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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정의
- 따라서 본 연구는 아동의 학습에 대한 태도적 측면이나 사회-정서적인 측면을 중심으로 가정환경 변인과 아동 개인특성이 취학전 아동의 학습준비도와 어떠한 관계가 있는지, 그리고 이러한 요인들의 학습준비도에 미치는 상대적인 영향을 분석함으로써 취학전 아동의 학습준비도를 향상시키는데 필요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이러한 연구 목적에 따라 다음과 같은 연구문제를 설정하였다.
- 본 연구는 가정환경 변인 및 아동 개인특성이 취학전 아동의 학습준비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를 알아보고자 울산광역시에 있는 만 4-5세 아동 57명과 그들의 어머니, 아동의 담임교사들을 대상으로 개별검사, 설문조사, 평정 등을 사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가설 설정
- 둘째, 본 연구에서 사용한 가정환경자극검사(HOME)의 경우 과거 1980년대의 검사지를 수정하여 사용하여 오늘날 아동의 가정환경에 맞지 않는 문항들(예：아동용 레코드판(혹은 노래 테이프)이 5개 이상 있습니까?)이 발견되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오늘날의 실정에 맞게 체크할 수 있는 가정환경자극검사를 사용하여야 할 것이다.
제안 방법
- Murphey와 Burns(2002)의 학습준비도를 본 연구자가 번역 수정한 후 문항신뢰도와 문항 중 교사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없는 지를 조사하기 위하여 2008년 3월 10일～20일에 본 조사 대상이 아닌 다른 2개 직장보육시설의 만 4-5세 담임교사에게 각각 20명의 아동, 총 40명 아동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하였다. 그 결과 학습준비도 체크리스트의 신뢰도 Cronbach α 계수는 .
- 이 연구에서 사용한 가정환경 측정도구는 3세 이상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을 둔 부모용 가정환경자극검사(HOME：Home Observation for Measurement of the Environment)를 이선주(2006)가 사용한 것을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가정환경자극검사는 9가지 하위변인 총 8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학습준비도와 연관성이 있는 하위변인 6가지(발달을 위한 자극, 독립성의 육성, 경험의 다양성, 놀이자료,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정도 및 허용성, 언어적 환경) 총 55문항으로 구성하여 사용하였다. 각 문항은 ‘예’와 ‘아니오’로 측정되고, ‘예’인 경우에는 1점, ‘아니오’인 경우에는 0점으로 채점하였으며 일부 문항은 역채점하였다.
- 본 연구는 2008년 4월～6월 사이에 이루어졌고, 아동의 지능을 측정하기 위해 K-WPPSI(한국 웩슬러 유아용 지능검사) 검사자 자격증을 소지한 보육교사 2명이 개별적으로 K-WPPSI를 실시하였다. 검사는 각 어린이집에서 이루어졌고, 순서는 무선적으로 실시하였다. 학습준비도 체크리스트는 각 아동의 담임교사에게 평소 아동을 관찰한 내용을 기초로 평정하도록 요청하였다.
- 검사의 실시는 K-WPPSI 검사자 자격증을 소지한 2명의 보육교사가 각 원을 방문하여 개별적으로 실시하였으며, 평균 소요시간은 1시간-1시간 30분이었다.
- 본 연구는 2008년 4월～6월 사이에 이루어졌고, 아동의 지능을 측정하기 위해 K-WPPSI(한국 웩슬러 유아용 지능검사) 검사자 자격증을 소지한 보육교사 2명이 개별적으로 K-WPPSI를 실시하였다. 검사는 각 어린이집에서 이루어졌고, 순서는 무선적으로 실시하였다.
- 아동의 학습준비도를 측정하기 위하여 Murphey와 Burns(2002)의 학습준비도 체크리스트를 본 연구자가 번역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사회정서(예：또래 아이들과 잘 놀 수 있다.
- 이 연구에서 사용한 가정환경 측정도구는 3세 이상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을 둔 부모용 가정환경자극검사(HOME：Home Observation for Measurement of the Environment)를 이선주(2006)가 사용한 것을 수정하여 사용하였다. 가정환경자극검사는 9가지 하위변인 총 88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중 학습준비도와 연관성이 있는 하위변인 6가지(발달을 위한 자극, 독립성의 육성, 경험의 다양성, 놀이자료, 욕구를 만족시켜주는 정도 및 허용성, 언어적 환경) 총 55문항으로 구성하여 사용하였다.
대상 데이터
- 본 연구의 대상은 울산광역시에 위치한 보육시설 2개소(국·공립, 직장)와 유치원 1개소의 만 4-5세 아동 총 57명(남아：36명, 여아：21명)과 그들의 어머니 및 각 아동들의 담임교사이다.
데이터처리
- 조사대상 아동과 부모의 일반적 특성에 대한 기술통계를 산출하였으며, 가정환경 변인과 아동 개인특성이 학습준비도와 어떠한 관련을 맺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Pearson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또 가정환경 변인과 아동 개인특성 중 어떠한 변인이 만 4-5세 아동의 학습준비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 0 버전 통계 프로그램을 이용하였다. 조사대상 아동과 부모의 일반적 특성에 대한 기술통계를 산출하였으며, 가정환경 변인과 아동 개인특성이 학습준비도와 어떠한 관련을 맺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하여 Pearson 상관분석을 실시하였다. 또 가정환경 변인과 아동 개인특성 중 어떠한 변인이 만 4-5세 아동의 학습준비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중다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론/모형
- 본 연구에서는 부모의 직업을 문명순(2006)이 사용한 사회계층 분류 척도(1：자본가, 정부 고위관리 2：고위전문직 3：하위전문직, 일반회사의 사무직 4：자영상인 및 자영서비스업자 5：자영기능인 6：서비스직 종사자, 숙련공 7：단순노무자, 분류불능 및 실직자 등)를 사용하여 분류하였다. 특히 조사대상 부모의 일반적 특성에서 직업군을 크게 사무직과 비사무직으로 분류한 이유는 연구대상 아동이 속해 있는 직장보육시설의 경우 부모 대부분이 고졸 생산직 근로자들로 구성되어 있고, 국·공립 보육시설의 경우 부모 대부분이 대졸 사무직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이었다.
- 아동의 지능을 측정하기 위해 박혜원·곽금주와 박광배(1996)의 K-WPPSI(Korean-Wechsler Preschool and Primary Scale of Intelligence) 한국 웩슬러 유아지능검사를 사용하였다.
성능/효과
- 그 결과 학습준비도 체크리스트의 신뢰도 Cronbach α 계수는 .86으로 신뢰할 수 있는 수준임을 알 수 있었고, 체크리스트 마지막 문항인 24번의 경우 결측값이 많아 24-1, 24-2, 24-3, 24-4로 구분하여 각 문항별로 체크할 수 있도록 조정하였다.
- 그런데 본 연구에서 학습준비도 총점은 언어성 IQ보다는 동작성 IQ와 상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Wechsler 지능검사의 해석방법에 따르면(박혜원 등, 1996), 동작성 IQ가 언어성 IQ에 비해 감각 운동적 요소, 그리고 정의(불안 등)적인 측면에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 하영례(1985)도 중류층이나 하류층보다 학습준비도 점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고 보고하였는데 상대적으로 소득수준이 높은 울산지역의 고졸이하 학부형의 경우 중산층으로 볼 수 있다는 점도 본 연구의 결과를 설명한다. 끝으로 연령이 아동의 학습준비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는데, 학습준비도가 교과지식적 측면을 측정하는 것이든 태도적, 사회-정서적 측면을 측정하는 것이든 연령이 높아지면서 아동의 학습준비도 능력도 높아짐을 알 수 있다.
- 둘째, 아동 개인특성(성별, 연령, 출생순위, 동작성 IQ, 언어성 IQ, 전체 IQ)과 학습준비도와의 상관을 살펴본 결과 학습준비도는 연령, 동작성 IQ 및 전체 IQ와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이는 아동의 연령과 지능이 높을수록 학습준비도가 높음을 시사한다.
- 또 이영희(1985)는 수개념 발달과 학습준비도 및 지능과의 관계를 살펴보았는데 수개념 발달과 학습준비도간에는 의미있는 정적 상관이 있고, 학습준비도와 지능 사이에도 높은 상관관계가 있다고 보고하였다. 따라서 대체로 지능이 높은 아동일수록 학습준비도 점수도 높았다. 또한 수개념 발달과 학습준비도 및 지능의 발달에서 성별에 따른 차이는 나타나지 않았다.
- 본 연구는 기존의 학습준비도 연구들이 교과 지식적 내용을 측정한 것과는 달리 학습에 대한 태도적, 사회-정서적 측면을 중심으로 취학전 아동의 학습준비도를 연구하였다는데 의의가 있으며 특히 이러한 정의적 측면의 학습준비도는 아버지보다는 어머니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을 시사하였다. 그러나 본 연구는 다음과 같은 제한점을 가진다.
- 셋째, 가정환경 변인 및 아동 개인특성 요인이 학습준비도에 미치는 상대적인 영향을 살펴보았는데 어머니 학력, 어머니 직업, 아동의 연령이 학습준비도를 유의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 학력이 낮을수록, 어머니가 전문직일수록, 아동의 연령이 높을수록 학습준비도는 높았다.
- 셋째, 아동 개인특성에서 인구학적인 변수 외 아동이 그동안 받아왔던 보육시설 외 교육 경험 등이 학습준비도에 미치는 영향은 고려하지 못하였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보육시설 외 다른 교육 경험에 따라 취학전 아동의 학습준비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 셋째, 가정환경 변인 및 아동 개인특성 요인이 학습준비도에 미치는 상대적인 영향을 살펴보았는데 어머니 학력, 어머니 직업, 아동의 연령이 학습준비도를 유의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 학력이 낮을수록, 어머니가 전문직일수록, 아동의 연령이 높을수록 학습준비도는 높았다. 특히 어머니 학력은 학습준비도 하위 영역 중 학습에 대한 태도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본 연구에 참여한 아동이 종일반 보육시설에 다니고 어머니의 학력이 고졸중심(약 60%)으로 낮았던 것과 관련하여 해석할 수 있다.
- 의 아동 개인특성과 학습준비도의 상관을 보면 학습준비도는 아동의 연령(r=.36, p<.01), 동작성 IQ(r=.37, p<.01) 및 전체 IQ(r=.38, p<.01)와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 첫째, 가정환경 변인(부모 학력, 부모 연령, 부모 직업, 가정환경자극검사(HOME))과 학습준비도의 상관을 살펴본 결과 학습준비도는 어머니 직업, 가정환경자극검사(HOME)와 유의한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어머니의 직업이 전문직일수록 그리고 가정에서 다양한 놀이 자극이 많이 주어질수록 학습준비도가 높음을 알 수 있다.
- 학습에 대한 태도는 동작성 IQ(r=.38, p<.01), 언어성 IQ(r=.33, p<.05) 및 전체 IQ(r=.43, p<.01)와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 학습준비도 5가지 하위 영역 중 특히 의사소통(예：자신의 요구를 적절히 표현할 수 있다)과 인지발달(예：책의 내용을 이해한다)이 어머니 직업, 가정환경자극검사와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아동의 태도적, 사회-정서적 측면을 보는 학습준비도에서도 어머니 직업이나 가정환경이 아동의 인지능력발달과 많은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학습준비도 하위 영역 중 사회정서는 어머니 학력, 어머니 연령과 부적 상관을 보였는데, 아동의 학습에 대한 사회 정서적인 면(예：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한다)에서는 학력이 낮고 연령이 낮은 어머니라 할지라도 아동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 학습준비도 5가지 하위 영역 중 특히 의사소통(예：자신의 요구를 적절히 표현할 수 있다)과 인지발달(예：책의 내용을 이해한다)이 어머니 직업, 가정환경자극검사와 상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아동의 태도적, 사회-정서적 측면을 보는 학습준비도에서도 어머니 직업이나 가정환경이 아동의 인지능력발달과 많은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학습준비도 하위 영역 중 사회정서는 어머니 학력, 어머니 연령과 부적 상관을 보였는데, 아동의 학습에 대한 사회 정서적인 면(예：감정을 적절하게 표현한다)에서는 학력이 낮고 연령이 낮은 어머니라 할지라도 아동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점은 뒤에서 영향요인을 설명할 때 자세히 다루겠다.
- 또 정계숙(1986)은 아동의 형제순위는 가정환경자극에 영향을 주어 학습준비도에 간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하였다. 형제순위가 높을수록, 즉 첫째일수록 가정환경자극이 풍부하다고 하였으나, 본 연구에서 출생순위는 학습준비도와 상관이 나타나지 않았다.
후속연구
- 첫째, 조사대상 지역의 선정에 있어 울산지역의 보육시설 2개소(국·공립, 직장)와 유치원 1개소에 다니는 만 4-5세 아동만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우리나라 전체로 확대하여 일반화 시키는 데에는 무리가 있다. 그러므로 후속연구에서는 전국에 있는 다양한 유형의 보육시설(직장 보육시설, 민간 보육시설, 가정 보육시설 등)과 유치원에 다니는 아동들도 연구해 볼 필요가 있다.
- 둘째, 본 연구에서 사용한 가정환경자극검사(HOME)의 경우 과거 1980년대의 검사지를 수정하여 사용하여 오늘날 아동의 가정환경에 맞지 않는 문항들(예：아동용 레코드판(혹은 노래 테이프)이 5개 이상 있습니까?)이 발견되었다. 따라서 후속 연구에서는 오늘날의 실정에 맞게 체크할 수 있는 가정환경자극검사를 사용하여야 할 것이다.
- 셋째, 아동 개인특성에서 인구학적인 변수 외 아동이 그동안 받아왔던 보육시설 외 교육 경험 등이 학습준비도에 미치는 영향은 고려하지 못하였다. 따라서 후속연구에서는 보육시설 외 다른 교육 경험에 따라 취학전 아동의 학습준비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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