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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그동안 조기녹화에 급급해온 관행에서 탈피하고자 하는 것으로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국내외 경향에 부응하여 자연생태복원공법으로 자생초·목본위주로 시공한 후 경과 년수에 따라 출현종이 어떻게 변화하는가를 파악하여 목본군락형의 복원목표가 달성될 수 있는가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 각 조사 대상지별로 단조로운 비탈면 식생경관에서 탈피하여 흥미롭고 다채로운 경관연출을 위해 다양한 초화류를 파종하였다. 특히 봄철, 여름철, 가을철별로 다른 경관이 연출되도록 초화류를 다양하게 사용되었다.
- 모니터링 조사는 2005년부터 2007년도까지 진행되었으며, 조사는 계절을 고려하여 총 4회(봄, 여름, 가을) 조사하였는데, 2006년 6월과 8월, 10월과 2007년도 8월에 하였다.
- 조사방법으로는 2005년 7월에 건설교통부에서 발표한 비탈면녹화설계 및 시공 잠정 지침에 있는 비탈면 조사 야장표를 근거로 각 현장별로 대조구를 선정하여 반복 조사하였다. 시간이 많이 경과하여 이미 피복율이 100%를 보인 지역에 대해서는 출현종 위주로 조사하였고, 출현한 식물군락에서의 우점종을 분석하였다.
- 시공지에 대한 토양경도는 산중식 토양경도계를 사용하여 조사하였으며, 토양산도와 습도는 간이 측정기를 활용하여 현장에서 조사하였다.
- 조사방법으로는 2005년 7월에 건설교통부에서 발표한 비탈면녹화설계 및 시공 잠정 지침에 있는 비탈면 조사 야장표를 근거로 각 현장별로 대조구를 선정하여 반복 조사하였다. 시간이 많이 경과하여 이미 피복율이 100%를 보인 지역에 대해서는 출현종 위주로 조사하였고, 출현한 식물군락에서의 우점종을 분석하였다.
대상 데이터
- 조사 지점은 시공 후 경과 년 수와 비탈면의 토질, 사용한 식물종자 등을 고려하여 대표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기도권역 3곳, 충청도권역 1곳, 강원도권역 1곳 총 5곳을 선택하였다.
성능/효과
- 각 녹화지역에는 교목류의 경우 자귀나무, 붉 나무, 해송, 사방오리나무, 개쉬땅나무, 리기다소 나무, 생열귀, 가죽나무가 사용되었고, 관목류는 참싸리, 낭아초, 꼬리조팝, 비수리가, 초화류는 재래종인 벌노랑이, 억새, 안고초, 쑥, 쑥부쟁이, 산국, 구절초 등이, 외래종으로는 Tall fescue, Creeping red fescue, Perennial ryegrass 등과 같은 양잔디류가 일부 사용되었다.
- 각 지역별 출현종 중에서 녹화식물이 아닌 침입종에 속하는 것으로 교목류로는 아까시나무와 갯버들이 나타났고, 초본류로는 별꽃, 질경이, 강아지풀, 토끼풀, 닭의장풀, 칡, 박주라기, 민들레, 며느리배꼽, 여뀌, 망초, 개망초, 사위질빵, 미나리, 환삼덩굴, 알팔파, 왕고들빼기, 물봉선, 엉겅퀴, 뚝갈 등이 나타났다.
- 관목류의 경우는 확인된 침입종은 없었으며 침입한 식물중 환삼덩굴과 칡은 우점하면 녹화지역의 다른 식생의 생육에 장해를 주기 때문에 이들을 제거하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당진 간 도로비탈면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경우는 훼손지역 주변으로 자연식생군락이 있어 이들로부터 유입하는 침입종이 훼손지역에 출현하는 것을 볼 수 있었으며 계절별로는 표 3에서 보는 바와 같이 침입종이 여름, 가을, 봄철의 순으로 많이 출현하는 경향을 보였다.
- 시공 후 계절별로 꽃이 피는 야생화가 우점하는 것은 외래도입초종에 의한 단순한 그린 색의 지루함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으며, 외래도입초종들이 우점하면서 자생목본류를 피압하는 현상을 없애는 역할이 있다고 보여 진다. 모니터링 조사결과 시공 후 5년 후에 목본류가 많이 출현하는 것을 목격할 수 있었는데 목본류의 점유면적이 늘어나면 인공비탈면의 자연경관미의 조기회복과 비탈면의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 파종 직후보다 3년이 지나면서 목본류의 우점도가 높아지는 것을 볼 때 본 생태복원공법(JSB공법)은 목본군락형 혹은 종다양성복원형의 복원목표를 최종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고 보여 진다. 본 생태복원공법(JSB공법) 시공지역에서는 초화류 위주의 식생이 파종 1년과 2년 동안 우점하며, 파종 3년 후부터 목본류의 밀도가 높아지면서 자연침입한 식생과 더불어 다층구조의 목본식생군락이 서서히 형성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 전반적으로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파종식물의 출현율과 목본류의 우점도가 함께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이러한 결과로 보아 생태복원공법 (JSB공법)으로 시공한 곳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종다양성이 높아지며, 특히 목본류의 상대 우점도가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한 것을 볼 수 있었다. 파종 직후보다 3년이 지나면서 목본류의 우점도가 높아지는 것을 볼 때 본 생태복원공법(JSB공법)은 목본군락형 혹은 종다양성복원형의 복원목표를 최종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고 보여 진다.
- 파종후 약 5년이 경과한 KT연수원(강원도 원 주)의 경우 낭아초가 우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목본류는 보통 비탈면 중단과 상단부에 주로 우점하였고, 초본류인 닭의장풀, 샤스타데이지, Tall fescue 등은 주로 하단에서 출현빈도가 높았다.
- 토양산도는 대부분이 pH 6이상으로 식물생육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조사 비탈면의 경사도는 평균 1：1의 구배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이러한 결과로 보아 생태복원공법 (JSB공법)으로 시공한 곳들은 시간이 흐를수록 종다양성이 높아지며, 특히 목본류의 상대 우점도가 증가하는 경향이 뚜렷한 것을 볼 수 있었다. 파종 직후보다 3년이 지나면서 목본류의 우점도가 높아지는 것을 볼 때 본 생태복원공법(JSB공법)은 목본군락형 혹은 종다양성복원형의 복원목표를 최종적으로 달성할 수 있다고 보여 진다. 본 생태복원공법(JSB공법) 시공지역에서는 초화류 위주의 식생이 파종 1년과 2년 동안 우점하며, 파종 3년 후부터 목본류의 밀도가 높아지면서 자연침입한 식생과 더불어 다층구조의 목본식생군락이 서서히 형성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 파종 후 4년이 경과된 영화촬영소(경기도 남양주)에서는 비탈면 상단부에서 목본류인 참싸리가 우점하였고, 비탈면 전반적으로 초본류인 왕고들빼기가 우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파종 후 2년이 경과된 삼청각(서울)의 경우 자귀나무와 닭의장풀이 우점 하였는데, 자귀나무는 주로 비탈면 중단부에서 다수 나타났으며 닭의장풀은 하단부에서 출현빈도가 높았다. 파종 후 약 2년이 경과한 대전-당진간 도로비탈면(충청도 공주)의 경우 목본은 거의 목격되지 않으며, 초본류는 샤스타데이지가 우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종후 3년이 경과하면서 목본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이 지역에서의 목본류 출현은 더 시간을 두고 모니터링 조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 비탈면 시공지의 입지환경 조사 분석 결과 자연생태복원공법(JSB공법)은 식생기반재를 물과 함께 혼합하여 압력으로 취부하는 습식공법으로 토양경도는 17mm 이하의 부드러운 상태이며, 비탈면 토질에 따라 식생기반재의 시공두께 차이로 인한 토양경도의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난다. 표 1에서 토양경도는 자연토양과 유사한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며, 대전-당진 간 도로비탈면의 경우는 토질이 발파암 지역으로 토양경도가 가장 높은 수준이었지만 식물의 생육에는 양호한 조건을 보였다.
후속연구
- 다만, 앞으로 목본 및 초본류의 종자 배합 시 훼손지 주변지역 식생을 파악하여 주변식생과 맞는 식생형을 복원목표로 하는 시공기술의 개선이 요망된다. 건교부에서 작성중인 비탈면 지침안에서는 국토의 훼손지역을 복원하는데 있어 생태계 보호 및 자연회복을 중요한 복원목표로 설정하도록 하고 있으며 주변의 생태계와 유사한 식생구조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따라서, 보다 환경친화적인 비탈면 식생 조성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정형적이고 직선 형태의 비탈면에서,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조화될 수 있는, 조기에 목본이 출현하는 식생군락을 형성시키는 비탈면 복원목표의 효과적인 달성방안이 연구되어야 한다. 비탈면 녹화식생으로 재래 초·목본식물들을 사용하면 우리나라 기후에 대한 적응이 우수하여 유지관리가 용이해지고, 비탈면 경관도 조속하게 회복할 수 있으며, 야생동물의 서식공간을 제공하고, 비탈면 붕괴방지 효과측면에서 외래도입초종보다 탁월하여(우보명등, 1995), 환경친화적인 비탈면 조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왔다.
- 건교부에서 작성중인 비탈면 지침안에서는 국토의 훼손지역을 복원하는데 있어 생태계 보호 및 자연회복을 중요한 복원목표로 설정하도록 하고 있으며 주변의 생태계와 유사한 식생구조로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자생종 위주의 녹화를 하기 위해서는 지역 고유종의 활용이 필요하며, 자연생태복원공법(JSB공법)은 앞으로 생물종다양성 복원을 위한 자생종 위주의 복원 연구를 더욱 추진하여야 한다고 판단된다.
- 이상의 국내외 연구동향을 살펴본 결과 보다 친환경적인 도로건설을 수행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비탈면 복원목표로써 목본군락형, 생물종다양성복원형의 복원목표가 달성될 수 있어야 하며, 시간이 변하면서 비탈면 식생이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모니터링 조사할 필요가 있고, 녹화식물로 외래도입초종보다는 재래초·목본식물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여야 한다고 생각된다.
- 파종 후 약 2년이 경과한 대전-당진간 도로비탈면(충청도 공주)의 경우 목본은 거의 목격되지 않으며, 초본류는 샤스타데이지가 우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종후 3년이 경과하면서 목본류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어 이 지역에서의 목본류 출현은 더 시간을 두고 모니터링 조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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