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다원화된 한국사회의 사회통합 및 갈등해소를 위한 방안을 사회적 자본에서 찾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사회적 자본을 (1) 일반적 타자에 대한 신뢰, (2) 국가 공공영역에 대한 신임, (3) 연줄망과 연결망을 포괄하는 네트워크, (4) 공동체 의식으로 구분하였고, 사회적 자본이 잠재된 갈등의식을 나타내는 갈등잠재지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견하였다. 첫째, 일반적 타자에 대해 신뢰가 높은 사람은 사회통합 지향적 경향을 보여 주었다. 둘째, 국가 공공영역의 절차적 공정성 및 민주적 운영을 신뢰하고 있는 사람들 역시 사회통합 지향적 경향을 보여 주었다. 하지만 특정 정권에 대해 신뢰가 높은 사람은 오히려 갈등 지항적 경향을 보여주었다. 셋째, 폐쇄적 연줄망을 활용하는 사람들은 갈등지향적인 반면, 개방적 연결망을 활용하는 사람들은 사회통합 지향적이었다. 넷째, 공동체규범의 내면화 정도는 사람들의 사회 통합적 지향성과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이러한 결과들이 갖는 함의는 다음과 같다. 다원화된 한국사회의 실질적 사회통합을 위한 사회적 자본은 학연, 혈연 지연과 같은 전통적인 폐쇄적 연결망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익명의 일반적 타자들에 대한 신뢰와 느슨하게 연결된 개방적 연결망에 기반해야 한다. 또한 실질적 사회통합은 공정한 국정운영 시스템에 대한 신임에 기초해야 하는 것이지, 특정 기관 혹은 정파에 대한 맹목적 신뢰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
본 연구는 다원화된 한국사회의 사회통합 및 갈등해소를 위한 방안을 사회적 자본에서 찾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사회적 자본을 (1) 일반적 타자에 대한 신뢰, (2) 국가 공공영역에 대한 신임, (3) 연줄망과 연결망을 포괄하는 네트워크, (4) 공동체 의식으로 구분하였고, 사회적 자본이 잠재된 갈등의식을 나타내는 갈등잠재지수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여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견하였다. 첫째, 일반적 타자에 대해 신뢰가 높은 사람은 사회통합 지향적 경향을 보여 주었다. 둘째, 국가 공공영역의 절차적 공정성 및 민주적 운영을 신뢰하고 있는 사람들 역시 사회통합 지향적 경향을 보여 주었다. 하지만 특정 정권에 대해 신뢰가 높은 사람은 오히려 갈등 지항적 경향을 보여주었다. 셋째, 폐쇄적 연줄망을 활용하는 사람들은 갈등지향적인 반면, 개방적 연결망을 활용하는 사람들은 사회통합 지향적이었다. 넷째, 공동체규범의 내면화 정도는 사람들의 사회 통합적 지향성과 아무런 관련이 없었다. 이러한 결과들이 갖는 함의는 다음과 같다. 다원화된 한국사회의 실질적 사회통합을 위한 사회적 자본은 학연, 혈연 지연과 같은 전통적인 폐쇄적 연결망에 기반한 것이 아니라, 익명의 일반적 타자들에 대한 신뢰와 느슨하게 연결된 개방적 연결망에 기반해야 한다. 또한 실질적 사회통합은 공정한 국정운영 시스템에 대한 신임에 기초해야 하는 것이지, 특정 기관 혹은 정파에 대한 맹목적 신뢰에 기초해서는 안 된다.
This paper explores how multiple facets of social capital in Korea affects social conflict. The notion of social capital is composed of several elements including (1) social trust in generalized others (2) confidence in public sector fairness and the principles of democracy (3) social networks and c...
This paper explores how multiple facets of social capital in Korea affects social conflict. The notion of social capital is composed of several elements including (1) social trust in generalized others (2) confidence in public sector fairness and the principles of democracy (3) social networks and closures and (4) community spirit and collective norms. We particularly examine how these multiple dimensions of social capital affect an individual`s tendency of social conflict orientation. The findings address the following four points. First, an individual, who trusts generalized others in a society, is less likely to be exclusive and conflict-oriented. Second, the more an individual has confidence in the efficacy of democratic processes and public sector fairness, the more (s)he is likely to be social integration oriented. When an individual, in contrast, gives strong support to a particular party (or government in power), the person is more likely to be conflict oriented. Third, an individual who mobilizes exclusive social closures to solve a problem is more likely to be conflict oriented. However, an individual who maintains a variety of inclusive social networks is more likely to be social integration oriented. Finally, the internalization of collective norms does not affect directly the tendency of individual's social conflict orientation. Increasing social capital at the individual level does not automatically guarantee societal level conflict resolutions. Rather, building extensive social closures based on strong family or hometown ties, school connections, political interests has detrimental effects on social integration and conflict resolutions. More, constructive social integration in a society requires higher level of open social networks, consistent administrative and democratic procedures, and social trust in generalized others.
This paper explores how multiple facets of social capital in Korea affects social conflict. The notion of social capital is composed of several elements including (1) social trust in generalized others (2) confidence in public sector fairness and the principles of democracy (3) social networks and closures and (4) community spirit and collective norms. We particularly examine how these multiple dimensions of social capital affect an individual`s tendency of social conflict orientation. The findings address the following four points. First, an individual, who trusts generalized others in a society, is less likely to be exclusive and conflict-oriented. Second, the more an individual has confidence in the efficacy of democratic processes and public sector fairness, the more (s)he is likely to be social integration oriented. When an individual, in contrast, gives strong support to a particular party (or government in power), the person is more likely to be conflict oriented. Third, an individual who mobilizes exclusive social closures to solve a problem is more likely to be conflict oriented. However, an individual who maintains a variety of inclusive social networks is more likely to be social integration oriented. Finally, the internalization of collective norms does not affect directly the tendency of individual's social conflict orientation. Increasing social capital at the individual level does not automatically guarantee societal level conflict resolutions. Rather, building extensive social closures based on strong family or hometown ties, school connections, political interests has detrimental effects on social integration and conflict resolutions. More, constructive social integration in a society requires higher level of open social networks, consistent administrative and democratic procedures, and social trust in generalized oth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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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에서는 개인의 사회적 자본과 사회참여가 그 내용과 종류에 따라 다양한 공적·사적 갈등, 사회적 배제와 사회심리적 거리감 그리고, 갈등의식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고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맥락적 요인들 중 신뢰, 규범, 관계 등을 총칭하는 사회적 자본은 다양한 갈등관계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요인이다. 본 연구에서는 사회적 자본의 다차원적 속성을 고찰해 보고, 사회적 자본 내용 중 특히 어떠한 측면이 사회갈등의 감소와 통합의 확대에 기여하는지를 알아본다.
본 연구에서는 개인의 사회적 자본과 사회참여가 그 내용과 종류에 따라 다양한 공적·사적 갈등, 사회적 배제와 사회심리적 거리감 그리고, 갈등의식과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고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 개인의 다양한 연결망 활동, 사회 참여, 신뢰의 증진, 공동체 규범의 내재화 등이 개인들의 배제의식, 관용의식, 갈등의식 등에 어떻게 서로 다른 방식으로 영향을 주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하지만 사회적 자본은 구성원간의 신뢰 이상의 다면적 요소를 지닌 개념으로 이해하는 것이 좀더 유용하다. 본 연구는 사회적 자본의 여러 지표를 통합적으로 사용하고자 한다.
1999). 본 연구는 사회적 자본의 이러한 다면적 속성이 사회갈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포괄적이고 맥락적인 정보를 제공한다고 주장한다. 다음 장에서는 사회적 자본의 이러한 다면적 속성과 사회갈등과의 관계를 실증적 접근을 통해 고찰한다.
노조나 전문직업인단체와 같은 이익집단에 참여하는 것이 인권단체나 환경단체와 같이 자발적 참여가 필요한 단체에서 활동하는 것과 동일한 수준으로 측정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연결망에 참여하는 사람들은 여러 사회구성원의 관점 및 견해를 수용하고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경험을 했다는 점에 착안하여 본 지표를 구성하였다.
제안 방법
본 연구는 잠재된 갈등의식을 측정하기 위해 에 제시된 문항을 이용하여 갈등잠재지수를 도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에서 측정된 지표들에 근거하여 사회적 자본을 (1) 일반적 타자에 대한 신뢰 (2) 국가 공공영역에 대한 신임 (3) 연줄망과 연결망을 포괄하는 네트워크 (4) 공동체 의식 등 총 4개의 다면적 차원으로 구분하였다.
본 연구의 종속변수는 잠재된 갈등의식이다. 사회통합은 토론과 협상을 통해 개인이나 집단이 다른 생각과 관점을 조정 및 수렴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진다.
제시된 문항에 '적극 동의'할수록 배타적이고 갈등적인 상호작용에 연루될 가능성이 높 은 것으로 '적극 반대'할수록 좀 더 사회통합 지향적인 속성을 지닌 것으로 해석했다. 따라서 5점 척도로 이루어진 각 문항의 원자료를 1과 5의 방향을 뒤바꾸어 역코딩하였으며, 이를 합산하여 갈등잠재지수를 산출하였다. 각 문항의 내적 타당도를 의미하는 Cronbach's alpha 값은 0.
둘째, 국가 공공영역에 대한 신임은 국가기관들에 대한 공정성 평가, 민주주의에 대한 만족도, 시민사회신뢰와 정부신뢰의 4가지 영역으로 측정하였다. 기존연구는 입법부·행정부·사법부 등 정부 자체에 대한 신뢰(박희봉·이희창 2006)나 시민이 정부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정치효능감(Hetherington 1999; Abramson & Finifter 1981; Abravanel & Busch 1975; 박희봉·이희창 2006)으로 공공영역에 대한 신뢰수준을 측정하였다.
기존연구는 입법부·행정부·사법부 등 정부 자체에 대한 신뢰(박희봉·이희창 2006)나 시민이 정부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정치효능감(Hetherington 1999; Abramson & Finifter 1981; Abravanel & Busch 1975; 박희봉·이희창 2006)으로 공공영역에 대한 신뢰수준을 측정하였다. 반면, 본 연구는 공공영역의 개념을 확장하여 국가기관뿐만 아니라, 민주주의를 포함하는 체제(system)를 비롯해 국정운영과정(process) 및 시민사회까지 포괄하는 개념으로 간주하였다.
79였다. 또한 정부 자체에 대한 신뢰와 시민단체에 대한 신뢰를 각각 11점 척도(0점~10점)로 측정하여 각 부문에 대한 신뢰 수준을 비교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실행되는 방식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는지도 11점 척도(0점~10점)로 측정하였다.
또한 정부 자체에 대한 신뢰와 시민단체에 대한 신뢰를 각각 11점 척도(0점~10점)로 측정하여 각 부문에 대한 신뢰 수준을 비교하고자 하였다. 그리고 우리나라 민주주의가 실행되는 방식에 대해 얼마나 만족하는지도 11점 척도(0점~10점)로 측정하였다.
연결망 참여의 다양성은 동호회, 노조, 전문직업인단체, 소비자단체, 인권단체, 환경단체, 종교단체, 정당 동창회, 종친회, 주민단체 등 18개 영역으로 구분된 단체를 기준으로 응답자가 참여한 단체의 수를 합산(0개~18개)하여 측정하였다.
이념성향은 진보와 보수로 나누어 '매우 진보'일 경우 0점, '매우 보수'를 10점으로 하는 11점 척도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마지막으로, 공동체 의식은 '지금 곤경에 처한 사람을 도와 주면 훗날 내가 곤경에 처했 을 때 누군가가 나를 도와 줄 것이다'라는 의견에 대해 '적극 동의한다'부터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까지의 4점 척도로 측정하였다.
이에 더해 본 연구는 성별, 연령, 최종학력, 월 수입, 직종, 거주지역 크기와 이념성향 을 통제변수로 설정하였다. 이념성향은 진보와 보수로 나누어 '매우 진보'일 경우 0점, '매우 보수'를 10점으로 하는 11점 척도를 이용하여 측정하였다.
인구비례에 따른 다단계 층화집락표집을 통해 15개 시·도별 표본수를 정하여 서울특별시 337명(최대치), 울산시 31명(최소치) 등을 포함하는 총 1,502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은 개별 가구 방문을 통해 면접원이 직접 기입하는 방식으로 실행했다(김태종 외 2006).총 1,502명의 응답자 중 본 연구의 해당 설문문항들 중에 하나라도 응답하지 않은 사례들을 제외한 1,202개의 사례가 분석에 이용되었다.
대상 데이터
이 조사는 2000년 인구주택총조사 대상을 모집단으로 하여 전국(제주도 및 도서지역제외)의 만 20세 이상 성인 남녀 1,500명(최대 표본 허용오차 ±2.53%p)을 표본으로 삼았다.
인구비례에 따른 다단계 층화집락표집을 통해 15개 시·도별 표본수를 정하여 서울특별시 337명(최대치), 울산시 31명(최소치) 등을 포함하는 총 1,502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은 개별 가구 방문을 통해 면접원이 직접 기입하는 방식으로 실행했다(김태종 외 2006).총 1,502명의 응답자 중 본 연구의 해당 설문문항들 중에 하나라도 응답하지 않은 사례들을 제외한 1,202개의 사례가 분석에 이용되었다.
본 연구는 우리나라 국민들의 사회적 자본이 지닌 다면적 속성이 개인의 갈등의식에 미 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2006년 8월 기획예산처와 한국개발원(KDI)이 1,500여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료를 이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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