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 청소년 정신건강 선별검사 및 치료 연계 효율성에 대한 연구 : 지역사회 중심 연구 The Effectiveness of Mental Health Problems Screening and Treatment Linkage in Children & Adolescents : Community Based Study Focused on ADHD and Depression원문보기
Objectives : This study evaluated the effectiveness of school-based mental health screening and treatment linkage programs, focusing on 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 and adolescent depression. Methods : All 11,158 children and adolescents aged 8-14 years in Seoul received a school-...
Objectives : This study evaluated the effectiveness of school-based mental health screening and treatment linkage programs, focusing on 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 and adolescent depression. Methods : All 11,158 children and adolescents aged 8-14 years in Seoul received a school-based mental health screening, consisting of the Korean versions of the ADHD rating scale and the Child Behavior Checklist (CBCL), for ADHD, and the 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 Depression Scale (CES-DS) and the Suicidal Ideation Questionnaire-Junior (SIQ-JR), for depression. The high-risk children's and adolescents' diagnoses were confirmed using the Diagnostic Interview Schedule for Children-IV (DISC-IV). Treatment linkage programs were managed by the Seoul Metropolitan Community Mental Health Center (Program 1), the Seoul Metropolitan Office of Education (Program 2), or the Dongjak District Office of Education (Program 3). We estimated and compared the referral rates of the three programs. Results : Program 1 screened and referred 22.9% of ADHD youths to mental health services, Program 2, 68.8%, and Program 3, 40.0%. Program 1 screened and referred 22.8% of depressed youths to mental health services, Program 2, 53.8%, and Program 3, 88.9%. Key elements for successful screening and referral programs were an effective school/community mental health center/Office of Education network, the parents' financial support and perception of their child's mental health status as being problematic, and the teachers' active engagement. Conclusion : This is the first study investigating the effectiveness of school-based mental health screenings' linkage to treatment for primary and middle school students in Korea. An effective network for community mental health and improvements in parents' and teachers' perceptions regarding mental health are needed for more successful treatment linkage.
Objectives : This study evaluated the effectiveness of school-based mental health screening and treatment linkage programs, focusing on 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 and adolescent depression. Methods : All 11,158 children and adolescents aged 8-14 years in Seoul received a school-based mental health screening, consisting of the Korean versions of the ADHD rating scale and the Child Behavior Checklist (CBCL), for ADHD, and the 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 Depression Scale (CES-DS) and the Suicidal Ideation Questionnaire-Junior (SIQ-JR), for depression. The high-risk children's and adolescents' diagnoses were confirmed using the Diagnostic Interview Schedule for Children-IV (DISC-IV). Treatment linkage programs were managed by the Seoul Metropolitan Community Mental Health Center (Program 1), the Seoul Metropolitan Office of Education (Program 2), or the Dongjak District Office of Education (Program 3). We estimated and compared the referral rates of the three programs. Results : Program 1 screened and referred 22.9% of ADHD youths to mental health services, Program 2, 68.8%, and Program 3, 40.0%. Program 1 screened and referred 22.8% of depressed youths to mental health services, Program 2, 53.8%, and Program 3, 88.9%. Key elements for successful screening and referral programs were an effective school/community mental health center/Office of Education network, the parents' financial support and perception of their child's mental health status as being problematic, and the teachers' active engagement. Conclusion : This is the first study investigating the effectiveness of school-based mental health screenings' linkage to treatment for primary and middle school students in Korea. An effective network for community mental health and improvements in parents' and teachers' perceptions regarding mental health are needed for more successful treatment linkage.
* AI 자동 식별 결과로 적합하지 않은 문장이 있을 수 있으니, 이용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문제 정의
그러나, 이러한 선별 및 연계사업의 효과를 평가한 연구는 많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본 연구에서는 소아 청소년의 정신건강 문제 중에서도 가장 유병률이 높고 기능적 문제를 많이 일으키는 두 질환인 초등학생 연령의 ADHD와 청소년 연령의 우울장애에 대해, 학교정신보건사업을 통한 지역사회 선별 및 치료 의뢰율을 파악하고 치료연계와 관련된 요인을 파악해 보고자 한다.
이번 연구는 소아 청소년기 정신건강 문제 중에서 높은 유병율을 보이는 ADHD와 우울증의 선별-치료의뢰 비율에 대해, 초등학생뿐 아니라 중학생까지 대상을 넓혀서 시행한 첫번째 연구이다. 지역사회에서 조사되고 체계적으로 관리된 자료를 토대로 한 연구로써, 향후 지속적인 추적관찰 연구를 통해 조기 진단, 조기 치료를 위한 지역사회 선별과 치료연계 강화를 위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가설 설정
30) 한국어판의 표준어는 이루어진 상태이다.31) 각 문항에 대해 “전혀 생각한 적 없다” (0점)에서 “거의 매일 생각한다”(6점)까지 7점 척도로 평정하도록 되어있으므로 총점의 범위는 0~180점이다.
제안 방법
1차, 2차 선별 후 최종 선별된 아동-청소년이 거주하는 지역 내(구내) 의료기관 및 기타 치료기관, 학교 내 프로그램 등에 의뢰를 시행하였다(Fig. 1). 결과 통보-의뢰연결 등은 사업의 특성에 따라 다양하게 시도되었고, 지역 내의 협의체를 구성하여 의뢰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하였다.
각 신청학교에서 보호자에게 연구의 목적과 진행과정, 개인정보의 비밀유지, 연구 참여를 자의로 결정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한 가정통신문을 전달하였다. 이 중 연구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보호자를 대상으로 면담원들이 연락을 취하여 다시 한번 연구의 목적과 성질을 충분히 설명하고 동의를 받았으며, 면담일정을 확인, 학교에서 보호자와 면담을 실시하였다. ADHD 1차 선별도구로는 부모 및 교사용 ADHD 평가 척도(Korean ADHD Rating Scale, K-ARS)19-21)와 아동 청소년 행동평가척도(Korean Child Behavior Checklist, K-CBCL)22-25)를 사용하였고 2차 선별도구로는 소아 정신장애 진단면접도구(Diagnostic Interview Schedule for Children-IV, DISC-IV)32,33)를 사용하였다.
이 중 위축, 신체증상, 우울/불안 등 3개 척도는 내재화 문제(Internalizing problems)로, 비행, 공격성 등 2개의 척도는 외현화 문제(Externalizing problems)로 구분하며, 특수척도인 성문제(Sex problem)와 총 문제 행동(Total problems)점수를 포함하여 모두 12개의 척도가 제시되어 있다. 한국어판의 표준화가 이루어진 상태로23-25) 총 121문항으로 구성되어 평균이 50이고 표준편차가 10인 T-점수분포로 변환하여 평가한다. K-CBCL은 우리나라 특유의 정서불안정 척도를 포함시켜 13개의 척도로 구성되어 있다.
대상 데이터
첫째(사업 1), 서울시광역 소아청소년 정신보건센터 및 지역정신보건센터의 예산이 투입되어 진행된 정신보건센터 주관 선별 사업이다. ADHD 선별 및 의뢰사업에는 6개 자치구 정신보건센터 관내 신청 초등학교 14개교의 1학년 학생이 선별검사에 참여하였고 4개 지역센터가 참여하였다. 우울증 선별 및 의뢰사업에는 3개 자치구 정신보건센터 관내 신청 중학교 17개교의 1학년 학생이 선별검사에 참여하였고 5개 지역센터가 참여하였다.
둘째(사업 2), 서울시 교육청 예산이 투입되고 교육부-소아광역센터 간 협약으로 진행된 교육부-서울시 교육청 주관 선별사업이다. ADHD 선별 및 의뢰사업에는 교육 인적자원부 주최로 각 시도별 교육청과 정신보건센터가 ADHD 선별 사업을 실시하여 초등학교 2개교의 1, 4학년 학생이 선별검사에 참여하였고 2개 지역센터가 참여하였다. 우울증 선별 및 의뢰 사업에는 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하여 중학교 2개교의 1학년 학생이 선별검사에 참여하였고, 2개 지역센터가 참여하였다.
셋째(사업 3), 서울시 동작 교육청의 예산이 투입되고, 동작구교육청과 소아광역센터간의 협약으로 진행된 동작교육청 주관 선별사업이다. ADHD 선별 및 의뢰사업에는 동작교육청(관악구내 학교 관할 교육청)에서 아동, 청소년 정신건강증진사업 지원 및 협의체 구성 요청을 하여 선별사업을 실시하여 초등학교 5개교의 3학년 학생이 선별검사에 참여하였다. 우울증 선별 및 의뢰사업에는 중학교 3개교의 1학년 학생이 선별검사에 참여하였다.
ADHD 선별 사업은 서울 시내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하였다. 서울시 소아 청소년 광역센터와 서울시 교육청 주최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각 학교에 연구 목적과 진행과정, 개인정보의 비밀유지, 연구 참여를 자의로 결정할 수 있다는 내용을 설명하여 각 학교별로 지역 정신보건 센터로 신청을 하였다.
7%)이 선별되었다. 교육부/서울시교육청 주관사업(사업 2)에서는 665명의 중학생이 참여하여 1차 선별결과 24명(3.6%)이 선별되었고, 2차 선별 결과 최종 13명(2.0%)이 선별되었다. 동작구교육청 주관사업(사업 3)에서는 1,238명의 중학생이 참여하여 1차 선별 결과 69명(5.
7%)이 선별되었다. 교육부/서울시교육청 주관사업(사업 2)에서는 914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하여 1차 선별결과 40명(4.4%)이 선별되었고, 2차 선별결과 최종 16명(1.8%)이 선별되었다. 동작구교육청 주관사업(사업 3)에서는 1,033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하여 1차 선별결과 196명(19%)이 선별되었고, 2차 선별결과 최종 60명(5.
8%)이 선별되었다. 동작구교육청 주관사업(사업 3)에서는 1,033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하여 1차 선별결과 196명(19%)이 선별되었고, 2차 선별결과 최종 60명(5.8%)이 선별되었다. 총 4,209명의 초등학생 중 1차, 2차 선별로 159명(3.
0%)이 선별되었다. 동작구교육청 주관사업(사업 3)에서는 1,238명의 중학생이 참여하여 1차 선별 결과 69명(5.6%)이 선별되었고, 2차 선별결과 최종 27명(2.2%)이 선별되었다. 총 6,952명이 참여하였고 그 중 1차, 2차 선별로 176명(2.
면담은 서울시 소아 청소년 광역정신보건센터 내의 정신보건 사회복지사 및 지역사회교육전문가 등의 전문 면접원들이 교육을 받은 후 시행하였다. ADHD의 2차 선별이 필요한 경우는 부모와의 면담을 통해 선별 하고, 우울증의 경우에는 해당 청소년과 직접 면담을 시행한 후 선별 한다.
본 연구는 2007년 3월부터 2007년 12월까지 서울시 교육청, 서울시 소아청소년 정신보건센터, 서울 시내 12개 지역센터가 참여하는 학교 중심 ADHD, 우울증 선별 및 의뢰 사업에 참여한 8세에서 14세(초등학교 1학년에서 중학교 1학년)까지의 소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였다.
본 연구의 학교중심 ADHD, 우울증 선별 및 의뢰사업에는 초등학생 4,206명, 중학생 6,952명, 총 11,158명이 참여하였다(Table 1).
ADHD 선별 및 의뢰사업에는 교육 인적자원부 주최로 각 시도별 교육청과 정신보건센터가 ADHD 선별 사업을 실시하여 초등학교 2개교의 1, 4학년 학생이 선별검사에 참여하였고 2개 지역센터가 참여하였다. 우울증 선별 및 의뢰 사업에는 정신보건센터와 연계하여 중학교 2개교의 1학년 학생이 선별검사에 참여하였고, 2개 지역센터가 참여하였다.
ADHD 선별 및 의뢰사업에는 6개 자치구 정신보건센터 관내 신청 초등학교 14개교의 1학년 학생이 선별검사에 참여하였고 4개 지역센터가 참여하였다. 우울증 선별 및 의뢰사업에는 3개 자치구 정신보건센터 관내 신청 중학교 17개교의 1학년 학생이 선별검사에 참여하였고 5개 지역센터가 참여하였다.
ADHD 선별 및 의뢰사업에는 동작교육청(관악구내 학교 관할 교육청)에서 아동, 청소년 정신건강증진사업 지원 및 협의체 구성 요청을 하여 선별사업을 실시하여 초등학교 5개교의 3학년 학생이 선별검사에 참여하였다. 우울증 선별 및 의뢰사업에는 중학교 3개교의 1학년 학생이 선별검사에 참여하였다.
우울증 선별 사업은 서울 시내의 중학교를 대상으로 하였다. 서울시 소아 청소년 광역센터와 서울시 교육청 주최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각 학교에 연구 목적과 진행과정, 개인정보의 비밀유지, 연구 참여를 자의로 결정할 수 있다는 내용을 설명하여 각 학교별로 지역 정신보건 센터로 신청을 하였다.
각 사업별 선별검사 참여, 1차 선별, 2차 선별결과는 Table 2와 같다. 지역정신보건센터 주관사업(사업 1)에서는 2,259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하여 1차 선별결과 734명(32.5%)이 선별되었고, 2차 선별결과 최종 83명(3.7%)이 선별되었다. 교육부/서울시교육청 주관사업(사업 2)에서는 914명의 초등학생이 참여하여 1차 선별결과 40명(4.
지역정신보건센터 주관사업(사업 1)에서는 5,049명의 중학생이 참여하여 1차 선별결과 440명(8.7%)이 선별되었고, 2차 선별결과 최종 136명(2.7%)이 선별되었다. 교육부/서울시교육청 주관사업(사업 2)에서는 665명의 중학생이 참여하여 1차 선별결과 24명(3.
8%)이 선별되었다. 총 4,209명의 초등학생 중 1차, 2차 선별로 159명(3.8%)이 선별되었다. 사업 2의 경우 ADHD 1차 선별에서 다른 사업에 비해 낮게 나타났고 2차 선별에서도 다른 사업보다 낮게 나타났다(p<.
2%)이 선별되었다. 총 6,952명이 참여하였고 그 중 1차, 2차 선별로 176명(2.5%)이 선별되었다. 우울장애 진단 유형은 Table 3과 같다.
데이터처리
각 사업에 따른 ADHD와 우울증의 1, 2차 선별결과의 차이를 비교 분석하기 위해서 카이 제곱 검정을 사용하였고 통계적 유의성은 p<.05로 설정하였다.
선별 결과에 대한 통계 분석프로그램은 SPSS 13.0을 사용하였다. 각 사업에 따른 ADHD와 우울증의 1, 2차 선별결과의 차이를 비교 분석하기 위해서 카이 제곱 검정을 사용하였고 통계적 유의성은 p<.
이론/모형
이 중 연구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보호자를 대상으로 면담원들이 연락을 취하여 다시 한번 연구의 목적과 성질을 충분히 설명하고 동의를 받았으며, 면담일정을 확인, 학교에서 보호자와 면담을 실시하였다. ADHD 1차 선별도구로는 부모 및 교사용 ADHD 평가 척도(Korean ADHD Rating Scale, K-ARS)19-21)와 아동 청소년 행동평가척도(Korean Child Behavior Checklist, K-CBCL)22-25)를 사용하였고 2차 선별도구로는 소아 정신장애 진단면접도구(Diagnostic Interview Schedule for Children-IV, DISC-IV)32,33)를 사용하였다.
DuPaul이 제안한 도구19)로 DSM-IV 진단기준을 기본으로 총 1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문항은 0~3점으로 평정하며, 평정치 2점 이상이면 비정상으로 간주한다.
이 중 연구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보호자를 대상으로 면담원들이 연락을 취하여 다시 한번 연구의 목적과 성질을 충분히 설명하고 동의를 받았으며, 면담일정을 확인, 학교에서 보호자와 면담을 실시하였다. 우울증 1차 선별도구로는 한국판 역학연구센터 우울척도(Center for Epidemiological Studies Depression Scale, CES-DS)26-29)와 레이놀드 자살생각 척도(Reynold Suicidal Ideation Questionnaire, RSIQ)30,31)를 사용하였고 2차 선별도구로는 소아 정신장애 진단면접도구(DISC-IV)32,33)를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5%로 높게 보고되었다.11) 청소년기 우울증은 종종 만성적이고, 악화와 호전을 반복하는 경과를 보이며, 성인기까지 우울증이 지속될 위험성이 높다.12,13) 청소년기 우울증은 성장과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학업 성취, 또래관계 및 가족과의 관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연계거부의 이유로는 부모의 치료거부가 가장 높아 부모 교육 과정이 필수적으로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ADHD의 경우 병의원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경제적으로 부담이 적은 정신보건센터의 서비스 이용율은 48%로 높게 나타나 정신보건센터 프로그램의 적극적인 활성이 필요함을 알 수 있었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에서 주관한 사업 2의 경우 ADHD 치료 연계는 68%, 우울증 치료연계는 53%로 다른 사업에 비해 연계율이 높았는데, 그 이유로 학교 교사에 의한 부모 설득과 의뢰요청, 교육청의 심리검사 및 외래비 지원의 혜택이 중요한 영향을 주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최종대상학생에 대한 사례관리를 관내 지역사회교육전문가들이 담당하였다는 점이 기존 지역정신보건 센터와 선별사업을 추진하는 시스템과의 차이가 있었으나, 사례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기 힘들었다. 그러나, 최종대상자 중 교육복지대상인 학생의 경우 의료비(심리검사비 등) 지원 및 교내 집단프로그램 지원 등을 통해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완화 및 정신건강서비스 및 향후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진 면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
의뢰 성공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첫째, 전체 과정에 참여하는 각 직역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며 그 중에서는 학교교사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둘째는 의뢰 이후 치료 시행을 가능하게 하는 요인으로 부모의 인식과 경제적 지지이며, 셋째는 의뢰자 요인으로 교사에 의한 의뢰가 좀 더 효율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향후 보다 효과적인 학교중심 정신건강 평가 및 치료의뢰를 위해서는 교사 및 부모교육을 철저히 시행하고, 치료비를 지원하는 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 치료연계 거절사유의 많은 부분이 부모의 거절이었던 점을 볼 때 소아 청소년 정신건강 상태에 대한 부모의 인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 부모 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상담비 지원 또는 외래 진료비, 검사비 등을 지원한 교육부-서울시교육청 주관사업과 동작구교육청 주관사업의 경우가 경제적인 지원을 하지 않은 사업 보다 연계율이 높았던 점을 보았을 때 경제적인 지지 또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셋째는 의뢰자 요인이었는데, 교사에 의한 의뢰가 지역센터에 의한 의뢰보다 보호자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용이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2007년 서울 시내 초등학생 및 중학생을 대상으로 시행된 3개의 선별-사업 및 치료연계를 진행하였고, 각 사업에 따라 학교접근, 선별검사 과정, 치료연계 과정 등에서 차이를 보였다.
본 연구의 결과 지역 연계율은 사업의 시행주체 및 시행방법에 따라 차이를 보였다. 의뢰 성공율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는, 첫째, 전체 과정에 참여하는 각 직역의 적극적인 역할이 중요하며 그 중에서는 학교교사의 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선별검사 과정을 살펴보면, 교육부/서울시 교육청 주관 사업(사업 2)에서 ADHD 1차, 2차 선별결과가 다른 사업에 비해 유의미하게 낮은 결과를 보였다. 각 사업별로 ADHD 선별검사에 참여한 대상이 사업 1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 사업 2의 경우 초등학교 1, 4학년, 사업 3의 경우 초등학교 3학년으로 사업에 따라 차이를 보여 연령에 따른 선별결과 차이의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셋째(사업 3), 서울시 동작 교육청의 예산이 투입되고, 동작구교육청과 소아광역센터간의 협약으로 진행된 동작교육청 주관 선별사업이다. ADHD 선별 및 의뢰사업에는 동작교육청(관악구내 학교 관할 교육청)에서 아동, 청소년 정신건강증진사업 지원 및 협의체 구성 요청을 하여 선별사업을 실시하여 초등학교 5개교의 3학년 학생이 선별검사에 참여하였다.
또한 상담비 지원 또는 외래 진료비, 검사비 등을 지원한 교육부-서울시교육청 주관사업과 동작구교육청 주관사업의 경우가 경제적인 지원을 하지 않은 사업 보다 연계율이 높았던 점을 보았을 때 경제적인 지지 또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셋째는 의뢰자 요인이었는데, 교사에 의한 의뢰가 지역센터에 의한 의뢰보다 보호자의 협조를 이끌어내기 용이하였다. 소아 청소년의 경우 많은 시간을 학교에서 생활하고 있어 교사에 의한 평가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보호자와 보다 친숙하고 신뢰관계가 형성되어 있는 교사에 의해 의뢰되는 경우가 좀 더 효율적인 것으로 생각된다.
선별검사에서, 학교 접근부터 학교의 이해도나 담당자의 책임성부재가 선별과정 중에도 진행상 어려움이 되었고, 학부모교육의 부재로 교사, 학부모, 실무자 모두 진행하는데 있어서 서로의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 많이 소요되었다. 연계면에서는 다른 사업과 달리 경제적인 지원이 부족하여 병의원 연계보다 경제적 부담이 적고 접근이 쉬운 정신보건센터 프로그램을 보다 많이 이용하는 결과를 보였다.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에서 주관한 사업 2는 학교접근의 측면에서, 교육인적자원부 실시사업으로 서울시 교육청이 주관하여 교육청 관계자가 직접 학교를 선정하고 담당자도 보건교사로 지정되어 책임감 있게 진행될 수 있 었다.
이번 연구결과에서 정신과적 치료가 필요한 소아 청소년들의 치료 연계율이 높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그 동안의 연구에 따르면 지역사회의 소아 청소년들 중에서 10~20%가 정서 및 행동문제를 보이는데, 그 중 20% 미만에서만 적절한 정신건강 서비스를 받는다고 알려져 있다.
후속연구
각 사업별로 ADHD 선별검사에 참여한 대상이 사업 1의 경우 초등학교 1학년, 사업 2의 경우 초등학교 1, 4학년, 사업 3의 경우 초등학교 3학년으로 사업에 따라 차이를 보여 연령에 따른 선별결과 차이의 가능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ADHD 선별에 차이를 보이는 다른 인구학적 특성 및 지역적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연령 및 학년별로 선별검사를 비교하는 후속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우울증 선별검사에서는 최종 선별결과가 세 사업간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따라서 부모가 자녀의 정신건강 문제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에 따라 치료 연계율이 달라질 수 있다. 이번 연구에서 치료연계 거절사유의 많은 부분이 부모의 거절이었던 점을 볼 때 소아 청소년 정신건강 상태에 대한 부모의 인식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어, 부모 교육 등의 프로그램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상담비 지원 또는 외래 진료비, 검사비 등을 지원한 교육부-서울시교육청 주관사업과 동작구교육청 주관사업의 경우가 경제적인 지원을 하지 않은 사업 보다 연계율이 높았던 점을 보았을 때 경제적인 지지 또한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연구는 소아 청소년기 정신건강 문제 중에서 높은 유병율을 보이는 ADHD와 우울증의 선별-치료의뢰 비율에 대해, 초등학생뿐 아니라 중학생까지 대상을 넓혀서 시행한 첫번째 연구이다. 지역사회에서 조사되고 체계적으로 관리된 자료를 토대로 한 연구로써, 향후 지속적인 추적관찰 연구를 통해 조기 진단, 조기 치료를 위한 지역사회 선별과 치료연계 강화를 위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둘째는 의뢰 이후 치료 시행을 가능하게 하는 요인으로 부모의 인식과 경제적 지지이며, 셋째는 의뢰자 요인으로 교사에 의한 의뢰가 좀 더 효율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향후 보다 효과적인 학교중심 정신건강 평가 및 치료의뢰를 위해서는 교사 및 부모교육을 철저히 시행하고, 치료비를 지원하는 재원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DISC-IV란?
DISC-IV는 6세에서 17세까지의 소아청소년의 정신장애를 진단할 수 있도록 개발된 고도로 구조화된 면담도구이다.32) 면담 시간은 20분 정도로 대상자 부모를 면담함으로써 진단을 얻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진단별로 모듈화가 되어 있어, 원하는 진단만을 선택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ADHD 선별 사업은 어디를 대상으로 하였는가?
ADHD 선별 사업은 서울 시내의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하였다. 서울시 소아 청소년 광역센터와 서울시 교육청 주최로 간담회를 개최하고 각 학교에 연구 목적과 진행과정, 개인정보의 비밀유지, 연구 참여를 자의로 결정할 수 있다는 내용을 설명하여 각 학교별로 지역 정신보건 센터로 신청을 하였다.
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는 어떤 상황에서 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것으로 정의되는가?
소아 정신과적 질환들의 경우 문제를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면 좋은 치료 효과를 볼 수가 있는데, 그 대표적인 경우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이다. ADHD는 발달적으로 부적절한 수준에 속하는 주의력결핍, 충동성, 과잉행동으로 인해 두 가지 이상의 상황에서 기능 저하를 일으키는 것으로 정의되고, 미국의 경우 학령기 아동의 3~7% 정도가 ADHD를 갖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3) 우리 나라에서는 일반 아동의 6.
참고문헌 (39)
WHO. Investing in Mental health;2003.
Hawkins JD, Kosterman R, Catalano RF, Hill KG, Abbott RD. Effects of social development intervention in childhood 15 years later. Arch Pediatr Adolesc Med 2008;162:1133-1141.
Sadock BJ, Kaplan HI, Sadock VA. Kaplan & Sadock's synopsis of psychiatry: behavioral sciences/clinical psychiatry. 10th ed. London: Wolter Kluwer/Lippincott Williams & Wilkins;2007.
Cho SC, Shin YO. Prevalence of disruptive behavior disorders. J Kor Acad Child Adolesc Psychiatry 1994;5:141-149.
Yang SJ, Cheong S, Hong SD. Prevalence and correlates of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school-based mental health services in Seoul. Kor J Neuropsychiatr Assoc 2006;45:69-76.
Yoo HI, Cho SC, Kim BN, Kim SY, Shin MS, Hong KE. Psychiatric morbidity of second and third grade primary school children in Korea. Child Psychiatry Hum Dev 2005;36:215-225.
Biederman J, Faraone S, Milberger S, Guite J, Mick E, Chen L, et al. A prospective 4-year follow-up study of 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and related disorders. Arch Gen Psychiatry 1996;53:437-446.
Klassen AF, Miller A, Fine S. Health-related quality of life in children and adolescents who have a diagnosis of 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Pediatrics 2004;114:e541-e547.
Shaffer D, Gould MS, Fisher P, Trautman P, Moreau D, Kleinman M, et al. Psychiatric diagnosis in child and adolescent suicide. Arch Gen Psychiatry 1996;53:339-348.
Birmaher B, Ryan ND, Williamson DE, Brent DA, Kaufman J, Dahl RE, et al. Childhood and adolescent depression: a review of the past 10 years. Part I. J Am Acad Child Adolesc Psychiatry 1996;35:1427-1439.
Cho SJ, Jeon HJ, Kim MJ, Kim JK, Kim US, Lyoo IK, et al. Prevalence and correlates of depressive symptoms among the adolescents in an urban area in Korea. Kor J Neuropsychiatr Assoc 2001;40:627-639.
Pine DS, Cohen E, Cohen P, Brook J. Adolescent depressive symptoms as predictors of adult depression: moodiness or mood disorder? Am J Psychiatry 1999;156:133-135.
Pine DS, Cohen P, Gurley D, Brook J, Ma Y. The risk for early- adulthood anxiety and depressive disorders in adolescents with anxiety and depressive disorders. Arch Gen Psychiatry 1998;55:56-64.
Kann L, Kinchen SA, Williams BI, Ross JG, Lowry R, Grunbaum JA, et al. Youth risk behavior surveillance-United States, 1999. State and local YRBSS coordinators. J Sch Health 2000;70:271-285.
Leaf PJ, Alegria M, Cohen P, Goodman SH, Horwitz SM, Hoven CW, et al. Mental health service use in the community and schools: results from the four-community MECA Study. Methods for the Epidemiology of Child and Adolescent Mental Disorders Study. J Am Acad Child Adolsc Psychiatry 1996;35:889-897.
Burns BJ, Costello EJ, Angold A, Tweed D, Stangl D, Farmer EM, et al. Children's mental health service use across service sectors. Health Aff 1995;14:147-159.
So YK, Noh JS, Kim YS, Ko SG, Koh YJ. The reliability and validity of Korean parent and teacher ADHD rating scale. Kor J Neuropsychiatr Assoc 2002;41:283-289.
Kim YS, So YK, Noh JS, Choi NK, Kim SJ, Koh YJ. Normative data on the Korean ADHD Rating Scales (K-ARS) for parents and teacher. Kor J Neuropsychiatr Assoc 2003;42:352-359.
Achenbach TM, Edelbrock C. Manual for the child behavior checklist/ 4-18 and 1991 profile. Burlington: University of Vermont; 1991.
Hong KE, Song HH, Kim ZS, Hong KJ, Park SS. An epidemiological study of behavior problems in Korean elementary school children by CBCL. Kor J Neuropsychiatr Assoc 1988;27:346-358.
Oh KJ, Lee HL. Development of Korean child behaviro checklist: a preliminary study. Kor J Neuropsychiatr Assoc 1990;29:452-462.
Ha EH, Oh KJ, Hong KE, Lee HL. Reconstruction of the behavior problem scales of the Korean CBCL. Seoul J Psychiatry 1996;20:45-52.
Cho MJ, Kim KH. Diagnostic validity of the CES-D (Korean version) in the assessment of DSM-III-R major depression. Kor J Neuropsychiatr Assoc 1993;32:381-399.
Shin SC, Kim MK, Yun KS, Kim JH, Lee MS, Moon SJ, et al. The center for epidemiologic studies-depression scale: its use in Korea. Kor J Neuropsychiatr Assoc 1991;30:752-767.
Roberts RE, Lewinsohn PM, Seeley JR. Screening for adolescent depression: a comparison of depression scales. J Am Acad Child Adolesc Psychiatry 1991;30:58-66.
Shin MS, Park KB, Oh KJ, Kim JS. A study of suicidal ideation among high school students: the structural relation among depression, hopelessness, and suicidal ideation. Kor J Clin Psychol 1990;9:1-19.
Shaffer D, Fisher P, Lucas CP, Dulcan MK, Schwab-Stone ME. NIMH Diagnostic Interview Schedule for Children Version IV (NIMH DISC-IV): description, differences from previous versions, and reliability of some common diagnoses. J Am Acad Child Adolesc Psychiatry 2000;39:28-38.
Cho SC, Kim BN, Kim JW, Kim HW, Choi HJ, Jun SW, et al. The Reliability and Validity of Diagnostic Interview Schedule for Children Version IV-Korean Version (DISC-IV). J Kor Acad Child Adolesc Psychiatry 2007;18:138-144.
Zahner GE, Pawelkiewicz W, DeFrancesco JJ, Adnopoz J. Children's mental health service needs and utilization patterns in an urban community: an epidemiological assessment. J Am Acad Child Adolesc Psychiatry 1992;31:951-960.
Sayal K, Taylor E, Beecham J. Parental perception of problems and mental health service use for hyperactivity. J Am Acad Child Adolesc Psychiatry 2003;42:1410-1414.
Sourander A, Multimaki P, Nikolakaros G, Haavisto A, Ristkari T, Helenius H, et al. Childhood predictors of psychiatric disorders among boys: a prospective community-based followup study from age 8 years to early adulthood. J Am Acad Child Adolesc Psychiatry 2005;44:756-767.
Min SK, Oh KJ, Kim HJ, Lee H, Shin YJ, Lee KY, et al. Model Development of School Mental Health Service: 2. Model Development of School Mental Health Service in Korean Urban Communities. Kor J Neuropsychiatr Assoc 1997;36:826-840.
Cho SM, Kim HS, Kim HJ, Shin YM. Perceived need and use of child mental health services in Korea. Community Ment Health J 2009;45:56-61.
※ AI-Helper는 부적절한 답변을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