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만성두통 환자의 성격유형 A 행태, 스트레스, 우울 및 두통영향정도의 관계 연구

차남현; 임사비나; 정인태; 김수영; 안경애; 김건식; 이재동; 이상훈; 최도영; 이윤호; 이두익

문제 정의

그동안의 연구를 통해 스트레스, 불안, 우울, 성격 등이 두통과 관련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으므로(Drummond, 1985; Son, 1995; Weatherhead, 1980; Jung et al., 1992; Davis et al., 2000; Wacogne et al., 2003; Andrasik et al., 1982), 본 연구에서는 만성 두통이 대상자의 성격유형, 스트레스, 우울, 두통영향정도에 미치는 영향 및 관련성을 규명하기 위하여 본 연구를 시행하였다.
특히, 두통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문제이다 보니, 두통의 신체적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진통제 복용은 고려하지만 부수적인 정신적 영향을 가볍게 평가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본 연구는 만성두통 환자의 두통과 관련된 정신적 측면 요인 및 성격유형과의 관계를 규명하여 만성두통 대상자들의 정신적 영향 및 성격유형까지 고려한 중재요법을 효과적으로 수립하는데 그 기초자료를 제시하고자 시행하였다.
본 연구는 만성두통 환자의 성격유형 A 행태, 스트레스, 우울, 두통영향정도를 파악하기 위해 자가보고식 설문지 방법을 이용한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는 만성두통 환자의 일반적 특성 별 성격유형 A 행태, 스트레스, 우울 및 두통영향정도의 차이와 관계를 파악하고 예측요인을 규명하기 위함이며, 이에 따른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본 연구는 만성두통 환자의 일반적 특성별 성격유형 A 행태, 스트레스, 우울 및 두통영향정도의 차이와 관계를 파악하고 예측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시도하였다. 자료 수집은 2004년 10월부터 12월까지 S시에 소재한 일 대학병원의 동서협진센터 통증클리닉에서 20-65세 미만 성인 38명이 최종분석에 포함되었으며, 본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제안 방법

자료수집은 2004년 10월 15일부터 11월 15일까지 연구대상자가 설문내용을 이해해서 본 설문지에 자가 기입하도록 하였으며, 국문해독의 어려움이 있는 대상자들과 이해가 어려운 대상자는 연구자가 직접 읽어주고 이해시킨 상황에서 기입하도록 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의 대상은 서울특별시에 소재한 일 대학병원의 통증클리닉에 2004년 10월부터 11월 사이에 내원한 환자 20-65세 미만 성인들로 본 연구 참여에 동의한 자를 대상으로 만성두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파악하고자 총 45명에게 설문조사하였으며, 이중 누락항목이 있는 7명(15.6%)를 제외한 38명(84.4%)의 자료를 분석에 사용하였다.
본 연구는 만성두통 환자의 일반적 특성별 성격유형 A 행태, 스트레스, 우울 및 두통영향정도의 차이와 관계를 파악하고 예측요인을 규명하기 위해 시도하였다. 자료 수집은 2004년 10월부터 12월까지 S시에 소재한 일 대학병원의 동서협진센터 통증클리닉에서 20-65세 미만 성인 38명이 최종분석에 포함되었으며, 본 연구를 통해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데이터처리

자료분석은 SPSS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일반적 특성은 실수와 백분율을 구하였고, 일반적 특성별 성격유형 A행태, 스트레스, 우울 및 두통영향정도의 차이는 t-test와 ANOVA로 분석하였고 인식, 태도 및 요구도 관계분석은 pearson correlation을, 두통영향정도에 미치는 영향요인은 다중회귀분석을 시행하였다.

이론/모형

두통이 정상적인 삶과 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나타 내기 위해 International team of headache experts (2001)가 개발하고 Kosinski 등(2003)이 연구에 이용한 The Headache Impact Test Instrument를 본 연구팀(의사, 한의사, 간호사)이 번안한 것으로 6문항 5점 척도로 되어 있다. 점수는 ‘없다’ 6점, ‘거의 없다’ 8점, ‘때때로 있다’ 10점, ‘자주 있다’ 11점, ‘항상 그렇다’ 13 점으로 최저 36점부터 최고 78점까지 측정되어 점수가 높을수록 두통이 미치는 영향이 큼을 의미한다.
성격유형 A 행태는 행동과 정서의 복합으로(Mattews, 1982) 속도 및 절박감, 작업 몰두, 경쟁 및 강한 추진 등의 다양하고 독립적인 것으로 이루어져 있다(Johnson, 1983). 본 연구에서는 Bortner Scale을 Kim(1993)이 수정한 20항목의 도구로 측정한 점수이다.
스트레스 적응과정에서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의 결과를 의미하는 것으로 근심, 침울감, 실패감, 상실감, 무력감, 무가치함을 나타낼 수 있는 정서상태이다(Beck, 1974). 본 연구에서는 Zung(1972)이 개발한 도구로 측정한 점수이다.
스트레스 지각을 측정하기 위해 Levenstein 등 (1993)이 개발한 스트레스 지각척도(Perceived Stress Questionnaire)를 Lee & Han(1995)이 수정-보완한 도구 31문항을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스트레스 사건에 대해 느끼는 상태를 4점 척도로 체크하게 되어 있으며 최고 124점, 최저 31점까지 측정되어 점수가 높을수록 스트레스 지각이 높음을 의미한다.
3) 우울

우울상태 측정을 위해 Zung(1972)이 개발한 도구로 4점 척도, 20문항으로 되어 있다. 우울점수는 최고 80점에서 최저 20점으로 측정되어 점수가 높을수록 우울상태가 높음을 의미한다.

성능/효과

1. 본 연구 대상자의 대부분이(78.9%) 여성이었고, 평균 연령은 47세이었다.
2.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성격유형 A 행태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를 나타낸 것은 체질(F= 3.138, p=.038)로 소양인이 성격 A행태 특징과 유의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스트레스 지각 정도는 연령(F=2.746, p=.04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30대가 평균 90.80점으로 다른 집단보다 스트레스 지각정도가 높았다.
4.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우울정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를 나타낸 것은 건강상태와(F=3.536, p=.025) 체질(F=5.079, p=.005)로 나타났다. 즉, 건강상태가 매우 나쁘다고 생각하는 대상자의 우울 지각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음인이 다른 집단보다 우울정도가 높았다.
5.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두통영향정도는 유의하지 않았다.
6. 대상자의 성격유형 A행태, 스트레스, 우울, 두통영향정도 중 강한 정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은 스트레스와 우울(r=.494, p=.002), 우울과 두통영향정도(r= .432, p=.010)이었다. 즉, 스트레스 지각이 높을수록 대상자의 우울도 높아지며, 우울해질수록 두통영 향정도에 미치는 기여도가 커짐을 말한다.
7. 만성두통 환자의 두통영향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우울과 성격유형 순이었으며 27.1% 의 설명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010)이었다. 긍정적인 상관관계로 성격유형 A행태와 두통영향정도(r=.365, p=.031), 스트레스와 두통영향정도(r=.417, p=.013)를 들 수 있었다. 이는, 스트레스 지각이 높을수록 대상자의 우울도 높아짐을 말한다.
005)이었다. 대상자의 건강상태와 체질에 따른 우울정도를 사후 분석한 결과, 건강상태가 대체로 좋은 편, 보통, 대체로 나쁜 편이라고 생각하는 집단이 같은 집단으로 분류되어 매우 나쁘다고 생각하는 집단보다 우울점수가 낮게 나타났다. 또한, 체질은 태음인과 소양인이 같은 집단으로 분류되었고.
대상자의 성격유형 A행태, 스트레스, 우울, 두통영향 정도 중 강한 정의 상관관계가 있는 것은 스트레스와 우울(r=.494, p=.002), 우울과 두통영향정도(r=.432, p=.010)이었다. 즉, 스트레스 지각이 높을수록 대상자의 우울도 높아지며, 우울해질수록 두통영향정도에 미치는 기여도가 커짐을 말한다.
대상자의 성격유형 A행태, 스트레스, 우울, 두통영향정도 중 비교적 높은 상관관계가 있는 것은 스트레스와 우울(r=.494, p=.002), 우울과 두통영향정도(r= .432, p=.010)이었다. 긍정적인 상관관계로 성격유형 A행태와 두통영향정도(r=.
04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대상자의 연령에 따른 스트레스 지각정도를 사후 분석한 결과, 30대가 평균 90.80점으로 다른 집단 보다 스트레스 지각정도가 높았다[Table 1].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스트레스 지각 정도는 연령(F=2.746, p=.04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대상자의 연령에 따른 스트레스 지각정도를 사후 분석한 결과, 30대가 평균 90.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우울정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관계를 나타낸 것은 건강상태와(F=3.536, p=.025) 체질(F=5.079, p=.005)로 나타났다. 즉, 건강상태가 매우 나쁘다고 생각하는 대상자의 우울 지각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음인이 다른 집단보다 우울정도가 높았다.
만성두통 환자의 두통영향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우울이었고, 그 다음으로 성격유형인 것으로 나타난 반면, 스트레스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편두통은 불안을 유발하여 우울로 진행하게 한다는 연구(Merikangas, Merikangas & Angst, 1993), 두통환자 110명을 대상으로 우울점수가 높을수록 두통 위험도가 높음을 보고한 연구결과(이정범, 1998)를 지지하는 것이다.
만성두통 환자의 두통영향정도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예측요인을 규명하기 위하여 다중회귀분석을 한 결과, 회귀모형이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F=5.204, p= .005), 모형의 설명력을 나타내는 수정된 결정계수는 (R²) .271로 27.1%의 설명력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3].
1%이었다. 사회학적 특성을 보면, 대부분이 종교가 없고(74.4%), 음주(78.8%)나 흡연을 안하며(94.7%), 취미생활을 안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나(65.8%), 운동은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66.7%). 건강상태는 보통 44.
이상의 연구를 통하여, 만성두통 대상자들의 성격유형 A행태는 체질이, 스트레스 지각정도는 연령이, 우울정도는 건강상태와 체질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 으며, 스트레스와 우울, 우울과 두통영향정도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만성두통과 정서적 문제 및 성격유형과 관련성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따라서, 만성두통 대상자의 신체적 문제 뿐 아니라, 정서적 문제를 예방, 감소시키는 이완 및 환기 프로그램에의 참여 유도를 통해 두통으로 일상생활에 미치는 삶의 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005)로 나타났다. 즉, 건강상태가 매우 나쁘다고 생각하는 대상자의 우울 지각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음인이 다른 집단보다 우울정도가 높았다. 이는 신체적으로 지각하는 건강 상태가 나쁠수록 부정적인 마음을 갖게 되고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을 하며 사소한 일에도 더 많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므로 감정이 부정적으로 향하게 되어 우울해 지게 되는데, 만성두통환자는 우울증 발달의 매개요인이 되는 자기 통제력이 매우 낮게 지각되기(Reiser, 1984; Rudy, Kerns & Turk, 1988) 때문으로 사려된다.
005)로 나타났다. 즉, 건강상태가 매우 나쁘다고 생각하는 대상자의 우울 지각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음인이 다른 집단보다 우울정도가 높았다. 이는 신체적으로 지각하는 건강 상태가 나쁠수록 부정적인 마음을 갖게 되고 한쪽으로 치우친 생각을 하며 사소한 일에도 더 많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므로 감정이 부정적으로 향하게 되어 우울해 지게 되는데, 만성두통환자는 우울증 발달의 매개요인이 되는 자기 통제력이 매우 낮게 지각되기(Reiser, 1984; Rudy, Kerns & Turk, 1988) 때문으로 사려된다.
유형 A 행태의 특징은 야망이 강하고 성질이 급하여 끊임없이 과도한 경쟁적 노력을 하며, 성급함을 가지고 시간에 쫓기는 등 조급하고 안절부절하는 모습을 보이며, 적개심, 공격성, 신경질적 경향을 보인다 (Mattews, 1982). 즉, 여러 가지 일에 능력을 발휘하려고 모든 일에 열성적인 측면을 보이는 긍정적인 면이 있는 반면, 과도한 추진력으로 인한 부정적 측면도 가지고 있는 소양인이 태음인이나 소음인보다 유형 A 행태의 특징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소양인이 날래고 강맹한 기(氣)가 있으며 성질이 급하고 사무에 능하며 항상 동(動)하고저 하는 성질과(Park, 1997) 관련되어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후속연구

따라서, 만성두통과 우울, 성격유형 사이에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으므로 두통을 질병으로 여기지 않고 간과해 버리려는 대상자들을 선별할 수 있는 검사가 필요하고, 이들이 두통을 잘 관리할 수 있는 인식전환 및 이완, 환기 프로그램에의 참여유도로 만성두통으로 인한 일상생활에 미치는 삶의 질이 저하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본 연구와 일부 다른 연구와의 상반된 결과에 대해 대상 및 대상영역을 보완한 연구 및 두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간의 경로분석 연구가 필요하다 사려된다.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두통과 상관성이 있는 요인으로 무엇이 있는가?	두통과 상관성이 있는 요인은 스트레스(Drummond, 1985; Son, 1995), 우울(Weatherhead, 1980; Jung et al., 1992; Davis, Reeves, Hastie, Graff-Radford & Naliboff, 2000; Wacogne et al., 2003), 불안(Jung et al., 1992; Wacogne et al., 2003), 성격특성(Andrasik, Blannchard, Aarena, Teders, Rodichok, 1982) 등이 있다. 이들 연구를 통해 항상 급하고 과도한 경쟁적 노력을 하여 항상 심신이 고달프고 직무 스트레스가 큰 성격유형 행태가 스트레스에 영향을 미치며 스트레스는 두통을 촉진, 악화시키고 불안 및 우울과의 상관관계가 높은 정신병리적 질환으로 인식되었다.
	스트레스란?	스트레스란 개인의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 평가의 주관적 지각정도로(Reiser, 1984) 본 연구에서는 Levenstein 등(1993)이 개발한 스트레스 지각척도 (Perceived Stress Questionnaire)를 Lee와 Han (1995)이 수정-보완한 도구로 측정한 점수이다.
	만성두통에서 특히 긴장성두통, 편두통은 어떤 특징이 있는가?	두통은 뇌에 있는 삼차신경 분포영역에 가해지는 여러 화학적 자극과 반사적 자극 등이 대뇌의 통각 중추에 전달되어 발병하며 긴장성두통, 편두통, 집락성 두통이 일반적이다(Moriarty-Sheehan, 2000). 만성두통, 특히 편두통 및 긴장성두통은 주변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질환 으로 대부분이 기질적 질환 없이 발생하고(Lee, 1998), 특별한 진단이나 원인없이 막연한 증상을 나타내며 (Wheeler, 2000), 심리적 요인과 관련되어(De Benedittis, Lorenzetti & Pieri, 1990)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잘 유발될 수 있다 (Lee,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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