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quire{mediawiki-texvc}$

연합인증

연합인증 가입 기관의 연구자들은 소속기관의 인증정보(ID와 암호)를 이용해 다른 대학, 연구기관, 서비스 공급자의 다양한 온라인 자원과 연구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여행자가 자국에서 발행 받은 여권으로 세계 각국을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것과 같습니다.

연합인증으로 이용이 가능한 서비스는 NTIS, DataON, Edison, Kafe, Webinar 등이 있습니다.

한번의 인증절차만으로 연합인증 가입 서비스에 추가 로그인 없이 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연합인증을 위해서는 최초 1회만 인증 절차가 필요합니다. (회원이 아닐 경우 회원 가입이 필요합니다.)

연합인증 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최초이용시에는
ScienceON에 로그인 → 연합인증 서비스 접속 → 로그인 (본인 확인 또는 회원가입) → 서비스 이용

그 이후에는
ScienceON 로그인 → 연합인증 서비스 접속 → 서비스 이용

연합인증을 활용하시면 KISTI가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한국전쟁 기간 북한의 대남한 언론활동: "조선인민보"와 "해방일보"를 중심으로
Press Activity toward the South by North Korea during the Korean War: Focusing on the Chosuninmin Bo and the Haebang Ilbo 원문보기

한국언론정보학보 = Korean Journal of Communication & Information, v.40, 2007년, pp.287 - 320  

김영희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

초록

이 연구는 한국전쟁(6 25전쟁) 기간 북한이 남한에서 시행한 언론정책과 그에 따른 주요 언론활동을 고찰했다. 또한 언론활동의 구체적인 내용과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북한이 남한에서 발행한 대표적인 두 신문 $\ulcorner$조선인민보$\lrcorner$$\ulcorner$해방일보$\lrcorner$에 대해 분석했다. 북한은 서울을 점령한 그날부터 방송을 운영했고 바로 신문을 창간했다. 이어 북한과 소련의 신문과 정기간행물을 보급하기 시작했고 영화를 상영했으며, 주간지를 창간하는 등 적극적으로 언론활동을 전개했다. 이와 같이 여러 매체들이 출현했으나 그 목표는 모두 같았다. 성공적인 전쟁수행과 점령한 남한지역에 북한식 제도와 법을 도입하여 공산주의체제로 만들고자하는 김일성의 계획을 지원하는 것이었다. 두 신문은 권력의 대행자로서 비현실적 낙관주의를 바탕으로 선동적 거짓말을 과장해서 보도한 수단적 존재였다. 그리하여 당시 남한의 독자들을 사상적으로 동원하고, 그들의 시각과 행동을 주조하려 한 것이다. 그러나 두 신문을 비롯한 한국전쟁 기간 북한이 남한에서 운영한 언론매체들은 수용자인 남한 주민들로부터 신뢰와 호응을 받지 못했다. 대부분의 남한주민들은 북한 언론매체의 일방적이며 진실성이 결여된 끊임없는 선전과 선동, 이데올로기적 교화에 피곤해했다. 따라서 한국전쟁 개시 이후 북한이 남한에서 전개한 언론활동은 그들이 목표로 한 남한 주민들을 사상적으로 조직하고 동원하는 데 많은 한계가 있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Abstract AI-Helper 아이콘AI-Helper

This study was to look into the press policy and the related activities performed by North Korea in the South during the Korean War and to evaluate them. In order to understand the concrete contents of the activities and their characteristics, the two representative newspapers published in the South...

주제어

AI 본문요약
AI-Helper 아이콘 AI-Helper

* AI 자동 식별 결과로 적합하지 않은 문장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문제 정의

  • 영화도 중시한 수단이었다. 그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기로 한다.6)
  • 이상에서 한국전쟁(6·25전쟁) 기간 북한이 남한에서 시행한 언론정책과 그에 따른 주요 언론활동을 살펴보았다. 또한 언론활동의 구체적인 내용과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북한이 남한에서 전개한 언론활동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는 두 신문 『조선인민보』와 『해방일보』에 대해 고찰했다. 먼저 두 신문의 발행 양상을 살펴보고 사설분석을 통해 두 신문의 기본적인 인식과 논조를 검토하였다.
  • 그런데 이와 같이 여러 매체가 출현했으나 그 목표는 모두 같았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성공적인 전쟁수행을 지원하고, 점령한 남한지역에 북한식 제도와 법을 도입하여 공산주의체제로 만들고자 하는 김일성의 계획에 충실하게 복무하려는 것이 모든 매체의 한결같은 목표였다. 모든 매체가 이데올로기적 국가기구(ideological state apparatus)로서 북한이 말하는 “인민대중에 대한 집단적 교양자, 조직동원자”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 이 글은 이 두 자료집과 연속 간행된 『북한관계사료집』(국사편찬위원회)을 기본 사료로 활용해서 한국전쟁기간 북한이 남한에서 전개한 언론활동을 역사적 문헌연구방법으로 살펴볼 것이다. 또한 언론활동의 구체적인 내용과 성격을 고찰하기 위해 『조선인민보』와 『해방일보』의 사설에 대해 내용분석 방법으로 주제, 논조, 주제의 논의구성방식 및 제목의 표현방식에 대해 고찰했다.
  • 먼저 두 신문의 발행 양상을 살펴보고 사설분석을 통해 두 신문의 기본적인 인식과 논조를 검토하였다.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국전쟁기간 북한이 남한에서 시행한 언론활동의 성격을 평가해보고자 한다.
  • 따라서 대표적인 두 신문 『조선 인민보』와 『해방일보』의 발행 목표와 내용은 남한에서 전개한 나머지 북한의 언론활동과 거의 동일하다고 보아도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다. 이런 시각으로 두 신문의 발행양상을 살펴보고, 사설 분석을 통해 두 신문의 기본적인 인식과 논조를 고찰함으로써 한국전쟁기간 북한이 남한에서 전개한 언론활동의 성격을 평가하고자 한다.
  • 이런 점들을 주목하여 이 글은 한국전쟁 기간 북한이 남한에 전개한 언론활동을 살펴보고 그 특성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먼저 전쟁기간 남한에 대한 북한의 언론정책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 이상에서 한국전쟁(6·25전쟁) 기간 북한이 남한에서 시행한 언론정책과 그에 따른 주요 언론활동을 살펴보았다.
  • 한국전쟁 당시 남한에서 전개한 북한의 언론활동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산물이라고 할 수 있는 두 신문 『조선인민보』와 『해방일보』의 사설 분석을 통해 북한정부가 남한에서 전개한 언론출판활동의 구체적인 내용과 성격의 일단을 살펴보기로 한다. 먼저 영인되어 있는 두 신문에서 사설은 『조선인민보』가 65건, 『해방일보』가 84건으로 모두 149건이 게재되었다.
  • , 1956/1991, 183쪽). 한국전쟁기간 북한이 서울에서 발행한 두 신문은 김일성의 주장과 명령을 지지하고, 해석하고, 교육하기 위해 발행되었다. 전쟁 현실을 김일성의 시각에서 구성하고 해석한 것이다.

가설 설정

  • 본문은 국한문혼용체로 한자 사용이 적지 않았다. 한자해독이 가능한 사람들을 독자로 상정한 것이다. 1951년에 발행한 것으로 유일하게 보존된 90호의 경우 제호형태는 그대로였고, 제목은 한자를 많이 사용했으나, 본문은 한글전용에 숫자만 한자를 썼다.
본문요약 정보가 도움이 되었나요?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1950년 6월 28일 북한군이 서울에서 창간한 두 신문은 무엇인가? 그러한 양상 가운데 하나는 북한군이 남한을 점령한 기간 동안 북한이 주체가 되어 출현한 미디어 현상이 있다. 대표적인 것으로 1950년 6월 28일 북한군이 서울을 점령한 지 5일째인 7월 2일 서울에서 창간한 두 신문 『조선인민보』와 『해방일보』를 들 수 있다. 북한군은 서울중앙방송국 시설도 접수하서 방송국을 운영했다.
『조선인민보』와 『해방일보』가 기밀 해제된 후, 무엇으로 편집, 발행되었는가? 다행이 당시 발행된 『조선인민보』와 『해방일보』의 대부분의 지면과 그 밖의 주요 신문 일부가 한국전쟁기간 미군이 노획하여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 NARA)에 보관되어 있었다. 이 신문들이 기밀 해제된 후 1996년 한림대 아시아문화연구소가 축소 또는 확대해서 『빨치산자료집 6』 신문편(1)과 『빨치산자료집 7』 신문편(2)로 편집, 발행하였다.2)
한국전쟁 기간 북한의 모든 미디어의 발행 목표는 무엇인가? 또한 북한이 주체가 된 언론활동의 구체적인 내용과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북한이 남한에서 행한 언론활동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결과물이라 평가할 수 있는 두 신문 『조선인민보』와 『해방일보』에 대해 체계적으로 분석한다. 뒤에서 살펴보듯이 한국전쟁 기간 북한의 모든 미디어의 발행 목표는 북한, 즉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내각수상이며 인민군 최고사령관인 김일성이 제시하고 명령하는 방향과 이에 따라 결정된 북한정부의 법, 제도, 방침 등에 대한 조직적인 선전과 선동이었다. 따라서 대표적인 두 신문 『조선 인민보』와 『해방일보』의 발행 목표와 내용은 남한에서 전개한 나머지 북한의 언론활동과 거의 동일하다고 보아도 크게 무리가 없을 것이다.
질의응답 정보가 도움이 되었나요?

저자의 다른 논문 :

섹션별 컨텐츠 바로가기

AI-Helper ※ AI-Helper는 오픈소스 모델을 사용합니다.

AI-Helper 아이콘
AI-Helper
안녕하세요, AI-Helper입니다. 좌측 "선택된 텍스트"에서 텍스트를 선택하여 요약, 번역, 용어설명을 실행하세요.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

선택된 텍스트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