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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노인은 정상적인 노화과정에서 수면장애로 인한 피로가 가중되나, 시설 노인의 경우는 시설입소 같은 외부환경 변화에 의해 특히 심화되고 재가 노인에 비해 수면장애가 더 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Johnson, Waldo, & Johnson, 1993). 따라서 본 연구는 시설 노인에게 손 마사지를 적용하여 피로, 수면 만족도 및 혈압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고자 시도되었다.
- 그러나 외부환경의 변화를 통해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시설입소 노인을 대상으로 발 마사지를 시행하여 피로나 수면장애에 대한 효과를 입증한 연구들은 시행되었으나(Jin & Kim, 2005; Song Kim, 2006), 손을 통한 마사지를 시설입소 노인들에게 적용하여 효과를 확인한 연구는 거의 없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시설입소 노인을 대상으로 손 마사지를 적용함으로써 피로, 수면만족도 및 혈압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알아보고, 시설입소 노인에서 나타나는 주요 문제인 피로와 수면장애에 효율적인 간호중재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실시하였다.
- 본 연구는 노인전문요양원에 입소하고 있는 시설노인에게 적용한 손 마사지가 피로, 수면 만족도 및 혈압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기 위하여 2008년 5월부터 8월까지 시행한 유사실험연구로 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손 마사지 중재 후 피로는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수면 만족도는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 본 연구는 시설 노인에게 적용한 손 마사지가 피로, 수면 만족도 및 혈압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고자 설계된 비동등성 대조군 전후 유사 실험설계이다.
제안 방법
- 대상자의 실험처치는 오후 2 ~ 3시경 요양원내 휴게실과 병실로 대상자가 편안히 바닥에도 앉을 수 있는공간에서 시행하였다. 실험처치인 마사지는 Cacye와 Reilly의 마사지를 김향미가 수정보완하고 양로원 노인에게 Lee(2003)가 적용한 방법을 시설노인에게 적용하였다.
- 손 마사지는 훈련받은 연구자와 연구보조자 5인이 시행하였으며, 마사지 전에 모임을 통해 마사지 방법이 설명되어 있는 유인물을 제공하고 직접 시범을 보였다. 마사지 프로그램을 시행하기 전 3회 모임을 통해 마사지 방법을 연습하였고, 노인전문요양원 담당자와 연락하면서 노인들의 상태와 필요한 물품 등을 준비하였다. 손 마사지의 시행방법은 베이비오일을 가지고 시행하였으며, 오일 바르기, 길게 문지르기, 주무르기, 전박의 굴근 마찰하기, 손목과 손가락 사이 문지르기, 손가락 비벼 당기기와 돌리기, 손바닥 펴기, 손바닥 문지르기, 손목 돌리기, 신경 압박하기, 마지막 길게 문지르기, 반대 팔에 반복하기로 구성하였다
- 실험처치인 마사지는 Cacye와 Reilly의 마사지를 김향미가 수정보완하고 양로원 노인에게 Lee(2003)가 적용한 방법을 시설노인에게 적용하였다. 마사지는 양쪽 손과 전완에 각 5분씩 총 10분간 소요되었으며, 2일에 1회씩, 총 6회 시행하였다. 이와 같은 실험처치는 5분 이상의 마사지가 불안을 감소시켰다는 Longworth(1982)와 2일에 1회씩, 총 6회 시행한 손 마사지가 노인의 이완에 유의한 증가를 보였다는 Cho와 Snyder(1996)의 문헌에 근거한 것이다.
- 본 연구는 J도에 위치한 2개 동의 노인전문요양원에서 1개 동에서 불면증과 피로를 호소하는 노인들 중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질문에 대답이 가능한 자로 마사지 프로그램을 받는 데 동의한 대상자를 실험군으로 정하고, 다른 1개 동에서 연령, 성별 및 수면시간을 기준으로 짝짓기 방법을 사용하여 대조군을 선정하였다. 수면시간은 노인들의 답변과 요양원 근무 간호사의 관찰을 기준으로 측정하여 기준을 정하였으나 만성질환을 가진 대상자에 대한 제한 조건은 없었다.
- 사전 조사는 실험처치 전 요양원내 휴게실과 병실에서 오후 3 ~ 4시경 활력징후를 측정하고 설문지를 통해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피로, 수면 만족도를 측정하였다. 사후 조사는 실험처치가 모두 끝난 후 마사지 시행 장소인 요양원 내 휴게실과 병실에서 마사지 직후 왼쪽과 오른쪽 상완에서 혈압을 측정하였고, 설문지를 통해 대상자의 피로, 수면 만족도를 측정하였다. 설문지는 노인들에게 개별적으로 설문지를 읽어주고 그 자리에서 응답하도록 하여 작성하였다.
- 사후 조사는 실험처치가 모두 끝난 후 마사지 시행 장소인 요양원 내 휴게실과 병실에서 마사지 직후 왼쪽과 오른쪽 상완에서 혈압을 측정하였고, 설문지를 통해 대상자의 피로, 수면 만족도를 측정하였다. 설문지는 노인들에게 개별적으로 설문지를 읽어주고 그 자리에서 응답하도록 하여 작성하였다.
- 마사지 프로그램을 시행하기 전 3회 모임을 통해 마사지 방법을 연습하였고, 노인전문요양원 담당자와 연락하면서 노인들의 상태와 필요한 물품 등을 준비하였다. 손 마사지의 시행방법은 베이비오일을 가지고 시행하였으며, 오일 바르기, 길게 문지르기, 주무르기, 전박의 굴근 마찰하기, 손목과 손가락 사이 문지르기, 손가락 비벼 당기기와 돌리기, 손바닥 펴기, 손바닥 문지르기, 손목 돌리기, 신경 압박하기, 마지막 길게 문지르기, 반대 팔에 반복하기로 구성하였다
- 혈압은 대상자가 앉은 상태에서 청진기와 혈압계를 사용하여 상완동맥에서 2회 측정하여 평균값을 이용하였으며, 혈압계(Hico, Japan)는 수은혈압계를 사용하였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대상자는 실험군 22명, 대조군 22명으로 총 44명이었다. 평균 연령은 실험군 76.
- 자료수집기간은 2008년 5월부터 8월까지였다. 자료수집을 위해 노인전문요양원에 방문하여 기관장과 요양원에서 근무하는 간호사들의 동의를 얻었다.
- 수면시간은 노인들의 답변과 요양원 근무 간호사의 관찰을 기준으로 측정하여 기준을 정하였으나 만성질환을 가진 대상자에 대한 제한 조건은 없었다. 처음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는 실험군 24명, 대조군 26명이었으나, 설문지 작성이 미흡한 대상자 중 실험군 2명, 대조군 4명은 탈락하여 최종 참여대상자는 실험군 22명, 대조군 22명 총 44명이었다.
데이터처리
- 2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실험군과 대조군 두 집단 간의 일반적 특성, 피로, 수면 만족도 및 혈압의 동질성 검정은 x2-test와 unpaired t-test로 분석하였고, 중재 후 실험군과 대조군 내에서의 변수들의 전, 후 차이는 paired t-test, 두 군 간 변수들의 차이는 unpaired t-test로 분석하였다.
이론/모형
- 수면에 대한 전체적인 만족도를 보기 위하여 시각적 상사척도(visual analogue scale)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이 도구는 전혀 만족하지 않는다는 0점, 매우 만족한다는 100점으로 적혀있는 수평선상에 대상자 스스로 자신의 수면 만족도를 일정지점에 표시하도록 하였다.
- 대상자의 실험처치는 오후 2 ~ 3시경 요양원내 휴게실과 병실로 대상자가 편안히 바닥에도 앉을 수 있는공간에서 시행하였다. 실험처치인 마사지는 Cacye와 Reilly의 마사지를 김향미가 수정보완하고 양로원 노인에게 Lee(2003)가 적용한 방법을 시설노인에게 적용하였다. 마사지는 양쪽 손과 전완에 각 5분씩 총 10분간 소요되었으며, 2일에 1회씩, 총 6회 시행하였다.
- 피로는 일본산업위생학회 산업피로연구위원회에 의해 개발되고 Lim 등(1993)이 한국어로 번안하여 표준화한 피로자각 증상표를 사용하였다. 총 30문항으로 신체적 피로 10문항, 정신적 피로 10문항, 신경 감각적 피로 10문항으로 구성된 4점 척도로서 점수가 높을수록 피로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성능/효과
- 또한 본 연구결과 시설노인에게 적용한 손 마사지의 수면 만족도가 유의하게 증가하여 두 군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는 발마사지를 시행하여 마사지 횟수가 증가할수록 수면 만족도가 유의하게 증가한 Won(2002)의 연구나 Jin과 Kim(2005)의 연구에서처럼 횟수나 시점에 대한 비교는 하지 않았으나 수면 만족도의 향상에서는 마사지의 효과를 볼 수 있었다.
- 본 연구결과 시설 노인에게 적용한 손 마사지의 피로에 미치는 효과에서는 피로가 유의하게 감소하여 두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이는 발마사지를 노인에게 적용하여 피로가 유의하게 감소하였다고 보고한 연구들과는 같은 결과를 보여 마사지의 긍정적인 효과를 입증하였다(Han & Lee, 2005; Jin & Kim, 2005; Won, 2002).
- 본 연구결과에서도 손 마사지는 노인에서 피로를 완화시키는 효과를 나타내었다. 본 연구기간 동안 거의 거동을 하지 못하는 대상자들은 병실에서도 손 마사지를 시행하여 손 마사지의 효과뿐만 아니라 함께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수 있었다.
- 손 마사지 중재 후 수축기 혈압은 실험군의 경우 중재 전 123.6 mmHg에서 중재 후 125.5 mmHg로 1.9 mmHg 증가하였고, 대조군은 중재 전 123.0 mmHg에서 중재 후 125.0 mmHg로 2.0 mmHg 증가하였으나, 두 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이완기 혈압은 실험군에서 중재 전 73.
- 손 마사지 중재 후 피로가 실험군의 경우 중재 전 66.0점에서 중재 후 59.1점으로 유의하게 감소하였고(p< .001), 대조군은 중재 전 61.6점에서 중재 후 59.9점으로 1.7점 감소하였으며, 두 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p=.017).
- 본 연구는 노인전문요양원에 입소하고 있는 시설노인에게 적용한 손 마사지가 피로, 수면 만족도 및 혈압에 미치는 효과를 파악하기 위하여 2008년 5월부터 8월까지 시행한 유사실험연구로 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손 마사지 중재 후 피로는 유의하게 감소하였고, 수면 만족도는 유의하게 증가하였다. 반면, 손 마사지 중재 후 실험군과 대조군 두 군 간의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 시설에서 손 마사지에 대한 연구를 시행하는 동안 노인대상자들은 ‘너무 손이 고와지고 부드러워져 새색시가 된 것 같다’, ‘기분이 좋아졌다’, ‘매일 해줬으면 좋겠다’ 등 손 마사지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 0 mmHg 증가하였으나, 두 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이완기 혈압은 실험군에서 중재 전 73.3 mmHg에서 중재 후 76.2 mmHg로 2.9 mmHg 증가하였고, 대조군은 중재 전 74.5 mmHg에서 중재 후 80.0 mmHg로 5.5 mmHg 증가하였으나, 두군 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Table 3).
- 피로는 일본산업위생학회 산업피로연구위원회에 의해 개발되고 Lim 등(1993)이 한국어로 번안하여 표준화한 피로자각 증상표를 사용하였다. 총 30문항으로 신체적 피로 10문항, 정신적 피로 10문항, 신경 감각적 피로 10문항으로 구성된 4점 척도로서 점수가 높을수록 피로정도가 높음을 의미한다. 본 연구에 사용된 측정도구는 Seo(2007)이 족욕요법을 요양시설의 노인에게 시행하여 피로효과를 보고하였으며, Seo(2007)의 연구에서 신뢰도 Cronbach's ⍺= .
- 본 연구대상자는 실험군 22명, 대조군 22명으로 총 44명이었다. 평균 연령은 실험군 76.7세, 대조군은 76.5세, 평균 체질량지수는 실험군 21.1 kg/m2, 대조군 20.6 kg/m2, 평균 수면시간은 실험군 6.6시간, 대조군 6.4시간으로 군 간에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성별은 실험군 남자 5명(22.
- 한편 본 연구결과 시설노인에게 적용한 손 마사지의 혈압에 미치는 효과에서는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 모두 두 군 간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는 재미 한국이민 노인(Cho & Synder, 1996) 및 치매 노인(Oh, 2000)에서 손 마사지를 시행하여 수축기 혈압의 유의한 감소를 보인 연구나 양로원 여성 노인(Lee, 2003)에서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의 유의한 감소를 보인 연구와는 다른 결과를 보였다.
후속연구
- 본 연구에서 시행한 손 마사지는 수면상태 개선에 효과적인 중재법으로 판단되므로 노인이 긴장 해소나 이완을 증진시켜 수면을 더욱 증진시킬 수 있도록 취침 전에 시행하는 것이 더 좋겠다고 생각한다. 노인에 있어서는 수면의 양보다는 질이 더욱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한 Song과 Kim(2006)의 연구에서처럼 추후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손 마사지 시점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 시설에서 손 마사지에 대한 연구를 시행하는 동안 노인대상자들은 ‘너무 손이 고와지고 부드러워져 새색시가 된 것 같다’, ‘기분이 좋아졌다’, ‘매일 해줬으면 좋겠다’ 등 손 마사지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따라서 손 마사지는 시설에 입소하는 노인들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감의 증가나 새로운 환경에서의 부적응으로 인한 수면 감소 등의 문제를 개선하는데 긍정적인 효과를 가질 수 있으며, 대상자와의 의사소통이나 친밀감 형성에도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에 손 마사지는 간호사들이 독자적이며, 대상자와의 지지적인 접촉을 통해 서로 간에 의사소통과 교감을 나눌 수 있는 매우 효과가 좋은 간호중재방법이라고 생각한다.
- 0% 이상에서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에 대한 약물요법을 시행하고 있어 혈압의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Lee(2003)의 보고처럼 마사지의 대상, 시간, 부위 등의 차이, 시술자에 따라 같은 손 마사지라 하더라도 방법이나 내용이 달라 그 효과가 다양하게 평가되는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본 연구에서 시행한 손 마사지는 1개 노인전문요양원에서 시행하여 결과를 일반화하는데 제한점이 있으므로 표본수를 늘리는 것이 필요하며, 질환에 따른 동질성 검정을 시행하였으나 대상자가 노인인 점을 고려할 때 마사지 시점뿐만 아니라 만성질환에 대한 특성을 고려하여 질환에 따른 통제, 대상자 상태 등의 요인들을 통제한 후 반복연구를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 7%에서 재가 노인에 비해 수면의 질이 좋지 않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으며, 이는 노년기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중요한 원인이 된다고 하였다(Kim, 2000). 본 연구에서 시행한 손 마사지는 수면상태 개선에 효과적인 중재법으로 판단되므로 노인이 긴장 해소나 이완을 증진시켜 수면을 더욱 증진시킬 수 있도록 취침 전에 시행하는 것이 더 좋겠다고 생각한다. 노인에 있어서는 수면의 양보다는 질이 더욱 중요한 요소라고 지적한 Song과 Kim(2006)의 연구에서처럼 추후 수면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손 마사지 시점에 대한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 첫째, 손 마사지의 횟수와 기간을 증가시켜 반복연구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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