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1905년에서 1910년까지의 학보에 나타난 지식인의 지리학을 이해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것을 위해 학회 발간의 학보에 게재된 지리학 관련 자료를 이용하였다. 이 시기는 애국계몽운동이 가장 긴박하게 일어났던 시기로서, 학회는 학보로써 국민을 계몽하여 국가를 부강하게 만들고 국권을 회복하려고 하던 때이다. 이 운동은 지식인들이 사회진화론으로 현실을 인식하고 어떻게 든 생존경쟁의 시대에 적자국으로, 우승국으로 변신을 꾀하려는 노력의 일환이었다. 이런 노력은 학보에 묻어나고 또 거기에 실린 지리학에도 스며들어 있었다. 이 지리학은 주로 세계적 지리지식을 소개하고, 애국심을 고취하는 내용이었다. 또 지리학의 연구 방법으로는 자연과 인문의 관계, 타 지역과의 비교라는 계통 지리 방법과 자연을 기술하고 난 후 인문을 기술하는 헤트너식의 지지 기술 방식을 이용하고 있었다. 이로써 학보에 실린 지식인의 지리학은 애국계몽이라는 목적 아래 서구의 근대 지리학을 소개하고, 또 그 지리학 방법을 이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논문은 1905년에서 1910년까지의 학보에 나타난 지식인의 지리학을 이해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것을 위해 학회 발간의 학보에 게재된 지리학 관련 자료를 이용하였다. 이 시기는 애국계몽운동이 가장 긴박하게 일어났던 시기로서, 학회는 학보로써 국민을 계몽하여 국가를 부강하게 만들고 국권을 회복하려고 하던 때이다. 이 운동은 지식인들이 사회진화론으로 현실을 인식하고 어떻게 든 생존경쟁의 시대에 적자국으로, 우승국으로 변신을 꾀하려는 노력의 일환이었다. 이런 노력은 학보에 묻어나고 또 거기에 실린 지리학에도 스며들어 있었다. 이 지리학은 주로 세계적 지리지식을 소개하고, 애국심을 고취하는 내용이었다. 또 지리학의 연구 방법으로는 자연과 인문의 관계, 타 지역과의 비교라는 계통 지리 방법과 자연을 기술하고 난 후 인문을 기술하는 헤트너식의 지지 기술 방식을 이용하고 있었다. 이로써 학보에 실린 지식인의 지리학은 애국계몽이라는 목적 아래 서구의 근대 지리학을 소개하고, 또 그 지리학 방법을 이용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This paper is to inquire into nature of the educated's geography from 1905 to 1910 by researching relevant geographical resources in HAKBO published by the Academic Society. At that time, the Patriotic Enlightenment Movement was active, and the Academic Society attempted to enlighten people, to enri...
This paper is to inquire into nature of the educated's geography from 1905 to 1910 by researching relevant geographical resources in HAKBO published by the Academic Society. At that time, the Patriotic Enlightenment Movement was active, and the Academic Society attempted to enlighten people, to enrich the country, and to restore the sovereign right. The educated tried to understand the reality in view of social Darwinism and make their country the winner as well as the fit in the struggle for existence by this movement. Their effort can be seen in HAKBO and geography in it. The contents of geography in HAKBO was related to world-wide geographical information and intended to instil patriotism into the hearts of people. As their research methods, they adopted systematic geographical method by comparing between region and region, or studying relationships of the nature and human, and Hettner's regional geographical method which describes human after the nature. Hence, it is proved that the educated's geography in HAKBO introduced modem geography in western society for Patriotic Enlightenment and it used its geographical methods.
This paper is to inquire into nature of the educated's geography from 1905 to 1910 by researching relevant geographical resources in HAKBO published by the Academic Society. At that time, the Patriotic Enlightenment Movement was active, and the Academic Society attempted to enlighten people, to enrich the country, and to restore the sovereign right. The educated tried to understand the reality in view of social Darwinism and make their country the winner as well as the fit in the struggle for existence by this movement. Their effort can be seen in HAKBO and geography in it. The contents of geography in HAKBO was related to world-wide geographical information and intended to instil patriotism into the hearts of people. As their research methods, they adopted systematic geographical method by comparing between region and region, or studying relationships of the nature and human, and Hettner's regional geographical method which describes human after the nature. Hence, it is proved that the educated's geography in HAKBO introduced modem geography in western society for Patriotic Enlightenment and it used its geographical metho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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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따라서 본 연구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시대의 여러 지식인들의 지리학 관련 자료들을 고찰하기로 하였다. 즉 1905~1910년의 애국계몽기에 학회가 발행한 학보를 1차 자료로 삼아, 거기에 실려 있는지 식인들의 지리학 관련 기사를 분석하려고 한다.
따라서 본 연구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시대의 여러 지식인들의 지리학 관련 자료들을 고찰하기로 하였다. 즉 1905~1910년의 애국계몽기에 학회가 발행한 학보를 1차 자료로 삼아, 거기에 실려 있는지 식인들의 지리학 관련 기사를 분석하려고 한다.3)구체 적으로는 애국계몽기라고 하는 시대적 상황에서 지리학을 학보에 실은 목적을 알아보고, 또 지리학의 정의, 지리학의 유형과 내용, 지리학의 연구 방법 등을 고찰 함으로써 학보에 나타난 지식인의 지리학을 이해하고 자한다.
그 일본이 지금 청(1895)과 러시아 (1904)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영 ' 미의 지원 아래 조선을 보호 국화 하였다. 이러한 난국에 처하여 지식인들은 지금 무엇을 근거로 현실을 파악하고, 타개책을 모색해 나갔는지 그 사상적인 배경을 살펴보고자 한다.
총체적인 혼란과 위기 속에 미국과의 수교 2년 후인 1884년 개신교가 정식으로 들어 오게 되었다. 이에 개화파 지식인들은 조선의 부국강병을 위해서는 열강의 종교인 기독교가 필요하다고 인식하여 기독교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려고 하였다. 여기서 기독교는 정치 - 사회、경제적 난국을 해쳐나가기 위한 방책, 우승하기 위한 수단이었다.
학회마다 성격이 조금씩 다르지만 국권 회복과 애국계몽에 뜻을 두었다는 점은 공통적인 성격이다.6) 여기서는 이러한 학회가 발간한 학보와 그 관련 문헌을 통해 지식인과 학보의 관계를 풀어보고, 또 지식인들이 현실 인식을 어떻게 하고 있었는지를 조명해 보고자 한다.
소개하였다. '지리학 잡기'와지리 목적과 장지연의「대한신지지」서 문을 살펴봄으로써 지리학을 학보에 게재한 목적을 고찰하려고 한다.
인과 . 관계 등을 연구하는 것이다.
경위선, 지구상 각지의 위치. 오대(五帶), 지도상에 나타난 지위(地位)의 측정법 등 지리학과 천문학이 서로 관련된 지리의 해설을 연구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연 지리와 수리 지리에 지질학을 합하여 지문학(地文學)이라 부르는데, 이는 광의의 지문학이요, 협의의 지문학은 자연 지리를 말한다.
또 윤정하(1908)의 상업지리학에서는“상업적 활동에 관한 지상의 자연적 상태와 경제적 사항을 서술하고, 또 이의 관계를 연구하는'에서 자연과 인문의 관계라는 연구 방법을 도출해 낼 수 있다. 다시 말해 필자는 우선 자연적 사항에 관하여 간단히 경제적인 고찰을 하고 난 후 이것과 지상에 있는 경제적 사항의 관계를 고찰하는 순서로 지상에서 상업과 관계하는 제반 사항을 연구하였다. 그의 또 다른 글 대한상업지 리에 서는 상업지리학의 연구 방법에 맞게 자연과 인문(상업)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서술하고 있다.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전반까지 수십 년 동안 독일의 지리학 사고에 크게 영향을 미쳤던 헤트너(A. Hettner; 1859-1949)2} 블라쉬의 제자였던 프랑스지 리학자 마르똔느(Martonne; 1873-1955)^1 지리학 연구 방법을 살펴봄으로써 우리나라의 애국 계몽기 지식인들이 논술 또는 소개한 지리학의 연구 방법(계통 지리리, 지지 기술)을 비교 검토해 보고자 한다.
세계적 지식을 담고 있는 지리학을 소개하여 우리나라 국민들이 근대 시민으로 성장하기를 고대하였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위치와 영역과 산경. 수경을 강조하여 애국심을 고취하려 하였다. 또 한 학보에서의 상업지리학의 등장은 실업을 진흥하려 는 지식인들의 의도를 충분히 읽을 수 있는 부분이었다.
제안 방법
도서. 대륙이라는 자연과 인류 문명이라는 인문을 연관시켜 논술하고, 또 문명발달을 반도, 도서, 대륙 간에 비교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반도 . 도서.
우리나라의 자연17)(위치, 경계, 면적, 길이 등)을 언급하고, 다음으로 강역의 연혁을 거론하고 있으나 완성하지 못한 상태로 게재가 중단되었다. 그리고는 인문 지리로 넘어가 인종과 족제(族制)를 논하였다. 부분적으로 기술한 지지이 기는 하나 자연을 기술하고 난 다음, 인문을 기술하는 체계를 갖추고 있었다.
블라쉬의 제자였던 마르똔느는 지리학 연구 방법상의 원칙으로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원리, 즉 분포의 원리, 일반지리학의 원리, 인과의 원리를 제시하였다. 첫째 분포의 원리는 라첼에 의해 명확히 제시되었으며, 이 원리의 중요성은 지도에 있다.
대상 데이터
분석 대상이 되는 지리학 관련 자료는 학보의 기사 제목이 지리(噸, 지지(地譌, 지문(地文)인 것들이다. 유일하게 장응진1907)의 글은 본문의 소제목이 지리와 관련이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검색 기준에 의하여 8개의 학보에서 총 20편의 지리학 관련 기사를 찾았다. 필자들은 18명인데, 본명이 11명, 필명이 7명이다.
이와 같은 검색 기준에 의하여 8개의 학보에서 총 20편의 지리학 관련 기사를 찾았다. 필자들은 18명인데, 본명이 11명, 필명이 7명이다. 최생이라는 필명이 최남선이라는 사실을 제외하고는 필명을 쓴 이들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
최생이라는 필명이 최남선이라는 사실을 제외하고는 필명을 쓴 이들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지 못했다. 본명이 확인된 필자들은 유학자이거나 일본 유학생 신분의 지식인들이다. 필명을 쓴 이들도 학보의 주체나 성격에서 본명을 쓴 이들과 신분이 같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한 개 완전한 교과서를 편찬하려고 하였으나 …… 우리 전국 동포에게 골고루 주어 학 생들에게 가르칠 뿐만 아니라 또한 애국지사의 책 상머리에 놓게 함이니라. 광무 11년 6월 초 열흘에 고양산인 장지 연은 쓰노라.
성능/효과
이를 통해 우리는 간접적으로 세계 지리 소개 등 대부분의 지리학이 계몽적인 의도로 학보에 실렸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직접적으로는 한국 지리에 대한 지식이 없는 동포, 학생, 애국지사에게 우리의 강역을 알려, 프랑스의 예를 거론한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 민족의 애국심을 고취하고자 하는 의도가 이 책의 저술에 크게 작용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같은 이 책의 저술 목적은 대한자강회 월보에 게재한 장지연의 '지리가 이듬해에 출간된 이 책, 「대한신지지」에 다시 수록되었다는 점에서 볼 때, 월보의 '지리 게재 목적과 별 차이가 없을 것이다.
헤트너에게 있어서 지리학, 특히 지역 연구의 경우, 단위 지역을 정의해 놓고 자연이 인간 생활을 규제한다는 전제하에서 지지의 연구방식을 결정하기 위해 우선 자연현상을 분석하고 난 후 인문현상을 고찰하는 방법을 취하였다. 그 결과 나타난 지지 연구의 개요를 보면 위치, 지질, 지형, 기후, 식생, 천연자원, 취락발달과 정, 인구분포, 경제형태, 교통로, 정치적 구분 등의 주제 순으로 전개되었으며, 이러한 현상들을 인과관계의 연속적인 형태 속에서 검토하였다. 또한 이러한 자연 및 인문 현상을 지역들 간의 경험적인 비교 방법을 통해 연구하였다(이희연, 1991, 200-203).
마지막으로, 지리학의 내용 구성 방법 특히 지지기술 방법은 자연을 서술하고 난 후, 인문을 서술하는 전통적인 헤트너의 지지도식이었다. 태양계에서의 지구, 지구의 표면과 그 자연현상, 그리고 거기에 결부되어 삶을 영위하는 인간의 산물인 정치, 경저], 사회, 문화를 순서대로 기술하는 방법을 취하고 있었다.
후속연구
세 번째, 애국계몽 기 지식인, 특히 지리학을 논한 악예, 윤정하의 지리학의 연구방법으로 자연과 인문의 인과 관계, 타 지역과의 비교라는 연구방법을 이용흐卜고 있었다. 자연현상에 토대한 인문현상의 지리적 연구, 타 지역과 비교를 통한 지역 간의 연관성 연구 등이 단위 지역을 하나의 통합체로 보았던 칸트 이후, 리터, 헤트너, 블라쉬로 이어지는 연구자의 핵심 방법이었음을 감안하면, 지식인들이 이러한 방법을 이용해 지리를 논하였다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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