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문]한복두루마기 원형제도법 개발을 위한 연구

정옥임

doi:10.6115/khea.2010.48.4.071

한복두루마기 원형제도법 개발을 위한 연구
Development of a Prototype Drafting Method for Hanbok Durumagi 원문보기

대한가정학회지 = Journal of the Korean Home Economics Association, v.48 no.4 = no.260, 2010년, pp.71 - 81

Abstract ▼ AI-Helper

For a pattern to be a scientific and reasonable drafting method. it should be based on the human body, have fewer measuring items, be easy to learn, and be able to make good-looking clothing that fits many people. Therefore, the height, foot length and circle radius in the Durumagi drafted in this study examined to improved the drafting method for Korean Durumagi. As a result, a pattern drafting method was developed in which Moo, Gutsup, Ansup and length of clothing were naturally derived according to the size of individuals.

주제어

AI 본문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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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기하학의 기본도형이면서 만상의 꼴을 상징한다는 圓(원)·方(사각형)·角(삼각형)을 두루마기 원형설계의 구조적 설계기준으로 하고, 제도의 기준을 키로 하여 ‘무’와 겉섶, 안섶, 배래, 소매부리 등의 치수가 자연 도출될 수 있는 차별화 된 두루마기 원형 제도법을 具案하여 한복의 표준화 가능성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11-21)제도법에서 겉섶, 안섶치수가 인위적 설정이었음에 비추어 볼 때 자연도출 되는 방법을 찾아낸 것은 보다 만족할 만 한 제도법이라고 본다. 또 다양하던 두루마기 길이 기준에 발길이를 적용하여 다양하던 길이설정에 통일된 기준을 제시하고자 했다. 두루마기 길이에 발길이를 적용한 것은 머리길이=전완길이=발길이가 각각 비슷하다(中澤愈, 1999, p.
본 연구에서는 두루마기 원형제도법에서 치수도출이 다양하여 혼란을 초래하는 와 겉섶, 안섶을 키를 적용하여 제도법을 설계 해보고자 한다. 이 제도법에서는 두루마기의 밑옷이 되는 저고리와의 연계성을 위해 연구자의 특허등록(특허1352707)된 남자저고리 제도법을 참고로 하였다.

제안 방법

남자 두루마기에 대한 원형제도법 연구는 대학교재에 준하는“한복구성에서 제시한 두루마기 제도법을 비교 고찰하고, 나타난 문제점을 수정, 보완하여 이제까지의 제도법과는 다른 개선된 제도법 설계를 위해 구조적 설계에 圓·方·角을, 설계기준에 키를 적용하였다.
본 연구를 위해 사용된 남자 두루마기 원형제도법은 대학 교재와 이에 준하는 교수 학습자료 만을 내용으로 하였고, 원형설계의 기본을 이루는 원, 방, 각은 본 연구에서 그 형태만 취하고 그 형이상학적 의미에 대해서는 논외로 하였다. 그리고 제도법에 대한 것 중에는 정확하지 못한 표현 때문에 산출식을 제도값에 맞도록 해석한 경우와, 연구자의 이해부족으로 原典과 차이가 있을 수도 있음을 밝혀둔다.
<그림 17>은 연구된 제도법의 적용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키는 같고 가슴둘레가 다른 치수를 적용하여 제도된 형태를 비교해 본 것이다. 이 결과 품이 5cm 커질 때 무 나비는 1.
이를 개선하기 위해 연구된 두루마기 원형설계는 이제까지의 제도법과는 다른 원형설계, 즉 圓·方·角을 구조적 기준으로, 키를 제도법 기준에 적용하여 설계하였다.

대상 데이터

다음 <그림 15>는 제도법 개선을 위해 설계된 두루마기 원형제도법과 설계 기준이다. 두루마기 제도에 사용된 치수는 키: 170cm, 가슴둘레: 97cm, 화장: 78cm, 깃 나비 7.5cm, 발길이: 250mm이다. 그리고 <그림 16>은 두루마기 원형제도와 연계성을 갖는 저고리 원형설계법이고, <사진 1> <사진 2> <사진 3>은 연구된 제도법을 이용하여 만든 두루마기 실물과 착용모습이다.

이론/모형

이 제도법 설계를 위해 사용된 치수는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에서 KSK0050으로 개정 고시한 남성복 치수규격(산업 자원부 기술표준원, 2004)즉, 보통 남자 키, 170cm, 가슴둘레, 97cm, 발길이 250cm를 적용하여 원형설계를 하였으며, 여기서 사용된 치수, 즉 발길이는 국립기술품질원(1997)의 국민 표준체위조사 치수를 참고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두루마기 원형제도법에서 치수도출이 다양하여 혼란을 초래하는 와 겉섶, 안섶을 키를 적용하여 제도법을 설계 해보고자 한다. 이 제도법에서는 두루마기의 밑옷이 되는 저고리와의 연계성을 위해 연구자의 특허등록(특허1352707)된 남자저고리 제도법을 참고로 하였다. 그리고 각각의 원형제도법은 연구내용 전개를 위해 편의상 아래와 같이 표기하였다.

성능/효과

<그림 17>은 연구된 제도법의 적용가능성을 알아보기 위해 키는 같고 가슴둘레가 다른 치수를 적용하여 제도된 형태를 비교해 본 것이다. 이 결과 품이 5cm 커질 때 무 나비는 1.25cm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지금까지 한복두루마기 제도법에서 불합리했던 제도법, 즉 ‘무’나 겉섶, 안섶, 소매부리의 크기, 깃의 좌우대칭에서 인위적이었던 산출방법을 개선하고 수정 보완하여 불분명하고 불확실 했던 기준설정은 물론 두루마기의 표준화 가능성도 이루었다고 본다.
이상의 제도방법을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우선 만들어질 형태가 도식화로 나타난다는 것이고, 겉섶나비, 안섶나비, 무나비, 두루마기 길이와 좌우 깃 교차점, 소매배래, 소매부리가 원형설계에서 자연스럽게 도출된다는 것이다. 다음 <표 4>는 <그림 15>의 제도법으로 설계했을 때 자연도출 되는 치수를 나타낸 것이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두루마기는 어떤 형태의 포인가?	두루마기는 곧은 깃에 동정, 섶, 무가 있으며 트임이 없이 두루 막힌 형태의 袍 로서, 삼국시대 우리 고유의 포에서 시작되어 현재도 사용되고 있는 우리나라 최후의 포라는 점에서 복식사 연구에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권수애, 1985, p. 175) 두루마기의 변천을 살펴보면 상대사회에서는 왕 이하 평민에 이르기 까지 보편적인 의복이었다.
	그동안 한복구성에 대한 구성적 연구들이 이루어져 왔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한복의 제도법에 대한 구성적 합일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무엇 때문인가?	그동안 한복구성에 대한 구성적 연구들이 이루어져 왔음에도 아직도 제도법에 대한 구성적 합일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은 설계를 위한 기준설정이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본다. 의복에서 원형제도법이 과학적이고 합리적 제도법이 되려면 인체를 근간으로 하면서 적은 계측항목으로 옷본을 제도할 수 있음은 물론이고, 익히기 쉽고 다수의 사람들에게 잘 맞는 보기 좋은 옷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제도 법이 되어야 한다.
	두루마기의 제도법의 문제는 무엇인가?	그 중에서도 특히 문제점이 두드러진 것은 두루마기의 제도법이라 할 수 있다. 두루마기의원형제도방법을 보면 옷을 만들기 위한 공통의 목적은 같은데 각각의 제도법이 다르고 무엇보다 부분적인 면에서는 산출방식이 모호하여 치수가 다른 체형일 때 응용하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한복 원형제도법이 그렇듯이 원형설계의 기준이 정립되어있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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