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도서관 서비스의 경제적 가치 측정 연구가 최근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시점에서 이러한 연구의 제반 이슈를 이론적, 실제적 관점에서 검토하고 있다. 특히 구체적인 측정과 관련하여 최근의 국내 사례를 통해 각각의 측정 방법의 선택이 연구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적시함으로써 향후 보다 신뢰성 있고 타당한 연구설계가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구체적으로 측정 대상 서비스의 선택, 조건부가치측정법의 적용, 시간 대비 화폐가치 측정, 이상점의 처리, 대안의 적용, 그리고 추정의 사용과 관련된 측정의 어려움이 제시되었다. 특히 대표적인 최종 지표인 투자회수율, 비용편익비율 수치가 측정 방법의 선택에 따라 매우 가변적임을 역설하였다. 따라서 이를 보완하고 보다 구체적으로 서비스 이용의 가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정량적인 데이터 이외에 정성적인(qualitative) 데이터를 일부 수집할 필요가 있다. 도서관 서비스의 경제성 평가의 결과는 그 자체가 도서관의 가치라고 할 수 없으며 도서관 서비스의 가치를 구체적으로 나타내는 여러 지표 중의 하나이다. 따라서 이 평가기법의 제한점을 인식하는 동시에 결과를 통해 도서관의 가치에 대해 학습하고 이를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하는 수단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도서관 서비스의 경제적 가치 측정 연구가 최근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시점에서 이러한 연구의 제반 이슈를 이론적, 실제적 관점에서 검토하고 있다. 특히 구체적인 측정과 관련하여 최근의 국내 사례를 통해 각각의 측정 방법의 선택이 연구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적시함으로써 향후 보다 신뢰성 있고 타당한 연구설계가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구체적으로 측정 대상 서비스의 선택, 조건부가치측정법의 적용, 시간 대비 화폐가치 측정, 이상점의 처리, 대안의 적용, 그리고 추정의 사용과 관련된 측정의 어려움이 제시되었다. 특히 대표적인 최종 지표인 투자회수율, 비용편익비율 수치가 측정 방법의 선택에 따라 매우 가변적임을 역설하였다. 따라서 이를 보완하고 보다 구체적으로 서비스 이용의 가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정량적인 데이터 이외에 정성적인(qualitative) 데이터를 일부 수집할 필요가 있다. 도서관 서비스의 경제성 평가의 결과는 그 자체가 도서관의 가치라고 할 수 없으며 도서관 서비스의 가치를 구체적으로 나타내는 여러 지표 중의 하나이다. 따라서 이 평가기법의 제한점을 인식하는 동시에 결과를 통해 도서관의 가치에 대해 학습하고 이를 다양한 이해관계자에게 효과적으로 의사소통하는 수단으로 인식할 필요가 있다.
This research examines a number of theoretical and practical issues when measuring the economic value of library services. In particular, using two recent studies conducted in Korea as illustrations, the study shows how various measurement decisions affect the final outcomes in the economic valuatio...
This research examines a number of theoretical and practical issues when measuring the economic value of library services. In particular, using two recent studies conducted in Korea as illustrations, the study shows how various measurement decisions affect the final outcomes in the economic valuation of library services and thus points to the need for a more reliable study design. Specific areas of measurement discussed include the following: scope of measurement, application of CVM(Contingent Valuation Method), time vs. monetary value measurement, dealing with outliers, allowing alternatives, and the use of estimation. ROI(Return on Investment) scores or benefit cost ratios vary significantly according to different measurement choices even in the same study. There is a need for collecting qualitative data that complements the quantitative data typically collected in economic valuation studies. The outcome of economic valuation of library services should be considered as one of many representations of library values. Practitioners and researchers should exercise caution in interpreting those results but be able to leverage them to better communicate the value of library services.
This research examines a number of theoretical and practical issues when measuring the economic value of library services. In particular, using two recent studies conducted in Korea as illustrations, the study shows how various measurement decisions affect the final outcomes in the economic valuation of library services and thus points to the need for a more reliable study design. Specific areas of measurement discussed include the following: scope of measurement, application of CVM(Contingent Valuation Method), time vs. monetary value measurement, dealing with outliers, allowing alternatives, and the use of estimation. ROI(Return on Investment) scores or benefit cost ratios vary significantly according to different measurement choices even in the same study. There is a need for collecting qualitative data that complements the quantitative data typically collected in economic valuation studies. The outcome of economic valuation of library services should be considered as one of many representations of library values. Practitioners and researchers should exercise caution in interpreting those results but be able to leverage them to better communicate the value of library serv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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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둘째, 경제성 평가의 실제적인 측정과 관련된 제반 이슈에 대한 평가이다. 경제성 평가를 실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 수집 및 측정 기법이 연구의 결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점검하고자 한다.
3) 이 연구에서 순가치를 측정한 근거는 이용자나 참여기관이 KESLI 컨소시엄 도입 이전에도 다른 경로나 서비스를 통해 동일한 혹은 비슷한 정보자원을 이용해 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의 개입으로 공동구매와 통합시스템을 만들었으므로 이러한 새로운 변화가 기존의 방식과 비교할 때 얼마만큼의 혜택과 가치를 가져왔는지를 측정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KESLI 컨소시엄 도입의 총가치를 측정하는 것보다는 순가치를 측정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도서관 서비스에 대한 경제성 평가가 본격적으로 활용되기에 앞서 관련 방법론에 대해 재고하고, 도서관 경제성 평가의 근거 및 정당성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경제성 평가의 유용성으로 제시된 세 가지 측면에 대해 점검하고, 구체적인 측정 방법과 관련된 제반 이슈에 대해 논의한다.
본 연구에서는 도서관 서비스의 경제적 가치 측정 연구에 대해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평가하고자 한다. 첫째는 이러한 연구의 유용성에 대한 논리적인 평가이다.
여기에서는 서론에서 제시된 경제적 가치 측정의 유용성에 대해 보다 상세하게 점검하고자 한다.
이 연구는 국내 공공도서관 전체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에서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고영만 성균관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에 위탁한 연구과제이다. 총 22개의 표본도서관의 이용자 1,220명으로부터 전문 설문 조사기관의 면접원이 면대면 설문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그림 2>는 공공도서관의 경제적 가치 측정 연구에서 사용된 이중양분형 질문 방식의 사례이다. 이 연구에서는 사전 조사를 통해 세 개의서비스 각각에 대해 평균 지불의사금액을 산출하고 이를 기반으로 2번에 걸쳐 기준 지불의사 금액의 2배 혹은 절반을 지불할 의향이 있는지를 물어봄으로써 응답자들이 비교적 쉽게 의사표현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중양분형과 관련된 연구에 따르면 3번에 걸쳐 분기하는 것의 결과가 2번 분기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유승훈 2003).
본 논문에서는 도서관 서비스에 대한 경제성 평가가 본격적으로 활용되기에 앞서 관련 방법론에 대해 재고하고, 도서관 경제성 평가의 근거 및 정당성을 구축하고자 한다. 이러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경제성 평가의 유용성으로 제시된 세 가지 측면에 대해 점검하고, 구체적인 측정 방법과 관련된 제반 이슈에 대해 논의한다. 본 연구는 경제성 평가 방법 전반에 대한 고찰이라기보다는 방법론의 도입과 관련된 중요 쟁점들을 점검하고 있는 면에서 매우 선택적이고 탐색적이다.
이상에서 도서관 서비스의 경제적 가치를 측정하는 것과 관련된 이론적, 실제적인 문제를 검토하였다. 경제성 평가는 여러 단계의 측정을 거치는 매우 복잡한 과정이다.
가설 설정
보다 공정한 측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KESLI 컨소시엄을 이용할 때 항상 시간이 절약된다는 가정 아래 질문하는 대신 KESLI 이용이 시간을 절약했는지, 거의 비슷하게 걸렸는지, 오히려 시간이 많이 걸렸는지 물었고 혹은 다른 대안이 없었는지도 응답하게 했다.3) 이 연구에서 순가치를 측정한 근거는 이용자나 참여기관이 KESLI 컨소시엄 도입 이전에도 다른 경로나 서비스를 통해 동일한 혹은 비슷한 정보자원을 이용해 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의 개입으로 공동구매와 통합시스템을 만들었으므로 이러한 새로운 변화가 기존의 방식과 비교할 때 얼마만큼의 혜택과 가치를 가져왔는지를 측정하고자 하였다.
통계분석에서 이상점을 처리하는 방법은 통상 네 가지가 있다. 첫째, 정당한 근거가 있다면 해당 데이터를 포함시킨다. 둘째, 만약 해당 이상점이 잘못된 데이터이거나 결과의 합리성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분석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제안 방법
도서관 서비스의 총가치과 순가치 중 어떤 것을 측정하느냐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KESLI 컨소시엄의 경제성 평가에서는 이용자와 참여기관에게 대안적인 서비스, 즉 인터넷이나 지인을 통한 자료입수 혹은 공동구매가 아닌 개별적인 전자학술정보 개별 구매 등과 비교할 때 KESLI 컨소시엄을 이용할 때 절약하게 된 시간을 측정하였다. 보다 공정한 측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KESLI 컨소시엄을 이용할 때 항상 시간이 절약된다는 가정 아래 질문하는 대신 KESLI 이용이 시간을 절약했는지, 거의 비슷하게 걸렸는지, 오히려 시간이 많이 걸렸는지 물었고 혹은 다른 대안이 없었는지도 응답하게 했다.
같은 KESLI 컨소시엄의 경제성 평가 연구에서 추정 이외에도 외부데이터를 이용했는데 대표적인 경우가 표준임금 정보와 해외배송료 정보이다. KESLI를 통해 해외학술정보를 이용하는 다양한 이용자가 절감한 정보입수 시간을 화폐단위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개별 이용자의 시간 가치를 적용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전체 응답자 1,075명을 8개의 직업군으로 분류하고 각각의 직업에 대해 한국고용정보원의 한국직업정보시스템 및 고용노동부의 근로실태조사보고서에서 제공하는 평균 임금 정보를 대신 적용하였다. 해외배송료 정보는 KESLI를 통한 원문복사서비스(Document Delivery Service, DDS)가 대안적인 서비스와 비교해 어느 정도 절감 효과가 있는지를 계산하는데 사용되었다.
총 22개의 표본도서관의 이용자 1,220명으로부터 전문 설문 조사기관의 면접원이 면대면 설문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가치 측정은 조건부가치측정법(CVM: Contingent Valuation Method)에 기반하여 도서관의 대표적인 서비스(자료이용, 공간이용, 문화 프로그램)에 대해 이용자들이 세금의 형태로 지불의사금액(WTP: Willingness to Pay)을 응답한 형태로 이루어졌다. 구체적인 응답방법은 이중양분형(double bounded dichotomous choice)을 사용하여 사전조사를 통해 도출된 평균 응답 가격을 기준으로 2배의 금액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지 아니면 지불할 의사가 없는지 조사하였다.
이 연구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주관하고 있는 국가 해외학술정보 공동구매 사업인 KESLI(Korean Electronic Site Licensing Initiative)에 대한 경제성 평가(연구책임자: 고영만 성균관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로서 1999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에는 현재 360여개의 대학도서관, 연구소 및 여타 기관이 참여하고 있고 제공되는 학술정보 데이터베이스는 약 140개이다. 공공도서관의 경제적 가치 측정 연구가 통합적인 가치, 즉 총예산에 대한 총가치를 측정한 반면 KESLI 사업에 대한 경제적 가치 분석은 정부에서 이 사업을 위해 지원하는 금액으로부터 파생되는 순가치(net value)를 측정하였다. 여기서 순가치는 이용자과 참여기관의 관점에서 그리고 구독비 측면에서 대안적인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과 비교해 절약되는 시간과 금액을 측정함으로써 도출되었다.
가치 측정은 조건부가치측정법(CVM: Contingent Valuation Method)에 기반하여 도서관의 대표적인 서비스(자료이용, 공간이용, 문화 프로그램)에 대해 이용자들이 세금의 형태로 지불의사금액(WTP: Willingness to Pay)을 응답한 형태로 이루어졌다. 구체적인 응답방법은 이중양분형(double bounded dichotomous choice)을 사용하여 사전조사를 통해 도출된 평균 응답 가격을 기준으로 2배의 금액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지 아니면 지불할 의사가 없는지 조사하였다. 조사대상자 일인당 평균 지불의사금액은 연간 111,561원(미화 $96.
KESLI 컨소시엄의 경제성 평가에서는 이용자와 참여기관에게 대안적인 서비스, 즉 인터넷이나 지인을 통한 자료입수 혹은 공동구매가 아닌 개별적인 전자학술정보 개별 구매 등과 비교할 때 KESLI 컨소시엄을 이용할 때 절약하게 된 시간을 측정하였다. 보다 공정한 측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KESLI 컨소시엄을 이용할 때 항상 시간이 절약된다는 가정 아래 질문하는 대신 KESLI 이용이 시간을 절약했는지, 거의 비슷하게 걸렸는지, 오히려 시간이 많이 걸렸는지 물었고 혹은 다른 대안이 없었는지도 응답하게 했다.3) 이 연구에서 순가치를 측정한 근거는 이용자나 참여기관이 KESLI 컨소시엄 도입 이전에도 다른 경로나 서비스를 통해 동일한 혹은 비슷한 정보자원을 이용해 왔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실제 연구에서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해외학술정보구독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09년에 실시한 설문조사 자료를 이용하였다. 이 설문에는 대학도서관 사서들이 개별구독에서 공동구매로 전환했을 때 어느 정도의 구독비 절감 효과가 있는지 묻고 있는데 이 항목에 대한 답변의 평균을 현재 KESLI를 통한 구독비에 적용하였다. 이 데이터는 비록 사서들이 체감하고 있는 구독비 절감을 반영했다는 점에서 타당성이 있지만 KESLI 컨소시엄에는 대학도서관이 아닌 다른 형태의 도서관도 있어서 그런 기관의 구독비 절감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점과 함께 간접적인 데이터를 사용하여 추정을 했다는 제한점이 있다.
이러한 정보가 제공된 후에 면접원은 이용자에게 해당 도서관 서비스에 대해 매월 얼마의 세금을 낼 용의가 있는지 묻는 방식으로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만약 연구에서 가상상황이나 추가정보가 다른 내용으로 제시되거나 지불수단이 세금이 아닌 이용요금 혹은 기부금으로 변경된다면 그러한 결정이 결과에 영향을 주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약 100개 이상의 정보제공자 중에서 이용건수를 연구 기간에 제공한 업체는 약 32개로 나타났다. 이를 토대로 다양한 상관관계 분석을 통해 특정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기관의 수와 이용건수의 상관계수가 비교적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이를 토대로 전체 이용건수를 추정하였다.
대상 데이터
이 연구는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이 주관하고 있는 국가 해외학술정보 공동구매 사업인 KESLI(Korean Electronic Site Licensing Initiative)에 대한 경제성 평가(연구책임자: 고영만 성균관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로서 1999년부터 진행되고 있는 이 사업에는 현재 360여개의 대학도서관, 연구소 및 여타 기관이 참여하고 있고 제공되는 학술정보 데이터베이스는 약 140개이다. 공공도서관의 경제적 가치 측정 연구가 통합적인 가치, 즉 총예산에 대한 총가치를 측정한 반면 KESLI 사업에 대한 경제적 가치 분석은 정부에서 이 사업을 위해 지원하는 금액으로부터 파생되는 순가치(net value)를 측정하였다.
하지만 상당수의 기관은 컨소시엄에 참여한지 이미 수 년이 지나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고, 많은 기관에서 개별구독 당시의 상황과 직접적인 비교가 불가능하였다. 이런 이유로 실제 연구에서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 해외학술정보구독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2009년에 실시한 설문조사 자료를 이용하였다. 이 설문에는 대학도서관 사서들이 개별구독에서 공동구매로 전환했을 때 어느 정도의 구독비 절감 효과가 있는지 묻고 있는데 이 항목에 대한 답변의 평균을 현재 KESLI를 통한 구독비에 적용하였다.
이 연구는 국내 공공도서관 전체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도서관정보정책기획단에서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연구책임자: 고영만 성균관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에 위탁한 연구과제이다. 총 22개의 표본도서관의 이용자 1,220명으로부터 전문 설문 조사기관의 면접원이 면대면 설문을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였다. 가치 측정은 조건부가치측정법(CVM: Contingent Valuation Method)에 기반하여 도서관의 대표적인 서비스(자료이용, 공간이용, 문화 프로그램)에 대해 이용자들이 세금의 형태로 지불의사금액(WTP: Willingness to Pay)을 응답한 형태로 이루어졌다.
데이터처리
따라서 산술적인 평균을 사용하지 않고 통계적인 추정치(Huber’s m-estimator)를 사 하였다.
성능/효과
둘째, 경제적 평가의 대표적인 지표인 ROI 혹은 BC ratio(Benefit to Cost, 비용편익비율)1)라는 단일 지표는 우리가 이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사람들에게 쉽게 이해된다. 이러한 요약적인(summative) 단일 지표는 여러모로 매력적인 면이 있다.
첫째, 한 주제에 대한 상당수의 연구가 수행되었을 때 다양한 결과를 비교, 요약하기 위한 메타 연구가 발생하는데 도서관의 경제성 평가에 대해서도 2009년에 Aabø가 38개의 ROI 연구 결과를 비교하는 조사를 하였고 같은 해에 정혜경 등(2009)도 국내외 42개 연구 결과에 대한 메타 분석을 실시하였다. 둘째, 국내 및 해외 국가, 주정부 및 도시 그리고 개별 기관 단위의 경제성 평가가 다수 실시되었다. 국가별로는 영국의 국립도서관(Pung, Clarke & Pattern 2004), 뉴질랜드의 온라인 목록 시스템(McDermott Miller Ltd.
따라서 정부의 개입으로 공동구매와 통합시스템을 만들었으므로 이러한 새로운 변화가 기존의 방식과 비교할 때 얼마만큼의 혜택과 가치를 가져왔는지를 측정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KESLI 컨소시엄 도입의 총가치를 측정하는 것보다는 순가치를 측정하는 것이 더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셋째, 경제성 평가의 결과 지표는 도서관이나 정보서비스와 관련된 다양한 이해관계자 집단(stakeholder groups)의 이해관계를 보다 잘 반영하고 있다. 바람직한 결과 지표는 도서관 운영과 관련된 다양한 이해관계자 집단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
해외배송료 정보는 KESLI를 통한 원문복사서비스(Document Delivery Service, DDS)가 대안적인 서비스와 비교해 어느 정도 절감 효과가 있는지를 계산하는데 사용되었다. 원문복사서비스를 신청하고 기다리는 시간에서 KESLI DDS가 대체서비스보다 약 3.1일 정도 기다리는 시간을 절약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하지만 이 절약시간 전체를 이용자의 실제 시간 절감으로 보기는 어렵기 때문에 대신 배송속도의 조정에 따른 추가 비용 발생과 연관이 있다고 판단하고 국내 배송의 경우 당일 배송에 드는 비용, 해외 배송의 경우 보통 배송과 특급 배송과의 차이를 적용하여 기다리는 시간 절감분의 가치를
특히 구체적인 측정과 관련하여 사례를 통해 각각의 측정 방법의 선택이 연구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적시함으로써 향후 보다 신뢰성 있고 타당한 연구설계가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최종 지표인 투자회수율, 비용편익비율 수치가 측정 방법의 선택에 따라 매우 가변적임을 역설하였다. 따라서 이를 보완하고 보다 구체적으로 서비스 이용의 가치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정량적인 데이터 이외에 정성적인(qualitative) 데이터를 일부 수집할 필요가 있다.
후속연구
첫째, 정당한 근거가 있다면 해당 데이터를 포함시킨다. 둘째, 만약 해당 이상점이 잘못된 데이터이거나 결과의 합리성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면 분석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다른 대안은 상위 및 하위 몇 %를 체계적으로 절삭한 방법을 통해 이상점을 처리하거나 통계적인 추정치를 사용함으로써 전체 평균을 보다 순화하는(smooth out) 방법이 있다.
2008), 그리고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즈주(Library Council of New South Wales 2008) 등의 사례가 있다. 이러한 사례를 종합해 보면, 도서관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경제성 평가는 평가 대상 도서관의 유형 및 서비스의 개별적인 운영 환경을 반영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매우 상이한 평가 기법을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평가 방법에 대한 단면적인 비교는 무리가 있음을 알 수 있다.
본 연구는 다른 나라에서 활발하게 수행되고 있는 도서관 서비스의 경제적 가치 측정 연구가 국내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시점에서 이러한 연구의 제반 이슈를 이론적, 실제적 관점에서 검토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특히 구체적인 측정과 관련하여 사례를 통해 각각의 측정 방법의 선택이 연구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적시함으로써 향후 보다 신뢰성 있고 타당한 연구설계가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최종 지표인 투자회수율, 비용편익비율 수치가 측정 방법의 선택에 따라 매우 가변적임을 역설하였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도서관의 이용 가치에 대해 어떤 자세를 가져야하는가?
하지만 도서관을 만들고 운영하려면 적지 않은 자본, 예산이 투입되어야 하는데 그러한 투자의 결과에 대해 구체적인 증거를 내놓지 못한다는 것은 오히려 도서관의 성장과 발전에 걸림돌이 된다는 인식이 공유되고 있는 것이 지금의 현실이다. 그렇다면 도서관의 이용 가치에 대해 수동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능동적으로 도서관 서비스의 가치, 혜택 그리고 결과에 대해 찾고 그것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특히 기존에 주로 이용된 도서관 평가의 근거가 도서관에 투입된 자원 혹은 도서관 서비스의 이용 빈도에 의존했다는 점에서 이용의 궁극적인 결과를 보여줄 수 있는 보다 나은 도구를 개발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다.
도서관 서비스의 경제적 가치에 대한 조사가 내놓는 결과는?
도서관 서비스의 경제적 가치에 대한 조사의 대부분은 투자회수율(ROI: Return on Investment)을 결과로 내놓는다. 예를 들어 ROI가 3.
도서관 서비스의 경제적 가치 구체적 측정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가?
특히 구체적인 측정과 관련하여 최근의 국내 사례를 통해 각각의 측정 방법의 선택이 연구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적시함으로써 향후 보다 신뢰성 있고 타당한 연구설계가 필요함을 보여주고 있다. 구체적으로 측정 대상 서비스의 선택, 조건부가치측정법의 적용, 시간 대비 화폐가치 측정, 이상점의 처리, 대안의 적용, 그리고 추정의 사용과 관련된 측정의 어려움이 제시되었다. 특히 대표적인 최종 지표인 투자회수율, 비용편익비율 수치가 측정 방법의 선택에 따라 매우 가변적임을 역설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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