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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본 연구는 경남 일부 초등학교 비만아동을 대상으로 식습관, 영양교육에 대한 인식, 영양지식을 조사하여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비만아동의 영양교육을 위한 수업지도안을 개발하였다. 그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본 연구에서는 비만아동의 식습관 분석을 통해서 올바른 식습관의 형성과 영양지식의 향상 및 체중 조절을 위한 영양교육 교수-학습 과정안을 개발하여 활동적이고 실제적인 영양교육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자료로 제공하고자 하였다.
제안 방법
- 따라서 11∼12차시에서는 ‘올바른 간식 선택’이라는 주제로 2차시의 수업지도안을 개발했다. 1차시는 간식의 정의와 흔히 먹는 간식 속의 설탕과 지방의 양 알기, 간식이 먹고 싶을 때 대처하는 방법, 2차시는 내가 간식하는 모습을 그림으로 직접 나타내 보고 즐겨 먹는 간식 중에서 열량이 높은 것은 낮은 것으로 바꿔 먹기 방법을 학습하도록 구성하였다. 마지막 13차시는 ‘외식’을 다루었다.
- 2차시는 ‘밥풀송배우기’, ‘아침식사를 하기 위한 방법’에 관해 모둠별로 토론해서 발표하기, ‘밥의 진짜 맛 찾기’라는 활동으로 밥을 30번 씹었을 때와 5번 씹었을 때의 맛의 차이를 느끼는 것으로 구성했다.
- 활동이 적은 저녁식사의 과식은 비만으로 유발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 또한 아침결식으로 연결되므로 식사의 양을 조절해서 먹는 습관을 배워야 할 것이다. 6차시(식품군에 대해 알기)는 식품군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식품구성탑을 이용한 수업지도안을 구성하였다. 식품구성탑은 우리나라의 전통탑의 형태를 이용하여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게 각 층의 크기와 위치를 식생활에서 식품이 차지하는 중요성과 양을 개념적으로 동시에 표현한 것으로 식품구성탑을 이용하면 식품의 종류와 양의 개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 개발된 초등학교 고학년용 영양교육 수업지도안은 Table 8과 같이 비만의 정의 알기, 자신의 모습 사랑하기, 식사와 관련된 감각 익히기, 식품군에 대해 알기, 아침결식 개선, 편식 개선, 올바른 간식 선택, 외식의 8개의 대주제와 13개의 소주제로 13차시로 구성되어 있다. 각 차시별로 수업지도안을 개발하였다(Table 9).
- 각 학교의 보건교사와 담임선생님의 지도 아래서 자기 평가 기입법으로 설문 조사가 이루어졌다. 총 290부를 배부하여 268부가 회수되었으며(회수율 92.
- Yang(2000)의 연구에서 영양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식품그림카드를 이용한 식품구성탑 수업을 실시하였는데, 식품섭취의 다양성을 교육하는 데 효과적이었다고 보고하였다. 따라서 교육내용으로는 식품구성탑의 각 층마다 포함되어 있는 식품을 알고 식품군 게임을 이용하여 이해를 돕는 교육으로 구성하였다. 7∼8차시에서는 ‘아침결식개선’을 주제로 다루었다.
- 3차시는 개인별 비만도를 통해서 현재 비만상태를 알아보고 키와 체중에 따른 개인별 처방열량을 알고 뚱뚱이와 날씬이 식단을 비교해 보는 것으로 구성했다. 또한 뚱뚱이 ․ 날씬이 습관 판정표를 이용하여 자신의 뚱뚱이 습관과 날씬이 습관 결과를 판정하는 시간을 갖도록 구성했다. 4차시는 ‘나의 식사형태 알기’로 자신의 체지방의 무게를 경험하고 식사일지를 이용하여 자신의 식사 형태에 대해서 분석하는 시간으로 구성했다.
- 본 설문의 분석 결과를 참고로 개발된 13차시 분량의 수업지도안을 개발하였다. 우선 1차시는 ‘비만이란?’ 주제로 비만의 정의와 비만을 예방 ․ 치료하는 방법과 식사일지 작성법을 설명하고 아울러 ‘뚱뚱이 습관, 날씬이 습관’을 알아보는 것으로 구성했다.
- 외식은 부모님과 함께 이루어지는 경향이 크므로 외식과 관련된 영양교육은 부모님에게도 영양정보와 식습관 정보의 전달이 이루어져야 교육효과가 클 것이다. 본 연구의 수업지도안에서는 부모님이 없이도 또래의 친구들과 접하기 쉬운 패스트푸드를 주제로 잡았으며 1차시로 구성해서 패스트푸드와 슬로우푸드의 영양적 비교를 통해서 배울 수 있도록 구성했다.
- 비만아동의 식습관 및 영양지식 분석 결과와 선행연구 자료의 수정 ․ 보완을 통하여 아동에게 올바른 식습관 형성과 영양지식 향상, 체중조절을 지도하기 위해 수업지도안을 개발하였다.
- 설문 내용은 아동의 체중조절, 영양교육, 식습관, 영양지식, 일반사항으로 구성하였다.
- 식사를 같이 하는 가족, TV 시청 시간, 운동 횟수와 종류, 가족 비만력에 관한 6문항을 조사하였다. 운동 종류에서 딱지치기 등 가벼운 놀이를 ‘가벼운 레포츠활동’으로 분류하였다.
- 식사의 규칙성과 속도, 과식 횟수와 과식을 하는 끼니, 아침결식 여부와 이유, 간식 횟수와 간식 섭취 시간과 장소, 간식 이유와 간식으로 먹는 식품, 편식음식과 편식이유, 외식에 관한 사항으로 17문항을 조사하였다.
- 식품군 구별하는 3문항, ‘아침식사의 중요성과 문제점’ 2문항, ‘편식의 정의와 문제점’ 2문항, ‘건강 간식선택과 간식을 섭취하는 적절한 시간대’, ‘간식을 먹는 이유’로 간식과 관련된 4문항, ‘비만 식습관’ 3문항으로 총 14문항을 조사하였다.
- 영양교육 수업지도안 개발은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하였을 때 비만학생들이 자신의 신체상을 정확히 알 필요가 있었으며, 과식과 결식 및 편식의 문제점을 수정해야 할 필요성이 나타났다. 아울러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식사와 관련된 감각을 익히고 균형된 섭취를 위한 교육내용을 선정하고 올바른 식습관과 영양지식을 지도하기 위해 13차시 분량의 수업지도안을 개발하였다. 개발된 초등학교 고학년용 영양교육 수업지도안은 Table 8과 같이 비만의 정의 알기, 자신의 모습 사랑하기, 식사와 관련된 감각 익히기, 식품군에 대해 알기, 아침결식 개선, 편식 개선, 올바른 간식 선택, 외식의 8개의 대주제와 13개의 소주제로 13차시로 구성되어 있다.
- 영양교육 수혜 여부, 영양교육의 필요성과 참가 여부, 희망하는 영양교육 내용(교육방법, 교육시간대, 교육인원)과 관련된 6문항을 조사하였다.
- 운동 종류에서 딱지치기 등 가벼운 놀이를 ‘가벼운 레포츠활동’으로 분류하였다.
-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교육목표를 설정해서 초등학교 교육과정 중에서 수업시간, 특별활동, 재량활동 시간에 활용할 수 있는 내용으로 작성하였다.
- 체중조절에 대한 관심 정도, 체중조절 경험과 이유, 체중이 늘어난 이유, 효과적인 체중조절 방법, 체중 조절과 관련된 정보 획득 경로, 체형인식과 관련된 8문항을 조사하였다.
- 활동 내용으로는 뚱뚱이 습관과 날씬이 습관 판정하기, 모래주머니를 이용한 체지방 경험하기, 식사와 관련된 감각 익히기, NIE 교육, 게임 등 여러 활동을 통해 교육이 이루어지도록 전개하였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에서는 경남 지역 6개 초등학교에서 2006년 5월에 실시하는 신체검사결과 비만으로 판정받은 4∼6학년 학생 290명을 대상으로 2006년 12월 18일부터 12월 29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 각 학교의 보건교사와 담임선생님의 지도 아래서 자기 평가 기입법으로 설문 조사가 이루어졌다. 총 290부를 배부하여 268부가 회수되었으며(회수율 92.4%) 그 중 기록이 불충분한 설문지 50부를 제외하고 총 218부를 최종 분석 자료로 사용하였다.
데이터처리
- 0을 이용하여 통계처리 하였다. 각 조사 항목에 따라 빈도와 백분율(%), 신체적 특성은 평균과 표준편차로 산출하였다. 변수 간의 유의성 검증은 χ2-value를 이용하였다.
이론/모형
- 비만아동의 키, 체중의 자료를 바탕으로 2007년 한국 소아청소년 신체 발육 표준치 성장도표(질병관리본부 & 대한소아과학회 2007)를 이용하여 Obesity index[비만도(%)=현재체중/표준체중×100]를 계산하였으며 120%∼＜130%를 경도비만(Mildly obese), 130%∼＜150%를 중등도비만(Moderately obese), ≥150%을 고도비만(Severely obese)으로 판정하였다.
성능/효과
- 1. 아동의 신체적 특징으로 신장은 남학생과 여학생 간에 유의적인 차이는 없으며 체중은 남학생(55.0±9.0 kg)이 여학생(52.0±9.4 kg)보다 유의적으로 높았다(p＜0.05).
- 2. 전체 아동의 83.5%가 영양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없다고 답하였으며 80.3%가 영양교육의 필요하다고 답하여 영양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 3. 희망하는 영양교육 내용에는 ‘체중 감소를 위한 식사조절법(64.7%)’, ‘올바른 간식(12.2%)’으로 조사되었다.
- 4. 아동의 식사속도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식사속도가 유의적으로 빠른 결과를 나타내었다(p＜0.05).
- 5. 운동종목에서 남학생이 ‘가벼운 레포츠활동(27.0%)’과 ‘구기종목(25.4%)’을 여학생은 ‘가벼운 레포츠 활동(47.9%)’과 ‘걷기(25.4%)’를 선호하여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01).
- 6. 영양교육 수업지도안 개발은 비만 개선을 위한 올바른 식습관과 영양지식을 교육하기 위해 13차시 분량의 수업지도안을 개발하였다. 개발된 초등학교 고학년용 영양교육 교수 학습지도안은 비만 정의 알기, 자신의 모습 사랑하기, 식사와 관련된 감각 익히기, 식품군 알기, 아침결식개선, 편식개선, 올바른 간식선택, 외식의 8개 대주제와 13개의 소주제로 구성된 13차시였다.
- 간식을 주로 섭취하는 때는 ‘점심에서 저녁사이’, 간식을 먹는 장소로는 주로 ‘집(84.8%)’으로 답하여 올바른 섭취 시간대와 장소를 보였다.
- 간식을 주로 섭취하는 때는 ‘점심에서 저녁사이(75.0%)’로 조사되어 하루 중 올바른 섭취 시간대를 보이고 있었으며 간식을 먹는 장소로는 ‘집(84.8%)’, ‘길거리에서(12.8%)’의 비율이 높았다.
- 간식의 종류로는 ‘과자 및 빙과류(44.5%)’, ‘과일 및 쥬스류(20.1%)’, ‘분식류(18.9%)’, ‘우유 및 유제품(9.1%)’으로 조사되었다.
- 과식을 하는 끼니로는 ‘저녁식사’ 68.6%, ‘점심식사’ 20.9%, ‘아침식사’ 10.5%로 나타났는데 성별, 비만도별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
- 과식을 하는 횟수는 전체적으로 ‘일주일에 1∼2번’ 58.7%로 가장 많았으며 ‘안한다’ 29.8%, ‘일주일에 3∼4번’ 9.6%로 조사되었다.
- 또한 전체 80.3%가 ‘영양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하여 아동들이 영양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비만교육을 실시할 때 희망하는 수업내용으로는 ‘체중 감소를 위한 식사조절법(64.7%)’, ‘올바른 간식(12.2%)’, ‘체지방 관리(7.9%)’, ‘패스트푸드 정보(6.5%)’로 조사되었다.
- 본 연구에서 아동들이 영양교육에 대한 관심도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으나 남학생과 여학생의 교육방법 선호도가 차이를 보였다(p＜0.01). 따라서 비만아동 대상 영양교육은 비만아동만을 선별해서 교육하기 보다는 성별로 특성을 고려하여 실시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여러 친구들과 함께 건강증진 추구를 위한 교육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는 주제로 구성하거나 친한 친구로 구성된 소그룹 또는 개별상담으로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여겨진다.
- 본 연구에서 영양교육을 받아본 경험 및 필요성에 대한 아동의 생각은 전체 83.5%가 ‘영양교육을 받아본 경험이 없다’하였으며, 유의적 차이는 없었으나 고도비만 학생에게서 영양교육의 경험은 높은 편이었다(Table 4).
- 본 연구에서는 비만아동의 간식 횟수는 ‘하루에 한 번’이 가장 높았다.
- 본 연구에서는 비만아동의 간식 횟수로 ‘먹지 않는다’ 24.8%, ‘하루에 한 번’ 50.9%, ‘하루에 두 번’ 19.7%, ‘세 번 이상’ 4.6%로 조사되었다(Table 6).
- 비만도나 성별에 따른 과식 횟수의 차이는없었으며 ‘주1회이상 과식’하는아동은 70.2%로 높은 과식경향을 보이고 있었다.
- 비만도는 전체적으로 경도비만군 54.6%, 중등도비만군 39.0%, 고도비만군 6.4%로 경도비만이 비율이 가장 높았으며, 남녀 학생 집단 간에 유의한 차가 없었다.
- 비만아동의 식사속도를 알아본 결과 남학생, 여학생이 ‘빠르다’에 42.4%, 31.7%로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식사속도가 유의적으로 빠른 결과를 나타내었다(p＜0.05) (Table 5).
- 자신의 체형에 대한 생각으로 남학생은 ‘보통이다’ 60.1%, ‘불만이다’ 36.1%, 여학생은 ‘보통이다’ 48.3%, ‘불만이다’ 48.3%로 나타나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보통은 높고 불만은 낮았으나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다(Table 2).
- 체중조절을 해본 경험이 있는 학생 중에서 체중을 줄이려는 이유로 ‘자신이 뚱뚱하다고 생각되어서’, ‘건강을 위해서’로 나타나 자신의 모습에 대한 바른 인식이 체중조절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고, 아울러 건강적인 측면을 위해서도 체중을 줄이려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 편식을 한다고 답한 학생은 48.6%였고, 편식하는 식품의 종류로는 ‘해조류’가 가장 높았고, 다음이 ‘채소류’, ‘콩류’, ‘생선류’였다.
후속연구
- 식사를 빨리하게 되면 천천히 하는 식사보다 소화시키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되어 포만감을 느낄 때까지 먹게 되므로 비만을 유발하는 식습관으로 알려져 있다. 본 연구의 아동들도 남자 비만아동에게 천천히 먹는 식습관 형성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된다.
- 편식식습관 개선 영양교육은 2차시로 구성되어 1차시는 ‘편식이란?’ 주제로 편식에 대한 정확한 정의를 알고 2차시는 편식의 문제점과 편식 NIE(Newspaper In Education) 활동으로 구성했다. 비만아동의 특성을 바탕으로 비만아동의 간식으로는 칼로리가 적고 섬유소, 무기질, 비타민을 공급해 줄 수 있는 것이어야 하며 지방이나 설탕이 많이 포함된 간식은 오히려 다음 식사를 방해하며 비만을 부추길 수 있으므로 바람직한 간식을 선택해서 먹을 수 있는 영양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따라서 11∼12차시에서는 ‘올바른 간식 선택’이라는 주제로 2차시의 수업지도안을 개발했다.
- 본 연구의 수업지도안을 활용하여 실제로 수업하여 그 효과판정을 하지 못했으므로 그에 대한 후속 연구가 이루어져야 하며 비만인구는 점점 증가하고 세계적으로 문제시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교육방법 개발과 실제 교육은 학교에서 거의 이루어지고 있지 않은 실정이다. 앞으로 비만문제를 단순히 가정에 맡기거나 의학적인 문제로 방치하기 보다는 그 예방차원이 우선시되어 아이들의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학교에서 식습관 관련 수업이 영양교사에 의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필요하리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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