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복지 소비자주의에 대한 사회복지전문직의 주관적 개념화 분석 The Study on the Subjective Conceptualization of Social Work Professional to Consumerism in Social Welfare for the Disabled원문보기
본 연구의 목적은 장애인 복지의 제공자 중심의 서비스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소비자주의에 대한 사회복지사들의 주관적 개념화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Q 방법론을 통해 사회복지사들의 소비자주의에 대한 주관적 개념은 임파워먼트형, 시장기제형, 다중개방형, 전통가치형 등 4가지 유형으로 도출되었다. 이들은 각각 소비자주의에 대한 특정적 확장적 차원에 의해, 전통적 개혁적 차원에 의해, 수단적 목적적 차원에 의해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우리 사회에서 모호하게 이해되고 있는 소비자주의 개념을 구체화함으로써 소비자 친화적인 정책 및 실천 프로그램과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그리고 소비자주의를 지향하는 장애인복지의 정책, 실천현장, 이론, 운동 등 제 영역들 간의 명확한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장애인 복지의 제공자 중심의 서비스를 극복하기 위해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는 소비자주의에 대한 사회복지사들의 주관적 개념화를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Q 방법론을 통해 사회복지사들의 소비자주의에 대한 주관적 개념은 임파워먼트형, 시장기제형, 다중개방형, 전통가치형 등 4가지 유형으로 도출되었다. 이들은 각각 소비자주의에 대한 특정적 확장적 차원에 의해, 전통적 개혁적 차원에 의해, 수단적 목적적 차원에 의해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우리 사회에서 모호하게 이해되고 있는 소비자주의 개념을 구체화함으로써 소비자 친화적인 정책 및 실천 프로그램과 전문가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그리고 소비자주의를 지향하는 장애인복지의 정책, 실천현장, 이론, 운동 등 제 영역들 간의 명확한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는데 기여할 것이다.
As social work practice for the disabled is still centered in provider's perspective in Korea, this study started with concerns for consumerism that is emerging as an alternative for the social work practice for the disabled. Consumerism is rooted in organization process of the disability rights mov...
As social work practice for the disabled is still centered in provider's perspective in Korea, this study started with concerns for consumerism that is emerging as an alternative for the social work practice for the disabled. Consumerism is rooted in organization process of the disability rights movement, and considered as an ideology that protects actively the rights and influence of consumers. However, consumerism is not operating as an accomplished ideology yet, but as a type of the practical discourse. Consumerism is interpreted in multiaxial meanings and the conscituents of consumerism is used ambiguously in practice. This is because theoretical reviews on the conceptual thinking of consumerism are scant and empirical inquiries into conceptual cognition of social workers who uses this concept as a professional are scarce. After analyzing the data using Q methodology, the result shows that social workers' major cognitive types on consumerism perspective consists of four types; Empowerment type, Market-mechanism type, Multi-opening type and Traditional-value type. These types are classified by the dimension of 'specific/extended', 'traditional/reformative' and 'instrumental/autotelic'. This result will attribute to develop consumer-intimate policy, practice program and professional training program and to give facilities for lucid communication among policy, practice field, theory and movement in social welfare for disabled as it materializes the explicit conception of consumerism that is understood ambiguously in Korea.
As social work practice for the disabled is still centered in provider's perspective in Korea, this study started with concerns for consumerism that is emerging as an alternative for the social work practice for the disabled. Consumerism is rooted in organization process of the disability rights movement, and considered as an ideology that protects actively the rights and influence of consumers. However, consumerism is not operating as an accomplished ideology yet, but as a type of the practical discourse. Consumerism is interpreted in multiaxial meanings and the conscituents of consumerism is used ambiguously in practice. This is because theoretical reviews on the conceptual thinking of consumerism are scant and empirical inquiries into conceptual cognition of social workers who uses this concept as a professional are scarce. After analyzing the data using Q methodology, the result shows that social workers' major cognitive types on consumerism perspective consists of four types; Empowerment type, Market-mechanism type, Multi-opening type and Traditional-value type. These types are classified by the dimension of 'specific/extended', 'traditional/reformative' and 'instrumental/autotelic'. This result will attribute to develop consumer-intimate policy, practice program and professional training program and to give facilities for lucid communication among policy, practice field, theory and movement in social welfare for disabled as it materializes the explicit conception of consumerism that is understood ambiguously 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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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소비자주의에 대한 개념정립을 함에 있어 어떤 선험적 의미를 가정하지 않고 현장의 사회복지사들이 주관적으로 가지고 있는 개념적 인식의 양태를 파악함으로써 가능하다는 판단에 기반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사회복지사들이 소비자주의를 어떻게 개념화하고 있는지를 유형화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조사대상자들의 자기참조(self-reference)11)와 동떨어진 어떤 선험적 의미를 가정하지 않으며, 연구대상이 되는 심리적 경험을 어떻게 정의하고 이것이 개인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가를 개념화하는데 있어서 맥락(context)을 중요시 한다. 개념적 맥락은 연구 주제에 대해 각 사람에게 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게 하며, 또 특정사건에 대한 개인차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이 된다.
첫째, 이론적 측면에서, 우리나라의 장애인복지 소비자주의에 대한 개념적 지형을 확대하였으며 이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의 토대를 마련하였다. 또한 소비자주의 관점에 대한 개념적 틀이라는 지식체를 실증적으로 발견함으로써 장애인복지의 가치있는 이론개발 연구에 기초 자료를 제공하였다. 둘째, 정책적 측면에서, 소비자주의라는 관점에 대해 일례적․획일적 접근이 아닌 현실적․다면적으로 검토함으로써 정책 개발에서 고려해야 할 기초 자료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장애인복지 실천이 여전히 제공자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문제인식에 따라 새로운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소비자주의에 대한 개념정립의 필요성에서 출발하였다. 소비자주의가 이미 우리의 장애인복지 현장과 학계에서 이슈가 되고 있으며 정책적으로 도입을 앞두고 있음에도 그 개념이 아직 실천적 담론의 형태로 머물러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는 장애인복지 현장의 사회복지사들은 소비자주의에 대해 공통적으로 보편적이고 이상적인 형태의 개념적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특성과 경험적 맥락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생각들이 공존하고 있을 것이라는 가정 하에서, 이들의 주관적 인식들이 어떤 형태로 드러나고 분류되는지 그 개념적 틀을 파악하고자 한다.
이 같은 인식에 기반하여 본 연구는 장애인복지 분야에서 사용되는 소비자주의의 개념적 의의에 대한 심층적인 이론검토를 시도하고, 사회복지사들이 소비자주의를 어떻게 개념화하고 있는지를 발견하고 이를 유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 같은 작업은 한국의 장애인복지 서비스 실천과 정책, 전문가 교육 등의 영역에서 소비자주의의 전략적 접근방안들을 모색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유용성이 있을 것이다.
제안 방법
P표본으로 표집된 41명에 대한 자료수집이 완료된 후, 수집된 자료를 코딩하여 컴퓨터에 입력하였다. 코딩은 Q표본 분포도에 기록된 진술항목 번호를 확인하면서 가장 반대하는 경우(-4)에 1점을, 가장 찬성하는 경우(+4)에 9점을 부여하여 점수화하였다.
① 조사대상자들이 자신의 의견을 쉽게 표현할 수 있도록 표본으로 선정된 진술문들을 10cm x 6cm의 크기로 카드화하였다.
② 문헌을 통한 Q모집단 표집 : 소비자주의와 관련된 근간의 서적과 관련연구에서 진술문을 추출하였다. 장애인복지, 소비자학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경영학, 광고학, 심리학 등)의 문헌 30여종을 참고하여 125개의 진술문을 추가적으로 확보하였다.
② 조사대상자로 하여금 각각의 진술문이 적힌 36개의 카드를 주어 자신의 견해와 일치하는 정도에 따라 찬성(+), 중립(0), 반대(-)의 3 그룹으로 크게 나누어 찬성하는 진술문들은 오른쪽에, 중립적이거나 판단하기 어려운 진술문들은 중간에, 그리고 반대하는 진술문들은 왼쪽에 분류하도록 하였다. 진술문의 선택은 맞고 틀리는 것이 아니며 자신의 생각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한다는 사실과 언제라도 변경할 수 있다는 점을 사전에 알려주었다.
③ Q분류가 끝난 직후에 유형별 해석을 풍부히 하게 위해 양극단에 놓인 진술문에 대한 선택이유를 질문하여 녹취하였다.
③ 진술문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신뢰도를 높이고 연구자의 기술 통찰력 등에서 발생될 수 있는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36개 범주에 속한 진술문들에 대해 조사참여자들이 범주별 대표진술문들을 2개씩 선정하게 하였다. 이때 추출된 진술문의 신뢰도 계수18)는 0.
74). 그리고 조사참여자들이 개별적 진술문을 재검토하여 일치도를 높임으로써 개인적 신뢰도(individual reliability)를 확보하였다.
첫째 단계에서는 Q 표본을 선정하기 위해 Q 모집단을 표집하고, Q 표본을 선정하며, Q 카드와 Q 표본 분포도를 준비하였다. 둘째 단계에서는 조사대상자(P표본)를 선정하였으며, 셋째 단계에서는 Q 표본을 분류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통계적 분석을 통해 개념화 유형을 추출하였다.
또한 소비자주의 관점에 대한 개념적 틀이라는 지식체를 실증적으로 발견함으로써 장애인복지의 가치있는 이론개발 연구에 기초 자료를 제공하였다. 둘째, 정책적 측면에서, 소비자주의라는 관점에 대해 일례적․획일적 접근이 아닌 현실적․다면적으로 검토함으로써 정책 개발에서 고려해야 할 기초 자료를 제시하였다. 셋째, 실천적 측면에서, 다양한 실천적 지향들을 견인할 수 있는 기초로서의 소비자주의의 개념의 틀을 확인함으로써 소비자 친화적 실천 프로그램 개발에 구조화된 근거를 제시하였다.
이들 각 유형은 P표본들이 소비자주의에 대한 주관성에 따라 비슷한 의견이나 생각, 태도 등을 가진 사람들로 분류한 것이다. 분류한 결과를 분류한 사람들 간에 상관계수를 계산하고, 상호 상관계수 행렬을 요인분석하고, 추출된 요인을 바탕으로 요인정렬하고 해석하여24) 사람들의 주관성을 분류한 것이다. 생성된 Q 요인은 비슷한 견해를 가진 응답자의 군을 나타내며, 일정한 주제에 대하여 사람들 간의 유사한 관점을 보여주게 된다.
① 연구자는 374개의 진술문을 토대로 공통적 의미나 가치를 가진다고 생각되는 진술문끼리 우선 48개로 범주화하였다. 이후 3차례의 재범주화 과정을 통해 서로 상반된 개념이 포함된 진술들은 하나로 묶고, 변별성이 높은 상이한 의미의 진술들을 중심으로 최종 36개의 범주로 분류하였다.
② 그리고 각 주제별 범주를 가장 잘 대표한다고 생각되는 진술문 36개를 최종 선정하였다. <표 2> 일부 진술문에 대해 어법과 의미전달의 명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분적으로 수정(editing)하였다.17)
대상 데이터
15) 심층면접 질문은 장애인복지 전공교수와 박사급 연구원 2명의 검토를 통해 확정하였다.<표 1>16) 심층 면접 내용에서 249개의진술문을 확보하였다.
Q모집단13) 표집을 위해 심층면접과 관련문헌을 분석하여 총 374개의 진술문을 추출하였다.
① 심층면접을 통한 Q모집단 표집 : 심층면접에서 다양한 진술을 확보하기 위해 장애인복지 사회복지사와 전공교수, 장애운동가, 장애인복지 무관자 등 12명을 선정하였다.14) 심층면접에서는 피면접자의 소비자주의에 대한 당위론적 응답보다는, 실제 생각하고 행동하는 패턴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을 던짐으로써 실제적이고도 전반적인 생각을 파악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② 그리고 각 주제별 범주를 가장 잘 대표한다고 생각되는 진술문 36개를 최종 선정하였다. <표 2> 일부 진술문에 대해 어법과 의미전달의 명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부분적으로 수정(editing)하였다.
소비자주의 관점에 대한 다양한 주관성 체계를 발견하기 위해 9개 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사 41명을 선정하였다.21) 개인의 인식은 성, 연령, 학력, 담당업무, 경력, 직위, 근무지역 등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이를 고려하였다.
② 문헌을 통한 Q모집단 표집 : 소비자주의와 관련된 근간의 서적과 관련연구에서 진술문을 추출하였다. 장애인복지, 소비자학을 비롯한 다양한 영역(경영학, 광고학, 심리학 등)의 문헌 30여종을 참고하여 125개의 진술문을 추가적으로 확보하였다.
데이터처리
둘째 단계에서는 조사대상자(P표본)를 선정하였으며, 셋째 단계에서는 Q 표본을 분류하였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통계적 분석을 통해 개념화 유형을 추출하였다.
이론/모형
코딩은 Q표본 분포도에 기록된 진술항목 번호를 확인하면서 가장 반대하는 경우(-4)에 1점을, 가장 찬성하는 경우(+4)에 9점을 부여하여 점수화하였다.<표 4> 자료의 분석은 Quanl PC Program22) 을 이용하여 처리하였고, 여기에서의 Q요인분석은 주요인분석(principal component factor analysis, varimax) 방법이 사용되었다.
성능/효과
Q 방법론을 활용하여 분석한 결과, 사회복지사의 소비자주의 관점에 대한 대표적 개념화는 임파워먼트형, 시장기제형, 다중개방형, 전통가치형 등 4가지 유형으로 발견되었다. 이는 한국에서의 소비자주의가 기존의 고정된 관념이나 외국의 연구들에 의존한 지식을 통해 이해하거나 단편적으로 제시되는 것에서 벗어난 동시적․공존적․총체적 현상으로 검증되었다.
셋째, 실천적 측면에서, 다양한 실천적 지향들을 견인할 수 있는 기초로서의 소비자주의의 개념의 틀을 확인함으로써 소비자 친화적 실천 프로그램 개발에 구조화된 근거를 제시하였다. 넷째, 교육적 측면에서, 소비자주의를 의미있는 4가지 유형으로 세분화하고 각 유형별 구분에 의해 교육과정을 4가지 영역(course)으로 개발하고, 각 영역별 교육내용을 구체화함으로써 구조화되고 모듈화 된 전문가 교육을 시도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였다. 다섯째, 장애 운동적 측면에서 그동안 소비자주의의 도입 및 확산 가능성, 한계 등에 관한 당위론적 주장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운동의 이유를 발견하고 구체적으로 운동의 아젠다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였다.
넷째, 교육적 측면에서, 소비자주의를 의미있는 4가지 유형으로 세분화하고 각 유형별 구분에 의해 교육과정을 4가지 영역(course)으로 개발하고, 각 영역별 교육내용을 구체화함으로써 구조화되고 모듈화 된 전문가 교육을 시도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였다. 다섯째, 장애 운동적 측면에서 그동안 소비자주의의 도입 및 확산 가능성, 한계 등에 관한 당위론적 주장에서 벗어나 보다 다양한 운동의 이유를 발견하고 구체적으로 운동의 아젠다 형성에 기여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였다. 이처럼 본 연구의 결과는 소비자주의에 대한 이해를 명확히 함으로써 이론, 정책, 실천, 전문가 교육, 운동 등 각 영역별로 상기와 같은 함의를 가지면서, 이들 제 영역들 간의 명확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기여함으로써 한국에서의 소비자주의 접근을 심층적이고도 폭넓게 검토할 수 있는 근거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둘째, 서비스 전달조직의 차원에서는 소비자의 권리나 서비스 질 확보를 실현하기 위한 컴플라이언스(compliance)원칙9)의 확립, 권리옹호기구의 설치, 실질적인 서비스 계약제 및 동의체계 구축 및 확대 등을 고려할 수 있다.
한편 사회복지사들은 유형별로 어떤 측면에서는 상당한 견해의 차이를 보이는 동시에 공통점들도 가지고 있다. 분석결과 4가지 유형사이에서 소비자주의의 견해에 대한 합의(consensus) 진술항목은 11개였다. 합의된 진술항목이 많다는 것은 특정 진술내용에 대해 사회복지사들의 공통적 생각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또한 본 연구에서의 Q 진술문들이 소비자주의를 잘 대표하는 항목들로 추출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둘째, 정책적 측면에서, 소비자주의라는 관점에 대해 일례적․획일적 접근이 아닌 현실적․다면적으로 검토함으로써 정책 개발에서 고려해야 할 기초 자료를 제시하였다. 셋째, 실천적 측면에서, 다양한 실천적 지향들을 견인할 수 있는 기초로서의 소비자주의의 개념의 틀을 확인함으로써 소비자 친화적 실천 프로그램 개발에 구조화된 근거를 제시하였다. 넷째, 교육적 측면에서, 소비자주의를 의미있는 4가지 유형으로 세분화하고 각 유형별 구분에 의해 교육과정을 4가지 영역(course)으로 개발하고, 각 영역별 교육내용을 구체화함으로써 구조화되고 모듈화 된 전문가 교육을 시도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하였다.
이 결과를 통해 우리의 사회복지사들이 인식하고 있는 소비자주의의 개념은 실제로도 다양한 차원으로 공존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분석 틀을 중심으로 볼 때, 사회복지사들은 소비자주의를 보다 확장적이면서 개혁적인 개념으로 인식할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추론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인간의 주관성을 체계적으로, 그리고 엄밀한 수량적 방법으로 연구함으로써 독특한 심리 측정학적 원리를 갖는 Q 방법론이 유용한 것으로 판단된다.12) Q 방법론은 개인의 주관적 인식에 초점을 맞추어 어떤 대상이나 현상에 대한 개인들의 총괄적인 인식의 모습을 자세히, 그리고 보다 객관적인 방법을 통해서 도출해 내는 조사방법으로 그 특징은 한마디로 조작적 주관성(operant subjectivity)이다.
첫째, 실천 방법의 차원에서는 배치모델에서 지원모델로의 전환, 사정도구들에 대한 사회적 모델 요소들의 보완, 소비자의 의식화와 권리교육, 자기결정을 지원하는 정보제공 및 안내서비스 기능의 강화, 자조집단(self-help group) 프로그램의 강화, 참여와 비밀이 보장된 소비자 주도의 평가, 차별적 용어의 제거, 사례관리 강화, 옴부즈맨 제도의 도입, 자연적 원조망에 대한 접근강화 등을 채택할 수 있다.
첫째, 이론적 측면에서, 우리나라의 장애인복지 소비자주의에 대한 개념적 지형을 확대하였으며 이에 대한 본격적인 논의의 토대를 마련하였다. 또한 소비자주의 관점에 대한 개념적 틀이라는 지식체를 실증적으로 발견함으로써 장애인복지의 가치있는 이론개발 연구에 기초 자료를 제공하였다.
분석결과 4가지 유형사이에서 소비자주의의 견해에 대한 합의(consensus) 진술항목은 11개였다. 합의된 진술항목이 많다는 것은 특정 진술내용에 대해 사회복지사들의 공통적 생각을 갖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며, 또한 본 연구에서의 Q 진술문들이 소비자주의를 잘 대표하는 항목들로 추출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후속연구
이 같은 함의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장애인복지관의 사회복지사만을 대상으로 조사했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다른 시설유형에 속한 전체 사회복지사의 것으로 일반화하는데 한계가 있다. 또한 연구절차상 연구자가 범주를 설정하고 조사대상자들을 한정했거나, 연구자의 가치가 부분적으로 반영된 해독을 내재한 텍스트를 선정함으로써 연구내용이 완전히 가치중립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한계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편 본 연구는 서비스 공급자인 사회복지사의 주관적 인식을 조사한 것으로, 서비스 소비자인 장애 당사자의 시각은 Q 모집단 추출을 위한 심층면접과 Q 분류시 장애를 가진 일부 사회복지사가 참여하는 정도로만 반영되었다.
한편 본 연구는 서비스 공급자인 사회복지사의 주관적 인식을 조사한 것으로, 서비스 소비자인 장애 당사자의 시각은 Q 모집단 추출을 위한 심층면접과 Q 분류시 장애를 가진 일부 사회복지사가 참여하는 정도로만 반영되었다. 소비자주의의 개념은 소비 주체인 장애인의 관점 역시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하므로 소비자의 관점을 전적으로 반영하는 연구는 후속연구의 과제로 남겨둔다.
이 같은 함의에도 불구하고 본 연구는 장애인복지관의 사회복지사만을 대상으로 조사했기 때문에 연구결과를 다른 시설유형에 속한 전체 사회복지사의 것으로 일반화하는데 한계가 있다. 또한 연구절차상 연구자가 범주를 설정하고 조사대상자들을 한정했거나, 연구자의 가치가 부분적으로 반영된 해독을 내재한 텍스트를 선정함으로써 연구내용이 완전히 가치중립적이지 않을 수 있다는 점도 한계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소비자주의란 무엇인가?
본래 소비자주의는 경제학 용어로 ‘소비자의 불만족에 대한 천명과 소비자 불만족의 개선책에 대한 조장'(Maynes, 1976) 또는 ‘판매자와의 관계에서의 구매자의 권리와 능력을 증대시키고자하는 사회적 운동’(Kotler, 1972)으로 정의된다. 장애인복지에서 소비자주의는 미국의 자립생활(Independant Living),1) 영국의 지역사회보호(Community Care)2) 모델의 등장과 함께 주요 패러다임의 하나로 부상하였다.
소비자주의의 개념 중 특정적 관점은 무엇인가?
이들 관점은 서비스를 수요와 공급이라는 경제논리에 충실하게 접근하는지, 혹은 보다 개방적이고 광범위한 요소들을 포함한 개념으로 보는지에 대한 차이가 있다. 특정적 입장은 소비자주의라는 용어 자체의 고전적 의미를 충실히 반영한 관점으로, 이용자의 욕구에 따라 분배되는 사회 서비스(social service)와는 달리 수요와 공급에 의해서 조정되는(Braye, 2000), 즉 소비자의 기능적 수요에 따라 소비되는 상업적 서비스(commercial service)와 유사한 개념으로 인식하는 것이다.
우리나라 장애인복지 서비스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무엇인가?
우리나라 장애인복지 서비스의 가장 큰 문제점은 그 전달과정에서 장애인 자신들의 경험 및 다양한 욕구가 반영되지 못하고 전문가 및 정책담당자들에 의하여 공급자위주로 전달되어 왔다는 것이다(김용득, 2005; 이익섭, 2005; 이성규, 2006). 이런 문제는 서비스 주체로서의 장애인의 독립성 획득을 촉진하는 정책과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 장애 당사자들, 장애 전문가들, 정책입안자들이 장애의 본질을 이해하고 그것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개념적 도구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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