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ives :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deficits of executive function in children with ADHD, Asperger's Disorder(AD), and teaming disorder (LD), and to identify the differential characteristics of executive function deficits among three groups. Methods : The clinical group consiste...
Objectives :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deficits of executive function in children with ADHD, Asperger's Disorder(AD), and teaming disorder (LD), and to identify the differential characteristics of executive function deficits among three groups. Methods : The clinical group consisted of 46 children between the ages of 7 and 15 (16 ADHD, 16 LD, 14 AD). Neuropsychological tests for measuring cognitive function, attention and executive function were individually administered to children, and their performance scores were calculated based on the age norm for each test. Results :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FSIQ, VIQ, and PIQ among the three groups. However, the AD group tended to show higher scores on the subtests of Information, Vocabulary and Digit Span, and lower score on Comprehension subtest than the ADHD and LD groups, while the LD group tended to show the lowest scores on the Information and Vocabulary subtests. On ADS, the ADHD group showed the highest omission and commission errors. All groups showed poor performances belonging to below 25 percentile ranks on executive function tests when compared to the age norms of normative group. The number of completed category on WCST was the smallest in the ADHD group, while the working memory score was the lowest in the LD group. Conclusion : These results suggest that ADHD, LD, and AD children have executive function deficit in common. However, the specific deficit areas in executive function are different for each group.
Objectives : This study was conducted to investigate the deficits of executive function in children with ADHD, Asperger's Disorder(AD), and teaming disorder (LD), and to identify the differential characteristics of executive function deficits among three groups. Methods : The clinical group consisted of 46 children between the ages of 7 and 15 (16 ADHD, 16 LD, 14 AD). Neuropsychological tests for measuring cognitive function, attention and executive function were individually administered to children, and their performance scores were calculated based on the age norm for each test. Results : There was no significant difference in FSIQ, VIQ, and PIQ among the three groups. However, the AD group tended to show higher scores on the subtests of Information, Vocabulary and Digit Span, and lower score on Comprehension subtest than the ADHD and LD groups, while the LD group tended to show the lowest scores on the Information and Vocabulary subtests. On ADS, the ADHD group showed the highest omission and commission errors. All groups showed poor performances belonging to below 25 percentile ranks on executive function tests when compared to the age norms of normative group. The number of completed category on WCST was the smallest in the ADHD group, while the working memory score was the lowest in the LD group. Conclusion : These results suggest that ADHD, LD, and AD children have executive function deficit in common. However, the specific deficit areas in executive function are different for each gro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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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에서는 전두엽 기능을 평가하는 신경 심리검사를 사용하여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학습 장애(LD), 그리고 아스퍼거 장애(AD) 아동 집단의 실행기능 결함의 공통적인 특성과 상이한 특성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세 집단 간에 KEDI—WISC 전체지능, 언어성 지능, 동작 성지 능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지만, LD 집단이 언어성 지능 에서, AD 집단은 동작 성지 능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
본 연구에서는 실행기능을 평가하는 다양한 신경심리검사 를 실시하여 ADHD, 아스퍼거 장애, 학습 장애 아동들이 보이는 실행기능 결함의 유무 및 유사점과 차이점을 비교하였다. 자폐 장애 아동들은 언어와 지적 능력이 지체되어 있으므로 여러 가지 신경 심리검사를 실시하기가 불가능한더L 지능이 신 경심리검사 수행에 미치는 효과를 배제하기 위해 ADHD, LD 집단과 지능을 대응시켜야 하므로, 지능과 언어발달은 비교적 정상이지만 자폐 장애와 동일한 사회적 결함 및 상동적이고 제한된 흥미를 보이는 아스퍼거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연구하였다.
제안 방법
Waber 와 Holmes*)가 ROCF를 실시하여 조직화 능력과 비언어적 기억기능에서 아동의 발달적 변화를 규명하였고, 발달적 채점체계를 개발하였다.32) 본 연구에서는 계획과 조직화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ROCF의 4개 변인점수 : 조직화, 정확성, 모사 양식, 오류를 사용하였다.
따라서 많은 수의 임상집단을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를 통해 본 연구 결과가 반복 확인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다양한 신경심리검사를 개별적으로 실시하여 ADHD, 아스퍼거 장애, 학습장애 아동들이 보이는 실행기능 결함의 유사점과 차이점 및 심한 정도를 비교하기 위해 정상규준 집 단의 규준점수에 입각하여 해석하였는데, WCST, TMT-B, ROCF 검사는 국내 규준 점수가 없어서 미국에서 산출된 연령별 규준점수를 이용하였다. 물론 WCST, TMT-B, ROCF 검사는 비언어적 검사이므로 언어와 교육의 차이 등 문화적인 영향을 덜 받는 검사이지만, 출생 후 주어지는 언어적, 교육적 자극이 두뇌의 신경발달에 영향을 주므로, 앞으로 전두엽의 실행 기능을 평가하는 다양한 검사에 대한 연령별 규준을 산출하는 한국표준화 연구가 이루어져야 하겠다.
총 128회 시행되며 측정치들은 완성된 범주 수, 전체 시행 수, 전체 오류 수, 보 속 반응, 보속 오류, 비보 속 오류, 범주 유지 실패로 모두 컴퓨터로 자동 채점된다. 본 연구에서는 WCST 측정치들 중 전체 오류 수 완성된 범주 수, 첫 번째 범주획득을 위한 시도 수, 범주 유지 실패 점수를 분석 시 사용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실행기능을 평가하는 다양한 신경심리검사 를 실시하여 ADHD, 아스퍼거 장애, 학습 장애 아동들이 보이는 실행기능 결함의 유무 및 유사점과 차이점을 비교하였다. 자폐 장애 아동들은 언어와 지적 능력이 지체되어 있으므로 여러 가지 신경 심리검사를 실시하기가 불가능한더L 지능이 신 경심리검사 수행에 미치는 효과를 배제하기 위해 ADHD, LD 집단과 지능을 대응시켜야 하므로, 지능과 언어발달은 비교적 정상이지만 자폐 장애와 동일한 사회적 결함 및 상동적이고 제한된 흥미를 보이는 아스퍼거 장애 아동을 대상으로 연구하였다.
아동들의 인지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한국판 아동용 웩슬러 지능검사(KEDI-WISC)를 실시하였고, 실행능력 검사로는 위스콘신 카드 분류검사(WCST), Rey-Osterrieth 복합 도형 검사(ROCF), 선로 잇기 검사-B형 (TMT-B), 그리고 연속수행검사인 ADHD Diagnosis System (ADS)를 개별적으로 실시하였다.
연구에 포함된 아동과 부모들에게 본 연구의 목적을 설명하고 구두로 동의를 받은 후, 소아정신과에서 신경심리검사 를 실시한 경험이 5년 이상인 임상 심리전문가와 임상 심리전 문가 수련생 2인이 신경 심리검사를 개별적으로 실시하였다.
대상 데이터
대학병원 소아정신과 외래를 방문하거나 입원한 환아들 중에서 DSM-IV에 근거하여 소아정신과 의사와 임상 심리 전문 가의 진단이 일치된 ADHD 아동 16명, 학습 부진을 포함한 학습 장애 (LD) 아동 16명, 아스퍼거 장애 (AD) 아동 14명, 총 46명의 환아들이 본 연구에 참여하였다. 학습장애 아동 집단에는 DSM-IV 읽기 장애와 쓰기 장애 진단기준을 충족시키는 특수 학습장애(specific learning disorder) 아동들과 기초 학습기능 검사의 읽기, 쓰기, 셈하기 소 검사에서 학년 및 연령 규준에서 2년 이상 부진한 수행을 보인 아동들이 포함되었다.
데이터처리
ADHD, LD, 그리고 AD 집단 간에 실행기능 검사상에서 차이를 검증하기 위해 공 변량분석 (ANCOVA)를 실시하였고 사후검증(post-hoc test)으로 Tukey 검증을 실시하였다. 공변인(covariate) 으로는 연령별 규준이 있어 연령 효과가 이미 통제된 ADS의 경우에는 지능을 연령별 규준이 엄격하게 제시되지 않는 ROCF, TMT, WCST에서는 지능과 연령을 공 변인으로 분석에 포함시켰다.
이론/모형
위스콘신 카드 분류검사(WCST)는 실행기능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신경 심리검사로 배 외 측 전전두엽 영역과 관련이 있다.27) 본 연구에서는 Heaton%이 Computer version-2로 개발한 WCST를 사용하였으며, 자극 카드는 색깔(4종류 : 빨강, 파랑, 노랑, 녹색), 모양(십자가, 원, 삼각형, 별), 숫자 (1~4개)의 3가지 특성으로 되어 있다. 총 128회 시행되며 측정치들은 완성된 범주 수, 전체 시행 수, 전체 오류 수, 보 속 반응, 보속 오류, 비보 속 오류, 범주 유지 실패로 모두 컴퓨터로 자동 채점된다.
성능/효과
즉, LD 집단이 AD 집단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은 습득된 지식 점수를 보였다. '언어적 개념화', '공간적 능력', '계기적 능력'에서는 집단 간의 차이가 유의미하지 않았지만, Kau- fman의 요인 점수와 유사하게 '언어적 개념화'에서단이 가장 저조한 수행을 보인 반면, '공간적 능력' 에서는 AD 집단이 가장 낮은 수행을 보였다(Table 3).
신경 심리 연구 결과에 의하면 ADHD 아동들은 전두엽의 실행기능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검사인 위스콘신 카드 분류검사(Wisconsin Card Sorting Test ; WCST) 에서 변화하는 자극들의 속성을 분석하여 인지적 전략을 수 립하고 계획하는 집행능력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14) 그러나 WCST를 이용한 대부분의 연구들은 ADHD 아동과 다른 정신과적 장애아동과의 실행기능을 비교하기보다는 정상아 동과의 실행기능을 비교한 것이므로, 이러한 실행 기능장애가 ADHD 아동의 고유한 인지적 결함인지 아니면 주의력 결함으로 인해 WCST에서 더욱 저조한 수행을 보인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정선주 등15)이 한국 아동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ADHD 아동들은 문제해결을 위해서 전략 수립이 요구되는 과제와 자극의 여러 측면을 고려하여 반응순서를 결정하거나 주의력을 융통성 있게 분배하고 적절하지 않은 반응은 억제해야 하는 통제된 과정 (controlled processing)이 요구되는 과제에서 결함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두엽의 실행기능을 평가하는 신경 심리검사에서는 WCST 의 완성된 범주 수와 작업기억 평가치에서만 세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ADHD 아동들이 인지적인 융통성을 측정하는 WCST의 완성된 범주 수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는데, 이는 ADHD 집단이 문제해결을 위한 책략을 수립하고, 상황이 바꾸면 피드백을 통해 주어지는 정보를 이용하여 융통성 있게 주의를 전환시켜 문제를 해결하는 전두엽의 실행기능에서 장애가 가장 심함을 나타내주는 결과이다. 이는 ADHD 아동들이 새로운 과제에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이는 능력이 부족하여 과제에서 요구되는 적절한 규칙을 파악하고 상황에 맞게 주의력을 배분하고 전환하는 실행기능에 가장 어려움이 있음을 보여준 선행 연구들과 일치 하는 결과이다.
ADS 시각 검사에서는 ADHD 집단이 가장 심한 주의력의 문제를 보였고, 청각 검사에서는 LD 집단이 가장 심한 주의력의 문제를 보였다, AD 집단은 시각, 청각 검사에서 모두 T-score 70 이하로 거의 정상 범위의 수행을 보였다. ADHD 집단은 AD 집단에 비해 시각 검사에서 유의미하게 높은 누락 오류와 오경보 오류 점수를 보인 반면, 청각 검사에서는 LD 집단이 AD 집단보다 더 높은 누락 오류 점수와 더 긴 반응시간 표준편차 점수를 보였다(Table 4).
ADHD, LD, AD 집단 간에 KEDI-WISC 전체지능, 언어 성 지능, 동작성 지능 평균치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WISC 상식, 어휘 숫자 소 검사에서 집단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ADS 시각 검사에서는 ADHD 집단이 가장 심한 주의력의 문제를 보였고, 청각 검사에서는 LD 집단이 가장 심한 주의력의 문제를 보였다, AD 집단은 시각, 청각 검사에서 모두 T-score 70 이하로 거의 정상 범위의 수행을 보였다. ADHD 집단은 AD 집단에 비해 시각 검사에서 유의미하게 높은 누락 오류와 오경보 오류 점수를 보인 반면, 청각 검사에서는 LD 집단이 AD 집단보다 더 높은 누락 오류 점수와 더 긴 반응시간 표준편차 점수를 보였다(Table 4).
Kaufman의 3 요인에 따라 WISC 11개 소 검사를 재조직화하여 비교한 결과, 세 집단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으나, '언어적 이해' 요인에서 LD 집단이 ADHP와 AD 집단에 비해 낮았고, '지각적 조직화' 요인에서는 AD 집단이 ADHD와 LD 집단에 비해 낮은 경향이 있었다. Ban- natyne의 4 요인으로 재조직화하여 비교한 결과에서는 '습득된 지식' 요인에서 집단 간의 차이가 유의미하였다.
LD 아동들은 ADHD와 AD 아동들에 비해 상식과 어휘 소 검사에서 가장 낮은 수행을 보였고, Bannatyne의 습득된 지식 요인에서 가장 저조한 수행을 보였다. 이는 ADHD나 AD 아동과는 달리 LD 아동들이 학교 교육과 관련된 언어적인 영역에서 인지적인 결함이 있어서 후천적인 교육을 통해서 새로운 지식을 획득하는데 어려움을 보인다는 견해와 일치하는 결과이다.
WCST, TMT-B, ROCF에서 세 집단 간 수행을 비교한 결과, 책략 수립과 인지적 융통성을 평가하는 WCST의 완성된 범주 수에서만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즉, AD 집단이 완성된 범주 수가 가장 많았고, ADHD 집단이 가장 작았다 그러나 정상 집단의 각 연령별 규준 점수와 비교해보았을 때, 세 집단 모두 WSCT 측정치에서 정상 집단의 백분위 점수 25% 이하에 해당되는 부진한 수행을 보여서, 세 집단이 모두 실행기능의 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각 집단별로 소 검사 수행 프로파일을 살펴보면, ADHD 집단은 주의력과 사회적 판단력을 평가하는 소 검사들에서 정상 규준 평균치(10)보다 다소 낮은 수행을 보였고, LD 집단은 학습과 언어적 이해력을 평가하는 소 검사들에서 정상 규준 평균치보다 1~2 표준편차(1.5~3.0) 낮은 수행을 보였으며, AD 집단은 사회적 능력과 판단력을 평가하는 소 검사들에 서만 정상 평균치 (10) 보다 1~2 표준편차 낮은 수행을 보였다
사회적 능력은 자신의 행동을 감독(monitoring)하고,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절한 방법을 계획, 조 직화하고, 사회적인 상황에 맞게 문제 해결 전략을 융통성 있게 전환하는 등의 실행기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따라서 ADHD, LD, AD 아동들은 모두 사회적 문제해결 능력과 관련된 실행기능에서 공통적으로 결함이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세 집단 모두 사회적인 상황에서 적절한 문제해결 책략을 사용하지 못하여 적응상에 어려움이 있음이 시사되었다.
목표 자극에만 주의를 기울이고, 방해 자극에는 반응을 억제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전산화된 주의력 검사인 ADS에서 ADHD 아동이 가장 높은 오류 점수를 보였으며, 특히 시각 자극에서 다른 집단에 비해 높은 누락 오류와 오경보 오류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ADHD 아동이 쉽게 주의 분산이 되어 목표 자극이 제시되었을 때 주의를 집중하거나 유지하기 어렵고, 행동 억제에 어려움이 있어 목표 자극이 아닌데도 반응을 하는 등 인지적, 행동적으로 충동적인 특성과 더불어 주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지 못하고 부주의하다는 것을 보여준 선행 연구 결과들과 일치한다.
그러나 WISC 상식, 어휘 숫자 소 검사에서 집단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사후검증 결과, AD 집단이 LD 집단에 비해 상식, 숫자 소 검사에서 유의미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고, ADHD와 AD 집단이 어휘 소 검사에서 LD 집단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은 점수를 보였다. 동작성 소 검사에서는 집단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Table 2).
본 연구에서는 전두엽 기능을 평가하는 신경 심리검사를 사용하여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 학습 장애(LD), 그리고 아스퍼거 장애(AD) 아동 집단의 실행기능 결함의 공통적인 특성과 상이한 특성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세 집단 간에 KEDI—WISC 전체지능, 언어성 지능, 동작 성지 능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지만, LD 집단이 언어성 지능 에서, AD 집단은 동작 성지 능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보였다. 상식, 어휘, 숫자 소 검사에서는 AD 집단이 ADH2와 LD 아동 집단에 비해 높은 점수를 나타냈다.
ADHD의 실행기능에 관한 연구는 여러 신경 심리검사를 사용하여 이루어져 왔다. 신경 심리 연구 결과에 의하면 ADHD 아동들은 전두엽의 실행기능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검사인 위스콘신 카드 분류검사(Wisconsin Card Sorting Test ; WCST) 에서 변화하는 자극들의 속성을 분석하여 인지적 전략을 수 립하고 계획하는 집행능력에 결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14) 그러나 WCST를 이용한 대부분의 연구들은 ADHD 아동과 다른 정신과적 장애아동과의 실행기능을 비교하기보다는 정상아 동과의 실행기능을 비교한 것이므로, 이러한 실행 기능장애가 ADHD 아동의 고유한 인지적 결함인지 아니면 주의력 결함으로 인해 WCST에서 더욱 저조한 수행을 보인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
인지 세트의 변경과 분할 주의력을 평가하는 TMT-B에서도 세 집단 모두 정상 규준치보다 두 배 느 린 수행시간과 두 배 많은 오류수를 보였고, 세 집단 간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조직화 능력과 비언어 적 기억기능을 평가하는 ROCF 검사에서도 ADHD, LD, AD 집단 간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으나, 정상규준점수와 비교해 보았을 때 세 집단 모두 ROCF 모사, 즉시 기억, 지연기억 조건에서 조직화 점수와 정확도 점수가 백분위 순위 10~ 25%, 혹은 10% 이하에 해당되는 매우 부진한 수행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ADHD, LD, AD 아동들이 모두 정상 아동들에 비해서 실행 기능에 결함이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이다.
주의력과 인지 세트의 변경 및 분할 주의력을 평가하는 TMT-B에서는 세 집단 모두 정상 규준보다 두 배 느린 수행 시간과 두 배 많은 오류 수를 보였고, 집단 간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조직화 능력과 비언어적 기억기능을 평가하는 ROCF 검사에서도 ADHD, LD, AD 집단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역시 정상 집단의 규준점수와 비교해 보았을 때에는 모사, 즉시 기억, 지연 기억 3조건 모두에서 세 집단이 ROCF 조직화 점수와 정확도 점수에서 10~25%, 혹은 10% 이하의 매우 부진한 수행을 보였다.
WCST, TMT-B, ROCF에서 세 집단 간 수행을 비교한 결과, 책략 수립과 인지적 융통성을 평가하는 WCST의 완성된 범주 수에서만 유의미한 차이가 있었다. 즉, AD 집단이 완성된 범주 수가 가장 많았고, ADHD 집단이 가장 작았다 그러나 정상 집단의 각 연령별 규준 점수와 비교해보았을 때, 세 집단 모두 WSCT 측정치에서 정상 집단의 백분위 점수 25% 이하에 해당되는 부진한 수행을 보여서, 세 집단이 모두 실행기능의 결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의력과 인지 세트의 변경 및 분할 주의력을 평가하는 TMT-B에서는 세 집단 모두 정상 규준보다 두 배 느린 수행 시간과 두 배 많은 오류 수를 보였고, 집단 간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24) 뿐만 아니라 숫자 외우기 소 검사에 서도 가장 낮은 수행을 보였으며, ADS 청각 자극에서도 누락과 반응 시간 표준편차에서 가장 높은 오류점수를 나타내었는데, 이는 LD 아동들이 청각적인 과제 수행 시 주의력에 결함이 있음을 시사한다. 즉, LD 아동들은 과제 수행에 필요한 청각적 지시에 주의를 집중하지 못하고 관련 없는 자극에 주의가 분산되며, 청각적 정보를 부호화하고 자동화하는데 결함이 있음이 시사되었다.39) 이로 인해 LD 아동들은 청각적인 과제에서 쉽게 주의가 분산되고, 정보처리가 자동적으로 이루어지기 보다는 의식적으로 주의를 집중해야 되기 때문에 주로 교사의 언어적 설명과 지시를 통해 교육이 이루어지는 학교 수업에서 더 많은 어려움이 있고 학습에 어려움이 초래된다고 할 수 있다.
Ban- natyne의 4 요인으로 재조직화하여 비교한 결과에서는 '습득된 지식' 요인에서 집단 간의 차이가 유의미하였다. 즉, LD 집단이 AD 집단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은 습득된 지식 점수를 보였다. '언어적 개념화', '공간적 능력', '계기적 능력'에서는 집단 간의 차이가 유의미하지 않았지만, Kau- fman의 요인 점수와 유사하게 '언어적 개념화'에서단이 가장 저조한 수행을 보인 반면, '공간적 능력' 에서는 AD 집단이 가장 낮은 수행을 보였다(Table 3).
그러나 정상집단의 각 연령별 규준점수와 비교해 보았을 때, 세집단 모두 전두엽의 실행기능을 평가하는 WCST, TMT- B, ROCF 검사에서 부진한 수행을 보였다. 즉, WSCT 측정 치에서 정상집단의 백분위 점수 25%이하에 해당되는 부진 한 수행을 보여서, 세 집단이 모두 실행기능의 결함이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인지 세트의 변경과 분할 주의력을 평가하는 TMT-B에서도 세 집단 모두 정상 규준치보다 두 배 느 린 수행시간과 두 배 많은 오류수를 보였고, 세 집단 간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다.
후속연구
본 연구의 제한 점으로는 첫째, 연구에 참여한 임상집단의 피험자 수가 적은 편이어서 본 연구 결과를 일반화시키기에 다소 제한이 있다. 따라서 많은 수의 임상집단을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를 통해 본 연구 결과가 반복 확인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다양한 신경심리검사를 개별적으로 실시하여 ADHD, 아스퍼거 장애, 학습장애 아동들이 보이는 실행기능 결함의 유사점과 차이점 및 심한 정도를 비교하기 위해 정상규준 집 단의 규준점수에 입각하여 해석하였는데, WCST, TMT-B, ROCF 검사는 국내 규준 점수가 없어서 미국에서 산출된 연령별 규준점수를 이용하였다.
물론 WCST, TMT-B, ROCF 검사는 비언어적 검사이므로 언어와 교육의 차이 등 문화적인 영향을 덜 받는 검사이지만, 출생 후 주어지는 언어적, 교육적 자극이 두뇌의 신경발달에 영향을 주므로, 앞으로 전두엽의 실행 기능을 평가하는 다양한 검사에 대한 연령별 규준을 산출하는 한국표준화 연구가 이루어져야 하겠다. 또한 정상 아동집단을 연구에 포함시켜서 ADHD, 아스퍼거 장애, 학습장애 아동들이 보이는 각각의 실행기능 결함이 정상집 단에 비해 어느 정도 심각한지를 규명하는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둘째, 다양한 신경심리검사를 개별적으로 실시하여 ADHD, 아스퍼거 장애, 학습장애 아동들이 보이는 실행기능 결함의 유사점과 차이점 및 심한 정도를 비교하기 위해 정상규준 집 단의 규준점수에 입각하여 해석하였는데, WCST, TMT-B, ROCF 검사는 국내 규준 점수가 없어서 미국에서 산출된 연령별 규준점수를 이용하였다. 물론 WCST, TMT-B, ROCF 검사는 비언어적 검사이므로 언어와 교육의 차이 등 문화적인 영향을 덜 받는 검사이지만, 출생 후 주어지는 언어적, 교육적 자극이 두뇌의 신경발달에 영향을 주므로, 앞으로 전두엽의 실행 기능을 평가하는 다양한 검사에 대한 연령별 규준을 산출하는 한국표준화 연구가 이루어져야 하겠다. 또한 정상 아동집단을 연구에 포함시켜서 ADHD, 아스퍼거 장애, 학습장애 아동들이 보이는 각각의 실행기능 결함이 정상집 단에 비해 어느 정도 심각한지를 규명하는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본 연구의 제한 점으로는 첫째, 연구에 참여한 임상집단의 피험자 수가 적은 편이어서 본 연구 결과를 일반화시키기에 다소 제한이 있다. 따라서 많은 수의 임상집단을 대상으로 한 후속 연구를 통해 본 연구 결과가 반복 확인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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