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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한국의 중류층 아동들을 대상으로 18개월부터 42개월까지의 가정의 책읽기 경험의 실태를 종단적으로 파악하고 영아기의 책읽기가 이후 인지능력의 발달에 어떠한 영향을 주는가를 알아보고자 한다. 본 연구의 연구문제는 다음과 같다.
가설 설정
- 둘째, 월령별로 가정의 책읽기 경험 중 어떤변인들이 유아기의 인지발달, 특히 지능발달과 상관이 있는가? 42개월의 지능과 정적 상관을 보인변인들은 18개월의 도서구입비와 아이가 책을 읽어달라고 하는지의 여부, 24, 30개월에는 책 읽는 시간, 책을 읽어달라고 하는지 여부, 책을 읽어주면 좋아하는지, 집중정도가 지능과 유의한 상관을 나타내었다. 이외에 24개월에 전집의 비율과 선호 장면이 있는지가 42개월의 지능과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안 방법
- 연구수행을 위해 18개월에서 42개월까지 6개월마다 훈련된 검사자 5~9명이 연구 대상자 영아의 가정을 방문하거나 독립된 검사실에서 연구를 진행하였다. 가정의 책읽기 경험을 알아보기 위해 각 개월 별로 물리적 독서환경(도서구입 비용, 가정 내 보유하고 있는 책의 형태, 전집과 단행본의 비율), 책에 대한 아동의 흥미(선호도, 집중도 등), 책읽기 실태(읽어주는 시간, 횟수) 등의 내용을 담은 설문지를 어머니에게 제공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설문에 포함된 문항들은 선행연구를 참조하고 본 연구자들이 한국의 실정에 맞게 수정하였다.
- 한편 외국과 달리 영아기에는 도서관 방문이 빈번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어 도서관 방문빈도를 묻는 문항은 포함하지 않았다. 또한 가정에 보유한 아동용 도서의 수를 묻는 질문도 조사 대상 영아들의 집을 방문해 본 결과 한국 영아들의 가정에는 어린 연령에도 전집의 구매비율이 높고 보유한 도서의 수가 많아서 어머니들이 보유한 책의 수를 쉽게 대답하지 못하였으므로 도서의 형태에 따라 낱권과 전집의 비율을 질문하였고 지난 달 지출한 아동용 도서구입비를 구체적으로 질문하였다. 이 외에 문항특성에 따라 측정시기 별로 측정단위를 다르게 하거나 추가 혹은삭제된 문항들이 일부 있었다(<표 1> 참조).
- 마지막으로 책읽기의 환경이 월령별로 아동의 지능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았다. 상관이 나타난 변인들을 중심으로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 과 18개월에는 도서구입비가 아동의 지능에 9% 의 영향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4~42개월에는 책 읽는 시간이 지능에 대해 3~13%의설명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가정의 책읽기 경험을 알아보기 위해 각 개월 별로 물리적 독서환경(도서구입 비용, 가정 내 보유하고 있는 책의 형태, 전집과 단행본의 비율), 책에 대한 아동의 흥미(선호도, 집중도 등), 책읽기 실태(읽어주는 시간, 횟수) 등의 내용을 담은 설문지를 어머니에게 제공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설문에 포함된 문항들은 선행연구를 참조하고 본 연구자들이 한국의 실정에 맞게 수정하였다.
- 이 외에 문항특성에 따라 측정시기 별로 측정단위를 다르게 하거나 추가 혹은삭제된 문항들이 일부 있었다(<표 1> 참조). 아동의 지능은 42개월에 K-WPPSI(박혜원․곽금주․박광배, 1996)를 개별 실시하여 측정하였다.
- 연구수행을 위해 18개월에서 42개월까지 6개월마다 훈련된 검사자 5~9명이 연구 대상자 영아의 가정을 방문하거나 독립된 검사실에서 연구를 진행하였다. 가정의 책읽기 경험을 알아보기 위해 각 개월 별로 물리적 독서환경(도서구입 비용, 가정 내 보유하고 있는 책의 형태, 전집과 단행본의 비율), 책에 대한 아동의 흥미(선호도, 집중도 등), 책읽기 실태(읽어주는 시간, 횟수) 등의 내용을 담은 설문지를 어머니에게 제공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 본 연구는 한솔종단연구의 일부로 서울 및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영아와 어머니 400쌍이 참여하였다. 영아들은 연구시작 당시 18개월이었으며 그 이후 42개월까지 6개월마다 추적조사 되었다. 이 중 18개월에 322명(남 182명; 여 140명), 24개월에 320명(남 180명; 여 140명), 30개월에 297명(남 168명; 여 129명), 36개월에 284명(남 169명; 여 115명), 42개월에 308명(남 173명; 여 135명)이 본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문항에 따라 무응답자가 존재하여 항목별 참여자수에 차이가 있다.
- 영유아기 동안에 가장 중요한 교육활동 중의 하나인 책읽기 경험과 인지발달, 특히 지능의 관계를 알아보았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는 한솔종단연구의 일부로 서울 및 경기 지역에 거주하는 영아와 어머니 400쌍이 참여하였다. 영아들은 연구시작 당시 18개월이었으며 그 이후 42개월까지 6개월마다 추적조사 되었다.
- 영아들은 연구시작 당시 18개월이었으며 그 이후 42개월까지 6개월마다 추적조사 되었다. 이 중 18개월에 322명(남 182명; 여 140명), 24개월에 320명(남 180명; 여 140명), 30개월에 297명(남 168명; 여 129명), 36개월에 284명(남 169명; 여 115명), 42개월에 308명(남 173명; 여 135명)이 본 연구에 참여하였으며 문항에 따라 무응답자가 존재하여 항목별 참여자수에 차이가 있다. 연구 대상의 사회 인구학적 특성들을 보면, 대상 가정의 58.
- 이는 3세 이후에는 영아들이 말을 비교적 자유롭게 할 수 있어서 책을 읽으면서 영아와 상호작용이 가능해지고 영아들의 이야기 이해력도 발달하여 내용에 더욱 집중할 수 있기 때문에 책 읽기의 지속시간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Lyytinen, Laasko, & Poikkeus, 1998). 책을 구입하는 부모들은 매월 평균 149,920원을 책 구입에 지출하고 있었으며 아동용 도서는 낱권보다는 전집의 형태로 구입 하고 있었다.
데이터처리
- 본 연구에 수집된 자료는 SPSS 14.0을 이용해 기초분석, 상관분석, 회귀분석을 실시하였고, 각분석의 결과들을 아래에 표로 제시하였다.
성능/효과
- 책 읽는 횟수는 30개월까지는 주당 8~10회였으며 36개월 이후는 매일 2회 정도로 나타났고, 책 읽는 시간은 18개월에 10분 미만으로 시작하여 36개월과 42개월에는 각각 22분과 24분 정도였다. 18개월부터 영아들은 선호하는 책과 선호하는 장면이 있었고 선호 장면에 대한 예측행동을 했으며 책을 읽어주면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상 아동의 42개월 평균 지능은 101.
- 둘째, 월령별로 가정의 책읽기 경험 중 어떤변인들이 유아기의 인지발달, 특히 지능발달과 상관이 있는가? 42개월의 지능과 정적 상관을 보인변인들은 18개월의 도서구입비와 아이가 책을 읽어달라고 하는지의 여부, 24, 30개월에는 책 읽는 시간, 책을 읽어달라고 하는지 여부, 책을 읽어주면 좋아하는지, 집중정도가 지능과 유의한 상관을 나타내었다. 이외에 24개월에 전집의 비율과 선호 장면이 있는지가 42개월의 지능과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52)에 처음 책을 읽어주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 내 아동의 책은 낱권에 비해 전집이 더 많은 편이었고 책을 구입할 경우에는 월 평균 149,920원 정도를 책구입비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책 읽는 횟수는 30개월까지는 주당 8~10회였으며 36개월 이후는 매일 2회 정도로 나타났고, 책 읽는 시간은 18개월에 10분 미만으로 시작하여 36개월과 42개월에는 각각 22분과 24분 정도였다.
- 특히 24개월에 책읽기 경험이 많을수록 영아의 청각기억, 표현 어휘, 이해어휘가 많았다(장유경․최유리․이근영, 2007). 본 연구의 결과 24개월 이후에는 책을 읽어주는 시간만이 지능에 대해 3~13%의 설명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24개월에책 읽는 시간이 42개월의 지능에 대한 영향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본 연구의 결과들은 영아기의 책 읽기 경험이 언어발달을 넘어서 인지발달, 즉, 지능의 발달과도 관계됨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는 특히 3세이전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책읽기 중재 프로그램의 개발과 영유아기 부모교육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 마지막으로 책읽기의 환경이 월령별로 아동의 지능에 미치는 영향력을 살펴보았다. 상관이 나타난 변인들을 중심으로 회귀분석을 실시한 결 과 18개월에는 도서구입비가 아동의 지능에 9% 의 영향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4~42개월에는 책 읽는 시간이 지능에 대해 3~13%의설명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책 읽는 시간의 영향력은 24개월에 13%로 가장 높아 지능에 대한 영향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표 3>참조).
- 수집된 자료의 분석을 위해 먼저 측정변인들의 개월별 평균을 살펴본 결과 부모들은 생후 평균 4개월(M=4.38, SD=3.52)에 처음 책을 읽어주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정 내 아동의 책은 낱권에 비해 전집이 더 많은 편이었고 책을 구입할 경우에는 월 평균 149,920원 정도를 책구입비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 이러한 결과는 14개월 정도의 발달 초기부터의 규칙적인 책 읽기가 특 별히 유익하다는 결과들(예：DeBaryshe, 1993; Scaborough et al., 1991)을 지지하며 만 5세에 이야기책에 대한 노출이 구어발달의 2%만을 유의하게 설명한다는 결과(Sénéchal et al., 1998)와 비교할 때 특히 만 2세 무렵 영아기의 책읽기 환경이 지능에 미치는 영향이 비교적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 이상을 종합하여 보면 가정에서 제공하는 책읽기의 경험은 영유아기의 가장 중요한 교육적 활동이며 실제 아동의 구어 발달 및 초기 발현적 문해발달, 인지발달과 학업성취에 도움을 줄 뿐아니라 유아의 사회성발달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 이상의 결과를 보면, 18개월에 도서구입비 지출이 많고 아이가 책을 읽어달라고 할수록, 24개월에 가정 내낱권 대비 전집의 비율이 높고 책에서 좋아하는 장면이 있을수록, 24~30개월에 책을 읽어달라고 하고, 어머니가 책을 오래 읽어주고, 읽어주면 좋아하고 집중할수록, 42개월의 지능이 높았으며, 36개월 이후에는 책 읽는 시간이 길수록 42 개월에 아동의 지능이 더 높아지는 경향이 있었다(참조).
- 종합하면, 지능발달에 영향을 주는 변인과 그영향력은 월령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만 2세이전에는 절대적인 도서수와 영아의 책에 대한관심이 이후 지능을 가장 잘 예측하는 주요변인이며, 만 2세 이후에는 절대적인 책 활용시간이 이후 지능을 예측하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표현 어휘의 수가 급속하게 증가하기 시작하는 24개월 즈음의 책 읽는 시간이 적어도 2년 후의 지능의 13%를 예언하였다.
- 특히 책 읽는 시간의 영향력은 24개월에 13%로 가장 높아 지능에 대한 영향력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참조).
- 이러한 결과는 회귀분석을 통해서도 지지되고 있다. 회귀분석의 결과에서도 42개월 지능에 유의한 영향력을 갖는 변인은 18개월의 도서구입비로 지능에 9%의 영향력을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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