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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여성의 국제결혼에 대한 미디어 담론: 한국 미디어의 재현방식을 통해
Media Discourse on Asian Women's International Marriage: The Korean Case 원문보기

한국언론정보학보 = Korean Journal of Communication & Information, v.43, 2008년, pp.385 - 426  

김수정 (인천대학교 신문방송학과) ,  김은이 (인천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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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가 점차 개방적이고 세계적 변화 양상을 띠면서 지구화는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는 보편적인 현상이 되었고 국제결혼을 통한 지구화 현상(globalization)은 한국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현상이다. 특히 한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국제결혼은 1995년을 기점으로 이주여성이라고 범주화하는 집단의 여성 비율이 남성을 능가하면서 이주의 여성화 경향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이주의 여성화는 아시아 여성들이 성산업으로 유입되거나 매매혼 등 섹슈얼리티와 관련된 젠더 관계로 집중되면서 아시아 여성들이 이주를 통해 겪는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다. 따라서 한국 내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국제결혼의 모습은 지구화로 인한 이주 현상의 한 맥락이자 이주의 여성화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최근 사회학적, 인류학적, 문화이론적, 그리고 탈식민주의 페미니즘의 다양한 학문적 범주에서 다루어지는 디아스포라 논의에 대해 미디어에 재현되는 국제결혼의 모습에 집중하여 살펴보았다. 본 연구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형식에 따라 드라마, 리얼리티 프로그램, 시사 보도 프로그램, 그리고 영화와 인터넷 미디어를 통해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으로 이주한 아시아 여성의 재현 방식을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디아스포라 과정에서 국제결혼을 통해 이주한 아시아 여성들이 한국 미디어 내에서 여전히 남성 위주의 가부장적인 질서하에 놓여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아시아 여성들이 겪고 있는 강도 높은 가사 노동이 정당화되고 있으며 그것들이 '착한 며느리', '순종적인 아내'라는 친밀한 역할로 정형화되면서 남성에 의한 '타자화'가 일어나고 있거나 아니면 매매혼을 통해 피해자나 가해자로 사회적인 측면에서 '타자화'시키는 경우, 그리고 그들을 아예 성적인 대상으로 상품화시키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로써 현재의 미디어 담론들은 국제결혼을 한 아시아 여성에게 '타자화'된 시선으로만 살펴보고 있으며 이들이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이야기되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앞으로 미디어 담론은 이를 통해 어떠한 시선을 가져야 그들의 문제를 우리의 문제로 다룰 수 있는지 고민하게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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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is paper focuses on how international marriages among Asians have been represented by the Korean media. Due to globalization, the so-called 'ethnoscape' has changed, and so ethnicity or racial identity within the boundaries of the nation-state changed. The recent diaspora of Asian women into Korea...

주제어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최근 사회학적, 인류학적, 문화이론적, 그리고 탈식민주의 페미니즘의 다양한 학문적 범주에서 다루어지는 디아스포라 논의에 대해 미디어에 재현되는 국제결혼의 모습에 집중하여 살펴본 결과는 어떠한가? 본 연구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형식에 따라 드라마, 리얼리티 프로그램, 시사 보도 프로그램, 그리고 영화와 인터넷 미디어를 통해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으로 이주한 아시아 여성의 재현 방식을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디아스포라 과정에서 국제결혼을 통해 이주한 아시아 여성들이 한국 미디어 내에서 여전히 남성 위주의 가부장적인 질서하에 놓여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아시아 여성들이 겪고 있는 강도 높은 가사 노동이 정당화되고 있으며 그것들이 '착한 며느리', '순종적인 아내'라는 친밀한 역할로 정형화되면서 남성에 의한 '타자화'가 일어나고 있거나 아니면 매매혼을 통해 피해자나 가해자로 사회적인 측면에서 '타자화'시키는 경우, 그리고 그들을 아예 성적인 대상으로 상품화시키는 과정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이로써 현재의 미디어 담론들은 국제결혼을 한 아시아 여성에게 '타자화'된 시선으로만 살펴보고 있으며 이들이 한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이야기되어야 할 것들이 무엇인지, 앞으로 미디어 담론은 이를 통해 어떠한 시선을 가져야 그들의 문제를 우리의 문제로 다룰 수 있는지 고민하게 해야 할 것이다.
이주의 여성화란 무엇인가? 국가 간의 ‘경제적’ 차이를 사적인 차원의 성적 결합으로 변화시켜내는 국제결혼은 여성들의 이주를 촉진시키고 있다는 것이다(Castles & Miller, 2003; Piper, 2004; Piper & Roces, 2003; Parrenas, 2001). 이주의 여성화는 이주하는 여성의 수가 남성을 압도하고 있는 현상을 의미하며, 이주 여성들이 전형적으로 ‘여성의 일’로 취급되던 돌봄 노동, 즉 가사, 육아, 환자 봉양 및 성적 친밀성 등과 관련된 노동을 하기 위해 국경을 넘는다는 점을 강조한다(김현미, 2006). 특히 고부가가치의 이윤이 창출되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는 신자유주의 질서하에서 기존에 ‘여성의 일’로 한정되던 일은 국가적인 기간 투자를 받지 못하는 일이 되었고 여성의 임금노동시장 진출이 많은 나라들의 경우 ‘돌봄 노동의 공동화’를 메우기 위해 임금이 저렴한 다른 나라 여성들의 노동력을 사용했다는 것이다(Ehrenreich & Hochschild, 2002; Hochschild, 2003, Parrenas, 2001).
미디어의 역할은? 미디어는 사회의 변화나 흐름의 주체가 되는 역할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당시의 사회를 반영하고 이를 받아들여 재구성하는 역할을 한다. 지금까지 미디어, 특히 텔레비전 이미지를 통해 나타나고 있는 가족, 결혼, 그리고 여성이라는 차원의 논의는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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