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jectives: In assessing behavioral/emotional problems in school-aged children, the importance of multi-informant reporting has been well documented. However, in clinical settings obtaining multiple informants' opinions has proven difficult. For that reason, we researched the agreement and predictiv...
Objectives: In assessing behavioral/emotional problems in school-aged children, the importance of multi-informant reporting has been well documented. However, in clinical settings obtaining multiple informants' opinions has proven difficult. For that reason, we researched the agreement and predictive validity of the Child Problem-Behavior Screening Questionnaire (CPSQ) in order to reveal how accurate parents' assessments reflected teachers'opinions. Methods: We conducted the first screening for second- and third-grade children from 3 elementary schools in Seoul from 2003 to 2007 using the CPSQ. There were 1178 children included in the analysis. We then administered the Korean version of the Child Behavior Checklist (K-CBCL) as a second screening tool and subsequently, the ADHD Diagnostic System (ADS) and the Korean Educational Development Institute version of the Wechsler Intelligence Scale for Children (KEDI-WISC) was administered by a psychiatrist. We examined each item on the CPSQ and the subscale's agreement between parent and teacher as well as the predictive validity of the CPSQ in children diagnosed with emotional/behavioral problems. Results: The agreement rates between parents and teachers appeared high for questions 18 (0.433), 1 (0.385), and 2 (0.325). Among the subscales, a relatively high correlation was found for externalizing problems,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nd cognitive problems. For all diagnosed children, their parents revealed a higher sensitivity and lower specificity than teachers. Conclusion: From these results, we confirmed that the CPSQ can be useful for sorting out externalizing and cognitive problems. There is a need for further study, however, with a larger sample size.
Objectives: In assessing behavioral/emotional problems in school-aged children, the importance of multi-informant reporting has been well documented. However, in clinical settings obtaining multiple informants' opinions has proven difficult. For that reason, we researched the agreement and predictive validity of the Child Problem-Behavior Screening Questionnaire (CPSQ) in order to reveal how accurate parents' assessments reflected teachers'opinions. Methods: We conducted the first screening for second- and third-grade children from 3 elementary schools in Seoul from 2003 to 2007 using the CPSQ. There were 1178 children included in the analysis. We then administered the Korean version of the Child Behavior Checklist (K-CBCL) as a second screening tool and subsequently, the ADHD Diagnostic System (ADS) and the Korean Educational Development Institute version of the Wechsler Intelligence Scale for Children (KEDI-WISC) was administered by a psychiatrist. We examined each item on the CPSQ and the subscale's agreement between parent and teacher as well as the predictive validity of the CPSQ in children diagnosed with emotional/behavioral problems. Results: The agreement rates between parents and teachers appeared high for questions 18 (0.433), 1 (0.385), and 2 (0.325). Among the subscales, a relatively high correlation was found for externalizing problems,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nd cognitive problems. For all diagnosed children, their parents revealed a higher sensitivity and lower specificity than teachers. Conclusion: From these results, we confirmed that the CPSQ can be useful for sorting out externalizing and cognitive problems. There is a need for further study, however, with a larger sample s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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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본 연구는 부모와 교사가 아동의 문제행동에 대해 내리는 평가가 어느 정도 일치하는지 비교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었다. 일반 아동을 대상으로 부모용과 교사용 아동용 문제 행동 선별질문지(CPSQ)를 시행하였고 이를 통해 아동의 문제행동에 대해 평가한 뒤 최종 진단 평가까지 완료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학령기 아동의 정서행동문제의 평가에 있어 평가자간 일치도와 최종진단에 대해 각각의 평가가 어느 정도의 예측 타당도를 갖는지 알아보고자 서울시내의 일 지역에 초등학교 세 곳에서 2, 3학년의 일반 아동을 연구대상으로 CPSQ를 시행하였다.
제안 방법
1차 선별검사는 2003년부터 2007년까지(2004년은 자료 소실로 분석 대상에서 제외됨) 서울시내 초등학교 세 곳을 선정하여 2학년과 3학년의 일반 아동을 대상으로 부모용과 교사용 아동용 문제행동 선별질문지(CPSQ)를 시행하였다. 부모가 작성한 CPSQ는 1,231부, 교사가 작성한 CPSQ는 1,238부가 취합되었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서울 시내 초등학교 3곳을 선정하여 교사에게는 매년 교사연수회를 개최하여 선별질문지의 이유와 목적을 설명하였고, 전 학년을 대상으로 부모에게는 이 취지를 설명한 가정 통신문과 함께 아동용 문제행동 선별 질문지(CPSQ)를 배부하였다. 부모용 혹은 교사용 질문지 중에서 내현화 문항에서 3점 이상이나 외현화 문항 8점 이상 또는 총점 13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국어판 아동, 청소년 행동평가척도(Korean Children version of Behavior Check List, K-CBCL) 부모용을 사용하여 2차 선별 검사를 시행하였다.
K-CBCL에서 T점수 60점 이상의 유의한 이상 결과를 보인 아동들을 대상으로 정신과 의사와의 면담을 통한 3차 검사를 진행하였다. 정신과 의사와의 개별면담은 MINI-KID를 기본으로 연구자들이 개발한 반구조화 면담지를 이용하였다.
또한 CBCL의 사고장애 척도에서 T점수 70점 이상인 아동들과 CPSQ의 인지장애 척도인 7, 18, 19문항에서 2점 이상인 아동들을 대상으로 임상심리사들에 의해 아동용 웩슬러 지능검사(Korean Educational Development Institute-Wechsler Intelligence Scale for Children, KEDI-WISC)가 시행되었다. K-CBCL에서 주의력문제척도에서 T점수 70점 이상인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의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국판 주의력 장애 진단 시스템(ADHD Diagnostic System, ADS)를 시행하였다. 이후 연구자 회의에서 이들 자료를 토대로 정신장애진단 통계편람 제4판(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DSM-IV)를 사용하여 최종진단을 하였다.
부모와 교사간의 평가 일치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각 문항별 및 소척도의 pearson 상관계수를 구하였다. 또한 CPSQ의 평가 타당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부모와 교사가 평가한 CPSQ의 내재화 척도와 외재화 척도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각각 구하였다. 상담력과 추후 상담 원함 여부에 대해 비모수 통계를 시행하였다.
본 연구는 문제 아동에 대해 CBCL, KEDI-WISC, ADS 및 정신과 의사가 직접 MINI-KID를 기본으로 한 반구조화 면담지를 시행했고 DSM-IV를 사용하여 진단과정에 정확성을 기하려 하였다. 또한 지역사회의 아동을 대상으로 조사한 연구로서 이 결과를 바탕으로 추후 아동의 문제행동에 대한 선별을 위한 정책에 적용 가능할 것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CPSQ 소척도의 내적 일치도를 평가하기 위해 Cronbach’s alpha를 산출하였다. 부모와 교사간의 평가 일치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각 문항별 및 소척도의 pearson 상관계수를 구하였다. 또한 CPSQ의 평가 타당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부모와 교사가 평가한 CPSQ의 내재화 척도와 외재화 척도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각각 구하였다.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서울 시내 초등학교 3곳을 선정하여 교사에게는 매년 교사연수회를 개최하여 선별질문지의 이유와 목적을 설명하였고, 전 학년을 대상으로 부모에게는 이 취지를 설명한 가정 통신문과 함께 아동용 문제행동 선별 질문지(CPSQ)를 배부하였다. 부모용 혹은 교사용 질문지 중에서 내현화 문항에서 3점 이상이나 외현화 문항 8점 이상 또는 총점 13점 이상의 점수를 받은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국어판 아동, 청소년 행동평가척도(Korean Children version of Behavior Check List, K-CBCL) 부모용을 사용하여 2차 선별 검사를 시행하였다.
또한 CPSQ의 평가 타당도를 알아보기 위하여 부모와 교사가 평가한 CPSQ의 내재화 척도와 외재화 척도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각각 구하였다. 상담력과 추후 상담 원함 여부에 대해 비모수 통계를 시행하였다. 모든 통계분석은 SPSS 18.
선행연구10)에서 산출된 기준점수(cut-off score)와 Fombonne이 참조한 Receiver Operating Characteristics(ROC) Analysis 방법19)을 통해 절단점을 정한 뒤 부모와 교사가 평가한 특이도와 민감도를 구하였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얻기에는 각 진단 별 사례수가 다소 부족하여 불안장애와 우울장애로 진단된 내현화 문제아동 14명,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로 진단된 아동 30명, 적대적 반항장애와 행실장애로 진단된 아동 13명으로 크게 3가지 군으로 나누어 타당도를 측정하였다.
둘째는 사례 수집과정에서 부모와 교사가 모두 평가를 실시한 경우만을 선택하게 되어 사례수가 줄어들어 최종 진단된 환자군의 여러 사례가 누락된 점이다. 이로 인해 각 환자군의 사례수가 적어 질환 별로 타당도를 측정할 수 없어 질환군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추후 더 많은 사례를 수집한 다음 다시 한번 분석해 볼 필요가 있겠다.
본 연구는 부모와 교사가 아동의 문제행동에 대해 내리는 평가가 어느 정도 일치하는지 비교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었다. 일반 아동을 대상으로 부모용과 교사용 아동용 문제 행동 선별질문지(CPSQ)를 시행하였고 이를 통해 아동의 문제행동에 대해 평가한 뒤 최종 진단 평가까지 완료하였다.
K-CBCL에서 T점수 60점 이상의 유의한 이상 결과를 보인 아동들을 대상으로 정신과 의사와의 면담을 통한 3차 검사를 진행하였다. 정신과 의사와의 개별면담은 MINI-KID를 기본으로 연구자들이 개발한 반구조화 면담지를 이용하였다.
을 통해 절단점을 정한 뒤 부모와 교사가 평가한 특이도와 민감도를 구하였다.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얻기에는 각 진단 별 사례수가 다소 부족하여 불안장애와 우울장애로 진단된 내현화 문제아동 14명,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로 진단된 아동 30명, 적대적 반항장애와 행실장애로 진단된 아동 13명으로 크게 3가지 군으로 나누어 타당도를 측정하였다. 모든 군에서 부모는 교사보다 민감도가 높았으나 특이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 데이터
총 1,178명이 분석에 포함되었고 남녀 성비는 유사하였다. 3차 검사에서 정신과 의사와의 면담과 심리검사를 통해 최종 진단된 아동은 53명이었다. 그 중 복수진단이 내려진 아동은 총 9명(2개~6명, 3개~3명), 중복 진단률이 16%로 나타났다.
Wechsler가 제작한 WISC-R을 우리나라 상황에 맞도록 표준화한 개인용 지능검사이다. 5세부터 15세까지 사용이 가능하며 전체 지능, 언어성 지능, 동작성 지능 및 11개 소 검사 영역별로 평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15) 또한 각 소검사들의 조합으로 이루어지는 여러 요인들에 관한 연구도 가능하다.
부모가 작성한 CPSQ는 1,231부, 교사가 작성한 CPSQ는 1,238부가 취합되었다. 선별 검사 중 부모용과 교사용 설문지가 모두 작성된 경우만 선택하였고 문항 중 결측 문항이 있거나 보호자가 작성하지 않은 경우는 제외하여 총 1,178명의 아동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총 1,178명이 분석에 포함되었고 남녀 성비는 유사하였다. 3차 검사에서 정신과 의사와의 면담과 심리검사를 통해 최종 진단된 아동은 53명이었다.
데이터처리
CPSQ 소척도의 내적 일치도를 평가하기 위해 Cronbach’s alpha를 산출하였다.
부모와 교사가 평가한 각 소척도의 평균점수를 비교했을 때 모든 소척도에서 부모가 평가한 점수가 교사보다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를 아버지(N=121), 어머니(N=884), 기타(N=20, 부모 이외의 주요 양육자)군으로 나누어 소척도 평균점수를 ANOVA를 통해 비교하였다. 아버지가 어머니 보다 내재화 척도, 행실장애 척도, 인지적 문제 척도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더 높게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와 교사가 평가한 각 문항별 평가 일치도를 보기 위해 Pearson 상관계수를 측정하였다. 5번(“정신을 잃고 쓰러진 적이 있다.
부모와 교사가 평가한 소척도-소척도 간의 평가 일치도를 보기 위하여 Pearson 상관계수를 측정하였다. 전체 아동군의 문제 행동에 대한 부모와 교사의 평가 일치도는 0.
이론/모형
K-CBCL에서 주의력문제척도에서 T점수 70점 이상인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ttention-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의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국판 주의력 장애 진단 시스템(ADHD Diagnostic System, ADS)를 시행하였다. 이후 연구자 회의에서 이들 자료를 토대로 정신장애진단 통계편람 제4판(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DSM-IV)를 사용하여 최종진단을 하였다.
성능/효과
ADHD를 신뢰롭고 타당하게 평가해주는 검사로 입증되었으며 한국 규준에 입각하여 ADHD 아동, 청소년들을 더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14) ADS에서 측정되는 기본적인 변인들은 누락 오류(omission error), 오경보 오류(commission error), 정반응 시간(response time), 정반응 시간 표준편차(standard deviation of response time)의 4가지 변인들 중 한 가지라도 T 점수 60점 이상을 보이면, 동일 연령의 표준 아동들에 비해 명확한 주의집중력의 문제를 보인다고 판정한다.
이런 복수정보 제공자의 평가를 점점 강조하게 된 데에는 각 정보제공자가 아동의 행동에 대해 독자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기존 연구결과에 근거를 두고 있다.4) 기존 연구상에서는 어머니와 아버지간의 행동 평가는 서로 일치되나 부모, 교사간의 일치도는 낮게 나타났다.5,6) 이런 점 때문에 아동, 청소년 평가에 있어 자신이 보고한 문제행동과 주변의 중요한 사람들의 평가가 어느 정도 일치하며 만일 불일치할 경우 이를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 평가자간의 일치도가 중요한 문제이다.
8) 이 중 Achenbach 등의 CBCL은 문항이 119개로 많고 작성시간이 15~20분 정도 걸려 선별검사로서는 다소 길고 진단목적에 적합하다.9) 이에 일반 아동을 대상으로 문제 행동과 정신병리를 선별해 내기 위해 부모나 교사가 아동의 문제 행동을 판별해 낼 수 있는 간단한 검사인 한국판 아동용 문제행동 선별검사(Child Problem-Behavior Screening Questionnaire, CPSQ)가 제작되었고 내적 합치도 및 타당도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10)
주의력 장애 진단 시스템은 개인용 컴퓨터를 통해 실시할 수 있는 객관적이고 표준화된 주의력 검사이다. ADHD를 신뢰롭고 타당하게 평가해주는 검사로 입증되었으며 한국 규준에 입각하여 ADHD 아동, 청소년들을 더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다.14) ADS에서 측정되는 기본적인 변인들은 누락 오류(omission error), 오경보 오류(commission error), 정반응 시간(response time), 정반응 시간 표준편차(standard deviation of response time)의 4가지 변인들 중 한 가지라도 T 점수 60점 이상을 보이면, 동일 연령의 표준 아동들에 비해 명확한 주의집중력의 문제를 보인다고 판정한다.
부모, 교사간의 각 문항별 평가 일치도는 1(정신신체화문제 척도), 2(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척도), 18번(인지적문제 척도)이 높게 나타났고 소척도별 평가 일치도는 인지적 문제 척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척도, 외현화 척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측정되었다. CPSQ를 이용하여 아동을 평가할 때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포함한 외현화문제와 인지적문제는 부모의 평가에 교사의 의견이 비교적 잘 반영되어 이와 관련된 문제를 선별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기존 연구4,11,20,21)에서도 내현화 문제보다 외현화 문제의 부모와 교사간 평가 일치도가 높다는 결과가 지속적으로 보고되고 있어 본 연구에서도 이와 일관성 있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각 평가자의 예측 타당도를 알아보기 위해 부모와 교사가 평가한 CPSQ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구한 결과, ADHD 아동의 경우 부모가 교사가 평가한 결과에 비해 민감도가 높았다. 선별검사의 경우 특이도보다 민감도가 더 높아야 하므로 교사보다는 부모가 아동의 문제행동에 대해 CPSQ를 시행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최종 진단된 25명의 아동 중 부모와 교사가 모두 정신과 상담을 원치 않는다고 보고한 경우가 11명, 부모와 교사 중 한 명만 정신과 상담에 동의한 경우가 11명, 둘 다 동의한 경우가 3명이었다. 각각의 진단명 별로 살펴보면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로 최종 진단된 아동 중 상담을 원한다고 답변한 부모는 47.8%, 교사는 50%로 나타났다. 적대적 반항장애는 부모가 66.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결과를 얻기에는 각 진단 별 사례수가 다소 부족하여 불안장애와 우울장애로 진단된 내현화 문제아동 14명,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애로 진단된 아동 30명, 적대적 반항장애와 행실장애로 진단된 아동 13명으로 크게 3가지 군으로 나누어 타당도를 측정하였다. 모든 군에서 부모는 교사보다 민감도가 높았으나 특이도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환아의 경우 부모와 교사가 평가한 예측 타당도가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Table 3).
부모 및 교사용 CPSQ의 내적 합치도를 살펴보기 위하여 Cronbach’s alpha 계수를 측정하였고 부모용은 0.88, 교사용은 0.85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부모, 교사간의 각 문항별 평가 일치도는 1(정신신체화문제 척도), 2(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척도), 18번(인지적문제 척도)이 높게 나타났고 소척도별 평가 일치도는 인지적 문제 척도,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척도, 외현화 척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측정되었다. CPSQ를 이용하여 아동을 평가할 때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를 포함한 외현화문제와 인지적문제는 부모의 평가에 교사의 의견이 비교적 잘 반영되어 이와 관련된 문제를 선별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전체 아동을 대상으로 부모와 교사가 평가한 CPSQ의 소척도 평균점수를 구한 결과가 Table 1에 제시되어 있다. 부모와 교사가 평가한 각 소척도의 평균점수를 비교했을 때 모든 소척도에서 부모가 평가한 점수가 교사보다 현저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부모를 아버지(N=121), 어머니(N=884), 기타(N=20, 부모 이외의 주요 양육자)군으로 나누어 소척도 평균점수를 ANOVA를 통해 비교하였다.
부모와 교사가 평가한 각 소척도의 평균점수를 비교했을때 모든 소척도에서 부모가 평가한 점수가 교사보다 높아 부모가 교사에 비해서 아동의 문제 행동을 더욱 심각하게 평가 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이러한 경향은 미국, 캐나다 등 이미 오래 전에 산업화된 서구 여러 지역에서 시행된 기존의 선행 연구22,23)에서도 일관되게 나타났으며 부모가 자녀에 대해 더 오랜 시간 관찰하기 때문에 아동의 문제 행동에 대해 교사보다 덜 수용적이며 더욱 민감한 경향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되어져 왔다.
상담 원함 여부가 아동의 상태를 정확히 반영하지 못하므로 앞으로는 부모 혹은 교사가 정신과 상담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여부와 관계없이 정기적으로 CPSQ를 통한 선별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이 시사되었다. 사례 수는 적었으나 ADHD, 적대적 반항장애, 행실장애로 진단된 아동의 경우 정신과 상담을 원하는 비율이 부모와 교사가 비슷하거나 부모가 더 많이 원한 반면, 정신지체의 경우는 부모는 0%, 교사는 66.7%가 상담을 원하였다. 이를 통해 지적 능력에 대해서는 교사의 평가가 더 정확하나 그 이외의 질환에 대해서는 부모가 아동에 대해 더 정확한 평가를 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각 평가자의 예측 타당도를 알아보기 위해 부모와 교사가 평가한 CPSQ의 민감도와 특이도를 구한 결과, ADHD 아동의 경우 부모가 교사가 평가한 결과에 비해 민감도가 높았다. 선별검사의 경우 특이도보다 민감도가 더 높아야 하므로 교사보다는 부모가 아동의 문제행동에 대해 CPSQ를 시행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낮은 특이도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본 연구에서 실시한 방법대로 기존에 검증된 2차 검사를 추가로 시행한 뒤 정신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아동용 문제행동 선별검사의 각 소척도에 대해서 전체 Cronbach’s alpha 계수는 부모용은 0.88, 교사용은 0.85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으며 소척도 중에서는 특히 외현화 척도가 부모용은 0.83, 교사용은 0.85로 높게 나타났다.
또한 부모를 아버지(N=121), 어머니(N=884), 기타(N=20, 부모 이외의 주요 양육자)군으로 나누어 소척도 평균점수를 ANOVA를 통해 비교하였다. 아버지가 어머니 보다 내재화 척도, 행실장애 척도, 인지적 문제 척도를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더 높게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7%가 상담을 원하였다. 이를 통해 지적 능력에 대해서는 교사의 평가가 더 정확하나 그 이외의 질환에 대해서는 부모가 아동에 대해 더 정확한 평가를 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났다. 부모가 과거 정신과 상담을 받았다고 답변한 경우는 22명이었으나 ADHD를 진단받은 아동 1명을 제외한 나머지 21명 아동에 대하여 교사는 정신과 상담력을 파악하지 못했는데 이는 부모들이 아동의 소아정신과 상담을 받은 사실이 학교에 알려지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껴 선생님에게 알리지 않았을 가능성 또는 부모와 교사간의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전체 아동군의 문제 행동에 대한 부모와 교사의 평가 일치도는 0.318(p< .01)이었고 외현화문제 척도가 0.329, 주의력결핍 과잉행동 척도가 0.347, 인지적 문제 척도가 0.432로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p<.01).
그 중 복수진단이 내려진 아동은 총 9명(2개~6명, 3개~3명), 중복 진단률이 16%로 나타났다. 최종 진단된 아동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을 살펴보면 외현화 문제인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와 적대적반항장애, 행실장애의 비율은 남아에서 비교적 높은 분포를 보였다. 특히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는 남자가 여자에 비해 5배 가량 해당되었다.
85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하부척도를 살펴보면 외현화 척도의 신뢰도 계수는 부모가 0.83, 교사가 0.85로 높은 수준이었고 물질남용척도는 낮은 결과를 보였다. 이는 선행연구10)와 비교해서 유사한 물질남용의 낮은 신뢰도 계수는 초등학교 2, 3학년을 대상으로 하여 빈도수가 자체가 적은 것이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었다.
후속연구
선별검사의 경우 특이도보다 민감도가 더 높아야 하므로 교사보다는 부모가 아동의 문제행동에 대해 CPSQ를 시행하는 것이 나을 것으로 판단되었다. 낮은 특이도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본 연구에서 실시한 방법대로 기존에 검증된 2차 검사를 추가로 시행한 뒤 정신과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생각된다.
실제 임상에서는 부모를 거쳐 교사의 평가와 관련된 정보를 수집해야 하는 번거로움이나 시간 및 비용에 대한 부담 때문에 부모만 아동문제행동 평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부모의 평가만으로 가정 및 학교 생활에서의 아동행동을 정확히 평가하고 일반화시킬 수 있을 것인지 즉, 부모의 평가가 교사의 의견을 얼마나 잘 반영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CPSQ의 부모 교사간 평가 일치도를 연구할 필요가 있겠다.
향후 매년 CPSQ를 실시하여 같은 아동이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서 어떤 변화를 보이는지 관찰하는 연구를 통해 CPSQ를 이용한 아동의 문제행동평가의 강점과 단점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진단된 아동의 사례수를 충분히 확보하여 부모와 교사의 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요인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 분석하는 후속연구가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
본 연구에는 몇 가지 제한점이 있다. 첫째 사례 수 확보를 위해 여러 해에 걸쳐서 자료를 수집하였고, 서울 시내 세 곳의 초등학교에 국한되어 CPSQ를 시행했기 때문에 이에 따른 효과가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점이다. 둘째는 사례 수집과정에서 부모와 교사가 모두 평가를 실시한 경우만을 선택하게 되어 사례수가 줄어들어 최종 진단된 환자군의 여러 사례가 누락된 점이다.
이로 인해 각 환자군의 사례수가 적어 질환 별로 타당도를 측정할 수 없어 질환군으로 나누어 분석하였다. 추후 더 많은 사례를 수집한 다음 다시 한번 분석해 볼 필요가 있겠다.
향후 매년 CPSQ를 실시하여 같은 아동이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서 어떤 변화를 보이는지 관찰하는 연구를 통해 CPSQ를 이용한 아동의 문제행동평가의 강점과 단점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진단된 아동의 사례수를 충분히 확보하여 부모와 교사의 평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요인과 관련된 정보를 수집, 분석하는 후속연구가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된다.
질의응답
핵심어
질문
논문에서 추출한 답변
아동의 문제행동을 평가하는데 다양한 관찰자들로부터 정보를 얻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3) 따라서 아동의 문제행동 평가를 시행할 때 부모나 교사는 중요한 정보 제공자 역할을 한다. 또한 어느 정보 제공자도 아동의 행동에 대한 모든 정보를 한꺼번에 줄 수 없기 때문에 아동의 문제행동을 평가하는데 다양한 관찰자들로부터 정보를 얻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이런 복수정보 제공자의 평가를 점점 강조하게 된 데에는 각 정보제공자가 아동의 행동에 대해 독자적인 시각을 갖고 있다는 기존 연구결과에 근거를 두고 있다.
대규모로 아동인구의 정신병리를 측정할 때 무엇이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되는가?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아동들의 문제행동을 정확히 측정하고 평가할 수 있는 객관적인 도구가 필요하다. 대규모로 아동인구의 정신병리를 측정할 때, 부모나 교사가 응답하는 설문지는 매우 유용한 도구이다.2)
아동의 문제행동 평가를 시행할 때 부모나 교사는 중요한 정보 제공자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는 이유는?
성인은 정서 문제를 경험할 때 스스로 정신과에 내원하여, 자신의 증상과 문제를 설명하는 것이 가능한 반면 소아정신과에 의뢰되는 아동들은 주로 부모나 교사의 권유에 의해서 내원하고 아동은 인지적, 사회적으로 성인과 비교했을 때 미성숙하므로 증상을 시간순서대로 잘 표현하지 못하며 자신의 문제나 어려움을 적절하게 보고하기 어렵다.3) 따라서 아동의 문제행동 평가를 시행할 때 부모나 교사는 중요한 정보 제공자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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