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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기존 교통과 비만 또는 건강과의 관계를 살펴본 연구들은 차내시간과 비만과의 관계나 도보활동을 유발하는 시설의 입지 또는 공간구조와 비만/건강과의 관계를 중심으로 분석하였으며, 걷기 등 보행량과 비만간의 관계를 제시함으로써, 도보활동량이 많은 대중교통이나 녹색 교통 등의 교통수단과 개인의 비만/건강과의 개연성을 보여주고 있다. 본 연구는 설문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일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면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출퇴근 시 교통수단별 통근행태와 건강지수와의 연관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 본 연구에서 착안한 점은 출퇴근 시에 대중교통, 도보 등의 보행친화적 교통수단을 이용한다면 매일 규칙적으로 꾸준히 도보활동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의 운동효과를 가지므로, 비만예방 및 건강증진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대중교통을 이용 시에는 이동하는 시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출발지에서 정류장/역까지 접근시간, 대기시간, 환승시간, 다시 정류장/역에서 목적지까지 접근시간 등)을 걷거나 서있어야 하기 때문에, 일상 생활을 하면서 별도의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비만과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 하지만 대부분의 정책들이 교통 혼잡 완화, 대기오염 감소 등 사회적 편익과 공공성에 관점이 맞춰져 있어 개인의 자발적 참여를 끌지 못하고 답보상태에 머무르는 한계를 맞게 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녹색교통 및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한 통근행태가 사회적 편익과 공공성뿐만 아니라, 개인의 비만 또는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줌으로써 건강친화적(health- friendly)인 교통수단의 이용에 따른 효과에 대한 개연성을 도출하고자 한다.
- 본 연구에서는 통근행태와 개인의 비만과 건강이 어떠한 연관성이 있는지 분석하고자, 신체활동량을 고려하여 통근행태의 특성을 구분하고, 서울 대도시권에 거주하는 사무⋅행정직 통근자를 중심으로 건강지수와의 빈도분석과 연관성 분석을 수행하였다.
- 연구의 목적을 요약하면 통근행태와 건강과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첫째, 운동을 고려한 통근행태와 건강지수와의 빈도분석을 하고, 둘째, 통근 행태와 건강지수와의 연관성을 분석하였다.
- 통근행태를 파악하기 위하여 교통수단은 승용차와 지하철, 버스, 그리고 도보로 구분하였다. 차외시간 외에도 차내시간, 통행시간, 환승유무와 타 교통수단 존재유무 등으로 통근행태의 특성을 구체적으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 통근행태의 특성과 건강수준과의 연관성을 살펴보고자 먼저 통근행태와 건강지수와의 빈도분석을 통하여 연관성에 대한 개연성을 파악하고자 한다. 이후 이러한 개연성이 통계적으로 유의한 지 여부를 파악하기 위하여 건강지수를 종속변수로, 통근행태의 특성을 설명변수로 하는 로짓분석을 수행하고자 한다.
가설 설정
- 주5) 통근수단이 도보일 경우 차외시간과 통행시간이 동일한 값을 가짐.
- 대중교통을 이용 시에는 이동하는 시간을 제외한 대부분의 시간(출발지에서 정류장/역까지 접근시간, 대기시간, 환승시간, 다시 정류장/역에서 목적지까지 접근시간 등)을 걷거나 서있어야 하기 때문에, 일상 생활을 하면서 별도의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비만과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하였다. 하지만, 통행수단의 선택이 건강상태에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는 반면, 비만감소 또는 건강관리를 위한 의도적인 통행수단의 선택 등 역관계가 있을 수 있고, 유전적 영향에 의하여 통행수단과 건강지수가 무관한 경우도 있을 수 있으므로, 이는 배제되었다고 가정하고 분석을 수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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