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병성 동통은 진단과 치료가 어려워 환자와 사회전반에 부담이 큰 질병이지만 이와 관련한 국내 보고는 많지 않다. 국내 신경병성 동통 환자의 유병률 연구에 이어 시행된 본 연구에서는 진료일수, 치료비, 수술 및 약제 사용 등의 치료 양태를 조사하고 신경병성 동통의 치료 영역에서 치과의 비중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를 위해 2003년부터 2005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산시스템에 등록된 국내 보험 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신경병성 동통 질환(삼차신경통, 당뇨병성 신경병증, 포진후 신경통, 비정형 안면통, 설인신경통, 비정형 치통, 설통)을 주상병으로 하는 환자의 진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당뇨병성 신경통이 가장 많이 내원하여 치료받았고, 환자 수는 포진후 신경통, 삼차신경통, 당뇨병성 신경통의 순서로 가장 많았다. 질병별로 각 진료과의 내원일수는 전반적으로 신경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가 주로 많았는데, 특별히 증상 발현 부위가 진료과에 해당하는 경우 해당과의 내원일수가 높았다. 명세서 건당 치료비를 보면 마취과, 응급의학과가 전반적으로 많았으며,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 치과는 삼차신경통, 비정형 안면통, 비정형 치통에서 다소 높은 치료비를 보였다. 많이 사용된 외과적 술식을 살펴보면 포진후 신경통과 당뇨병성 신경통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교감신경총 및 신경절 차단술, 척수신경말초지 차단술, 뇌신경 및 뇌신경말초 차단술이 주로 사용되었다. 치료약제는 비정형 치통과 설통의 경우 진통소염해열제가 절대적으로 많은 반면, 그 외 질환에서는 항전간제, 진통소염해열제, 정신신경용제가 주로 사용되었다. 이상의 결과로 보아 치과의 비중이 높은 신경병성 통증은 비정형 치통, 삼차신경통, 비정형 안면통이며, 환자의 수와 치료비의 전체적인 크기로 볼 때에는 삼차신경통의 규모가 치과에서는 가장 크다. 그러나 신경병성 동통 분야에서 여전히 구강내과를 포함한 치과의 역할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치과전문의 제도 시행과 더불어 대국민 홍보와 적극적인 치료 참여를 통해 신경병성 동통 질환, 특히 삼차신경통, 비정형 치통, 비정형 안면통에 대한 치과의 역할과 비중을 높여야 할 것이다.
신경병성 동통은 진단과 치료가 어려워 환자와 사회전반에 부담이 큰 질병이지만 이와 관련한 국내 보고는 많지 않다. 국내 신경병성 동통 환자의 유병률 연구에 이어 시행된 본 연구에서는 진료일수, 치료비, 수술 및 약제 사용 등의 치료 양태를 조사하고 신경병성 동통의 치료 영역에서 치과의 비중을 확인하고자 하였다. 연구를 위해 2003년부터 2005년까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전산시스템에 등록된 국내 보험 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신경병성 동통 질환(삼차신경통, 당뇨병성 신경병증, 포진후 신경통, 비정형 안면통, 설인신경통, 비정형 치통, 설통)을 주상병으로 하는 환자의 진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다음과 같은 결과를 얻었다. 당뇨병성 신경통이 가장 많이 내원하여 치료받았고, 환자 수는 포진후 신경통, 삼차신경통, 당뇨병성 신경통의 순서로 가장 많았다. 질병별로 각 진료과의 내원일수는 전반적으로 신경과, 신경외과, 마취통증의학과가 주로 많았는데, 특별히 증상 발현 부위가 진료과에 해당하는 경우 해당과의 내원일수가 높았다. 명세서 건당 치료비를 보면 마취과, 응급의학과가 전반적으로 많았으며, 재활의학과, 가정의학과가 높은 경향을 보였다. 치과는 삼차신경통, 비정형 안면통, 비정형 치통에서 다소 높은 치료비를 보였다. 많이 사용된 외과적 술식을 살펴보면 포진후 신경통과 당뇨병성 신경통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대부분 교감신경총 및 신경절 차단술, 척수신경말초지 차단술, 뇌신경 및 뇌신경말초 차단술이 주로 사용되었다. 치료약제는 비정형 치통과 설통의 경우 진통소염해열제가 절대적으로 많은 반면, 그 외 질환에서는 항전간제, 진통소염해열제, 정신신경용제가 주로 사용되었다. 이상의 결과로 보아 치과의 비중이 높은 신경병성 통증은 비정형 치통, 삼차신경통, 비정형 안면통이며, 환자의 수와 치료비의 전체적인 크기로 볼 때에는 삼차신경통의 규모가 치과에서는 가장 크다. 그러나 신경병성 동통 분야에서 여전히 구강내과를 포함한 치과의 역할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치과전문의 제도 시행과 더불어 대국민 홍보와 적극적인 치료 참여를 통해 신경병성 동통 질환, 특히 삼차신경통, 비정형 치통, 비정형 안면통에 대한 치과의 역할과 비중을 높여야 할 것이다.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treatment pattern of patients with neuropathic pain (NeP) in Korea through computerized database of Health Insurance Review and Assessment Service (HIRAS) over three years' period from 2003 to 2005. The results showed that the numbers of treatment vis...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treatment pattern of patients with neuropathic pain (NeP) in Korea through computerized database of Health Insurance Review and Assessment Service (HIRAS) over three years' period from 2003 to 2005. The results showed that the numbers of treatment visits were the highest for diabetic neuropathy (DN), followed by postherpetic neuralgia (PHN) and trigeminal neuralgia (TN) in order. Top 3 specialties for treatment visits due to NeP conditions were neurology, neurosurgery and anesthesiology. While cost of a treatment visit was higher in anesthesiology and emergency clinics compared to other clinics, there was a tendency to increase costs for visits to clinics of rehabilitation medicine and family medicine over the three years. Cost of dental visits was relatively high for TN, atypical facial pain (AFP) and atypical odontalgia (AO). Surgeries frequently applied to patients with NeP were sympathetic plexus or ganglion block, block of peripheral branch of spinal nerve and cranial nerve or its peripheral branch block. Most common prescribed medication were anticonvulsants, anti-inflammatory analgesics and anti-psychotic drugs while anti-inflammatory analgesics were overwhelmingly frequently prescribed for AO and glossodynia.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NeP disorders more relevant to dentists were AO, TN and AFP, TN of which seems to be the most important in terms of patients' number and cost for treatment visits. This indicates that dentists, especially oral medicine specialists should actively participate in management of TN, AO and AFP and share relevant information with patients and community.
The purpose of this study was to investigate the treatment pattern of patients with neuropathic pain (NeP) in Korea through computerized database of Health Insurance Review and Assessment Service (HIRAS) over three years' period from 2003 to 2005. The results showed that the numbers of treatment visits were the highest for diabetic neuropathy (DN), followed by postherpetic neuralgia (PHN) and trigeminal neuralgia (TN) in order. Top 3 specialties for treatment visits due to NeP conditions were neurology, neurosurgery and anesthesiology. While cost of a treatment visit was higher in anesthesiology and emergency clinics compared to other clinics, there was a tendency to increase costs for visits to clinics of rehabilitation medicine and family medicine over the three years. Cost of dental visits was relatively high for TN, atypical facial pain (AFP) and atypical odontalgia (AO). Surgeries frequently applied to patients with NeP were sympathetic plexus or ganglion block, block of peripheral branch of spinal nerve and cranial nerve or its peripheral branch block. Most common prescribed medication were anticonvulsants, anti-inflammatory analgesics and anti-psychotic drugs while anti-inflammatory analgesics were overwhelmingly frequently prescribed for AO and glossodynia. Based on the results of this study, NeP disorders more relevant to dentists were AO, TN and AFP, TN of which seems to be the most important in terms of patients' number and cost for treatment visits. This indicates that dentists, especially oral medicine specialists should actively participate in management of TN, AO and AFP and share relevant information with patients and 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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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그러나 실제로 NeP 환자들의 치료양태에 대한 정보는 아직 부족하고 특히 국내의 현황에 대한 정보는 찾기가 어렵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관리하고 있는 전산화된 진료기록을 추적 조사한 국내 신경병성 동통 환자의 유병률 연구13)에 이어 이루어진 본 연구에서는 이들 환자들의 치료양태를 조사하여 진료과에 따른 진료일수 및 치료비, 그리고 수술 및 약제 사용 질병별 빈도를 분석비교함으로써 국내 NeP 환자에 대한 치료방향과 치료 영역에서 치과의 비중을 확인하여 향후 신경병성동통 질환 분야에서 치과의 역할을 증대시키는데 필요한 자료를 얻고자 하였다.
심평원에서 관리하고 있는 전산화된 진료기록을 추적조사한 국내 신경병성 동통 환자의 유병률 연구13)에 이어 시행된 본 연구는 이들 환자들에게 최근 시행되고 있는 치료양태, 즉 진단별, 진료과별 내원일수와 치료비, 수술 및 약물치료의 종류와 빈도에 대한 자료를 보여준다.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분석을 위해 2003년부터 2005년까지의 자료를 사용하였는데, 연구 시점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최신의 자료를 사용하여 가능한 한 최근의 치료경향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에 이어 시행된 본 연구는 이들 환자들에게 최근 시행되고 있는 치료양태, 즉 진단별, 진료과별 내원일수와 치료비, 수술 및 약물치료의 종류와 빈도에 대한 자료를 보여준다. 앞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분석을 위해 2003년부터 2005년까지의 자료를 사용하였는데, 연구 시점에서 구할 수 있는 가장 최신의 자료를 사용하여 가능한 한 최근의 치료경향을 파악하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다양한 신경병성 동통 질환 중 구강안면영역에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다음의 질병을 주상병(제1상병) 으로 하는 환자의 진료 기록을 분석하였다: 삼차신경통(G50.0 trigeminal neuralgia, TN); 비정형 안면통(G50.1 atypical facial pain, AFP); 설인신경통(G52.1 glossopharyngeal neuralgia, GN); 포진후 신경통 (G53.0 postherpetic neuralgia, PHN); 당뇨병성 신경 병증(G59.0+ G63.2 diabetic neuropathy, DN); 비정형 치통(K08.8 atypical odontalgia, AO); 설통(K14.6 glossodynia, GD)
대상 데이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 Health Insurance Review and Assessment Service)의 전산시스템에 등록된 국내 보험대상 환자 중 전산처리가 마무리된 2003년, 2004년, 2005년의 3년에 걸친 환자 자료를 사용하였다. 최근 3년 동안의 자료만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이전의 자료는 변경된 전산시스템으로 인해 확보 불가하였고, 이후의 자료는 전산시스템에서 모든 자료 처리가 완료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본 연구에서는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심평원의 전산 시스템에 등록된 자료를 사용하였다. 즉 의료보험에 가입된 국민을 대상으로 한 자료이므로 일부지만전 국민이 포함되지는 않았다는 것과, 명세서에 기입한 진료과목과 주상병을 기준으로 하였다는 점, 또한 지역, 병원종류, 연도에 따른 중복을 제거하지 못했다는 점이 정확한 통계적 분석에 장애가 되었다는 점이다.
데이터처리
각 분석 항목별 빈도에 대한 유의성 검정은 SPSS 14.0K 통계프로그램을 이용하여 One way ANOVA test 및 Multiple Comparison t-test를 시행하였으며, 유의성 기준은 모두 P<0.05로 하였다.
성능/효과
1) NeP를 유발할 수 있는 신경손상은 아주 다양하여 감염, 외상, 대사이상(metabolic abnormalities), 화학요법, 수술, 방사선조사, 신경독소 (neurotoxin), 신경압박, 염증, 종양 등이 해당한다.2)
영국의 일차진료기관을 대상으로 포진후 신경통, 당뇨병성 신경병증, 삼차신경통 및 환상지동 통의 역학과 치료양태를 조사한 연구에서 Hall 등은 NeP의 진단이 처음 내려진 시점에서 46-66%에서 약물치료가 시작되었는데, 항우울제 처방이 전체의 30%를 차지하였고 항전간제는 20%, 마약성 진통제가 20%의 빈도였다고 보고하였다.15) 조사된 네 질환 모두에서 가장 많이 처방된 약은 amitriptyline, carbamazepine, coproxamol, codydramol, codeine + paracetamol이었다. Carbamazepine은 삼차신경통 환자의 58%에서 처방되었다.
3) 미국에서는 약 3,800,000명의 사람들이 NeP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하였다.4) NeP의 유병률은 인구의 노령화와 더불어 더 증가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5)
각각의 NeP 질환의 내원일수, 즉 각 진료과별 환자의 비중을 살펴보면 삼차신경통, 비정형 안면통, 설인 신경통의 경우 공통적으로 신경외과, 신경과, 마취통증의학과가 많으며, NeP가 발생하는 부위와 밀접하게 관련된 진료과의 내원일수가 뚜렷하게 증가한다. 즉, 설인신경통은 이비인후과가 가장 많고, 포진후 신경통은 피부에 병소가 주로 나타나므로 피부과와 일반의의 내원일수가 많으며, 당뇨병성 신경통은 내과가 절대적으로 많았다.
의 연구는 신경병성 동통 환자들은 대조군에 비해 약 3배 정도 더 많은 의료비용($17,355 vs $5,715)이 들었으며 섬유 근통이나 골관절염, 허리 통증 등의 만성질환을 함께 가지고 있다고 보고하였다. 또한 이들 환자들은 대조군에 비해 통증 조절약물을 2배 이상 많이 복용하고 있었으며, 신경병성 동통 질환에 효과가 미비한 것으로 알려진 소염진통제나 마약성 진통제가 광범위하게 처방 되고 있는 반면 일차선택 약물인 항경련제나 삼환성 항우울제의 사용 빈도는 상대적으로 낮다는 사실도 보여준다. 특히 약물치료에 있어 대부분의 소염성 진통제가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점을 상기할 때 이번 조사에서 비정형 치통과 설통의 경우 상당량의 진통소염제가 우선 처방 되고 있다는 것은 향후 개선되어야할 사항이다.
본 연구는 한국인의 신경병성 동통에 대한 치료 양태를 조사하고자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심평원의 전산시스템에 등록된 국내 보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치과의 비중이 높은 신경병성 통증은 비치성의 비정형 치통, 삼차신경통, 비정형 안면통이며, 환자의 수와 치료비의 전체적인 크기로 볼 때에는 삼차 신경통의 규모가 치과에서는 가장 크다. 치료약제는 주로 항전간제, 정신신경용제 및 해열진통소염제 등세 가지 약제가 주로 사용되었다.
치과에서 많이 사용하는 뇌신경 및 뇌신경 말초차단술은 세 번째로 높은 빈도를 보였다. 비정형 안면통의 치료에 사용된 외과적 술식의 빈도를 비교 하면 삼차신경통과 마찬가지로 교감신경총 및 신경절 차단술, 척수신경말초지 차단술, 뇌신경 및 뇌신경 말초지 차단술의 순서로 나타났다(p=0.000). 설인신경통의 치료에 사용된 외과적 술식의 빈도에서도 앞에서와 마찬가지로 세 가지 술식, 교감신경총 및 신경절 차단술, 척수신경말초지 차단술, 뇌신경말초차단 술이 주로 사용되었다(p=0.
000). 설인신경통의 경우는 이비인후과, 신경외과, 신경과, 마취통증의학과의 순으로 많으나 전체 내원일수로 보면 매우 미약하였고(p=0.000), 포진후 신경통은 마취통증의학과, 피부과, 일반의 순으로 많았으며, 치과는 매우 미미했으며(p=0.000), 당뇨병성 신경통의 내원일수는 내과가 절대적으로 많으며, 일반의, 신경과 순으로 나타나며 그 외는 모두 미미하였고, 치과는 전무하였다(p=0.000). 비정형 치통의 경우 치과가 절대적으로 많으나 응급의학과가 두 번째로 많았다(p=0.
심평원 자료를 통해 분석한 다양한 NeP 환자들의 질병별 연간 내원 일수를 보면 당뇨병성 신경통과 포진후 신경통, 그리고 삼차신경통의 순으로 많으며 신경병성 동통 환자의 대부분을 이 세 가지 동통 질환이 차지하였다(Table 1).
000). 전체를 비교하면 비정형 치통의 내원일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았으며, 설통 역시 이비인후과와 치과, 일반의가 많으나 전체적인 비중은 매우 미약하다(p=0.000).
각각의 NeP 질환의 내원일수, 즉 각 진료과별 환자의 비중을 살펴보면 삼차신경통, 비정형 안면통, 설인 신경통의 경우 공통적으로 신경외과, 신경과, 마취통증의학과가 많으며, NeP가 발생하는 부위와 밀접하게 관련된 진료과의 내원일수가 뚜렷하게 증가한다. 즉, 설인신경통은 이비인후과가 가장 많고, 포진후 신경통은 피부에 병소가 주로 나타나므로 피부과와 일반의의 내원일수가 많으며, 당뇨병성 신경통은 내과가 절대적으로 많았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면 치과에 많이 내원하는 NeP질환은 삼차신경통, 비정형 치통과 설통이 내원일수가 많았으나 전체적으로는 치과의 비중이 크지 않아, 향후 환자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진료과별 치료비를 비교해 보면 삼차신경통과 비정형 안면통의 경우, 신경과, 신경외과, 치과 및 내과가 6만원에서 8만원대인 것에 비해 재활의학과와 응급의학과가 10만원대에서 12만원대로 높으며, 특히 마취통증의학과가 명세서 건당 약 14만원에서 20만원대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이는 신경과, 신경내과, 내과 및 치과가 대개 1달에 1-4회 약물처방으로 치료 하지만 재활의학과는 수시 내원하여 물리치료를 받게 하며, 응급의학과는 수가가 원래 높은 경우이고, 마취통증의학과는 교감신경총 또는 신경절 차단술등 외과적 술식을 사용하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000). 치과에서 많이 사용하는 뇌신경 및 뇌신경 말초차단술은 세 번째로 높은 빈도를 보였다. 비정형 안면통의 치료에 사용된 외과적 술식의 빈도를 비교 하면 삼차신경통과 마찬가지로 교감신경총 및 신경절 차단술, 척수신경말초지 차단술, 뇌신경 및 뇌신경 말초지 차단술의 순서로 나타났다(p=0.
000). 포진후 신경통에 처방된 투약일수는 해열진통소염제, 항전간제, 정신신경용제, 항히스타민제의 순서로 나타나며(p=0.000), 당뇨병성 신경통에서는 항전간제, 정신신경용제, 해열진통소염제, 기타의 중추신경용약 순으로 사용되었다(p=0.000). 비정형 치통의 약제별 원외처방 투약일수에서는 해열진통소염제가 절대적으로 많으며(p=0.
후속연구
치료약제는 주로 항전간제, 정신신경용제 및 해열진통소염제 등세 가지 약제가 주로 사용되었다. 결론적으로 신경병성 동통 분야에서 여전히 구강내과를 포함한 치과의 역할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치과전문의 제도 시행에 더불어 대국민 홍보와 적극적인 치료참여를 통해 신경병성 동통 영역중 특히 삼차신경통, 비정형 치통, 비정형 안면통에 대한 치과의 역할과 비중을 높여야할 것이다.
Carbamazepine은 삼차신경통 환자의 58%에서 처방되었다. 본 연구에서 분석한 심평원 자료에서는 약제군의 정보만을 얻을 수 있었을 뿐처방약물 각각에 대한 자료는 제시할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다.
본 연구에서 얻어진 결과는 한국인의 질병의 특성 연구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환자들이 보다 짧은 시간에 가급적 적은 비용으로 정확한 진단을 받고 불필요한 검사와 치료를 줄이고 적절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환자의 삶을 질을 높이고 사회적 비용을 감소시키는 방법을 모색하기 위한 중요한 토대가 될 것이며 향후 치료법과 사용약제에 관한 연구 시에도 기초자료로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신경병성 동통의 대부분이 만성 통증이므로 결국은 환자에게 일상활동의 제한을 야기하고 심리적 사회적 장애를 유발하여 환자 본인뿐 아니라 가족과 사회전체의 심각한 부담이 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그 중요성은 더욱 강조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들 환자들은 대조군에 비해 통증 조절약물을 2배 이상 많이 복용하고 있었으며, 신경병성 동통 질환에 효과가 미비한 것으로 알려진 소염진통제나 마약성 진통제가 광범위하게 처방 되고 있는 반면 일차선택 약물인 항경련제나 삼환성 항우울제의 사용 빈도는 상대적으로 낮다는 사실도 보여준다. 특히 약물치료에 있어 대부분의 소염성 진통제가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점을 상기할 때 이번 조사에서 비정형 치통과 설통의 경우 상당량의 진통소염제가 우선 처방 되고 있다는 것은 향후 개선되어야할 사항이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원외 처방의 경우 마약성 진통제의 사용이 광범위하지 않고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에 있어서는 잘 통제되고 있다고 생각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신경병성 동통이란?
IASP(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Pain)의 정의에 의하면 신경병성 동통(neuropathic pain, NeP)은 신경계의 병변이나 기능이상으로 인한 통증을 의미한다.1) NeP를 유발할 수 있는 신경손상은 아주 다양하여 감염, 외상, 대사이상(metabolic abnormalities), 화학요법, 수술, 방사선조사, 신경독소 (neurotoxin), 신경압박, 염증, 종양 등이 해당한다.
신경병성 동통을 유발할 수 있는 신경손상은?
IASP(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Pain)의 정의에 의하면 신경병성 동통(neuropathic pain, NeP)은 신경계의 병변이나 기능이상으로 인한 통증을 의미한다.1) NeP를 유발할 수 있는 신경손상은 아주 다양하여 감염, 외상, 대사이상(metabolic abnormalities), 화학요법, 수술, 방사선조사, 신경독소 (neurotoxin), 신경압박, 염증, 종양 등이 해당한다.2)
전세계적으로 가장 빈발하는 대표적 NeP는 무엇이 있는가?
전세계적으로 가장 빈발하는 대표적 NeP은 당뇨병성 신경병증(Painful Diabetic Neuropathy, PDN)과포진후 신경통(Post-Herpetic Neuralgia, PHN)이며, 이 외에도 술후 신경병성 동통(postsurgical pain), 환상지 동통(Phantom Limb pain), 삼차신경통 (Trigeminal Neuralgia, TN), 복합부위동통증후군 (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CRPS), 비정형 안면통(Atypical facial pain, AFP) 등 다양하고 복잡한 질환들이 포함된다.2,5,6) 당뇨병성 신경병증과 포진 후신경통에 대한 많은 연구들로 인해 이 두 NeP 질환의 기전과 치료에 대한 연구는 어느 정도 진전을 가져 왔지만 여전히 대다수의 NeP 질환의 기전과 치료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많지 않다.
참고문헌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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