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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즉 사회학습 이론에 따라 가정의 심리사회하위체계 구성요소로서 부모 간 언쟁빈도, 부모 간 신체폭력 빈도, 부모자녀 간 언쟁빈도, 부모자녀 간 신체폭력 빈도의 관련성을 살펴보고, 여성학 이론에 따라서는 심리사회 하위체계로서 부모의 성역할태도, 본인의 성역할태도를, 관리 하위체계로서 성별과 출생순위의 관련성을 검토한다. 그리고 갈등이론에 따라서는 관리 하위 체계 요인으로 가계소득과 심리사회하위체계로서 부모의 자녀 비교 빈도, 형제자매간 언쟁빈도의 관련 여부를 탐색해보고자 한다.
- 청소년기는 도덕성이 높은 단계로 발달하지만 부모의 통제가 적어지고 신체 발달은 극대화되어 폭력이 발생했을 때 위험성이 커지는 시기이다(Kettrey & Emery, 2006).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도덕적 수준이 가장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가장 가시적으로 발생하는 신체폭력의 실태를 파악하고, 관련 요인을 탐색해보고자 한다. 설정된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 현재 가정폭력을 설명하는 주요 이론으로는 사회학습이론, 여성학 이론, 갈등이론 등이 있다(김인숙 외 6인, 2000; 김성일, 2005; 조추용, 2006; Hoffman, Kibcolt & Edwards, 2007; Eriksen & Jensen, 2006 등). 본 연구에서는 형제자매 폭력 경험과 관련된 가정환경 요인을 사회학습이론, 여성학 이론, 갈등 이론에 근거 하여 탐색해 보고자 한다.
- 84였다. 본인의 성역할태도는 남성은 여성에게 비해 가사노동을 얼마나 수행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를 조사하였다. 성역할태도 점수가 많을수록 가부장적 성역할태도를 보이는 것을 의미하였다.
- 체계론의 관점에서 따르면 가정의 체계는 심리사회 하위체계와 관리 하위체계로 구성된다(임정빈외 4인, 2003). 부부 관계, 부모자녀 관계, 형제자매 관계를 심리사회 하위체계의 구성요소로 보고, 인적 물적 자원을 관리 하위 체계의 구성요소로 보면서 세 가지 이론의 측면에서 하위체계와 관련된 요인들의 영향력을 탐색해 보고자 한다.
- 이러한 연구결과들로부터 본 연구에서는 사회학습 이론, 여성학 이론, 갈등 이론이 형제 자매 폭력과 관련이 있다고 보고 특히 청소년의 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 중 인간발달에 기본적 환경인 가정환경에 초점을 두어 설명 요인을 탐색해 보고자 한다.
제안 방법
- 성역할태도 점수가 많을수록 가부장적 성역할태도를 보이는 것을 의미하였다. 가부장제는 성과 연령에 따른 위계질서를 중시하므로 남성이 여성에 대해, 그리고 손위 형제자매가 손아래 형제자매에 대해 폭력을 행사할 가능성도 크다고 보아 성별과 출생순위도 조사하였다.
- 이러한 문제의식으로 부터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 중 도덕발달 단계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집단인 대학생 502명을 대상으로 형제자매 신체폭력 가해 경험 실태를 조사하였다. 그리고 사회학습이론, 여성학 이론, 갈등 이론의 세 측면에서 설명변수를 탐색하였으며, 형제자매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관련된 가정환경 요인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조사하였다.
- 사회학습이론에 따르면 부모 간 상호관계는 자녀에게 학습될 수 있고 형제자매 관계에 모델이 될 수 있다. 부모 간 폭력의 빈도와 부부간의 언쟁 빈도를 1=없음, 2=드물게, 3=가끔 4=자주의 4점 척도로 조사하였다. 부모가 아동을 학대하는 경우에도 학습에 의해 형제자매 폭력이 높아질 것으로 가정되므로 부모가 자녀를 신체적으로 폭력한 빈도, 언쟁빈도를 4점 척도 (1=없음, 2=드물게, 3=가끔 4=자주)로 조사하였다.
- 부모 간 폭력의 빈도와 부부간의 언쟁 빈도를 1=없음, 2=드물게, 3=가끔 4=자주의 4점 척도로 조사하였다. 부모가 아동을 학대하는 경우에도 학습에 의해 형제자매 폭력이 높아질 것으로 가정되므로 부모가 자녀를 신체적으로 폭력한 빈도, 언쟁빈도를 4점 척도 (1=없음, 2=드물게, 3=가끔 4=자주)로 조사하였다.
- 갈등이론에 따르면 부모의 자녀에 대한 편애는 형제자매 폭력을 유발할 수 있다. 부모의 편애는 형제자매 간에 비교하는 것으로 나타나 므로 이의 빈도를 1=없음, 2=드물게, 3=가끔 4=자주의 4점 척도로 조사하였다. 형제자매 간의 언쟁빈도도 갈등의 빈도를 나타내므로 얼마나 자주 언쟁을 하였는지 4점 리커트 척도 (1=없음, 2=드물게, 3=가끔 4=자주)로 조사하였다.
- 신체폭력은 Straus와 그의 동료들 (1980)과 Hoffman와 그의 동료들(2007)의 자료를 바탕으로 경미한 신체적 폭력에서 심각한 폭력에 이르는 15가지 신체적 행위로 구성하였다. 즉뺨 때리기, 멱살 잡기, 몸을 결박하거나 감금 하기, 할퀴기, 낡아 채거나 꼬집기, 때리려고 하거나 던져서 위협하기, 손이나 물건으로 때리기, 주먹으로 치기, 발로 차거나 물어뜯기, 벽에 밀치거나 넘어뜨리기, 손이나 베개로 목 조르기, 화상 입히기, 두들겨 패기, 흉기로 위협 하기, 흉기로 상처 입히기가 포함되었다.
- 이들 유형 중 ‘몸을 결박하거나 감금하기’, ‘손이나 베개로 목 조르기’, ‘화상 입히기’, ‘두 들겨 패기’, ‘흉기로 위협하기’, ‘흉기로 상처 입히기’는 심각한 폭력 유형으로 나머지는 경미한 폭력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 즉 사회학습 이론에 따라 가정의 심리사회하위체계 구성요소로서 부모 간 언쟁빈도, 부모 간 신체폭력 빈도, 부모자녀 간 언쟁빈도, 부모자녀 간 신체폭력 빈도의 관련성을 살펴보고, 여성학 이론에 따라서는 심리사회 하위체계로서 부모의 성역할태도, 본인의 성역할태도를, 관리 하위체계로서 성별과 출생순위의 관련성을 검토한다. 그리고 갈등이론에 따라서는 관리 하위 체계 요인으로 가계소득과 심리사회하위체계로서 부모의 자녀 비교 빈도, 형제자매간 언쟁빈도의 관련 여부를 탐색해보고자 한다.
- 청소년 집단 중 가장 도덕성이 높은 집단인 대학생 집단에서 형제자매 폭력 가해 정도는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기 위해 전라남도의 S대학 재학생 중 지난 1년간 형제자매 1명 이상과 함께 살았고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였던 학생을 임의 표집하여 설문조사하였다. 2007년 9월에 600부를 배부하여 부실기재된 것을 제외한 502부를 분석하였다.
- 형제자매 간의 언쟁빈도도 갈등의 빈도를 나타내므로 얼마나 자주 언쟁을 하였는지 4점 리커트 척도 (1=없음, 2=드물게, 3=가끔 4=자주)로 조사하였다. 형제자매 간의 갈등은 나이 차이가 적을수록 크게 나타나므로 가장 가까운 형제자매와의 나이 차이도 조사하였다. 형제자매가 공유해야하는 가정 자원이 부족할 때도 갈등이 높아질수 있으므로 가계소득을 1=300만원 이하, 2=301만원~500만원 이하, 3=500만원 이상의 3점 리커트 척도로 조사하였다.
- 부모의 편애는 형제자매 간에 비교하는 것으로 나타나 므로 이의 빈도를 1=없음, 2=드물게, 3=가끔 4=자주의 4점 척도로 조사하였다. 형제자매 간의 언쟁빈도도 갈등의 빈도를 나타내므로 얼마나 자주 언쟁을 하였는지 4점 리커트 척도 (1=없음, 2=드물게, 3=가끔 4=자주)로 조사하였다. 형제자매 간의 갈등은 나이 차이가 적을수록 크게 나타나므로 가장 가까운 형제자매와의 나이 차이도 조사하였다.
- 형제자매 간의 갈등은 나이 차이가 적을수록 크게 나타나므로 가장 가까운 형제자매와의 나이 차이도 조사하였다. 형제자매가 공유해야하는 가정 자원이 부족할 때도 갈등이 높아질수 있으므로 가계소득을 1=300만원 이하, 2=301만원~500만원 이하, 3=500만원 이상의 3점 리커트 척도로 조사하였다.
대상 데이터
- 청소년 집단 중 가장 도덕성이 높은 집단인 대학생 집단에서 형제자매 폭력 가해 정도는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기 위해 전라남도의 S대학 재학생 중 지난 1년간 형제자매 1명 이상과 함께 살았고 부모님과 함께 거주하였던 학생을 임의 표집하여 설문조사하였다. 2007년 9월에 600부를 배부하여 부실기재된 것을 제외한 502부를 분석하였다.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표 1>과 같다.
- 형제자매 간의 신체폭력 행위는 가정에서 흔히 발생하는 폭력의 한 유형임에도 발달 과정의 당연한 결과로만 간주되고 폭력성에는 관심을 기울여오지 않았다. 이러한 문제의식으로 부터 본 연구에서는 청소년 중 도덕발달 단계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집단인 대학생 502명을 대상으로 형제자매 신체폭력 가해 경험 실태를 조사하였다. 그리고 사회학습이론, 여성학 이론, 갈등 이론의 세 측면에서 설명변수를 탐색하였으며, 형제자매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관련된 가정환경 요인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조사하였다.
데이터처리
- 사회학습이론, 여성학 이론, 갈등이론과 관련된 가정환경 변수가 청소년의 형제자매간 폭력 가해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다중회귀분석(Regression)을 실시하였다.
- 조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표 1>과 같다. 수집된 자료는 SPSS 16.0 for Windows로 분석하였고 분석방법으로는 빈도분포, T-Test, two-way ANOVA, 회귀 분석이 이용되었다.
성능/효과
- 또한 남자청소년은 여자청소년이 성역할태도 영향을 받지 않은 것과는 달리 부모의 성역할 태도의 영향을 받았다. 가장이 권위적일 수록 남자 청소년의 폭력은 감소하여, 부모의 가부장적 태도가 형제자매 폭력을 통제하는 것을 볼 수 있다.
- 형제자매 폭력을 설명하는 갈등 이론과 관련된 변인으로는 형제자매 간의 언쟁의 빈도가 형제자매 폭력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은 가장 민주적인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집단임에도 불구하고 의견차이가 많아질수록 신체폭력이 증가하였다. 형제자매 간에 민주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의사소통 교육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다.
- 여성학 이론에 따르면 가정폭력은 가내에서 권력을 소유한 남성에 의해 발생된다고 가정되는데, 형제자매 폭력에서도 심각한 폭력 유형에서 남자 청소년은 여자청소년보다 형제자매에게 가해적이었다. 가해 대상자의 성별에 따라서는 남자 청소년의 경우 동성 형제가 없을 때, 여자 청소년은 동성 자매가 있을 때 더 가해적이었다.
- 그 결과, 첫째 조사 대상의 55%는 신체폭력 경험이 없었으나 45%는 한 가지 이상의 유형에서 가해 경험을 갖고 있었다. 형제자매 신체 폭력 가해 경험을 가진 대학생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한 폭력 유형은 ‘손이나 물건으로 때려본 경험’으로 29.
- 제자매 폭력이 성의 영향을 받는 것은 형제자매의 성별에 따른 경험의 차이에서도 볼수 있다<표 4>. 남자 청소년의 경우 여자 형제가 있는 경우 가장 높은 가해 경험을 보였고, 남자 형제가 있는 경우보다 없는 경우에 폭력 가해가 더 많았다. 여성학 이론이 가정하는 것처럼 남자 청소년은 자신보다 권력이 낮은 여성에 대해 폭력적인 한편, 폭력을 견제하는 남자 형제가 존재할 때 폭력이 낮은 것을볼 수 있다.
- 둘째, 청소년의 형제자매형제 신체폭력 가해 경험은 여성학 이론, 사회학습 이론, 갈등 이론에 의해 어느 정도 설명되는가? 셋째 청소년의 형제자매 신체폭력의 가해 경험과 관련된 가정환경 요인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 둘째, 형제자매 폭력은 사회학습 이론, 여성학 이론, 갈등 이론으로 설명되었다. 여성학 이론에 따르면 가정폭력은 가내에서 권력을 소유한 남성에 의해 발생된다고 가정되는데, 형제자매 폭력에서도 심각한 폭력 유형에서 남자 청소년은 여자청소년보다 형제자매에게 가해적이었다.
- Hoffman & Edwads (2004)의 연구에서는 형제자매 폭력은 나이차가 적을수록 더 많이 발생하였고, 김지혜(2005) 의 조사에서는 가계소득 수준이 낮은 경우 형제자매 폭력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본 연구에서도 부모의 형제자매간 비교, 나이차, 가계소득이 형제자매간 갈등을 높여 형제자매 폭력을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했으나 조사 결과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 형제자매 폭력을 설명하는 또 다른 이론으로 사회학습 이론에 따르면 부부 싸움이나 부부 간 폭력을 자주 보고 자란 청소년과 부모로부터 학대를 받은 청소년은 형제자매 폭력을 행사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에서도 부부의 언쟁 빈도가 잦을수록, 부모 자녀 간 언쟁 빈도가 많아질수록, 부모자녀 간 신체폭력을 많이 경험할수록 형제자매 간 폭력의 가해 경험도 증가하였다. 다만 부모의 부부간 신체폭력은 형제자매 폭력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데, 이는 부부 간 폭력이 자녀들에게 불안감과 두려움을 갖게 하여 형제자매 관계를 긴장시키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 Sprey(1969)과 Felson & Tedeeschi(1993)에 따르면 다양한 이해관계를 갖고 있는 가족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폭력을 사용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도 형제자매 간에 언쟁의 빈도가 많아질수록 신체폭력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동성 남자 형제는 권력을 통제할 가능이 높고, 동성 여자 자매는 권력이 적을 가능성이 높으 므로 여성학이 가정하는 권력의 문제가 형제자매 폭력에도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본인의 성역할태도는 유의하지는 않았지만 가부장적일수록 폭력성이 증가하는 방향성을 보였다. 아내폭력에서 남편이 가부장적 태도를 가질수록 가정폭력을 증가시키는 것과 일치하였다.
- 한편 부모 자녀 관계와 관련된 사회학습이론 변수로 부모 자녀 간 언쟁 빈도와 부모 자녀 간 신체폭력 빈도는 형제자매 폭력과 관련이 있었다. 부모 자녀 간 언쟁이 많을수록, 부모의 자녀에 대한 신체폭력을 많이 경험할수록 형제자매간 폭력 경험은 높아졌다.
- 부부 관계 관련 변수보다 부모 자녀 관계와 관련된 변수들이 형제자매 폭력과 더 관련이있었으며, 부부 및 부모 자녀 관계 변수들에 의한 설명력은 13%였다. 사회학습이론이 가정 하는 것처럼 형제자매간 폭력은 부모 간의 부정적 상호작용과 부모의 자녀에 대한 폭력을 직접적으로 모방하면서 증가한다고 볼 수 있다.
- 실제 2004년 여성부의 ‘가정폭력 실태조사’를 보면 가정폭력의 다수가 남성에 의해 이루어진 것을 볼 수 있다. 부부 사이의 신체적 폭력의경험 비율은 남편의 가부장적 태도가 높은 가정이 17.5%로 그렇지 않은 가정의 9.1%보다 높았다. 그리고 남편우위형인 가정의 폭력은 21.
- <표 6>의 모델 1은 사회학습이론 관련 변수들이 형제자매간 폭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를 보여준다. 사회학습이론 중 부부 관계와 관련된 변수로서 부모의 언쟁 빈도는 형제자매 폭력 가해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언쟁 빈도가 높을수록 형제자매 가해 경험도 높아졌다.
- 셋째, 형제자매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관련된 가정환경 요인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부모 자녀 간 신체폭력 빈도, 형제자매의 성별, 부모의 성역할태도, 형제자매 간 언쟁 빈도가 관련 있었다. 여자청소년의 경우는 부모 간 신체폭력 빈도, 부모자녀 간 신체 폭력 빈도, 가계소득, 형제자매 간 언쟁 빈도가 관련 있었고, 남자청소년의 경우는 부모의 성역할 태도, 형제자매 간 언쟁빈도가 관련이있었다.
- 여자 청소년들은 사회학습 이론과 관련된 변수 중 부모 간 언쟁 빈도, 부모자녀 간 언쟁 빈도, 부모자녀 간 신체폭력 빈도에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표 7>. 그러나 사회학습이론이 가정하는 것과는 다르게, 여자 청소년은 부모 간 신체폭력이 많을수록 형제자매 폭력이 높아지는 것이 아니라 적어지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 셋째, 형제자매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관련된 가정환경 요인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조사한 결과, 부모 자녀 간 신체폭력 빈도, 형제자매의 성별, 부모의 성역할태도, 형제자매 간 언쟁 빈도가 관련 있었다. 여자청소년의 경우는 부모 간 신체폭력 빈도, 부모자녀 간 신체 폭력 빈도, 가계소득, 형제자매 간 언쟁 빈도가 관련 있었고, 남자청소년의 경우는 부모의 성역할 태도, 형제자매 간 언쟁빈도가 관련이있었다.
- '벽에 대고 밀치거나 넘어뜨리기', '손이나 베개로 목조르기', '화상 입히기', '흉기로 위협하기'였다. 이들 모든 유형에서 남자 청소년이 여자 청소년보다 가해 경험이 높았다<;표 5>. 남자 청소년이 여자 청소년보다 더 다양한 폭력 가해행위를 한다고볼 수 있다.
- 형제자매 간의 나이차나 부모의 편애에 의해서는 영향을 받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볼 때 남자청소년은 형제자매간 언쟁빈도가 많을수록 폭력이 증가하였고, 가장이 권위적인 경우 폭력이 감소하였다. 이들 변수들은 전체 변량의 22%를 설명하였다.
- 형제자매 간에 의견 차이가 있을 경우 여자 청소년은 민주적 의사소통이 아닌 폭력으로 해결할 가능성이 높다. 전체적으로 여자 청소년은 부모가 자녀를 신체적으로 학대하는 빈도가 많아질수록, 가계소득이 낮을수록, 형제자매 간에 언쟁이 많아질수록 형제자매 폭력의 가해자가 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부모 간 신체폭력을 많이 목격할수록 형제자매 폭력 가해는 적어졌다.
- 전체적으로 청소년의 형제자매 신체폭력 가해 경험은 남자이면서, 부모의 자녀에 대한 신체폭력 빈도가 많아질수록, 가장의 권위가 낮을수록, 형제자매간 논쟁의 빈도가 많아질수록 증가하였다. 이들 변수들은 전체변량의 21%를 설명하였다.
- 그러나 여자 청소년과 동일하게 부모자녀 관계와 관련된 변수인 부모자녀 간의 언쟁 빈도와 신체폭력 빈도의 영향을 받았다. 즉 부모가 자녀와 언쟁하는 빈도가 많고 신체폭력을 행사할수록 형제자매간에 폭력을 행사하는 것이 증가하였다<;표 8>.
- 앞서 <표 4>에서 남자 청소년의 폭력은 남자 형제가 없을 때보다 있을 때 적었던 결과와 결부시켜 볼 때, 가장이 권력을 갖는 경우에 자녀 간 폭력이 통제되어 형제자매 폭력이 감소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본인의 성역할태도는 부모의 성역할태도와는 달리 보수 적일수록 폭력적인 방향성을 보였으나 형제자매 폭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 형제자매 신체 폭력 가해 경험을 가진 대학생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한 폭력 유형은 ‘손이나 물건으로 때려본 경험’으로 29.1%가 가해 경험이 있었고, 남자 청소년이 여자 청소년보다 여러 폭력 유형에서 가해 경험이 많았다.
- 형제자매 폭력과 관련된 요인을 보면 남성에 의한 여성 폭력이 나타나고 있고, 부모 간 폭력을 목격하거나 부모에 의한 폭력을 경험한 청소년이 형제자매 폭력을 행사하는 빈도가 높으며, 형제자매 간에 갈등이 있을 시 민주적인 대화보다 폭력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형제자매 간 폭력이 또 다른 학습 경험이 되어 또래 폭력, 학교 폭력, 성인기의 가정폭력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볼수 있다.
- 형제자매 폭력을 설명하는 갈등 이론과 관련된 변인으로는 형제자매 간의 언쟁의 빈도가 형제자매 폭력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은 가장 민주적인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는 집단임에도 불구하고 의견차이가 많아질수록 신체폭력이 증가하였다.
후속연구
- 연구 결과는 아직까지 일반인들의 관심 밖에 있는 형제자매 간 폭력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킬 것이고, 또래 폭력 및 가정폭력의 문제를 보다 근원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형제자매 폭력에 대한 연구를 확대시켜가는 것이 필요함을 제기할 것이다. 그리고 형제자매 폭력에 대한 설명변수를 다양한 이론에 근거하여 탐색함으로써 예방교육에 필요한 정보도 제공할 것으로 본다.
- 가정 내에서 일어나는 형제자매 간의 폭력은 경미한 폭력이라도, 또래 간 폭력의 초기 경험이 되어 학교폭력과 성인기의 가정폭력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또한 형제자매 간에 경험하는 폭력적 의사소통은 사회에서의 민주적인 의사소통을 방해하는 기본 요인이 될 수있으므로 이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필요하다. 미국의 경우 Gelles, & Steinmetz(1980)의 연구에 따르면 3세에서 17세 아동의 75.
- 본 연구결과는 특정 지역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나온 결과이므로 일반화하는 데 한계가 있다. 폭력을 설명하는 변수를 가정환경 변수로 제한하여 대중매체의 영향, 학교의 영향은 고려되지 않은 제한점이 있다.
- 폭력을 설명하는 변수를 가정환경 변수로 제한하여 대중매체의 영향, 학교의 영향은 고려되지 않은 제한점이 있다. 앞으로 여러 연령 계층을 대상으로 다양한 영향 변인을 조사하여 설명력을 높이는 등 형제자매 폭력에 대한 연구를 확대해 가는 것이 필요하다.
- 연구 결과는 아직까지 일반인들의 관심 밖에 있는 형제자매 간 폭력의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시킬 것이고, 또래 폭력 및 가정폭력의 문제를 보다 근원적으로 접근하기 위해 형제자매 폭력에 대한 연구를 확대시켜가는 것이 필요함을 제기할 것이다. 그리고 형제자매 폭력에 대한 설명변수를 다양한 이론에 근거하여 탐색함으로써 예방교육에 필요한 정보도 제공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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