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논문]감각통합기능장애를 가진 청소년의 작업수행에 초점을 맞춘 작업치료 사례 Occupation-based Occupational Therapy for an Youth With Sensory Integrative Dysfunction - A Single Case Study원문보기
서론: 감각통합은 작업치료의 치료적 중재 근거이론(frames of reference)들에서 가장 중요하고 널리 사용되는 것 중 하나이다. 이는 작업치료사인 Jean Ayres가 클라이언트의 적응행동을 향상하기 위한 목적을 두고 발전된 이론이며, 시작된 이래로 많은 작업치료사들이 같은 목표를 가지고 적용해 왔기 때문이다. 감각통합이론을 적용하는 작업치료사로써, 임상에서 감각통합과 그 목표가 되는 적응행동인 작업수행을 치료의 결과로써 증명해 내는 것은 작업치료의 목표가 작업수행의 향상을 전제로 하는 것이기에 매우 중요하며 도전이 되는 것이다. 본론: 본 연구는 작업치료중재과정모델인 OTIPM(Occupational Therapy Intervention Process Model)이라고 하는 하향식(Top-down) 접근의 중재모델을 감각통합의 기능장애를 가지면서 일상의 작업수행에 어려움을 보이는 16세의 청소년에게 적용하여, 감각통합이론의 적용이 작업수행향상에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결론: 본 연구에서 적용한 OTIPM의 적용 사례를 통해, 감각통합적인 접근은 클라이언트가 일상에서 수행하기 어려웠던 작업수행에 대한 원인을 추론하는 데 유용하였다. 본 연구의 사례에서 감각통합적인 관점과 접근은 작업수행(Top)에 영향을 주는 기본적인 요소적 문제(Bottom)를 연결하는 첫단계의 중재로써 큰 의미를 가졌고, OTIPM의 적용과정은 클라이언트에게 의미 있는 작업수행을 발견하고 이에 초점을 두어 가장 우선되는 중재를 단계적으로 전개하여, 감각통합치료 이후 실제 작업수행에 초점을 둔 접근을 전개하는 데 유용하였다.
서론: 감각통합은 작업치료의 치료적 중재 근거이론(frames of reference)들에서 가장 중요하고 널리 사용되는 것 중 하나이다. 이는 작업치료사인 Jean Ayres가 클라이언트의 적응행동을 향상하기 위한 목적을 두고 발전된 이론이며, 시작된 이래로 많은 작업치료사들이 같은 목표를 가지고 적용해 왔기 때문이다. 감각통합이론을 적용하는 작업치료사로써, 임상에서 감각통합과 그 목표가 되는 적응행동인 작업수행을 치료의 결과로써 증명해 내는 것은 작업치료의 목표가 작업수행의 향상을 전제로 하는 것이기에 매우 중요하며 도전이 되는 것이다. 본론: 본 연구는 작업치료중재과정모델인 OTIPM(Occupational Therapy Intervention Process Model)이라고 하는 하향식(Top-down) 접근의 중재모델을 감각통합의 기능장애를 가지면서 일상의 작업수행에 어려움을 보이는 16세의 청소년에게 적용하여, 감각통합이론의 적용이 작업수행향상에 어떠한 의미를 가지는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결론: 본 연구에서 적용한 OTIPM의 적용 사례를 통해, 감각통합적인 접근은 클라이언트가 일상에서 수행하기 어려웠던 작업수행에 대한 원인을 추론하는 데 유용하였다. 본 연구의 사례에서 감각통합적인 관점과 접근은 작업수행(Top)에 영향을 주는 기본적인 요소적 문제(Bottom)를 연결하는 첫단계의 중재로써 큰 의미를 가졌고, OTIPM의 적용과정은 클라이언트에게 의미 있는 작업수행을 발견하고 이에 초점을 두어 가장 우선되는 중재를 단계적으로 전개하여, 감각통합치료 이후 실제 작업수행에 초점을 둔 접근을 전개하는 데 유용하였다.
Introduction : Sensory Integration(SI) theory, science it is developed by an occupational therapist A. Jean Ayres, is the one of the most popular frames of reference used in occupational therapy(OT) intervention. It has been proved as a scientific theory especially in neuroscience discipline through...
Introduction : Sensory Integration(SI) theory, science it is developed by an occupational therapist A. Jean Ayres, is the one of the most popular frames of reference used in occupational therapy(OT) intervention. It has been proved as a scientific theory especially in neuroscience discipline through abundant research and practice. Occupational therapists apply the SI therapy with strong clinical reasoning to improve adaptive behaviors of their clients and try to link the adaptive behaviors with occupational performance in the clients' everyday life. One of the manners regarding clinical reasoning is Top-down approach. In occupational therapy discipline, Top-down approach is well-reflected within two evaluation tools; Canadian Occupational Performance Measure(COPM) and Assessment of Motor and Process Skills(AMPS) and two models of practice; Canadian Model of Occupational Performance(CMOP) and Occupational therapy intervention process model(OTIPM). Objective : The purpose of this paper demonstrates how SI therapy can be employed within OTIPM and how the OT process (evaluation-intervention-outcome) can be structuralized based on the Top-down approach. This single-case study recognizes the impact of a SI therapy for a male adolescent on his occupational performance. Intervention Examined : "P" was 16 years old male adolescent with no diagnosis and junior of the high school when he was referred. P was always with mouth opened, showed difficulties in gathering things need to be prepared and managing and paying money for shopping, and his colleges dislike getting close to him because he can't was his body well. AMPS was administrated in initial evaluation and reevaluation of P's occupation performance, Bruininks-Oserestky Test of Motor Proficiency-2(BOT-2) was carried out to assess motor functions and perception skills related in sensory integration, and occupational therapist performed clinical observation in order to complement the evaluation quantitatively and quantitatively. Based on the evaluation, it is concluded that the SI therapy is primary means to improve P's occupational performance, and three therapeutic approaches were constructed; restorative, acquired and compensatory approach. P showed improved motor and process skills in occupational performance after undergone the occupational therapy. Conclusions : The sensory integration therapy was practical enough to build the bridge between the occupational performance(Top) and the underlying component problems (Bottom). The OTIPM was helpful to identify meaningful occupation for P and P's family within P's contexts, and the AMPS was valuable to analyze and clarify the cause of difficulties in the chosen occupational performance.
Introduction : Sensory Integration(SI) theory, science it is developed by an occupational therapist A. Jean Ayres, is the one of the most popular frames of reference used in occupational therapy(OT) intervention. It has been proved as a scientific theory especially in neuroscience discipline through abundant research and practice. Occupational therapists apply the SI therapy with strong clinical reasoning to improve adaptive behaviors of their clients and try to link the adaptive behaviors with occupational performance in the clients' everyday life. One of the manners regarding clinical reasoning is Top-down approach. In occupational therapy discipline, Top-down approach is well-reflected within two evaluation tools; Canadian Occupational Performance Measure(COPM) and Assessment of Motor and Process Skills(AMPS) and two models of practice; Canadian Model of Occupational Performance(CMOP) and Occupational therapy intervention process model(OTIPM). Objective : The purpose of this paper demonstrates how SI therapy can be employed within OTIPM and how the OT process (evaluation-intervention-outcome) can be structuralized based on the Top-down approach. This single-case study recognizes the impact of a SI therapy for a male adolescent on his occupational performance. Intervention Examined : "P" was 16 years old male adolescent with no diagnosis and junior of the high school when he was referred. P was always with mouth opened, showed difficulties in gathering things need to be prepared and managing and paying money for shopping, and his colleges dislike getting close to him because he can't was his body well. AMPS was administrated in initial evaluation and reevaluation of P's occupation performance, Bruininks-Oserestky Test of Motor Proficiency-2(BOT-2) was carried out to assess motor functions and perception skills related in sensory integration, and occupational therapist performed clinical observation in order to complement the evaluation quantitatively and quantitatively. Based on the evaluation, it is concluded that the SI therapy is primary means to improve P's occupational performance, and three therapeutic approaches were constructed; restorative, acquired and compensatory approach. P showed improved motor and process skills in occupational performance after undergone the occupational therapy. Conclusions : The sensory integration therapy was practical enough to build the bridge between the occupational performance(Top) and the underlying component problems (Bottom). The OTIPM was helpful to identify meaningful occupation for P and P's family within P's contexts, and the AMPS was valuable to analyze and clarify the cause of difficulties in the chosen occupational perform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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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따라서 감각통합의 중재과정이 Top-down 방식을 적용한 작업치료중재 모델인 OTIPM이라는 구조화된 틀에서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Top-down 방식으로 구조화 한 평가-중재-결과(evaluation-intervention-outcome)에서 감각통합의 과정이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적용한 사례를 본 연구에서 제시하여, 이 과정이 작업치료의 임상실천에서 갖는 의미와, 작업치료의 치료적 근거이론인 감각통합치료가 작업수행의 개선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한다.
본 연구는 감각통합이 파생된 원 분야인 작업치료 분야에서, 감각통합의 궁극적인 목표인 적응행동과 적응반응이 작업수행과 맥락을 같이 하기 때문에 감각통합의 치료와 중재가 근본적으로 수행에 영향을 줄 수 있기도 하며, 또한 실제 수행과 반드시 연결되는 목표를 가지고 실시되어야 함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P군의 사례를 통해 우리는 P군 중심의 중재를 위해 Top-down방식의 치료모델을 도입하였고, P군의 전체적인 수행이라는 상위개념(Top) 안에서 감각통합적인 기능장애가 실제적인 수행에 대해 어떻게 원인적인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하였고, 감각통합 중재가 이뤄지면서 감각통합기능이 향상된 다음, 수행을 실제적으로 향상할 수 있는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시기적인 판단과 중재를 작업치료사로써 현장에서 어떻게 실시할 수 있었는지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만 16세의 감각통합 기능장애가 있는 청소년에게 있어 OTIPM을 적용하여 Top-down 방식의 접근방법이 어떻게 유용한지를 살펴보고자 하였다. 감각통합적 관점에서 볼 때, 발달은 내부의 감각과 외부로부터의 감각이 중추신경에서 조직화하여 외부 환경과 도구와 자신의 신체와의 관계에서 적응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이를 체계화하면서 일어난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 모델에서 제시하는 흐름의 구조에 따라 감각통합기능장애가 있는 청소년의 사례를 정리하였다.
네 번째 단계까지가 수행영역에 대한 분석이며, 그 다음으로 수행의 최소단위인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을 수행요소적을 포함하여 분석하고 평가하는 다섯 번째 단계가 실시된다. 이 과정에서 감각, 운동, 지각, 인지, 심리, 사회적인 평가와 분석을 추론해 가며 실시하게 되는 것이다. 분석과정이 정리되면 치료적인 중재를 실시하게 되는데, OTIPM에서 제시하는 모든 중재의 중심은 작업수행에 대하여 초점을 두기 때문에, 중재과정은 치료적 작업(Therapeutic Occupation)이라는 용어로 제시하고 있다.
P군에게 실시한 감각통합접근은 우선 신체의 체감각 실행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활동과 양측협응-순서실행을 향상하기 위한 전정-고유계 활동을 중심으로 시작하였다. 이 활동을 통해 P군의 수행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술로는 체간의 유연함(Bends), 상지와 손의 힘과 조작(Calibrates, Manipulates), 양측협응(Coordinates), 신체의 위치지각(Positions)을 목표로 하였다. 또한, 면도와 로션 바르기에 관찰되었던 얼굴감각지각의 어려움을 위해 구강의 호흡, 감각, 운동 활동을 실시하였다.
이 단계에서는 효과적으로 수행하지 못한 기술에 대한 상관관계와 인과관계를 분석한다. 즉, 수행기술의 장점과 단점을 설명하고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필요성이 대두된 작업수행의 하부적인 요소에 대한 평가를 실시하고 대조하여 효과적으로 수행하지 못하는 기술의 원인에 대한 추론을 정리하는 것이다.
제안 방법
”는 보고를 하였으며, 수행평가인 AMPS평가결과와 감각통합을 시작으로 한 작업치료접근과 수행 향상을 위한 작업치료사의 제언을 수긍하고 참여하였고, 다시 지능검사를 받고 타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P군의 장애등급을 받고 직업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지역서비스에 참여하는 등의 실천을 하였고, 이후에도 컨설팅과 모니터링을 통해 지속하였다.
감각통합의 기능향상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P군의 수행의 향상을 기대하기는 어렵고, 감각통합의 현재기능이 P군의 지능이나 다른 역량들보다 훨씬 저하되어 있는 것으로 평가되었기 때문에 P군의 감각통합치료가 P군의 작업수행을 향상하는 데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P군에게 실시한 작업치료는 2006년 2월부터 2006년 6월까지 Sensorypower 아동청소년 감각통합연구소에서 주 1회씩 실시되었다. 이 기간에는 회복적 모델로서 감각통합 중재를 우선적으로 적용하였고, 감각통합적인 기능과 역량이 향상된 이후인 약 4개월 이후에는 습득적 작업모델 중재를 적용하였다.
이러한 정리는 치료사의 관찰과 개인적인 지식에 근거한 추론으로써, 추가적인 평가, 치료의 효과가 추론의 타당성을 뒷받침하게 된다. P군의 기술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적인 원인으로는 감각통합의 어려움이 가장 주된 것으로 판단하였고, 이에 더하여 실제 작업수행에 대한 경험 부족, 자신감, 근력과 운동기능 저하 등이 작업수행기술을 방해하는 원인으로 추론하였다.
본 연구는 감각통합이 파생된 원 분야인 작업치료 분야에서, 감각통합의 궁극적인 목표인 적응행동과 적응반응이 작업수행과 맥락을 같이 하기 때문에 감각통합의 치료와 중재가 근본적으로 수행에 영향을 줄 수 있기도 하며, 또한 실제 수행과 반드시 연결되는 목표를 가지고 실시되어야 함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다. P군의 사례를 통해 우리는 P군 중심의 중재를 위해 Top-down방식의 치료모델을 도입하였고, P군의 전체적인 수행이라는 상위개념(Top) 안에서 감각통합적인 기능장애가 실제적인 수행에 대해 어떻게 원인적인 영향을 주는지를 분석하였고, 감각통합 중재가 이뤄지면서 감각통합기능이 향상된 다음, 수행을 실제적으로 향상할 수 있는 도움을 제공할 수 있는 시기적인 판단과 중재를 작업치료사로써 현장에서 어떻게 실시할 수 있었는지를 제시하였다. 즉, 감각통합적인 개입이 작업수행으로 연결되는 교량역할을 시작하였다는 데 의미를 둘 수 있는 것이다.
수행문맥을 파악하고 확립하는 과정은 과거력, 면담, 의료 및 기존 검사기록, 관찰 등을 통해 이루어지며, 배경정보들을 포함한다. 그 외의 문맥을 보충하여 P군의 수행문맥을 정리하였다. 이전 심리검사에서 실시한 지능검사에서 P군은 IQ 85±10으로, 장애등급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장애진단 등을 통한 제도적인 지원은 받지 못하는 상황이고, 가정의 경제적인 상태는 양호하였다.
이에 담당 작업치료사가 클라이언트가 일상에서 겪는 실제 ‘작업수행’의 어려움을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고, 반드시 작업을 직접적으로 접근해야만 치료가 의미를 갖게 된다고 보았다. 그러므로 P군에 대한 평가와 치료적 중재를 Top-down 방식으로 전개하게 되었다.
99로 나타난다(Bruininks와 Bruininks, 2005). 그리고 질적 및 양적으로 보완하기 위한 감각통합 임상관찰을 실시하였다.
이 활동을 통해 P군의 수행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기술로는 체간의 유연함(Bends), 상지와 손의 힘과 조작(Calibrates, Manipulates), 양측협응(Coordinates), 신체의 위치지각(Positions)을 목표로 하였다. 또한, 면도와 로션 바르기에 관찰되었던 얼굴감각지각의 어려움을 위해 구강의 호흡, 감각, 운동 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런 감각통합치료과정과 병행하여 2차적으로 단계를 주저함 없이 시작하거나, 공간적인 마무리와 정리, 주의의 지속과 같은 기술이 향상될 수 있도록 치료세팅에서 스스로 시작하고 스스로 정리할 수 있게 유도하였다.
면도하기, 머리감기, 준비물 챙겨오기, 가방정리하기와 같은 주된 어려움을 보이는 P군의 일상에서 의미 있는 작업 활동을 실시하였다. 우선 P와 함께 다음 시간에 할 활동을 계획하고, 수행해 본 다음 스스로 피드백하고, 간단한 동영상으로 촬영한 것을 직접 본 다음 동영상을 보기 전에 했던 피드백과 비교하는 방법을 통해 작업 기술을 점차 습득하는 전략을 사용하였다.
면도하기, 머리감기, 준비물 챙겨오기, 가방정리하기와 같은 주된 어려움을 보이는 P군의 일상에서 의미 있는 작업 활동을 실시하였다. 우선 P와 함께 다음 시간에 할 활동을 계획하고, 수행해 본 다음 스스로 피드백하고, 간단한 동영상으로 촬영한 것을 직접 본 다음 동영상을 보기 전에 했던 피드백과 비교하는 방법을 통해 작업 기술을 점차 습득하는 전략을 사용하였다.
P군에게 실시한 작업치료는 2006년 2월부터 2006년 6월까지 Sensorypower 아동청소년 감각통합연구소에서 주 1회씩 실시되었다. 이 기간에는 회복적 모델로서 감각통합 중재를 우선적으로 적용하였고, 감각통합적인 기능과 역량이 향상된 이후인 약 4개월 이후에는 습득적 작업모델 중재를 적용하였다. 이후에는 작업치료 전공 남학생을 파견하여 간접적으로 치료를 모니터하고 실시하는 형태로 지속하고 있다.
예를 들어, 상의입기라는 과제(task)를 하기 위해서는 옷장에서 상의를 꺼내고, 팔을 끼우고, 목을 끼우는 단계(step)들이 필요하고, 팔을 끼운다는 하나의 단계(step)를 하기 위해서는 셔츠 벌리기-팔 뻗기-셔츠의 팔구멍에 팔 끼우기-팔을 밀기 등과 같은 관찰 가능한 일련의 연속된 행동(action)들로 나누는 것이다. 이런 관점으로 수행을 관찰하고 평가하여 네 번째 단계에서 수행의 세부적인 최소단위인 행동(action)의 장단점을 분석한다. 네 번째 단계까지가 수행영역에 대한 분석이며, 그 다음으로 수행의 최소단위인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을 수행요소적을 포함하여 분석하고 평가하는 다섯 번째 단계가 실시된다.
따라서 P군의 경우, 감각통합 기능향상이 반드시 현재 겪는 P군의 수행상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한 것으로 의미를 가질 수 있도록 중재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Top-down적인 접근이 Bottom-up의 접근보다 우선되어야 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가장 실질적인 top-down 모델로 소개되는 OTIPM을 P군의 중재과정에 도입하였다.
재평가 역시 초기평가처럼 Top-down 방식으로 실시하고자 수행을 직접 평가하는 AMPS 평가를 실시하였다. 재평가는 초기 평가를 실시한지 4개월 후인 2006년 6월 13일에 실시하였다.
평가할 AMPS 과제로는 어려움을 겪는 수행영역인 공간정리와 맥락을 같이하는 청소하기(J-4)과제, 위생과 신변처리에 관련 있는 단장하기(P-3)과제, 평소에 잘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라면 끓이기(Q-9)과제를 선택하였다. 평가를 하는 의미에 대해 이해하고, 협조적이었으나 수줍음이 많고 과제를 수행하는 중 지속적으로 검사자의 지시를 기다리며, 지시가 없는 경우 다음 상황으로 진전하지 못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회복적 모델인 감각통합치료를 3개월 정도 실시한 뒤, 감각통합기능의 향상을 위한 회복중재모델과 병행하여 직접적인 수행에 대해 접근하기 시작하였다. 몸을 굽히는 것이 보다 자연스러워지고 균형이 향상되고, 구강의 움직임이나 체감각이 향상된 바, 직접적인 수행의 연습을 통해 요소적인 부분으로는 판단이 어려운 수행에 직접 영향을 주는 기술적인 부분에 대해 개입할 수 있기 때문에, P군에게는 이 시점에서 반드시 실제 수행을 통한 습득적인 중재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대상 데이터
본 연구의 대상자인 P군은 만 16세의 소년으로, 의뢰당시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었다. P군은 영아기에 정상발달을 하였고, 만 4세경 사시로 안과치료를 받고, 언어지연, 굼뜬 행동, 지나치게 소극적인 행동 등으로 인해 소아과와 재활의학과 등에 갔으나 ‘정상’ 아동으로 진단받았다.
이를 위해 P군은 지능검사를 다시 실시하였고, ‘교육가능급 정신지체’로 판정받고, 특수학급이 있는 고등학교로 전학을 하였다.
이론/모형
P군의 실제 일상의 수행능력을 알기 위한 평가를 실시하기 위해 AMPS(Assessment of Motor and Process Skills)를 사용하였다. AMPS는 85개의 표준화된 작업 중 클라이언트의 문맥상 의미 있는 두 가지 이상의 과제를 실제로 실시하여, 수행에 대한 운동기술(motor skill)과 처리기술(process skill)의 두 가지 측면에서 36개의 기술을 분석, 이를 일상생활활동(ADL)의 능력치인 logit이라는 단위로 나타내는 평가도구이며(Fisher, 2003), 검사 재검사 신뢰도가 운동과 처리기술에서 r=.
OTIPM은 Fisher(1999)에 의해 제시된 중재모델로, 2002년, 2006년에 다시 개정되었다(Fisher, 2003, 2008). 본문에서 제시되는 용어는 AMPS 6판의 한글번역본(이경민 외, 2005)을 그대로 인용하여 사용하였다. <그림 1>에서 제시된 바와 같이, OTIPM에서 실시되는 가장 첫 단계는 클라이언트의 수행문맥(performance context)을 파악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이러한 추론을 명확화 하기 위한 추가적인 평가로써 감각통합과 운동기능 및 지각능력을 평가할 수 있는 Bruininks-Oserestky Test of Motor Proficiency-2(BOT-2)를 실시하였다. BOT-2는 운동적합성에 대한 평가도구로 미세운동정밀성, 미세운동통합, 상지기민성, 양측통합, 균형, 속도와 민첩성, 상지협응, 근력의 8개 하부영역으로 구성되어 있고, 검사재검사 신뢰도는 항목별로 r=.
성능/효과
4개월 뒤의 재평가를 통해 부적합했던 수행상의 운동과 처리기술이 향상되었음을 알 수 있었고, 또한 ADL 운동능력은 임상적으로 향상되고, 처리능력치는 임상적으로나 통계적으로 향상되어 지역사회에서 독립적으로 생활이 가능한 수준인 cut-off 이상이 되었다. 그러나, 동일연령 정상군의 하위 3% 수준의 운동기술과 1% 수준의 처리기술을 보이는바, P군에게 동일연령에서 일반적으로 수행하는 수준의 능력을 기대하는 것은 분명 어려운 것으로 판단되며, 여전히 P군의 수행을 위해서는 감각통합적인 기능과 수행의 실제적인 연습과 중재가 필요한 것으로 사료된다.
P군의 사례에서 적용한 OTIPM을 통해 우리는 P군과 가족이 가치를 두는 실제적인 활동이 어떤 것인지 알 수 있었고, 수행분석을 실시한 결과, P군의 비효율적인 기술항목들이 어떠한 것인지를 알 수 있었으며, 비효율적인 기술항목들의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요소에 해당하는 평가로써, 의미를 갖는 감각통합과 운동기능에 대한 평가를 실시한 다음, P군의 수행에 지장을 주는 가장 근본적인 원인적인 것으로 분석한 감각통합 치료를 우선적으로 실시하였고(회복모델적 접근), 실제 수행을 직접 실시하며 습득하여 수행을 향상하게 한 습득적인 중재접근과, 보상 및 교육을 적용한 중재를 실시하였다. 이 과정에서 P군에 대한 감각통합적인 치료가 P군의 수행 자체를 향상하기 직전에 P군에게 필요한 요소 및 역량을 향상하기 위해 필수적인 것으로 의미를 가지며, 감각통합기능이 회복되었기 때문에 실제적인 수행향상을 위한 중재를 시작할 수 있었다.
<표 3>에서는 문제가 된 수행기술에 대한 원인과, 가장 크게 어려움을 갖는 기술과 그로 인해 2차, 3차적으로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여 지는 기술을 정리하였다. P군의 수행에서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기술이 몸을 굽히는 Bends기술의 부족함으로, 몸을 굽히는 기술의 어려움 때문에 도구와 신체간의 위치조정을 하는 Positions, 손을 뻗는 reaches 등과 같은 기술에 2차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이러한 정리는 치료사의 관찰과 개인적인 지식에 근거한 추론으로써, 추가적인 평가, 치료의 효과가 추론의 타당성을 뒷받침하게 된다.
BOT-2 평가 결과는 <표 4>에, 임상관찰의 일부평가 결과는 <표 5>에 제시하였다. 결과를 종합해 볼 때, P군은 감각통합 기능장애 중 실행장애에 해당하며, 운동 능력도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느린 행동과 멍한 행동은 초등학교 기간 동안 집과 학교생활에서 문제점으로 나타났고, 이로 인해 소아정신과에서 ‘우울증’, ‘주의력 결핍장애’, ‘불안장애’, ‘강박증’ 등의 다양한 진단을 받고 프로작을 8개월간 복용하는 것을 시작으로 심리, 놀이치료, 상담치료 등을 받아왔다.
<표 7>은 처리기술 전-후 비교로써, 처리기술에서는 1차 평가에서 1점으로 평가되었던 개입이 필요한 기술항목들이 모두 2점 이상으로 평가되어, 매우 비효율적이고 어려운 항목이 ‘비효율’ 수준 이상으로 향상되었음을 알 수 있다. <표 8>는 AMPS 그래픽 리포트 결과로, 운동기술은 0.39 logit이 향상되었고, 처리기술은 0.67 logit의 향상을 보였다. 능력치가 0.
본 연구자가 P군에게 있어 우선적으로 고려한 부분은 P군이 겪는 어려움이 바로 작업치료의 목표가 되는 일상의 ‘작업수행능력’에 있고, 이 ‘작업수행’을 직접 분석하고 해결하지 않으면 이전의 치료들처럼 문제점만 나열하고 실제의 일상과 연결되지 않는 맹목적인 치료의 반복이 될 것이라는 점이었다.
수행 요소에 해당하는 임상관찰이나 BOT-2의 경우 결과가 매우 어렵게 나온 일부검사항목만을 실시하였고, 치료를 시작한 지 1년 뒤, 직접적인 중재를 하지 않고 간접적으로 모니터링을 한지 6개월만인 2007년 2월에 단축검사를 실시하였는데, 초기 검사에서는 평균 이하였던 운동평가의 수준이 ‘평균(average)’ 수준으로 향상되는 결과를 보였다(표 10).
지역복지관의 사회복지사와 특수교사와 함께 P군에 대해 논의한 결과, 직업교육을 지금부터 구조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향후 성인기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대학교육을 목표로 하는 일반교육보다 더욱 필요한 것으로 여겨진 바, 복지관의 직업재활서비스에 참여 하도록 하였다. 직업기술평가 결과, 복지관에서는 다른 장애인에 비해 월등히 높은 직업수행능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직업을 위한 생활기능에 있어서는 직업수행평가에 비해 훨씬 어려운 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회복모델을 적용한 이후 임상관찰 평가에서는 ‘매우 어려움’ 수준이었던 전정-양측협응, 균형, 상지협응, 근력 등이 ‘보통’수준으로 향상되었고, 안구운동이 부드러워지는 향상을 보였다.
후속연구
작업치료사로써, Top-down 접근의 실제적인 모델인 OTIPM의 구조를 적용함으로써, 클라이언트 중심의 문맥과 중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감각통합적인 평가와 중재가 수행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고, 감각통합 이후의 중재를 어떻게 실시해야 하는지를 구조화하여, 향후 보다 많은 사례와 연구를 지속한다면, 임상적인 활용에 더욱 근거를 제시하여 전문가에게 유용하며, 실질적이면서도 클라이언트 중심으로 이뤄지는 임상의 활성화를 통해 클라이언트에게 매우 유용할 것으로 여겨진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감각통합치료가 아동 및 학교작업치료에서 주된 분야로 손꼽히는 이유는 무엇인가?
감각통합치료가 아동 및 학교작업치료에서 주된 분야로 손꼽히는 이유로는 겉으로 드러나는 학교생활이나 학습, 일상과 놀이와 같은 작업수행의 어려움에 영향을 미치는, 보다 이면의 근본적 원인이 될 수 있는 감각통합적 문제를 신경학적 근거를 통해 평가하고, 평가된 감각통합의 장단점을 실생활에서의 어려움이나 장점과 직․간접적으로 연결 하기 때문이다. 즉, 감각통합기능이라고 하는 하부요소를 일상, 학습, 놀이 등의 작업수행과 연관짓는 치료적 접근이 이뤄지기 때문에, 감각통합적 접근이 작업치료의 임상실천을 위한 중요한 근거이론(frames of reference)이 되는 것이다.
작업치료의 치료적 중재 근거이론은 무엇을 목적에 두고 발전된 이론인가?
서론: 감각통합은 작업치료의 치료적 중재 근거이론(frames of reference)들에서 가장 중요하고 널리 사용되는 것 중 하나이다. 이는 작업치료사인 Jean Ayres가 클라이언트의 적응행동을 향상하기 위한 목적을 두고 발전된 이론이며, 시작된 이래로 많은 작업치료사들이 같은 목표를 가지고 적용해 왔기 때문이다. 감각통합이론을 적용하는 작업치료사로써, 임상에서 감각통합과 그 목표가 되는 적응행동인 작업수행을 치료의 결과로써 증명해 내는 것은 작업치료의 목표가 작업수행의 향상을 전제로 하는 것이기에 매우 중요하며 도전이 되는 것이다.
감각통합이란 무엇인가?
Ayres(1972)는 감각통합을 “자신의 몸으로부터의 감각과 외부환경으로부터의 감각을 조직화하여 환경에서 몸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신경학적과정”이라고 정의하였다. 이는 인간은 감각통합이라는 신경의 조직화 과정을 통해 물리적으로 속해 있는 환경 안에서 자신의 몸과 도구를 효율적으로 잘 사용한 결과 의미 있고 목적 있는 활동, 즉 적응적인 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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