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COPD는 전세계적으로 유병률, 이환율 및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질환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호전 시키고 사회, 경제적인 질병부담을 줄이기 위해 경증 COPD 환자를 조기에 진단하여 적절히 치료하는데 일차진료의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근거중심을 바탕으로 개발된 GOLD와 같은 COPD 진료지침은 이 목적을 위해 유용하나 우리나라의 진료실태가 반영되지 않은 문제점이 있다. 근거중심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진료실정이 반영된 진료지침을 개발하기 위해 우리나라 일차진료의사들의 진료 실태를 조사하여 보고한다. 방법: 진료실태는 웹을 기반으로 COPD의 진단, 치료, 위험인자, 교육, 진료지침에 대한 25개의 설문을 포함 제작하였고 총 217명의 일차진료의사가 설문조사에 동의하고 참여하였다. 참여자의 의사경력은 평균 17.7년이며 76.5%가 내과를 전공하였고 지역적으로는 63.6%가 서울, 경기지역에서 진료를 하고 있었다. 결과: 비교적 높은 비율(61.8%)로 폐기능검사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 진료 시 활용도는 낮은(35.8%) 편임을 알 수 있었다. 안정 시, 급성악화 시 COPD의 치료에서 경구제제의 처방빈도가 흡입제제에 비해서 모두 높았다. COPD의 주요 위험인자인 흡연에 대해서는 흡연여부 확인율, 금연권유율 등이 90% 이상으로 높았으나 금연을 위한 처방에서 금연 성공률이 높은 니코친대체제와 부프로피온의 병용 처방률이 4.3%로 낮았다. COPD 진료지침에 대한 인지도는 56.7%였고 그대로 따르는 경우는 7.3%로 국내 진료실태를 반영한 진료지침의 개발이 요구되며 진료지침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서는 진료지침책자를 포함한 인쇄자료의 보급이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결론: 우리나라 일차진료의사들의 COPD 진료실태는 진단에서 폐기능검사의 보유율에 비해 사용률이 낮고 치료에서 흡입제에 비해 경구제제의 처방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GOLD 진료지침에 대한 인지도는 높으나 그대로 따르는 일차진료의사는 적으므로 이번 진료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근거중심이지만 국내실정을 반영한 COPD 진료지침의 개발 및 보급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연구배경: COPD는 전세계적으로 유병률, 이환율 및 사망률이 급격히 증가하는 질환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호전 시키고 사회, 경제적인 질병부담을 줄이기 위해 경증 COPD 환자를 조기에 진단하여 적절히 치료하는데 일차진료의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근거중심을 바탕으로 개발된 GOLD와 같은 COPD 진료지침은 이 목적을 위해 유용하나 우리나라의 진료실태가 반영되지 않은 문제점이 있다. 근거중심을 바탕으로 우리나라 진료실정이 반영된 진료지침을 개발하기 위해 우리나라 일차진료의사들의 진료 실태를 조사하여 보고한다. 방법: 진료실태는 웹을 기반으로 COPD의 진단, 치료, 위험인자, 교육, 진료지침에 대한 25개의 설문을 포함 제작하였고 총 217명의 일차진료의사가 설문조사에 동의하고 참여하였다. 참여자의 의사경력은 평균 17.7년이며 76.5%가 내과를 전공하였고 지역적으로는 63.6%가 서울, 경기지역에서 진료를 하고 있었다. 결과: 비교적 높은 비율(61.8%)로 폐기능검사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실제 진료 시 활용도는 낮은(35.8%) 편임을 알 수 있었다. 안정 시, 급성악화 시 COPD의 치료에서 경구제제의 처방빈도가 흡입제제에 비해서 모두 높았다. COPD의 주요 위험인자인 흡연에 대해서는 흡연여부 확인율, 금연권유율 등이 90% 이상으로 높았으나 금연을 위한 처방에서 금연 성공률이 높은 니코친대체제와 부프로피온의 병용 처방률이 4.3%로 낮았다. COPD 진료지침에 대한 인지도는 56.7%였고 그대로 따르는 경우는 7.3%로 국내 진료실태를 반영한 진료지침의 개발이 요구되며 진료지침의 보급과 확산을 위해서는 진료지침책자를 포함한 인쇄자료의 보급이 효과적임을 알 수 있었다. 결론: 우리나라 일차진료의사들의 COPD 진료실태는 진단에서 폐기능검사의 보유율에 비해 사용률이 낮고 치료에서 흡입제에 비해 경구제제의 처방을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GOLD 진료지침에 대한 인지도는 높으나 그대로 따르는 일차진료의사는 적으므로 이번 진료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근거중심이지만 국내실정을 반영한 COPD 진료지침의 개발 및 보급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Background: The incidence of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 is increasing and the disease is becoming an important cause of morbidity and mortality worldwide. It is important to implement evidence-based guidelines by primary care physicians (PCPs) to establish qualified management of C...
Background: The incidence of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 is increasing and the disease is becoming an important cause of morbidity and mortality worldwide. It is important to implement evidence-based guidelines by primary care physicians (PCPs) to establish qualified management of COPD patients. The aim of this survey is to investigate the pattern of COPD management among PCPs and to apply it to the development of Korean COPD guidelines. Methods: A web-based questionnaire was prepared that consisted of 25 questions on the pattern of COPD management. A total of 217 PCPs participated in the survey from June 2006 to May 2007. Results: Many PCPs (61.8%) possessed a spirometer, but the application rate was relatively low (35.8%) and more than half of the COPD patients (57%) did not receive a diagnosis based on spirometry. Administration of oral medication was preferred than the administration of inhaled medication for both stable COPD and acutely exacerbated COPD. More than 90% of the PCPs endorsed educational measures to quit smoking and vaccinate against influenza. It was noted that 56.7% of the PCPs were aware of the GOLD guidelines, but only 7.3% tended to fully implement the recommendations of the guidelines in daily practice. Conclusion: The results of the survey indicate that despite the high awareness rate of the current COPD guidelines, deficits exist among the PCPs with respect to the diagnosis and treatment of COPD. The results of this survey should be applied for the development of new COPD guidelines in order to decrease the discrepancy between the guidelines and the daily practice of the PCPs.
Background: The incidence of 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 is increasing and the disease is becoming an important cause of morbidity and mortality worldwide. It is important to implement evidence-based guidelines by primary care physicians (PCPs) to establish qualified management of COPD patients. The aim of this survey is to investigate the pattern of COPD management among PCPs and to apply it to the development of Korean COPD guidelines. Methods: A web-based questionnaire was prepared that consisted of 25 questions on the pattern of COPD management. A total of 217 PCPs participated in the survey from June 2006 to May 2007. Results: Many PCPs (61.8%) possessed a spirometer, but the application rate was relatively low (35.8%) and more than half of the COPD patients (57%) did not receive a diagnosis based on spirometry. Administration of oral medication was preferred than the administration of inhaled medication for both stable COPD and acutely exacerbated COPD. More than 90% of the PCPs endorsed educational measures to quit smoking and vaccinate against influenza. It was noted that 56.7% of the PCPs were aware of the GOLD guidelines, but only 7.3% tended to fully implement the recommendations of the guidelines in daily practice. Conclusion: The results of the survey indicate that despite the high awareness rate of the current COPD guidelines, deficits exist among the PCPs with respect to the diagnosis and treatment of COPD. The results of this survey should be applied for the development of new COPD guidelines in order to decrease the discrepancy between the guidelines and the daily practice of the PC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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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따라서 COPD나 관상동맥질환 등 주요질환의 진료지침 개발 시 그 나라의 의료에 있어서 우선순위, 보건 재정적 문제와 더불어 일차진료의사들의 진료실태를 반영하여 진료지침을 개발하지 않으면 실제로 적용하는 일차진료의사들이 따르기 어려운 현실과 동떨어진 진료지침이 될 수 있고 이는 진료지침의 보급, 활용에 큰 장애가 될 수 있다6,14-17. 본 조사연구 결과는 우리나라 COPD 진료지침을 개발, 보급하기 위한 기초자료로서 우리나라 일차진료의사의 COPD 진료실태를 처음으로 조사한 결과로 의의가 있겠다.
제안 방법
홈페이지를 접속하기 어려운 참여자들(총 48명)은 설문지를 통해 참여하였다. COPD 진료실태 설문지는 총 25문항으로 COPD의 진단방법에 대한 6문항, COPD의 치료에 대한 10문항, 위험인자 제거에 대한 6문항, 환자교육에 대한 1문항, COPD 진료지침에 대한 2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설문지 부록 참조). COPD의 치료약제에 대한 설문은 여러 약제 중 선호하는 약제를 3가지 선택하도록 하였고 선택한 각각의 약제에 대해 처방빈도를 ‘대부분’, ‘50% 이상’, ‘50% 미만’, ‘거의 처방 안함’의 4단계 중에서 선택하도록 하였다.
COPD의 치료약제에 대한 설문은 여러 약제 중 선호하는 약제를 3가지 선택하도록 하였고 선택한 각각의 약제에 대해 처방빈도를 ‘대부분’, ‘50% 이상’, ‘50% 미만’, ‘거의 처방 안함’의 4단계 중에서 선택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목표는 일차진료의사들이 근거중심에 바탕을 둔 COPD 진료지침에 따라 적절한 진료를 수행할 때 가장 효과적으로 달성될 수 있다6. 그러므로 일차진료의사들의 COPD 진료 실태를 파악하는 것은 우리나라 COPD 진료지침의 개발 및 보급, 그리고 활용의 평가를 위해 유용한 기초 자료가 되리라 사료되어 일차진료의사의 COPD 진료실태조사를 시행하였다.
대상 데이터
만성기도폐쇄성질환 임상연구센터 제3세부과제 COPD 진료지침 개발 및 보급 연구팀에 소속된 8개 대학 연구자가 근무하는 병원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일차진료의사를 각 병원 별로 20명씩 진료실태 설문에 참여하도록 하였다. 이와 함께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 홈페이지, 의학 연수강좌 등을 통해 진료실태조사 홈페이지주소를 공지하여 연구자와 밀접한 관계가 없더라도 COPD 진료실태조사에 동의하는 일차진료의사들은 자유롭게 설문에 참여하도록 하였다.
진료실태조사는 2006년 6월부터 시작하여 2007년 5월까지 1년간 진행하였다. 진료실태 설문지는 웹을 기반(http://copd.or.kr/copdmain/0/1.html)으로 제작하였고(Figure 1) 참여하는 일차진료의사가 직접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설문에 참여하였다. 홈페이지를 접속하기 어려운 참여자들(총 48명)은 설문지를 통해 참여하였다.
진료실태조사는 2006년 6월부터 시작하여 2007년 5월까지 1년간 진행하였다. 진료실태 설문지는 웹을 기반(http://copd.
총 217명의 일차진료의사가 COPD 진료실태조사에 참여하였다. 남자의사가 77.
이와 함께 대한 결핵 및 호흡기학회 홈페이지, 의학 연수강좌 등을 통해 진료실태조사 홈페이지주소를 공지하여 연구자와 밀접한 관계가 없더라도 COPD 진료실태조사에 동의하는 일차진료의사들은 자유롭게 설문에 참여하도록 하였다. 총 217명의 일차진료의사가 설문조사의 취지에 동의하고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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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효과
COPD 위험인자에 대한 조사결과 COPD 환자 진료 시 기존의 보고에 비해14 흡연에 대해 높은 문진율과 금연권유율을 보였으며 환자가 내원할 때 매번 금연여부를 확인하는 등 적극적으로 흡연에 대한 진료형태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금연을 위해 사용하는 금연보조제로는 니코틴대체제, 부프로피온, 니코틴대체제와 부프로피온의 병용, 기타 민간, 한방요법 모두 약 25%의 비슷한 ‘처방선호도’를 보이나 ‘50% 이상 처방하는 빈도’는 부프로피온이 다른 니코틴대체제, 병용처방, 기타방법에 비해 월등히 높았고 병용처방을 하는 경우는 아주 낮은 빈도를 보여 금연효과를 높이기 위해 병용처방을 권고25하고 있는 기존의 진료 지침과 다른 진료형태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니코틴대체 제가 보험급여가 되지 않는 일반약으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COPD 진단에 실제 사용하는 방법(복수선택 설문)으로‘병력과 진찰소견’이 가장 많았고 기류폐쇄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폐기능검사는 상대적으로 가장 적게 사용하였다.
COPD 환자에서 처방한 흡입제를 환자가 적절히 사용하는 것을 확인하는지에 대한 설문에는 35.0%가 항상 확인하며 50% 이상 확인하는 경우는 72.8%였다.
COPD의 가장 큰 위험인자인 흡연에 대한 진료실태를 보면 초진 COPD 환자의 91.2%에서 항상 흡연에 대해 문진을 하는 것으로 응답하였고 진료 시 91.2%의 경우 매번 진료 시 금연을 권유하고 있다. 또한 금연을 위해 50%이상의 빈도로 처방하는 약제로는 부프로피온 93.
국제적 COPD 진료지침인 GOLD 진료지침에 대해 56.7%가 알고 있다고 응답하였으며 GOLD 진료지침을 알고 있는 7.3%은 진료지침을 따라 진료하고 있다고 했으며 어느 정도 따른다는 79.7%였다. 진료지침의 보급과 진료에 적용을 활성화 하기 위해 추천한 방법은 교육자료(진료지침 등)의 배포 35.
따라서 일차진료의사의 진료과목에 따라 폐기능기의 보유비율이 달라 질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폐기능검사기를 보유하고 있는데도 COPD의 진단에 폐기능검사를 가장 낮은 빈도로 사용한다고 응답하였고 또 폐기능검사 시행 건수를 보면 월평균 20명 미만 정도 시행하고 있다는 응답이 대부분으로 상당히 낮은 폐기능검사기의 사용률을 보였다. 또 가역성기류폐쇄를 확인할 수 있는 기관지확장제 반응검사는 대부분 시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서 전체적으로 COPD의 진단에 폐기능검사가 적절히 사용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안정 시 COPD 환자에서 경구용 스테로이드는 76.5%에서 처방하지 않으며 ‘폐기능과 관계없이 증상이 심하면 처방한다’는 응답이 13.8%로 ‘FEV1이 예측치의 50% 미만이고 증상이 있으면 처방한다’는 응답 9.2%보다 높았다.
급성악화 시에 안정 시보다 흡입제의 처방비율이 증가하나 안정 시, 급성악화 시에 ‘처방 선호도’나 ‘50% 이상 처방빈도’ 모두 경구제제가 높아서 우리나라 일차진료의사는 COPD 환자의 상태와 관계없이 경구제제의 처방을 선호하고 그 처방 빈도 또한 높음을 알 수 있다.
1%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높은 상태이며 대기오염 또한 심각하기 때문에 향후 COPD의 유병률과 이에 의한 이환율, 사망률 등이 급속히 증가하리라고 예상할 수 있다5. 따라서 일차진료의사들이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환자 중에서 COPD 환자를 조기에 선별하여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여 이 환자들이 중증 COPD 환자로 진행되어 이환율 및 사망률이 증가하는 것을 예방, 억제하는 것이 증요하겠다. 그리고 이러한 목표는 일차진료의사들이 근거중심에 바탕을 둔 COPD 진료지침에 따라 적절한 진료를 수행할 때 가장 효과적으로 달성될 수 있다6.
5%)이 큰 원인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일차진료의사의 진료과목에 따라 폐기능기의 보유비율이 달라 질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폐기능검사기를 보유하고 있는데도 COPD의 진단에 폐기능검사를 가장 낮은 빈도로 사용한다고 응답하였고 또 폐기능검사 시행 건수를 보면 월평균 20명 미만 정도 시행하고 있다는 응답이 대부분으로 상당히 낮은 폐기능검사기의 사용률을 보였다.
그러나 폐기능검사기를 보유하고 있는데도 COPD의 진단에 폐기능검사를 가장 낮은 빈도로 사용한다고 응답하였고 또 폐기능검사 시행 건수를 보면 월평균 20명 미만 정도 시행하고 있다는 응답이 대부분으로 상당히 낮은 폐기능검사기의 사용률을 보였다. 또 가역성기류폐쇄를 확인할 수 있는 기관지확장제 반응검사는 대부분 시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서 전체적으로 COPD의 진단에 폐기능검사가 적절히 사용되지 않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또 일차진료의사가 진료하는 COPD 환자의 반 수 이상인 57%에서 폐기능검사를 시행하지 않은 환자라고 응답하였는데 이는 벨기에에서도 55%는 폐기능검사 없이 COPD 진단을 하고 있는 것과 유사한 결과이며23 또한 COPD 진단에 일차진료의사 39.
6%인 대부분에서 폐기능검사의 월평균 시행건수는 20건 이하였다. 또한 57%가 진료하고 있는 COPD 환자는 폐기능검사를 시행 받지 않은 환자라고 응답하였으며 또 COPD와 천식의 감별에 중요한 기준의 하나인 가역성 기도폐쇄를 확인할 수 있는 기관지확장제 반응검사는 19.4%만이 시행하고 있다고 응답하였다. 폐기능검사기를 보유하지 않고 있는 이유로는 ‘검사대상환자가 없다’, ‘검사하기가 번거롭다’고 응답하였다.
또한 COPD 환자에서 흔히 처방하는 흡입제를 환자가 적절히 사용하는지를 일차진료의사의 72.8%가 확인한다고 응답하여서 63% 정도 확인한다고 보고한6다른 나라 결과와 비슷하였으며 환자교육에 비교적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번 진료실태 결과를 통해 일차진료의사들이 폐기능검사기의 보유여부에 관계없이 ‘폐기능검사는 검사하기 번거롭다’라고 생각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COPD의 진단 시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설문(복수 선택 가능)에서 COPD 진단에 가장 객관적인 검사방법인 ‘폐기능검사를 통해 진단한다’가 가장 적었다. 반면에 폐기능검사기는 조사 대상의 61.8%가 보유하고 있다고 응답하여 비교적 많은 일차진료의사가 폐기능검사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를 건강보험공단의 자료와 비교해 보면(Table 14) 2007년 7월 현재 우리나라 개인의원 11,404개의 31%인 3,561개의 개인의원에서 폐기능검사기를 보유하고 있고 1,504개의 병원 중 37%인 561개의 병원이 폐기능검사기를 보유하고 있어 병원과 개인의원과는 비슷한 비율을 보이고 있다.
안정 시 COPD 환자에게 처방하는 경구제제의 ‘처방선호도’를 보면 테오필린 28.5% 점액용해제 28.0% β2작용제 27.9%를 사용하고 있으며 ‘50% 이상 처방 빈도’를 보면 점액용해제 89.6%, 테오필린 77.4%, β2작용제 72.0%였다(Table 7).
안정 시 COPD 환자에게 처방하는 모든 약제 중에서 가장 흔히 처방하는 약제를 한가지만 선택하라는 설문에는 경구용 테오필린이 24.9%, 흡입용 항콜린제 22.1%, 경구용 β2작용제 17.1% 흡입용 β2작용제 15.7%의 순으로 답하였다(Table 5).
안정 시 COPD 환자에게는 63.6%에서만 흡입제를 처방하며 이 때 처방하는 흡입제의 ‘처방 선호도’를 보면 속효성 β2작용제 25.3%, 지속성 β2작용제와 스테로이드 복합제 25.3%, 속효성 항콜린제 14.4%의 순이었고 ‘50%이상 처방빈도’를 보면 속효성 β2작용제 44.2%, 지속성β2작용제와 스테로이드 복합제 56.7%, 속효성 항콜린제 44.1%로 나타났다(Table 6).
우리나라 일차진료의사의 COPD 진료실태조사결과를 요약하면 의사면허를 획득하고 평균 17.7년의 임상경험이 있는 서울, 경기지역의 내과의사들이 COPD 진료실태조사에 많이 참여하였고 이들은 폐기능검사기를 비교적 높은 비율로 보유하고 있지만 COPD 진료에 활용도는 낮은 편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폐기능검사를 통하여 COPD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환자에서 호흡곤란 증상이 없는 초기 기류폐쇄 환자를 선별하고 금연을 포함한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에 대한 근거가 진료지침에 강조되어야 하겠고 이를 위해서는 폐기능검사 수가에 대한 검토, 간단하고 쉬운 표준화 검사법을 개발할 필요가 있으리라 사료된다.
후속연구
경구제제 중 객담완화제의 효과에 대한 별도의 설문에서 그 효과에 대해 ‘없다’ 또는 ‘확실치 않다’라는 부정적인 응답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처방선호도나 빈도는 높아서 이에 대한 근거 수준의 확립 또한 우리나라 COPD 진료지침에 반영되어야 할 것이다.
COPD 진료지침에 대한 설문조사결과 많은 일차진료의사가 GOLD 진료지침을 알고 있으나 이 중 소수의 일차진료의사만이 지침을 충실히 따른다고 하였고 대부분은 어느 정도만 진료지침을 따른다고 응답하여 비교적 소극적인 적용자세를 보였는데 이는 기존의 GOLD 진료지침과 국내의료 환경 특히 보험정책 등의 차이로 인해 발생한 문제일 수 있다. 따라서 국내 진료실태를 반영한 우리나라 COPD 진료지침이 개발, 보급되면 더 많은 일차진료의사가 이 진료지침을 충실히 따르는 진료를 시행할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우리나라 천식의 진료지침의 활용도에 대한 연구를 보면 43%의 의사가 진료지침과 관계없는 진료를 하고 있음이 보고되었고13 그 주된 이유로는 일차진료 의사들의 진료지침내용과 지침을 결정한 과학적 근거에 대한 구체적인 인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보고되었다.
그러나 금연을 위해 사용하는 금연보조제로는 니코틴대체제, 부프로피온, 니코틴대체제와 부프로피온의 병용, 기타 민간, 한방요법 모두 약 25%의 비슷한 ‘처방선호도’를 보이나 ‘50% 이상 처방하는 빈도’는 부프로피온이 다른 니코틴대체제, 병용처방, 기타방법에 비해 월등히 높았고 병용처방을 하는 경우는 아주 낮은 빈도를 보여 금연효과를 높이기 위해 병용처방을 권고25하고 있는 기존의 진료 지침과 다른 진료형태를 보이고 있는데 이는 니코틴대체 제가 보험급여가 되지 않는 일반약으로 분류되어 있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따라서 니코틴대체제도 보험급여에 포함하여 일차진료의사가 흡연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진료지침과 더불어 보험정책의 수정이 필요하겠다. 인플루엔자 백신접종 권유율은 다른 나라의 50∼85%와14 비슷하여서 적절히 대처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7년의 임상경험이 있는 서울, 경기지역의 내과의사들이 COPD 진료실태조사에 많이 참여하였고 이들은 폐기능검사기를 비교적 높은 비율로 보유하고 있지만 COPD 진료에 활용도는 낮은 편임을 알 수 있다. 따라서 폐기능검사를 통하여 COPD 위험인자를 갖고 있는 환자에서 호흡곤란 증상이 없는 초기 기류폐쇄 환자를 선별하고 금연을 포함한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에 대한 근거가 진료지침에 강조되어야 하겠고 이를 위해서는 폐기능검사 수가에 대한 검토, 간단하고 쉬운 표준화 검사법을 개발할 필요가 있으리라 사료된다. 또한 COPD의 치료에서 흡입제제에 비해 경구제제의 처방빈도가 안정 시, 급성악화 시 모두 높음을 알 수 있어 우리나라 COPD 진료치침에는 경구제제에 대한 처방근거와 근거수준의 확립이 특별히 요구된다 하겠다.
또한 폐기능검사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이유에 대한 설문에서 ‘검사대상환자가 별로 없다’가 가장 높아 COPD의 선별검사로서의 폐기능 검사의 시행과 그 임상적인 의의와 근거에 대해 우리나라 COPD 진료지침에서 좀 더 강조될 필요가 있겠다.
이상의 연구결과로 우리나라의 일차진료의사들의 COPD 진료실태의 특징을 반영하여 진료지침을 개발 및 보급, 그리고 활용을 평가하는 것이 근거중심의 진료지침을 만들면서도 우리나라 현실에서 동떨어지지 않는 활용도 높은 진료지침을 개발하는데 유용하리라 사료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만성폐쇄성폐질환은 무엇인가?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이란 유해한 입자나 가스의 흡입에 의해 발생하는 폐의 비 정상적인 염증반응과 이와 동반하여 완전히 가역적이지 않으며 점차 진행하는 기류제한을 보이는 호흡기 질환이다1,2. 전세계적으로 COPD의 심각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이는 COPD가 1990년 전체 사망질환 중 6위였으나 2020년에는 3위가 되리라 예측되고 또 질환으로 인한 장애의 원인으로는 4위가 되리라 예측되므로 COPD로 인한 사회, 경제적 질병부담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3 .
19990년 COPD는 전체 사망질환 중 몇 위 였나?
만성폐쇄성폐질환(Chronic Obstructive Pulmonary Disease, COPD)이란 유해한 입자나 가스의 흡입에 의해 발생하는 폐의 비 정상적인 염증반응과 이와 동반하여 완전히 가역적이지 않으며 점차 진행하는 기류제한을 보이는 호흡기 질환이다1,2. 전세계적으로 COPD의 심각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이는 COPD가 1990년 전체 사망질환 중 6위였으나 2020년에는 3위가 되리라 예측되고 또 질환으로 인한 장애의 원인으로는 4위가 되리라 예측되므로 COPD로 인한 사회, 경제적 질병부담이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3 . 따라서 COPD는 세계보건기구를 비롯하여 각 나라의 보건의료정책에 주요한 관심사가 되고 있다4 .
우리나라의 실정을 반영한 진료지침을 개발해야되는 필요성을 보여주는 예로는 무엇이 있는가?
그러나 우리나라 COPD 진료지침은 GOLD 진료지침을 근간으로 개발한 것이므로 우리나라의 실정을 반영한 진료지침의 개발을 위해서는 국내 일차진료의사의 진료형태를 조사하여 이에 대해 근거중심을 바탕으로 검토하고 또 그 근거수준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천식의 경우 우리나라 일차진료의사들의 흡입제 처방률은 29.7%로 낮고 경구제제의 처방률이 70% 이상으로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13 우리나라 천식 진료지침을 개발할 때 국제적인 천식 진료지침인 GINA 진료지침에 비해 경구제제 사용의 근거확립을 위한 핵심질문(key question)의 설정, 문헌검토, 근거수준의 확립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COPD나 관상동맥질환 등 주요질환의 진료지침 개발 시 그 나라의 의료에 있어서 우선순위, 보건 재정적 문제와 더불어 일차진료의사들의 진료실태를 반영하여 진료지침을 개발하지 않으면 실제로 적용하는 일차진료의사들이 따르기 어려운 현실과 동떨어진 진료지침이 될 수 있고 이는 진료지침의 보급, 활용에 큰 장애가될 수 있다6,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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