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일상생활동작 훈련이 뇌졸중 환자의 자가간호 수행능력과 가족의 부담감에 미치는 효과

김명신; 박형숙

문제 정의

본 연구는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일상생활동작 훈련을 실시하여 뇌졸중 환자의 자가간호 수행능력과 가족의 부담감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 수행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 실험설계이다.
본 연구는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일상생활동작 훈련이 뇌졸중 환자의 자가간호 수행능력과 가족의 부담감에 미치는 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수행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 실험설계이다.
본 연구는 뇌졸중 환자에게 일상생활동작 훈련을 4주 동안 제공하여 뇌졸중 환자의 자가간호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가족의 부담감을 감소시키고자 수행하여 그 결과를 중심으로 논의하고자 한다.
본 연구에서는 바른자세 유지하기, 체위 변경하기, 이동하기 등의 기동성이 포함된 내용과 옷 입고 벗기, 개인위생 유지하기 등의 자가간호 활동을 말한다.
본 연구의 목적은 일상생활동작 훈련이 뇌졸중 환자의 자가간호 수행정도와 가족의 부담감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기 위함이며, 이를 위한 구체적인 연구 목표는 다음과 같다.
이에 연구자는 뇌졸중 환자의 자가간호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고 가족의 부담감을 감소시키고자 일상생활동작을 꾸준히 반복훈련 하였을 때 나타나는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본 연구를 수행하였다.

제안 방법

1주일간 일상생활동작 훈련을 실시한 후 훈련 일지를 작성하는 목적과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동작 수행의 성공 여부를 기호를 통해 표시하였다. 이 일지를 통해 대상자와 가족에게 훈련내용에 대한 긍정적 강화를 제공하였으며, 훈련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기 위한 동기를 유발했다.
1회 소요 시간은 D의료원의 물리치료실과 작업치료실에서 수행하고 있는 기초 동작 훈련시간과 선행연구 결과(Park & Song, 2001: Suk, 1995, Kim, 1998)를 고찰하여 20분으로 정하였으며, 석식을 마친 후 병실에서 휴식하거나 개별 운동을 하는 시간인 저녁 7시∼9시 사이에 대상자의 침상에서 실시 하였다.
Kang(1984)이 개발한 자가간호 수행 측정도구를 본 연구의 목적에 맞게 수정·보완하여 사용하였다. 도구의 내용은 식사하기, 개인위생, 옷 입고 벗기, 배설, 침상활동, 이동, 걷기 등의 일상생활 동작수행에 관한 문항으로 구성되었으며, “매우 의존적이다” 1점에서 “매우 독립적이다” 5점의 Likert 5점 척도로 되어 있으며, 최저 15점에서 최고 75점까지 측정가능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독립성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Kang(1984)이 개발한 자가간호 수행 측정도구를 본 연구에 맞게 수정·보완한 도구로 측정한 점수를 말한다.
본 훈련은 4주간 매일 20분간 계속되었으며, 교육의 내용을 첫 주에 7회로 나누어 매일 달리 실시한 후 3주간 반복 훈련시켰다. 본 훈련의 교육내용은 D의료원의 물리치료실과 작업 치료실에서 환자 교육용으로 제공하고 있는 소책자의 내용과 재활의학과 의사 2인, 물리치료사 1인, 작업치료사 1인의 조언을 얻어 뇌졸중 환자의 자가간호 수행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초단계의 동작으로 연구자가 재구성하였다.
본 훈련은 4주간 매일 20분간 계속되었으며, 교육의 내용을 첫 주에 7회로 나누어 매일 달리 실시한 후 3주간 반복 훈련시켰다. 본 훈련의 교육내용은 D의료원의 물리치료실과 작업 치료실에서 환자 교육용으로 제공하고 있는 소책자의 내용과 재활의학과 의사 2인, 물리치료사 1인, 작업치료사 1인의 조언을 얻어 뇌졸중 환자의 자가간호 수행을 향상시키기 위한 기초단계의 동작으로 연구자가 재구성하였다.
훈련시 연구대상자가 습득한 동작의 수행을 연구자가 관찰한 후 연구대상자의 잘못된 체위이동과 환측 관리 상태를 지적하여 바르게 교정하고, 개개인의 습관과 행동패턴에 따른 동작수행에 대해서 연구자가 관찰한 후 피드백을 주어 계속적 훈련을 하였다.

대상 데이터

대상자는 2005년 1월1일부터 2005년 2월 28일까지 2개월동안 부산시내 D의료원에서 뇌경색과 뇌출혈로 진단받은 환자로 실험군 17명과 대조군 16명이었다.
본 연구를 위해서 연구자는 재활병동에 1년 이상 근무한 간호사 2명을 선정하여 연구 목적을 설명하고, 연구 보조에 대한 동의를 구하였다. 연구자와 연구보조자는 일상생활동작 훈련을 대상자에게 실시함에 있어 연구자간 오차를 줄이기 위해 D의료원의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로부터 2004년 11월 10일부터 11월 12일까지 동작 수행 방법을 교육받았다.
본 연구의 대상자는 부산시내 D의료원에 입원해 있는 뇌졸중 환자와 주 간호제공자인 그 가족이다. 뇌졸중 환자의 선정 기준은 뇌경색과 뇌출혈로 진단받고 입원하여 급성기 치료 후 재활단계에 있는 자로, 사지에 외상성 손상이 없고, 침상에서 벗어나서 휠체어 이동, 운동, 부축보행, 보행이 가능하며,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지시하는 동작을 따라할 수 있고 연구 참여에 동의한 자이다.

데이터처리

∙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질병 특성, 자가간호 수행능력, 부담감의 동질성 검정은 Chi-square와 t-test로 분석하였다.
∙ 일상생활동작 훈련이 뇌졸중 환자의 자가간호 수행능력과 가족의 부담감에 미치는 효과는 전후 차이에 대한 t-test로 분석하였다.
수집된 자료분석은 SPSS WIN 10.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과 질병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를 사용하였고, 일상생활동작 훈련 전 자가간호 수행능력과 가족의 부담감에 대한 차이 검정은 Chi-square와 t-test로 분석하였고, 훈련이 자가간호 수행능력과 가족의 부담감에 미치는 효과는 t-test로 분석하였다.

이론/모형

Novak과 Guest(1989) 및 Zarit(1980)이 개발하고 Jang(1995)이 번역, 수정, 보완한 도구로 신체적 영역 4문항, 정서적 영역 5문항, 사회적 영역 5문항, 시간 의존적 영역 5문항, 발달 과업적 영역 5문항, 재정적 영역 5문항의 총 29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거의 그렇지 않다’ 1점에서 ‘매우 그렇다’를 5점으로 측정하는 5점 척도로 최저 29점에서 최고 145점까지 측정가능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부담감이 큰 것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서는 Novak과 Guest(1989) 및 Zarit(1980)이 개발한 부담감 측정도구를 Jang(1995)이 번역, 수정, 보완한 도구로 측정한 점수를 의미한다.
연구도구는 Kang(1984)의 자가간호 수행 측정도구를 수정한 도구와 Novak과 Guest(1989) 및 Zarit(1980)이 개발하고 Jang(1995)이 번역, 수정, 보완한 부담감 도구를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 실험군과 대조군의 질병 특성 중 진단명은 실험군에서 뇌경색이 64.7%, 대조군에서 뇌출혈이 68.8%로 많았고, 양군 모두 물리치료는 94.1%, 87.5%로 받고 있었으며, 뇌졸중으로 입원한 기간은 양군이 3개월 미만이 52.9%, 56.3%로 나타났으며, 두 집단의 질병 특성별 차이 검정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아 유사집단임을 알 수 있었다.
∙ 일상생활동작 훈련 후 자가간호 수행능력은 실험군이 37.88±12.77점에서 44.70±11.23점으로 향상되었고, 대조군이 35.50±15.13점에서 37.88±15.33점으로 측정되었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t=3.14, p=.004).
연구자와 연구보조자는 일상생활동작 훈련을 대상자에게 실시함에 있어 연구자간 오차를 줄이기 위해 D의료원의 물리치료사와 작업치료사로부터 2004년 11월 10일부터 11월 12일까지 동작 수행 방법을 교육받았다. 교육을 받은 후 물리치료실과 작업치료실에서 치료 받고 있는 뇌졸중 환자에게 실제로 일상생활동작 훈련을 실시하여 연구자 간의 훈련 방법이 같음을 확인하였다.
본 연구에서 일상생활동작 훈련을 실시한 대상자 가족의 부담감 점수는 96.41±20.91점에서 88.29±19.37점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다(t=3.54, p=.001). Yang(2002)에 의하면 뇌졸중 환자가족이 높은 부담감을 경험하는 이유는 하루 중 10시간 이상을 병원에서 환자를 간호해야 함으로 육체적 피로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시간을 전혀 가질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하였으며, 환자의 발병 나이가 활동기에 있는 경우, 혹은 가계를 책임져야 하는 가장인 경우 무능력한 상태로 가족에게 의존하게 된다는 사실 때문인 것이라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 일상생활동작 훈련을 실시한 대상자의 자가간호 수행능력 점수는 37.88±12.77점에서 44.70±11.23점으로 유의하게 증가하여(t=3.14, p=.004), 일상생활동작 훈련이 뇌졸중 환자의 자가간호 수행능력을 향상시키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 선행연구(Ham, 2001; Park & Song, 2001; Choi, 2002; Suh, 1997; Suk, 1995; Woo, 1998; Kim, 1998)의 결과와 일치하였다. 이로써 임상간호사는 뇌졸중 환자에게 일상생활동작 훈련을 꾸준히 실시해 주어야 함을 알 수 있었다.
실험군과 대조군의 동질성 검정 결과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인 연령, 성별, 교육, 결혼, 종교, 과거 직업 유무와 질병 특성인 진단명, 합병증, 마비정도, 마비부위, 언어장애, 기억력 장애, 연하장애, 연구대상자 가족의 일반적 특성인 성별, 교육, 결혼, 질병, 환자와의 관계, 직업 유무, 경제 상태, 부양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어 유사한 집단임을 알 수 있었다.
유의한 차이를 보인 항목은 재정적 영역, 정서적 영역, 사회적 영역, 신체적 영역에서 유의하게 나타나 일상생활동작 훈련이 잘됨으로 인해서 뇌졸중 환자 가족의 부담감이 전반적으로 감소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경우 본 연구자의 일상생활동작 훈련을 뇌졸중 환자에게 실시할 때 가족을 참여시켜 환자의 상태를 침상 곁에서 함께 관찰하고, 개별적 동작 시행시 가족의 협조를 구하면서 훈련을 진행하여 이와 같은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된다.
일상생활동작 훈련 실시 전 자가간호 수행능력의 항목을 보면 실험군과 대조군이 모두 개인위생과 배설에서 높은 점수를 보였고, 실험군은 이동과 옷입기에서, 대조군은 침상활동과 옷입기에서 낮은 점수를 보였으나 일상생활동작 훈련을 4주간 매일 20분씩 꾸준히 수행한 결과 옷입기 항목(t=2.52, p=.017)에서 유의하게 증가했는데, 이는 마비측 상하지 근력의 증가나 관절의 유연성에 관계없이, 마비측 상하지 관리법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훈련함에 따라 건측을 충분히 활용함으로써 활동 가능한 동작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실험군의 경우 훈련 4주후 개인위생, 식사하기, 침상활동, 이동, 배설, 걷기 등의 항목은 향상되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는데, 이는 마비측 하지의 근력과 관절의 유연성이 한달 사이에 향상되기 어렵기 때문이며, 따라서 일상생활동작 훈련을 최소 4주 이상 수행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일상생활동작 훈련 전 자가간호 수행능력은 실험군이 평균 37.88±12.77점, 대조군은 35.50±15.13점이었고, 가족의 부담감 평균 점수는 실험군 96.41±20.91점, 대조군 88.63±21.34점으로 양군의 차이 검정 결과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으므로 유사집단임을 알 수 있었다(t=.49, p=.628; t=1.06, p=.298).
실험군과 대조군의 자가간호 수행능력과 부담감 정도에 관한 t-검정 결과는 [Table 4], [Table 5]와 같다. 자가간호 수행능력 정도에서 개인위생, 식사하기, 옷입기, 침상활동, 이동, 배설 걷기의 항목과 가족의 부담감 정도에서 신체적 영역, 정서적 영역, 사회적 영역, 시간의존적 영역, 발달과업적 영역, 재정적 영역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후속연구

∙ 일상생활동작 훈련기간을 4주 이상으로 연장하여 뇌졸중 환자의 자가간호 수행능력과 가족의 부담감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반복 연구가 필요하다.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뇌졸중이란?	뇌졸중이란 뇌의 정상적인 혈액공급의 장애로 일어나는 급성 발병상태를 말하며, 편마비·부전편마비·부분적 지각탈실·실어증·구음장애 등을 특징으로 하는 증후군이다(Kim, Moon, Seo & Jung, 1997). 뇌졸중이 발병한 환자는 1개월 이내에 약 25%가 사망하고 나머지 75%의 환자는 영구적인 장애를 수반하는 건강상의 여러 가지 문제를 지니게 된다(Oak, 2003).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일상생활동작 훈련을 실시하여 뇌졸중 환자의 자가간호 수행능력과 가족의 부담감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의 결과를 통해 제언하는 것은 무엇인가?	∙ 일상생활동작 훈련기간을 4주 이상으로 연장하여 뇌졸중 환자의 자가간호 수행능력과 가족의 부담감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반복 연구가 필요하다. ∙ 뇌졸중 환자를 위한 치료와 간호중재시 가족을 포함시켜 가족의 부담감을 감소시키는 방안을 마련한다. ∙ 간호사는 일상생활동작 훈련의 내용을 잘 훈련하여 뇌졸중 환자에게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권장한다.
	뇌졸중 환자의 재활치료는 무엇이 있는가?	뇌졸중 환자의 재활치료는 기능적 독립성을 유지시키기 위한 물리치료와 상지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작업치료, 언어적 의사소통을 증진시키기 위한 언어치료가 있는데, 대근육과 소근육을 자극하고 큰 동작의 반복을 통한 근력의 회복이 필요하나, 현재 임상에서 실시되고 있는 방법만으로 그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므로, 이에 자가간호 수행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일상생활동작에 관한 교육과 훈련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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