특성분노 2) 상태분노 3) 내향화된 분노 4) 외향화된 분노 5) 분노조절로 구성되어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이영식과 조주연28)의 한국어판 중에서 상태분노를 제외한 34문항을 선택하여 사용하였다.
- Achenbach29)에 의해 개발된 아동행동 평가표(CBCL)는전반적인 아동의 행동문제 연구에 가장 많이 이용되는 도구로 본 연구에서는 이혜련 등30)의 한국어판 청소년자가보고형 CBCL 중에서 공격성 소척도 15항목만을 선택하여 사용하였다
- Barratt40)에 의해 개발된 척도로서 총 23문항의 자가보고형 설문지이다. 무계획(unplanned)적 충동성 9문항, 운동 충동성 8문항 인지적 충동성 6문항으로 세부 구성되어있다.
- Harter39)가 개발한 총 36문항으로 구성된 4점척도 자가보고형 설문지이다 1) 학업능력 2) 사회성 3) 운동능력 4) 외모 5) 행동 6) 전반적 자신감의 6개의 하위척도로 구성되어있으며 현재 국내에는 표준화 작업이 이루어지지 않아 저자들이 번안하여 사용하였다.
- Kovacs37)이 개발한 자가보고형 척도로써 7세부터 17세사이의 아동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지난 2주 동안의 자신을 가장 잘 기술해 주는 정도를 0점에서 2점으로 평점하며 총 27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조수철과 이영식38) 의 한국어판을 사용하였다.
- 있다. 본 연구에서는 신민섭과 김민경34)의 한국어판이 사용되었다.
- 전혀 그렇지 않다 0점 가끔 그렇다 1점, 자주 그렇다 3점 항상 그렇다 4점으로 평정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충동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본 연구에서는 이현수41)의 한국어판이 사용되었다
- 구성되어 있다. 본 연구에서는 조수철과 이영식38) 의 한국어판을 사용하였다.
- 이 척도는 상태불안과 특성불안에 대해 각각 20개의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각의 항목에 대하여 1~ 3점 사이에서 아동이 스스로 답하도록 되어 있어 20~60점 사이의 분포를 갖는다. 본 연구에서는 조수철과 최진숙32) 의한국어판 중에서 특성불안척도 20문항이 사용되었다.
- 허위문항 6개를 합쳐서 총 21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높은 점수일수록 외부 통제적이다. 본 연구에서는 차재호 등36)의 한국어판을 사용하였다.
- 소아의 불안을 측정하기 위해 Spielberger31)에 의해 개발된 척도이다. 이 척도는 상태불안과 특성불안에 대해 각각 20개의 문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각의 항목에 대하여 1~ 3점 사이에서 아동이 스스로 답하도록 되어 있어 20~60점 사이의 분포를 갖는다.
성능/효과
- 94 의 범위를 보여 대부분 높은 내적 일치도를 보였다(Table 2). 4주 간격으로 남녀, 중고생 각각 1반씩 총 102명에 실시한검사-재검사 상관계수는 연령별, 성별에 따라 0.68~0.78의범위를 보여 통계적으로 의미가 있었다(p<0.01) (Table 2). 항목-전체 상관관계를 Pearson 상관계수로 산출한 결과 역시 0.
- 녀 중고등학생 1, 160명을 대상으로 SIQ -JR의 한국 표준화 연구를 시행한 결과를 신뢰도 면에서 먼저 살펴보면 대체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었다. Cronbach's alpha로 제시되는 내적 일관성 계수는 각 항목들 간의 평균적인 상관관계를 나타내는 것으로 본 연구에서는 0.92~0.94의 범위였다. 항목-전체 상관 관계에 대해서는 0.
- SIQ-JR의 내적일관성을 나타내주는 신뢰도 계수(Cronbach's alpha)는 연구대상의 연령별, 성별에 따라 0.92~0.94 의 범위를 보여 대부분 높은 내적 일치도를 보였다(Table 2). 4주 간격으로 남녀, 중고생 각각 1반씩 총 102명에 실시한검사-재검사 상관계수는 연령별, 성별에 따라 0.
- 01) 을 보였다. SIQ-JR의 내적일관성을 나타내주는 신뢰도 계수는 0.92~0.94, 검사-재검사 상관계수는 0.68-0.78, 항목전체 상관계수는 0.59~0.82로 모두 높은 신뢰도를 보였다. 요인분석 결과 타인에 대한 고려가 독립된 요인으로 추출되었는데 이는 서구의 개인주의와 다른 우리나라의 문화적 배경을 반영한다고 여겨졌다.
- Wichstrom45)은 사춘기 시기의 인지발달 속도 차이로 인해 자살시도, 자살 유병률에서남녀간에 차이가 난다고 하였다. SIQ-JR의 변별타당도를 알아보고자 학생군과 임상군간에 성별과 나이를 1 :1 대응시켜비교한 결과에서도 의미있는 차이 (학생군 12.79 ; 임상군 2107)를 보여 변별타당도 면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보였다.
- 요인분석 결과 타인에 대한 고려가 독립된 요인으로 추출되었는데 이는 서구의 개인주의와 다른 우리나라의 문화적 배경을 반영한다고 여겨졌다. 공존 타당도 분석결과 자살사고와 자아평가척도와 분노조절척도 점수와는 역상관관계 였으며 나머지 6개 척도와는 정상관관계였다. 전체대상의 자살사고 점수와 가장 연관이 높은 척도는 우울척도(r=0.
- 정상대조군의 선정은 표본 대상군에서 성별과 나이만을 통제하여 무작위로추출하였다. 그 결과 자살사고 총점이 일반학생군(12.79±13.19)보다 임상 청소년군(21.07±19.37)에서 유의하게 높았다(t=-2.80, p<0.01) (Table 6).
- 34)이 청소년 자살사고와 가장 관련 성이 높았다(Table 5). 그러나 절망감척도와 충동성척도는 중학생에서 만 자살사고와의 관련성이 의미(p<0.05)가 있었고 전체 집단을 대상으로 할 때에는 낮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 001) (Table 1). 남학생의 경우 연령이 높아지면서 자살사고가 증가한 반면, 여학생의 경우는 자살사고가 감소하는 반대소견을 보였다.
- 82의 범위의 상관계수를 보였으며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 또한 검사-재검사 신뢰도를 통하여 한국판 SIO-JR의 시간적 안정성을 살펴본 결과 검사-재검사 신뢰도 계수가 0.68~0.78 사이였다. Reynolds 연구16)에 의하면 Cronbach's alpha는 0.
- 반면에 자살사고와 깊은 연관이 있으리라 예상되었던 충동성, 절망감 척도는 중학생에서만 자살사고와의 관련성이 의미가 있었고 전체 집단을 대상으로 할 때 낮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일반적으로 성인의 경우 절망감이 자살사고를 구성하는 주요한 요인이지만 인지발달 측면에서 볼 때 미래에 대한 비관적인 생각인 절망보다는 현재의 우울한 정서가 청소년 자살사고와 더 강하게 연관된다는 국내외 연구들4。48) 과 일치하는 소견이었다.
- 본 연구의 전체 자살사고 평균 점수는 12.79 로 미국 도시에 거주하는 청소년의 평균 점수 1 1.5242)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차이를 살펴보면 본 연구 결과 여자가남자보다 자살 사고가 높았지만(남 12.
- 연령별 자살사고의 점수를 비교하여 보면 여중생이 남중생에 비해 자살사고가 높은 반면에 남고생은 여고생에 비해 자살사고가 높았다. 즉 남학생의 경우 청소년기 연령이 증가하면서 자살사고가 증가하는 반면 여학생의 경우 높았던 자살사고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 7%에서 적어도 한 번 이상의 자살시도를 하였다는 충격적인 보고를 하였다. 이를 종합하여 볼 때 미국 청소년의 경우 대략 8~9%에서 자살을 시도한 경험이 있다고 보여진다.
- 공존 타당도를 알아보았다. 자아평가 척도 점수와 분노 조절 척도 점수와는 역상관관계였으며 나머지 6개 척도와는 정 상관관계였다. 이러한 특성은 성별 및 연령별로 집단을 나누어 살펴보아도 일관성있게 나타났다.
- 이는 자아평가척도와는 역상관 관계가 있어 자존감과 자살사고와는 역상관 관계가 있다고 제시한 Reynolds 보고16)와 같았으며 다음에 언급하는 타척도들과의 관련성을 종합해 보면 한국판 SIQ-JR가 타당도 면에서 양호한 척도임을 시사해 주었다. 전체 연구대상 청소년들의 자살사고와 가장 상관이 높은 자살관련 척도는 우울척도, 공격성 척도, 특성불안 척도, 분노척도의 하위척도인 내재화된 분노 순이었다. 이는 우울, 불안이 자살사고와 가장 관련성이 높다는 Reynolds의 보고16) 와 유사하였다.
- 이러한 특성은 성별 및 연령별로 집단을 나누어 살펴보아도 일관성있게 나타났다. 전체 집단 및 소집단 모두에서 통계적으로 의미(p<0.01)가 있으며 자살 사고 점수와 가장 연관이 높은 척도는 우울척도(r=0.42), 공격성 척도(r=0.36), 특성불안척도(r=0.35), 분노척도의 하위척도인 내재화 분노(r=0.31) 순으로 높았다(Table 5).
- 공존 타당도 분석결과 자살사고와 자아평가척도와 분노조절척도 점수와는 역상관관계 였으며 나머지 6개 척도와는 정상관관계였다. 전체대상의 자살사고 점수와 가장 연관이 높은 척도는 우울척도(r=0.42), 공격성 척도(r=0.36), 특성불안척도(r=0.35), 분노척도의 하위척도인 내재화된 분노(r=0.31) 순이었다. 남자와 고등학생의 경우 공격성(r=0.
- 높았다. 즉 남학생의 경우 청소년기 연령이 증가하면서 자살사고가 증가하는 반면 여학생의 경우 높았던 자살사고가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대한 발달학적 관점에서의설명으로는 사춘기 초기에 여자가 남자보다 발달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빨리 성숙하는 여자에게서 특히 자살 사고가 높은것43)44)으로 해석되어질 수 있겠다.
- Reynolds16'의 경우 제 1 요인으로 죽고자 하는 바램에 일치하는 일반적이고 경미한 자살 사고, 제 2 요인으로 자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바램을 내포하는 좀 더 병리적인 자살사고, 제 3 요인으로 일반적인 죽음에 대한 것이었다. 한국 청소년과 미국 청소년간의 요인분석을 비교한 결과 전체적으로 유사하였지만 한국판의 경우 제 1 요인에 Reynolds의 제 2 요인인 구체적 자살계획이 포함되었으며, 제 2 요인으로 다른 사람에 대한 고려가 독립된 요인으로 추출되었다. 이러한 차이는 자살사고에 있어서도 서구의 개인주의 보다 남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유교문화에 의한 횡 문화적인 차이를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 한국판 SIQ -JR과 자살관련 척도 8가지(우울척도, 절망척도, 공격성척도, 충동성척도, 특성불안척도, 분노척도, 내외통제척도, 자아평가척도)와의 공존 타당도를 알아본 결과 자아평가척도 및 분노조절 척도 점수와는 역상관관계를 보였고나머지 6개 척도에서는 정적상관관계를 보였다. 이는 자아평가척도와는 역상관 관계가 있어 자존감과 자살사고와는 역상관 관계가 있다고 제시한 Reynolds 보고16)와 같았으며 다음에 언급하는 타척도들과의 관련성을 종합해 보면 한국판 SIQ-JR가 타당도 면에서 양호한 척도임을 시사해 주었다.
- 한편 본 연구에서의 자살사고 요인 3가지는 제 1 요인으로 일반적인 자살 사고 및 구체적인 자살 계획, 제 2 요인으로 타인에게 자신의 자살 계획을 알리는 것을 포함하여 다른 사람에 대한 고려에 대한 내용, 제 3 요인으로 일반적인 죽음에 관한 생각이었다. Reynolds16'의 경우 제 1 요인으로 죽고자 하는 바램에 일치하는 일반적이고 경미한 자살 사고, 제 2 요인으로 자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바램을 내포하는 좀 더 병리적인 자살사고, 제 3 요인으로 일반적인 죽음에 대한 것이었다.
- 01) (Table 2). 항목-전체 상관관계를 Pearson 상관계수로 산출한 결과 역시 0.59-0.82로 전반적으로 높은 항목-전체점수간 상관관계를 보였다(Table 3).
후속연구
- 그러나 절망감척도와 충동성척도는 자살사고와 낮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이상을 살펴볼 때 한국판 자살사고 척도는 만족할만한 신뢰도와 타당도를 얻었다고 여겨지는 바 학교, 지역사회, 임상현장에서 1차적 자살사고 선별검사 도구로서의 활용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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