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화병변증도구 개발 연구

임현주; 김석환; 이상룡; 정인철

화병변증도구 개발 연구
Study to Develop the Instrument of Pattern Identification for Hwa-byung 원문보기

동의생리병리학회지 = Journal of physiology & pathology in Korean Medicine, v.22 no.5, 2008년, pp.1071 - 1077

임현주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신경정신과학교실) , 김석환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신경정신과학교실) , 이상룡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신경정신과학교실) , 정인철 (대전대학교 한의과대학 신경정신과학교실)

Abstract ▼ AI-Helper

Hwa-byung is a form of psychogenic illness among people in Korea and is listed as a culture-bound syndrome of Korea in the DSM-IV. Despite increased clinical researches for Hwa-byung in the oriental medicine of Korea, there has been no agreement of pattern identification for Hwa-byung. Th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evelop a standard instrument of pattern identification for Hwa-byung which will be applied to clinical research. The items and structure of the instrument were based on review of published literature. The advisor committee on this study was organized by 15 neuropsychiatry professors of 11 oriental medical colleges nationwide. The experts attended 2 consultation meetings and discussed developing the instrument. and we also took professional advices by e-mail. The results were as follows; First, we divided the symptoms and signs of Hwa-byung into five pattern identification - stagnation of liver Qi, flare-up of the liver fire, disharmony between heart and kidney, deficiency of both Qi and blood, malfunction of gallbladder due to phlegm stagnation. Second, we got the mean weights to each symptom of five pattern identification which had been scored on a 5-point scale - ranging from 0 to 4 by the 15 experts. Third, we made out the Korean instrument of the pattern identification for Hwa-byung. It was composed of 34 questions and decided on question-and-answer form. Though there are some limits in this study, the instrument of pattern identification for Hwa-byung is meaningful and expected to be applied to the subsequent research. And also, we hope to improve the instrument and make up for this study through various research and discussion.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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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에서는 자가기입식의 설문에서 나타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기 위해 한글화된 문진 형식 설문지를 작성하여 변증유형을 정하도록 하였다. 모든 문항은 단일 체크 또는 중복 체크문항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일반적으로 ‘~거나’는 하나만 해당해도 체크하고, ‘-고’는 모두 해당할 때에 체크하도록 하였다.
본 연구의 수행을 위하여 전국 11개 한의과대학 한방신경정신과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였고, 화병 관련 문헌을 근거로 변증도구 가안을 마련한 후 수차례에 걸친 연구자 회의, 2회의 전문가 자문회의의 의견수렴을 거쳐, 를 개발하게 되어 보고하는 바이다.
모든 문항에 있어 ‘~거나’와 ‘~고’로 해석한 형식에서단일 체크와 중복 체크 문항이 혼합되어 있으며 해석하는 관점에 따라 다른 한글 문장이 만들어 질 수 있다. 이는 기존의 해석을 참고하고 한의사들 사이의 공통적인 개념적 합의를 고려하여여러 차례 연구자 회의와 전문가 자문회의를 거쳐 문제점을 최소화하고자 노력하였다. 넷째, <화병변증도구>를 활용하여 실제화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도구의신뢰도가 평가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또한 임상연구로는 화병핵심증상에 대한 사암침의 효과를 탐색하는 임상시험27, 28)이 진행되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지금까지 연구가 부족했던 화병의변증유형에 관하여 논의하고 화병 변증 표준안에 대한 한의학계의 합의를 이끌어 내어 향후 화병 임상연구에 활용하고자 한다.
이에 본 연구팀은 2007년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한방치료기술연구개발사업 한의약임상연구분야 과제로 진행 중인 〃화병 핵심증상 중 흉민에 대한 분심기음의 효능 :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군연구”과정의 일환으로 화병 변증도구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의 수행을 위하여 전국 11개 한의과대학 한방신경정신과 전문가들로 이루어진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였고, 화병 관련 문헌을 근거로 변증도구 가안을 마련한 후 수차례에 걸친 연구자 회의, 2회의 전문가 자문회의의 의견수렴을 거쳐, <화병변증도구>를 개발하게 되어 보고하는 바이다.

제안 방법

(3) 각 변증에서의 화병 핵심, 관련 증상의 중요도 평가중요도 평가에서는 “0: 없음 1: 약간 2: 어느 정도 3: 상당히 4: 매우" 의 5점 척도를 이용하여 평점하였고 이를 토대로 화병변증도구 Ver.1.4 를 작성하였다.
肝氣鬱結 2) 肝火上炎 3) 心腎不交 4) 氣血兩虛 5) 膽鬱痰擾 총 5개의 유형을 확정하였고, 변증별 증상의 중요도 평가에서는 “0: 없음 1: 약간 2: 어느 정도 3: 상당히 4: 매우”의 5점 척도로 평점하여 그 평균값으로 각 증상의 중요도 가중치를 정하였다.
공식 교과서 《한의신경정신과학》을 비롯한 화병 관련 문헌 및 변증유형과 관련된 문헌을 통하여 화병의 변증유형과 변증지표인 유형별 증상들을 수집, 정리하였다. 주요 참고문헌과정리 순서는 다음과 같다.
5, 부록)를 확정하였다. 그리고 2008년 7월에 화병 약물 임상시험 실행을 위해 본 연구팀의 연구책임자, 연구의사, 실무담당자를 대상으로 화병변증도구 사용에 대한 교육을 3차례 실시하였다. 현재 본 연구팀은 <화병변증도구>를 이용하여 “화병 핵심증상 중 흉민에 대한 분심기음의 효능 : 무작위배정, 이중맹검, 위약대조군연구” 임상시험을 수행 중에 있다.
또한 진단방식의 객관화를 위해 각각의 증상항목을 한글문장 형식으로 바꾸는 작업을 실시하였다. 각 증상에 대한 한글 표현은 국어사전, 중한사전, 한의학사전을 기초로 하여 연구자 회의를 거쳐 결정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문헌조사를 통해 만들어진화병의 변증체계 가안을 전문가 회의를 통해 보완, 수정하여 화병의 변증 진단에 있어서 기초적이지만 표준화된 를 만들기로 하였다.
판단의 객관성과 보편성을 확보하도록 하였다. 아울러 임상시험의 실시에 변증도구를 사용하기 위해 2008년 7월 임상시험 표준작업지침 회의에서 시험 실무자를 대상으로 화병변증도구 사용에 대한 교육을 3차례 실시하였다.
이후 변증도구 형식에 있어서 연구자 회의와 자문위원회 1 차 자문의 참고의견을 검토하여 2008년 5월 21일에 자가기입식의 설문에서 나타날 수 있는 오류를 줄이기 위해 각 변증별 증상에 대한 문진형식의 설문지(화병변증도구 Ver.1.4) 로 변경하였고, 이를 토대로 자문위원회 2차 자문에서 한글표현의 타당성에 대한 의견을 취합하고 추가적인 연구자 회의를 통해 2008년 6월 28 일 화병변증 설문지(화병변증도구 Ver.1.5, 부록)를 확정하였다. 그리고 2008년 7월에 화병 약물 임상시험 실행을 위해 본 연구팀의 연구책임자, 연구의사, 실무담당자를 대상으로 화병변증도구 사용에 대한 교육을 3차례 실시하였다.
이후에전자우편을 이용한 추가적 자문을 통해 기타 부수적 사항을 검토 정리하였다.
총 34개의 문항으로 구성된 문진 형식의를완성하였다.

대상 데이터

우선 본 연구를 수행하기 위하여 전국 11개 한의과대학에 소속되어 있는 한방신경정신과학 교수 15인으로 이루어진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수차례에 걸친 연구자 회의, 2회의 전문가 의견수렴 및 추가자문을 거쳐, 2008년 6월 을 제작하게 되었다.
화병의 변증도구 개발을 위하여 전국한의과대학에 소속되어있는 한방신경정신과학 교수로 구성된 전문가 panel 을 구성하였으며, 총 15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성능/효과

그러나이는 문헌에 근거하여 추출한 것이고 전문가집단 다수의 의견으로 결정한 것이며 각 변증을 대표하는 변증지표들이 충분히 그변증의 개념을 설명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둘째 각 변증 분형을 결정하는 변증지표의 총수가 변증마다 다르고(肝氣鬱結 14개, 肝火上炎 14개, 心腎不交 12개, 氣血兩虛 15개, 膽鬱痰擾 11개) ' 精神, 全身, 頭頸部, 面部, 胸脇部, 腹部, 大小便, 婦人, 其他, 舌, 脈'의 10개 항목을 모두 갖추고 있지 않아 변증확정에서 오류가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각 변증별 변증지표의 가중치를 평가하기 때문에 지표의 개수와 항목에 의한 오류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본 연구의 한계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각 5개의 각 변증유형인 肝氣鬱結, 肝火上炎, 心腎不交, 氣血兩虛, 膽鬱痰擾에 대한개념상의 합의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못하였다. 각 변증개념의 모호함 및 膽鬱痰擾型의 필요성 여부, 心陰虛, 心陽虛, 心氣虛 등 心과 관련한 변증의 부재 등에 대한 이의가 제기되었다.

후속연구

넷째, 를 활용하여 실제화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도구의신뢰도가 평가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둘째 각 변증 분형을 결정하는 변증지표의 총수가 변증마다 다르고(肝氣鬱結 14개, 肝火上炎 14개, 心腎不交 12개, 氣血兩虛 15개, 膽鬱痰擾 11개) ' 精神, 全身, 頭頸部, 面部, 胸脇部, 腹部, 大小便, 婦人, 其他, 舌, 脈'의 10개 항목을 모두 갖추고 있지 않아 변증확정에서 오류가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다만 각 변증별 변증지표의 가중치를 평가하기 때문에 지표의 개수와 항목에 의한 오류를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셋째, 각 변증지표를 한글화하는 작업에서나타나는 객관성 및 일관성의 문제이다.
변증은 한의학에서 질병을 진단하는 근본이 되지만 변증 과정에서 환자의 주관적인 표현과 의사의 주관이 개입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객관적인 진찰이 어렵고, 증상을 통한 진단은 수치화된 자료의 축적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증형의 객관적인 비교 분석이 어려워학문발전의 장애 요인이 되어 왔다8, 찌. 또한 환자의 전체 증상을분석하여 하나의 분류체계에 묶어서 진단하여 치료하는 변증론치의 개념과 인체의 각 요소의 조화와 균형을 중시하는 개념 때문에 같은 증상에서도 병기의 변화와 변증진단의 다양성이 서양의학보다 크고 통계론적 접근이 어려우며 한의학적인 변증을 이용한 진단기준이 정확히 정립되어 있지 않아 한의사들간의 변증의 개념의 차이가 커서 범주형 자료분석의 통계학적인 사용도제약이 따른다39, 40) 따라서 이러한 증상들을 종합적으로 분석, 변별해내기 위해서 표준화된 지표 및 분석방법이 필요하며 이에대한 한의학계의 과학적 연구가 다각적으로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의의가 있다고 할 것이다. 본 도구는 화병 임상시험 연구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며, 정신과적 질환의 한의학 연구의 객관화와 과학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화병 변증진단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와 지속적인 임상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넷째, <화병변증도구>를 활용하여 실제화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가 이루어지지 않아서 도구의신뢰도가 평가되지 못했다는 점이다. 이 점은 추후 추가적인 임상연구를 통해 수정, 보완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도구는 화병 임상시험 연구 등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되며, 정신과적 질환의 한의학 연구의 객관화와 과학화에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화병 변증진단에 대한 추가적인 논의와 지속적인 임상연구가 진행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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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 설명: PCR은 세균 특이성이 있는 primer를 이용하여 적은 수의 세균이 있을지라도 쉽게 검출할 수 있는 유용한 방법이며, 이를 이용하여 구강 내 치면세균막이나 타액에서 직접 세균을 검출할 수 있게 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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